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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4월3~4일 주말 1박2일 산행계획 중에
같은 방향의 산악회가 있는지 알아보려 웹핑하다가
사량도가 눈에 콕 들어온다.
4월 10일밤 11일이면 친구들과 병원식구들과의 산행날짜 사이라 딱이다.
작년여름 휴가시즌 지리산방향에 가는 산악회를 알아보려 가입해놓고는
발자국 한번 남겨두지않았었는데... 이리 좋은 기회가 있구나!
그래도 아직은 스케줄의 변수가 있을 지 모르니 눈에만 익혀놓고 나왔었다.
헌데, 이런~ 벌써 인원이 다 찼단다.
다행히 추가 인원을 배정하여 2호차를 기획한다는데
결국 정원이 안되어 2호차는 자동폭파되었다.
그즈음 주말에 약속이 생길 듯 메시지는 오고
대기자를 보니 어느새 1순위다.
'그려, 이번에 안가면 또 언제 가겠누?'
토요일약속을 금요일밤으로 땡기고
밤새도록 지인들과 봄날풍류를 울리고 퍼트리며 나누다 비몽사몽 출근하였지.
퇴근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잠시 눈을 붙이고 사당역 9번출구로 간다.
나는 자유를 추구한다
그러나, 관계속에서의 자유라는 것은
조화와 균형이었고
충동과 자제 사이에서의 솔직담백한 대화의 묘미가 바로
서로서로 이해와 갈등의 정점에서 신뢰와 견제란 양면의 줄다리기
긴장이완을 부추기고 붇돋우는 관계의 핵이었다.
이토록 자유란 관계란
침묵과 소리
이 두가지로 나누는 대화의 리듬믹컬하고도 다이나믹한 흐름의 맥이었다.
그런데, 나의 자유는
침묵에 가까운 편향된 성향을 그리고있었다.
나의 관계란 소리였고
이왕 듣고낼 소리라면 좀 더 아름다운 선률로서 연주되길 바람은 인지상정
끊임없이 아와 타의 시선을 받아내고 다스리려고 마음을 부단히 닦아왔다.
그렇다고 사량이 많지는 않다. 솔직함으로 그저 소탈 소박 소담하게~~~
헌데, 사량도 가는 길 '매일 산오름 3040'에서
난 내 편향된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지않은가?
"익명의 섬"
28인승 리무진차가 만원인 채 나도 한자리 앉아타고 사량도에 가는데
문득 떠오르는 단어다.
이문열은 도덕적으로 배타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존재를 있어도 없는 척
무시하고 경시하면서도 묵인하며 경원하여 안고갈 때
더욱 관계의 한 마을은 비옥해지고 있었다고...
완벽보다는 미완미숙을 함께 가슴열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더욱 인간적이라고 말하고 있었을까?
어쨌튼 이문열씨는 도덕적 열외를 익명의 섬이라하여
배설과 소통의 카타르시스를 함의시키고 있었다고
내 기억의 잔상에 남겨있었는데...
왜 익명의 섬이란 단어가 떠오르고 있었을까?
바다를 지나가서 닿는 섬에 가기에 덩달아 들어온 韻인가?
28명이 함께 가고있었는데
나는 어느 소리를 듣고싶지도 내고싶지도 않은 채 홀로 가고있었기 때문이었나?
물론 짧게 차안에서 얼굴과 목소리를 소개받고 소개하기도 하였기에 고립적이지는 않고서
내 침묵의 나래를 접을 만한 어느 침해도 받지않는 완전 독립적인 자유~
존재하나 존재하지않는 28인승리무진에 떠있는 섬
고독의 섬이라고 부르기엔 왠지 걸맞지않으니
익명의 섬이 딱이었을까?
그렇게 금요일밤 부족했던 잠을 차안에서 내리자고 깨었던니
가오치
5시경 구름 미명에 어슴프레한 남해 한 항구에 닿아
점호하고 표를 나눠주시는데
처음엔 오후 3시 돌아오는 배표를 나눠주시곤
잘못주었다 회수
다시 6시 편도차표를 나눠주시곤
그냥 일괄기찰하는 게 좋겠다 하여 또 다시 반환할 새
헷갈려서 계속 호주머니에 넣고 표를 반환해주세요 외치던 세분.
내안에 카페인님도 그 중에 한 분이셨지요 아마...
그런 우여곡절 속에 드디어 둘 둘 둘 열지어 기찰하여 사량호를 탔다.
구름 하늘
잔잔한 파도
그 위 몽연같은 그림 속에
섬
존재는 섬
내 안의 나
알지못할 고독,
아무도.
너를 태우고
나를 실어서
이쪽 저쪽
건네주는
저 배는 알아주련가?
관계는 파도
내 안의 너
알지못할 동경
꿈같이 일렁이는 구름,
아마도.
