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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고 증득한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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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허집(鏡虛集) (47) ]
20250224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수행을 처음 접하시거나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올리자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1849년에 태어나서 1912년에 돌아가신 분인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참선수행을 해서 깨달음으로 이르는 길을 다시 여신 분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동안 우리 불교가 조선이 들어서면서 무학대사를 이어 잠깐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를 기점으로 이후로는 거의 선지식인들의 법맥이 끊겨있다가 경허선사라는 분이 나와서 다시 그 선맥을 이으신 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불자들은 경허선사를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카톡으로 이 글을 받아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저의 지인들인 경우가 많고 불자들이 아닌 분들이 많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아는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가요계에 이미자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저의 이 글은 대부분이 초보자분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요즘 표현으로 설명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러다 보니 때로는 설명이 길어질 때가 많답니다.^^
아무쪼록 제 바람은 많은 일반 사람들이 이 법을 깨닫고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경허선사 이후로 잠깐 그의 제자들이 선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지금은 거의 그 맥이 다시 끊기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이 선맥이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좀 더 고급스럽고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저의 바람인데요.
아무쪼록 이것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으니 꼭 열심히 따라 해 보셔서 모두가 이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
저 같은 농땡이도 하고 있는 이것을 여러분들이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답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요 이렇게 해보십시오.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생활해 보십시오.]
[또는 현재 이 순간 나를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내 마음을 자주자주 보세요.]
(※) 부처님 방법
[그리고 내 마음에서 뭔가 일어나면 반드시 몸(오온/생각 포함)에서 반응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조견(照見) 하세요.]
[그리고 내 마음의 것들을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버리려고 노력해 보세요.]
★ 수행이란 내 마음을 보는 거랍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모르고 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아주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진실)
===♡===♡===♡===
(참고 : 이 글은 경허선사의 제자 만공스님의 부탁으로 만해 한용운 스님이 경허선사의 글들을 옮겨 적으신 건데요. 옛 분들의 표현들이라 가급적이면 띄어쓰기나 받침 등이 지금과 다른 글자가 간혹 있는데요. 그러나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글을 옮겼답니다.)
~♡~
《경허집 본문 내용》
(경허선사가 남기신 한문 원본)
제목 : 上堂
拈柱杖子一下云只這語聲是且道是甚麼道理又卓一下云一笑不知何處去安眠春水碧於藍
佛與衆生吾不識年來宜作醉狂僧有時無事閑眺望遠山雲外碧層層
世間萬法誰炎凉任時圓兮任時方普天匝地諸情類個個靈空慎勿通
山隱隱水潺潺花灼灼鳥喃喃道人活計只如此何用區區順世情
(此一首는 清虚集在)
ㅡ♡
(만해 한용운 스님께서 번역하신 글)
상당법어
주장자로 한번 치고 이르기를 다만 이 말소리가 이것이라고 하였으니 또한 일러 봐라, 이것이 무슨 도리인고, 또 한번 치고 이르기를 한번 웃고는 어디로 간줄 몰랐더니 봄물이 푸르기가 쪽빛 같은 곳에 편안히 잠자더라.
부처와 중생 내가 알 바 아니고 해마다 으례히 취한 미친 중일뿐 때로는 일없이 멀리 바라보니 먼 산이 구름밖으로 층층히 푸르르네
세간만법 무엇이 덥고 시원한가 때에 따라 둥글고 모나고 하네
너른 천지에 모든 유정(有情)들 낱낱이 영지(靈知)가 공했으니 삼가 통하려 하지 말라
산은 은은하고 물은 잔잔히 흘러 꽃은 피고 새는 우짖네 도인의 사는 지혜가 다만 이러하니 어찌 구구하게 세속정리에 따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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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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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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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법시(法詩)에 가까운 법문(法門)이 나왔네요.^^
본성 자리를 시(詩) 형식으로 표현한 내용이랍니다.
그럼 어떤 내용의 시들이 들어 있는지 함게 살펴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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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상당(上堂)이란 사전에 [선종(禪宗)의 장로(長老)나 주지(住持)가 법당(法堂)의 강단(講壇)에 올라가 설법(說法) 함. 또는 그런 일.]이라고 해석되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
[주장자로 한번 치고 이르기를 다만 이 말소리가 이것이라고 하였으니 또한 일러 봐라, 이것이 무슨 도리인고,]
여기서 '이것'이란 본성 자리를 표현한 내용이랍니다.
'이 말소리' 또한 본성 자리를 표현한 내용이고요.
왜냐하면 말(言) 소리에는 형체도 모양도 색깔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
[이 말소리가 이것이라고 하였으니]
라고 표현을 한 것이랍니다.
