파란만장 질박한 삶을 살아오신 해방둥이 산수연 파티를
글속에서 읽고 기쁨의 눈물이 글썽입니다.
이야기가 아닌 순박한 삶의 표현입니다.
백세 인생 백년의 길 오래~오래~ 건강하게 장수 하십시요.
♣ 우리 곁의 천사 ♣
-팔순 축시-
한 송이 꽃이 피어
세상의 어느 모퉁이가 밝아온다
꽃같이 마음씨 아름다운 마음 여기 있어
주변이 환하고 평온하다.
철 따라 피고 지면서도
꽃의 빛깔과 향기 영원하듯
파란만장 구절양장 세월의 파도 속에서도
선하고 맑은 영혼은 변함없네.
넓고 푸른 하늘 가슴과
순하고 포용력 있는 땅 마음
목련의 순결하고 고상한 정신과
장미의 뜨겁게 불타는 열정
졸졸 시냇물의 명랑함과
잔잔한 호수의 평화스러움
가을 햇살 닮은 따스한 인정과
겨울 사철나무처럼 굳센 믿음으로
가족과 이웃들을 아낌없이 사랑하며
지상의 천사로 살아온 날들이었네.
오! 멋지고 아름답고도 아름다워라
조금의 자랑도 가식도 없이
오직 거짓 없는 진실과 성실에 잇대어
지금껏 팔십 평생 디뎌온
한 걸음 한 걸음 생의 발자취여.
사랑하다 사랑하다가 보니
어느새 사랑의 빛으로 물들어버린
아버님 어머니 당신의 멋진 얼굴이여
영원히 빛나리라
-다니엘-
* 다니엘 친구님의 축시를 여기에 옮겨 봅니다.
시어 속에 묻힌 아름다움을 그리고 그 사랑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첫댓글 박희정 회장님 사랑의 작은 잎새에 향기로운 냄새가 그윽히 분진 됩니다
산수연(팔순)을 맞은 선배님 축하연 자리 예고 없는 출현에 반갑게 맞이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맑고 수려한 글 맵씨에 그 사랑을 사~알짝 귓속말로 속삭여 봅니다
멋쟁이 박희정 회장님 말없이 묵묵히 봉사하며 조용하고 차분하게 닭띠 선,후배 그룹 에 우정을 쌓으며
그 열정에 감탄을 자아내며 밉밉하고 소울이 없는 닭띠 마당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심에 묶은 찌꺼기가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다시 헤쳐 모여서 새롭게 탄생하며 도약하는 모습이 밤새 폭풍으로 휩쓸고 간 바닷가에 아침 햇살이 고요하게
떠오르고 잔잔한 파문을 일구는 것 같습니다
미미하고 부진한 닭띠방에 박희정 회장님 구원 투수가 등장하여 새로운 활력소 연탄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미천하고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귀한 댓글로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신원이 강건하시고 평안 하소서!
-다니엘 드림-
♣ 노년의 孤獨 ♣
- 다니엘 -
가끔은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
바보이고 싶다
네온불 빛 휘청 거리는
거리를 나 뒹그는
가랑잎이 되고 싶다
바람처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바람보다 가벼운
텅빈 가슴으로
가끔은 혼자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