존재는 의심
네 안의 나
기대와 착각
그 섬과 이 섬 사이에
끊임없이 춤추는
파도
관계는 믿음
나는 너, 너는 나
아무도에 일고지는 바람
아마도에 일렁이는 구름
손아귀에 붙잡을 수 없는 기대와 실망
그 담아내는 가슴바다 부동의 섬
존재란
의심과 믿음 그 관계에
일고지는 바람의 흔적
파도
자유란
고독과 고립
그 그림자 섬 사이를 싸고도는
몽환의 바다
나는
자유
이 바다 한 복판에서
올곧 바다를 누리지 못하고
그저 배 안에 멀거니 건너다보고만 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 安堅의 夢遊桃源圖가 아니라
내 眼見의 夢遊島遠圖가 펼쳐져있다.
멀리 사량도는 사랑처럼
꿈결같이 고즈넉하고도 망연한 그리움 같은 아름다움이지만
가까이 닿아 밟아보는 토박한 섬길의 감각은 어떨까나?
열린 선수 기관실을 바라보며
이내 꿈결같은 상념의 실타래를 끊으며
가까와지는 사량도의 상하도를 눈에 담는다.
왠지 마도로스의 이미지와는 잘 매치가 안되는 선장님
우리를 데려다놓고
사량호는 다시 사량도를 떠나
가오치로 돌아가고 있다.
사량도 진촌 탄금대 버스정류장 한 옆
성당부지 인도 홍매화 아래에서
각자 가져온 도시락을 펼쳐놓고
함께 나누어 먹는다.
식구食口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
그제야
섬이 섬을 듣고 물으며
우리라는 동행의 동화가 가슴에 깃들어온다.
그러나, 옥녀봉 아래 진촌 탄금대소항은 내려와야 하는 코스로
여기서부터 올라가 돈지로 내려오면 차편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 배떠날 수 있다하니
우리는 7시 40분 사량도내 버스를 타고 돈지로 간다.
운전기사 아저씨의 입담이 참 맛깔스러운데...
배편에 맞추어 떠나는 버스라
배가 선착장에 닿을라치면 부릉릉 버스가 출발할듯 말듯 가동을 해놓았겄다
이 버스를 타려면 배가 닿은 즉 전속력으로 달려와야 될깁니다.
설레발치는 것을 시작으로 입을 여시는데
돈지까지 가는 내내 귀와 눈이 참 즐거웠다.
사량도에서 맨 처음 만난 사량도의 명물.
애향심에 과객을 배려하는 멋진 입담 한조각을 소개하자면
산행을 끝마치시면 그냥 가지 마시옵고
싱싱한 자연산 횟감을 아주 경제적으로 맛보고 가이소.
혹여 횟값을 바가지쒸우면
그 상 엎어버리고
나를 찾아오소마. 그 횟값 다 갚아줄팅게.
아주 멋진 고향지킴이셨다.
이렇게 우리는 돈지 초등학교 옆길로부터 사량도 종주를 시작한다.
함께 곁에서
가픈 숨을 토해내며
얼굴 달게 땀흘리며
한 길을
동행하고 있을 때
그 누가 무심할 수 있을까?
버스 안에서 배편에서
그냥 무심히 합석했을 뿐
눈에 맺혀지지않았던 님들의 모습이
이제 하나씩 하나씩 담겨온다
동행하는 페이스가 내 페이스보다 빠르지않아 다행이다.
뭔가 웃음의 소스가 샘처럼 언제나 솟구칠 것만 같아 보이는 이루마님,
꾸물꾸물 구름낀 흐린 우유빛 하늘이
한폭의 수묵담채 산수화를 그려내듯
봄 오는 남녘
섬과 바다 산의 진경을 더욱 자아내고 있었다.
한폭의 수묵 산수화에
칼라플하게 생생 도드라져 배어나오는 인물들
산과 바다와 섬 그리고 하늘 그 속에 연분홍 함껏 웃고있는 여인
카메라의 앵글은 또 하나의 눈이다.
세상을 하나 하나 경이하며 아름다웁게 담아내려고 손에 들고 다니는 눈
나나님, 완전무장 백두대간 대장정할 것 같은
언제 어디서든 도드라지는 모델.
우리들의 동행에서 가장 막내였다고 하시는데...
아마도가 있다 / 최범영
군중 사이 성긴 곳, 사람 손닿지 않는 곳에 아마도란 섬이 있다. 무리 속 해일이 외로움처럼 숨 못 쉬게 할 때면 산소 공급.
날마다 펼쳐지는 공연 따라잡지 못할 때면 위로 공급. 깃발의 환호가 혀에 감치지 않을 때면 흥분 공급.
하여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잔인한 세파로부터 나동그라진 나를 지켜주는 아마도.
누구도 건드릴 수 없기에 나만의 소망은 소중하다. 아마도 옆엔 지금도란 섬이 있다.
돌보지 않지만 늘 거기 잘 있을 거란 희망이 고집스레 머문다.
아마도
지금도
그 때 그 사람은
그 때 그 사람들은
날 기억하며
행복해 할 것이라 믿는
지구본님,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구름과 섬이 한데 어울려 뭍인지 섬인지
자신을 나타내기보다 먼저 다른 님들을 담아내며 즐거워하시는 똥고집.