왜냐하면 말에도 형체도 모양도 색깔도 없듯이 본성 자리에도 형체도 모양도 색깔도 없다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
[또 한번 치고 이르기를 한번 웃고는 어디로 간줄 몰랐더니 봄물이 푸르기가 쪽빛 같은 곳에 편안히 잠자더라.]
이 말도 본성 자리를 표현한 내용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한번 웃고는 어디로 간줄 몰랐더니"
란 본성을 깨닫게 되면 희유(嬉遊/즐겁다)란 뜻으로 어디를 가는 줄 모르고 웃음이 절로 난다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봄물이 푸르기가 쪽빛 같은 곳에 편안히 잠자더라."
도 본성 자리를 표현한 내용으로 실제로 깨닫게 되면 마치 푸르른 쪽빛처럼 마음이 편안하기가 이를 때 없기 때문입니다.
편안히 잠을 자듯이 말이지요. (진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
[부처와 중생 내가 알 바 아니고 해마다 으례히 취한 미친 중일뿐 때로는 일없이 멀리 바라보니 먼 산이 구름밖으로 층층히 푸르르네]
이 말은 깨달은 사람들만이 맛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랍니다.
특히 "미친 중일뿐" 이란 표현이 그렇답니다.
왜냐하면 깨닫게 되면 마치 미친놈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진실)
그리고 "부처와 중생 내가 알 바 아니고" 란 표현도 마찬가지랍니다.
깨닫게 되면 부처고 중생이고 가족이고 친구고 본성 자리 외에는 챙길 것이 없게 된답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궁궐을 버리고 출가를 한 것이고요.
물론 나중에는 이법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전해주고자 하는 본성의 마음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오로지 본성에 취할 수 박에 없게 된답니다.
먼 산을 바라보듯이 말이지요.
마치
★
[구름밖으로 층층히 푸르름]
라는 옛날식 표현처럼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구름 위(밖)는 얼마나 푸르르겠어요?
그것도 층층이 끝없이 말이지요?
그만큼 본성을 깨닫게 되면 마음이 푸르르고 편안하다란 뜻이랍니다.
그리고
★
[세간만법 무엇이 덥고 시원한가 때에 따라 둥글고 모나고 하네]
맞는 말씀이랍니다.
세상만사 살다 보면 마음이 더운 날도 있고 시원한 날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둥글고 둥글게 인생이 원만했다가도 때에 따라서는 인생에 모가 나서 이리 부닥치고 저리 부닥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잖아요?
그런 뜻이랍니다.
그리고
★
[너른 천지에 모든 유정(有情)들 낱낱이 영지(靈知)가 공했으니 삼가 통하려 하지 말라]
아주 넓은 천지에 모든 유정(有情)들 즉 마음이 있는 중생(衆生)들은 낱낱이 신령(靈)스러운 지혜(知)가 공(空) 했으니 즉 모두가 신령스럽고 공한 본성의 지혜가 있으니 삼가 억지로 통하려고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참고 : 본성의 지혜는 그때그때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지 억지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님)
그러면
★
[산은 은은하고 물은 잔잔히 흘러 꽃은 피고 새는 우짖네 도인의 사는 지혜가 다만 이러하니 어찌 구구하게 세속정리에 따르겠는가]
여기서 말하는
"산과 물은 은은하고 잔잔히 흘러 새가 지저귀다."
란
인생이 순탄하고 즐겁다는 옛날식 표현이랍니다.
옛 날에는 흔히 "산 넘고 물 건너.." 그러면 먼 길을 떠나는 고난과 역경 등의 우리들 인생을 비유로 표현했었답니다.
그런데 산은 은은하고 물은 잔잔히 흘러 꽃은 피고 새는 운다고 하니..
이 얼마나 인생이 순탄하고 즐겁다는 표현이겠어요?
본성을 깨닫게 되면 이렇게 인생이 순탄하고 즐겁게 된다는 뜻이랍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진실)
(옛날에는 꽃이 피고 새가 운다, 또는 피리 소리 등의 표현들은 행복과 즐거움 등을 표현하는 비유랍니다.)
쉽게 말해 깨닫게 되면 우리 인생은 순탄하고 즐겁다는 뜻이랍니다.
실제로도 그렇다는 뜻이고요. (진실)
그리고
★
[도인의 사는 지혜가 다만 이러하니 어찌 구구하게 세속정리에 따르겠는가]
이 말은 도인 즉 깨달은 사람들의 삶은 이와 같은데 어떻게 이런 삶을 놔두고 세상의 정을 따르겠느냐 이런 말이랍니다.
