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뉴스투데이] 김성희기자 2009/12/30 17:52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 LA지사와 현지 대형식품유통업체 그린랜드(Greenland)가 28~29일 라스베가스에서 한국산 배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라스베가스는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aT는 올해부터 코스트코, 브리스톨팜(Bristol Farm) 등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배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금번 행사를 열었다.
홍보행사는 한국산 배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품질 차별화’에 주력했는데, 행사에 참가한 미국인 미셸 로버트슨(Michelle Robertson) 씨는 “한국산 배에서는 기존의 미국 배와 다른 독특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라스베가스는 미국인들이 연말에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이면서 올해 유독 ‘한류’가 강하게 분 곳이기도 하다. 지난 7월에는 한국식당 ‘진생’이 라스베가스 임페리얼팔레스호텔 내에 처음으로 입점했고, 10월에는 시내중심지에 한국계 대형식품유통업체 그린랜드 마켓이 문을 열어 한국 농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현곤 aT LA 지사장은 “대미 주력수출상품 중 하나인 한국산 배의 우수함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홍보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불고 있는 한류와 함께 한국산 농식품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찰> 101매13이진주
작년 12월 중순, 친구와 들뜬 마음으로 라스베가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나서 우리는 곧장 화려하디 화려한 라스베가스 거리를 활보했다. 동양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노랑머리 사이에서 유독 튀는 검정머리. 사람들은 우리에게 호기심을 보였다. 우리가 지나가면 "곤니찌와" 또는 "니하오" 라고 인사를 했다. 꽤 많은 인사를 받았는데 단 한명도 "안녕하세요" 라고는 하지않았다. 심지어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하길래 맞춰봐라고 했더니 일본?중국? 둘다 아니라고 하니깐 홍콩이냐고 하는것이었다. 나와 친구는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인가....?' 라는 속상한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그 사람들이 한국이란 나라를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아시아사람이라고 했을때 '혹시 한국인인가?' 라는 생각이 쉽사리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그러니 이 기사를 본 순간 나는 반갑을 않을수가 없었다. 한국의 배가 라스베가스를 사로잡았다니! 너무 기뻣다. 한국의 배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것이 더 많이 알려져서 지금보다 더 많이 한국이 알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