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발행되고 있는 캔디 만화에서는 등장인물 소개란이 없거나 잘라먹거나 했더군요. 9권으로 구성되었던 만화는 이 소개란이 잘 활용되고 정성들여 그려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가라시 유미코가 너무 압축된 대사처리로 인물들 관계의 변화를 독자의 상상에 맡겨버린 점이 안타깝지만 등장인물 소개란을 통해서도 자신의 의도를 나타내는 것 같아 그녀의 구성능력에는 만화를 다시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미즈키 교코의 의도를 훌륭하게 그림으로 표현한 사람인데 왜 두 사람이 싸워스리 우리를 안타깝게 할까요... 등장인물 소개란이 왜 중요하냐하면 주인공 캔디와 대비되는 남자 주인공의 위치 변화때문입니다. 캔디는 항상 오른쪽에 크게 자리하죠.그리고 대비되는 남자주인공의 위치와 표정을 보시길.
1권은 지난줄거리가 없으므로 생략되었고.
2권
3권
4권
5권
6권
7권
8권
9권
웃고 있던 안소니는 추억속의 그림같고 반항의 이미지로 한 자리 차지하던 테리는 쓸쓸한 추억의 사람이 되었고 조그맣던 알버트는 점점 커지더니 캔디와 마주보는 위치에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닐과 이라이자는 굳건히 지키네요.
첫댓글 제딸이 퇴근하구 집에오면 위에 그림하구 비슷한 만화를 인터넷으로 종종 보고있어요~~
속으로 저러면 시집 못간던데....속으로 내심 걱정은 하지만 소박함과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는것. 또한 인생에서 소중하길래
그냥 웃고 지나칩니다~~^^
무언가 어른들이어서 이리재고 저리재고 제맘에 안들때 만화를 봐요..ㅎㅎ..어릴때 그맘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