그리고 지금 이 내용은 백번 옳은 말씀이랍니다.^^ (진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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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오늘 내용들은 참으로 옳고 또 옳은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100%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진실)
그리고 오늘 내용은 직접 본성 자리에 있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하기도 느낄 수도 없는 그런 내용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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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깨닫고 증득을 했다는 것은 마음이 완전히 비워졌다는 뜻인데요.
이렇게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요?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마음에 엄청난 기쁨, 환희, 행복, 즐거움 그런 것들이 마구마구 올라온답니다. (진실)
마치 용광로가 또는 가수들이 노래할 때 무대 밑에서 구름처럼 올라오는 드라이아이스 구름처럼 "푹~" "푹~" 또는 "훅~" "훅~" 하면서 배꼽 밑에서 가슴 쪽으로 하루 종일 올라온답니다. (진실)
그리고 태어나서 이런 기쁨과 환희를 느껴본 적은 없었답니다.
어느 산승 말씀으로는 부처님은 일주일 내내 이런 현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제 경우는 새벽 5시 정도부터 저녁 11시 정도까지 딱 하루 이런 현상이 있었답니다. (진실)
그래서 이런 내용들을 알아듣는 것이고요.
한순간도 안 그치고 하루 종일 이런 즐거움과 환희가 일어났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그날은 정말이지 오늘 경허선사 말씀처럼 마치 미친놈 같았답니다.
왜냐하면 하루 종일 입꼬리가 올라가서 ㅎ ㅎ 거리면서 다니고 있었으니 남들이 보면 살짝 맛이 간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니까요.
그만큼 경허선사 말씀처럼 마음이 즐겁답니다.
아무튼 그날은 제 경우도 그랬답니다.^^ (진실)
그래서 지금 이런 내용들도 알아듣는 것이고요.
제 얘기가 나온 김에 이번 내용과 연관 지어 좀 더 설명을 드리면..?
그런데 제 경우는 다음날부터가 더 큰 문제였는데요.^^
왜냐하면 마음이 너무나 고요하고 평온했기 때문입니다.
왜 마음이 너무나 고요하고 평온한 것이 문제였느냐하면 당시에는 불교에 대해 0.01도 몰랐었기 때문에 왜 내 마음이 이렇게 고요하고 평온 한지를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법문을 한 번이라 들어봤어야 알지요?
제 경우는 이쪽으로는 너무 모르다 보니까 이렇게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앞으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지?"
가 저는 더 걱정이 되었답니다.
그 정도로 이쪽으로는 몰랐답니다.
왜냐하면 살다 보면 화를 내야 할 때도 있고, 시시비비를 따져야 할 때도 있고, 심한 경우는 싸워야 할 때도 있는데 전혀 이런 마음이 안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 경우는 한국에 있을 때 20년 넘게 사채업을 하면서 야매로 변호사업도 했었기 때문에 특유의 그런 독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 독한 마음들이 완전히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생각을 해보십시오?
갑자기 마음이 흑에서 백으로 바뀌었을 때 그 기분이 얼마나 낮설겠요?
오늘 경허선사 표현으로 하면 늘 불타는 마음에서 갑자기 푸르른 하는처럼 청명한 마음으로 그것도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마음이 바뀐다면 그 기분이 어떻겠어요?
제가 딱 그랬답니다.
그래서 걱정을 했었던 것이고요?
그래서 2년 후에는 "다시 내 마음 좀 예전으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하는 마음으로 스님들을 찾아다녔던 것이고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얘기이지만 그때는 심각했었답니다. (진실)
솔직히 사채업을 할 당시에 제 경우는 빚쟁이들한테 돈 받아내는 것이 제일로 쉬웠을 정도로 돈을 잘 받아냈었는데요.
여러분들이 몰라서 그렇지 사채업을 하다 보면 악덕 채무자들도 엄청 많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저는 봐주지를 않았답니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술집을 크게 하는 사람들이 악덕 채무자들이 많았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정치하는 사람들도 사채를 많이 썼거든요.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누구나 다 알만한 총리까지 지낸 어느 정치인도 그때에 얼마나 뻔뻔하고 독했는지 아무튼 저는 다 받아냈었답니다.
그랬던 마음이 갑자기 마음이 너무 고요하고 평온하다 보니까 제 경우는 걱정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잘 아는 이야기이지만 제 마음은 항상 바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경우는 마음이 너무 고요하고 평온하다 보니까 추진력까지 없어지더라고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 경우는 무슨 일거리가 생기면 기획하고 추진하는 추진력 하나만큼은 제가 봐도 탁월했던 경우였는데요.
