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어디서 나온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산책로에서 또는 동네 공원에서 예초기로 무성하게 자라난 풀을 깎는 것을 여름철에는 흔하게 보게 됩니다. 그 곁을 지나노라면 풀냄새가 확 다가옴을 느낍니다. 저는 그 풀냄새가 싫지 않고 참 좋습니다. 알고보면 이때의 풀 내음은, 풀들이 짤리고 깍여나가면서..., 즉 죽으면서 마지막 품어 내는 풀내음인것입니다.
물고기는 죽으면서 비린내를 풍기지만, 풀은 죽으면서 풀냄새를 풍깁니다. 예수의 사람들은 말씀으로 자아가 죽게되면, 예수의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백십팔 편, 15절, 16절 말씀으로 우리 안에 남아있는 죄의 찌꺼기를 죽임으로 말씀의 향기를 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15절 :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절 :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아멘
' 이 소리도 아닙니다 '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 이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 용각산이라는 약의 광고 멘트입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이 광고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용각산은, 감기 뒤 끝에 목이 간질거리면서 나는 기침에 좋은 약이었습니다.
용각산은 둥그런 알루미늄 통안에 들어있는 하얀 가루약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기존의 기침약은 알갱이가 굵어서 흔들면 사각 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용각산은 미세한 가루약이었기에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광고 멘트였습니다.
흔들어서 소리가 나는 것과,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약효에 차이가 있을까마는 아무튼 용각산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히트를 쳤습니다.
언제가 읽은 책에서 한 건축가가 말하기를 잘 지은 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했습니다. 바람만 조금 불어도 방안에 누워있을 때, 여기서 달그락 저기서 덜그럭 소리가 난다면, 그 집은 잘 지은 집이 아니라 했습니다. 비가 와도 창문으로 비 오는 것만 보이지 빗방울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집은 잘 지은 집이라 했습니다.
옛날 집들은 밤만 되면 천정에서 쥐들이 운동회를 하는 바람에, 온 식구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르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성도들의 집에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쥐 소리 같은 이런 소리가 나서도 안될 것입니다.
시편 백십팔 편, 15절 초두에 " 의인들의 장막에는 " 라는 말씀은, ' 성도들의 집에는 ' 라는 말씀입니다.
성도들의 집에는 두 가지 소리가 나는데, 그 첫째 소리가, 기쁜 소리이며, 그 다음에는 구원의 소리입니다
기쁜 소리는 승리의 함성 소리입니다. 모든 것을 이기게 해 주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함성 소리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유익하도록 해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절망이 없습니다.
성도의 집에서는 구원의 소리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권능의 오른손으로 그 어떤 절망일지라도 구원해 주시기에 성도의 집에서는 구원의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집에서는 기쁜 소리와, 구원의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이 두가지 소리가 멈추져있다면, 기쁜 소리와 구원의 소리가 우리 집에서 나게해 달라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구하면 됩니다.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권능을 베풀어 주심으로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성도들의 집에서는 들리도록 은혜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