전혀 이런 마음이 안 일어나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뭐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전혀 안 일어나더라고요?
저의 전매특허와 같았던 꿈과 야망 같은 것들이 완전히 없어졌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었지만 제 경우는 항상 돈이 제일로 많이 몰려있는 곳에 나도 있어야 한다는 각박 관념이 매우 심했던 사람인데요.
왜냐하면 큰돈을 벌려면 돈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에 나도 있어야 돈을 벌수 있다는 마음 때문이었는데요.
그래서 사채업도 했었던 것이고 중국까지 가서도 석탄 쪽으로 인맥들을 찾아서 일을 했었던 것이고요.
아무튼 제 경우는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잘 아는 이야기이지만 항상 제 마음은 꿈과 야망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던 사람이라 항상 마음이 복잡하고 시끄러웠답니다.
이렇게 마음이 불타올라야 거기서 추진력도 생기고 의욕도 생기고 계획도 생기고 하는데 전혀 마음이 불타오르질 않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그래서 다시 예전 마음으로 돌아고 싶었던 것이고요.
그만큼 깨닫게 되면 오늘 경허선사 말씀처럼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하답니다.
아무튼 제 경우는 2016년부터 18년까지 2년 동안은 이쪽으로는 너무나 몰랐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나가지가 저의 화두였답니다.
그 당시 제 주의에는 기독교 쪽 사람들은 바글바글했지만 불교 쪽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던 차에 대련에 가면 3-8광장이라는 곳 인근에 항상 제가 가던 당구장이 있었는데 주인하고 당구 치고 놀다가 술을 한잔하면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불자였던 그분 말씀이?
"어? 그거는 한번 큰 스님을 만나보면 알 수 있을 거라"는 거예요?
그래서 "왜요?" 했더니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상한 이야기만 하기에 그때는 그런가 보다 했었답니다.
그 당시에는 불성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통체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때부터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이절 저절 스님들을 찾아다녔던 것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절은 교회와는 달리 사람이 가도 누구 하나 아는 체를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2년 가까이 마음만 고요한 상태로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불교 방송에서 하는 이뭣고 법문을 보다가 내가 답답하니까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아까 그 스님 좀 만나게 해달라고 해서 남양주에 있는 선재사라는 선원으로 찾아가 청운 스님을 만나서 "아.. 이것이 이런 거였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경전 속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너무나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해가 되니까 재미가 있는 거랍니다.
이해가 안 가면 어려운 것이고요.
그래서 수행을 통해 먼저 깨닫고 경전을 보든 책을 보든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짜 공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전 속 내용들을 토대로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이고요.
그리고 6개월 정도 후에 오산에 일물선원 원장님이신 구담 스님을 두 번째로 만나고 확실히 이런 거였구나 하는 것을 알았던 경우인데요.
이때가 제 경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님들과 대화를 나눈 경우랍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두 분을 제대로 만난 것이고요.
아무튼 제 경우는 초기에는 이쪽으로는 너무나 몰랐었기 때문에 뒤죽박죽이었지만 차차 혼자 경전을 보면서 공부 자리를 잡아가면서 지금에 이른 경우인데요.
그리고 오늘 경허선사 말씀처럼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이쪽으로 미치게 된답니다.
왜냐하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그런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허선사 표현들이 바로 이런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 마음자리는 그야말로 경허선사처럼 옛날식 표현으로 하면 형체도 모양도 색깔도 없는 그 자체가 공(空)이랍니다.
그리고 방금 경허 선사가 한 말씀처럼 어디를 가나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제 경우는 초기에는 너무 몰라서 많이 헤맸지만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혼자 있을 때에도 좋아서 웃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본성과 늘 함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성 자체가 즐거움이 저절로 문뜩문뜩 스스로 일어나는 자리이다 보니까 미소가 절로 나는 것이랍니다.(진실)
그리고 깨닫기 전에는 가장 본성 자리와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알아차림이고 의식이 깨어있는 것이고 조견오온(위파사나)을 하는 것이고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두를 알아차리는 것이랍니다.
수행의 원리가 그렇답니다.
특히 제 경우는 운전을 할 때에 알아차림을 하면서 히쭉 히쭉 많이 웃는 편이랍니다.^^
왜냐하면 평소에도 그렇지만 알아차림을 하면 더욱 청명하고 즐거움이 더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더 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은 의식이 깨어서 하는 조견오온(위파사나)를 하든 간화선으로 하든 제 경우는 다 잘 되는 편인데요.
특히 제 경우는 깊은 선정에 들고자 할 때에는 이뭣고나 무자 화두를 들고 하는 편인데요.
왜냐하면 화두를 들고 하면 마치 압축기로 누르듯 엄청난 힘을 느끼면서 깊이깊이 본성 자리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화선을 저는 높이 평가하고 있는 편이고요.
언제 시간 날 때 간화선 수행 방법도 설명을 다시 해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솔직히 왜 간화선을 어려워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왜냐하면 간화선은 화두 하나로 고성제는 물론 집성제와 멸성제까지 다 할 수 있는 수행 방법이고 깨닫고 나서도 후 공부나 선정에 들 때에도 엄청난 힘이 있는 수행 방법이라 그렇습니다.
문제는 경허선사 말씀처럼 북쪽이든 남쪽이든 중간 어른이든 다들 절반만 알고 알아차림을 하고 있어서 그렇지요.
제가 장담 하건대 지금처럼 알아차림을 했다간 깨닫기 힘들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이 아직 몰라서 그렇지 깨닫고 증득을 하는 그 순간은요?
옛 어른들 표현이 아주 적절한데요.
마치 큰 항아리에 물이 가득 한데 갑자기 밑창이 터지면서 항아리 속 물이 한꺼번에 밑으로 "뻥~" 하고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과 아주 유사한 느낌이랍니다.
제 경우는 그때는 이런 표현들을 몰랐기 때문에 그 순간 저는 마치 제 허리 두께만 한 포도주 코르크마개가 뻥하고 밑으로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경전이나 선문염송 등을 보니까 너무나 눈에 잘 들어왔고 재미가 있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고요.
그럴 수 박에 없는 것이 모든 경전 속 내용들이 이 마음자리 하나를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이라 그렇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보고 불교 공부를 많이 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절대로 아니랍니다.
무엇보다 제 경우는 공부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랍니다.
이런 공부는 더 싫어했고요.
이번 설에도 집안 종손 형님이 저보고 이상하다는 거예요?^^
분명히 제가 이런 공부를 할 놈이 아닌데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지요?
그리고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너 이거 어디서 퍼 왔어?"
라는 이야기인데요.^^
제가 본래는 이런 거나 복사해서 사람들에게 돌리는 그런 하가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제가 가장 아끼고 있는 53년 된 친구도 첫 마디가?^^
"너 이거 어디서 퍼 왔어?"
그러기에 제가 이렇게 대답을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야? 미쳤냐? 돈도 안 생기는 일에 내 돈 써가면서 이러고 있게?"
라고 대답을 했는데요.
이 친구와는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친구라 아무리 제 자신을 포장을 하려고 해도 속일 수가 없는 그런 친구이기 때문에 그 친구 입장에서는 당연한 질문이랍니다.
왜냐하면 제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철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이런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 친구 입장에는 상상을 못했을 테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너 이거 어디서 퍼 왔어?" 할 수 박에요.
대부분 부모도 모르는 일들은 친구들 끼리는 더 잘 알잖아요?
아무튼 깨닫게 되면 사람이 완전히 바뀐답니다.
그래서 도피안(到彼岸)이라는 한문도 나온 것이고요.
그리고 이런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이 생에서는 할 것이 없답니다.
왜냐하면 현생에서 할 일은 다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할 것이 있다면 그저 남은 인생 더 이상 죄(업) 짓지 않고 지금 마음이나 잘 관리하면서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알려주면서 알아차림이나 하면서 완전한 부처가 될 때까지 정진 또 정진하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할 게 없게 된답니다. (진실)
왜냐하면 깨닫고 증득한 사람 입장에서는 돈도, 출세도, 명예도 다 부질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진실)
그래서 저도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적당한 일을 찾아서 마음 관리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사는데 너무 바쁘면 수행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깨닫게 되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요.
세상 살이냐? 아니면 수행 길이냐?
앞 편에서도 있었지만 경허는 전자를 선택했다면 저는 후자를 선택한 것뿐이랍니다.
저는 경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저는 평생을 별것 다 하면서 놀아본 상태에서 늦으마케 이법을 알았기 때문에 아쉬울 게 없지만 경허는 반대로 평생을 절 생활만 하다가 늦으마케 마음의 자유를 얻었으니 그 자유를 얼마나 만끽하고 싶었겠어요?
저는 그런 마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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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동영상)
제목 :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경허선사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com/shorts/DG_qv7dUPNg?si=NzdvdYu8oW59K1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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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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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고맙습니다.. 문두환님..🤗🙏🏻
항상 몸 건강 마음 건강하시고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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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行子님..🤗🙏🏻
항상 몸 건강 마음 건강하시고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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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精進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