그 앞에 절경이라면 그냥 지나갈 수 없다는 멋진 풍광엔 언제나 끼어드는 감초.
가입인사는 하였으나 화면과 화면 뿐...
비록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마디 반겨주시는 소리는
저 군중의 바다 한켠에서 빛나고 있는 등대였소이다~
내안의 카페인님,
위험해도 멋진 절경이라면 한 포즈 감초
마치 바늘과 실인 듯
감초 앞엔 똥고집
산과 바다
섬과 하늘
그 한 봉우리 소나무
그 속에서
절로 하나가 되어
건네고 받으며
손길 온정
목과 숨을 축이던
우리는 한 길에서 동무
지리망산
이 자체로도 아름답고 수려한 것을
무엇을 더 바라보며 바라보시나이까?
섬이 계곡이 되고
바다가 강이 되는
하늘 구름 풍경
위태로울수록 날카로울수록
행도의 기쁨과 카타르시스가 크다는 것을......!
그로 우리는 암벽을 즐기고 험한 산행을 오르내리고 있건만
인생에서는 굴곡지지않기를 바라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감초님 씸플히 찍게 똥폼을 좀 참아주소. 내 똥고집부리지않게
왜 다람쥐가 아니고 외래종 청솔모냐?
내 청솔모를 하두 많이 잡았던 업으로
생명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다 청솔모라 하였지요.
매산산악회를 잃어버릴라치면
가장 먼저 찾아보게 되는 님,
한 눈에 팎 들어오는 케릭터 그 강한 이미지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큰 덩치와는 달리 제비꽃보다도 작은 낙엽속 한 꽃을 접사하려고
몸을 잔뜩 수그리는 포즈를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복수초님,
사람들이 물어 온다.
"사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요?"
"사진 잘 나오는 카메라는 어떤거죠?"
난 묻는다.
"잘"이란 것의 의미를
사실 애초부터 사진 "잘" 찍는 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을 "잘" 보는 법 정도가 있을까?
"잘"이란 말에 갇히는 순간, 사진가의 자유롭지 못한 마음은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로 향하게 된다.
"잘"
초점이 "잘" 맞는 사진
구도가 "잘" 담긴 사진
색감이 "잘" 찍힌 사진
"잘, 잘, 잘...."
"잘"이란 말이 계속 사진과 사고의 자유로움을 방해한다.
무언가 "잘" 담아야 할 것 같고, "잘" 담지 않으면 좋은 소리 못들을 것 같고...
세상 이치도 "잘" 하지 못하면 칭찬 받지 못하고
"잘" 살지 못하면 무시 당하고
"잘" 생기지 못하면 인기 없고
"잘" 못하면 혼나고
이놈의 "잘"이란 말은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상처만 준다.
"잘"
세상을 볼 때, 풍경을 볼 때 인간이 가진 욕심 따위를 버리고 바라본다.
잘, 좋은, 굿, 환상, 멋짐, 최고, 우와~
이런 것을 버리면 훨씬 자유스러워진다.
마음 가는데로, 아이가 세상을 보듯, 동물이 세상을 보듯 그렇게 또다른 세상이 열린다.
살아오면서 학습된 시각과 감각 이전, 원초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
그것을 끌어 낼 때 정말 "잘" 찍은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마음의 심연에서 가슴을 울리는 그런 사진을 말이다.
사람들이 사진을 통해 바라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정말 "잘" 찍은 사진일까?
"잘" 담긴 세상일까?
글 / 사진가 김주원
바라보기
산은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은 섬을 바라보고
섬은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는 그저 봐~ 다
좀 말이 억지스럽지만
앵글각 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바라보는 것이 담겨져있다.
자신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것이 드러난다.
道는 심플라이프와도 일맥상통한다는데...
그것을 모르고 쌤플이라 하였다간 혼줄났었었지.
같은 쥐띠라 더욱 반가웠소.
조심 조심 살금살금 척 척 내려오소, 씸플허니.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김승희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은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 가장 아름다운 것 속에
더 아름다운 피 묻은 이름,
그 가장 서러운 것 속에 더 타오르는 찬란한 꿈
누구나 그런 섬에 살면서도
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대 마음속의 따스한 미소와 장밋빛 체온
이글이글 사랑과 눈이 부신 영광의 함성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걱정 근심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하품이님, 끝까지 이쁜너굴님과 동행하며 길동무를 자청해주었던 모습
그 뒤에 어려운 고갯길 바위길 잘 견디시며 차분히 페이스를 컨트롤하시던 이쁜너굴님
갑자기 옷을 꼭꼭 싸메고 모자를 꼭 묶어매시더니
줄사다리를 신나게 내려가시던 민선님,
미려하고도 차분하신 자태가 험한 산악길은 피해갈 것만 같으신데
위험이라며 밧줄 바리케이트를 쳐놓은 길은 꼭 올라가시던 모습.
그 참한 자태 뒤엔 터푸한 한 가락이 있으신듯
조성모의 가시나무새 노래 한곡조 보내드립니다.
오르거든 또한 내려가야하는 진리
내려가야할 길 우린 왜 그리 바득바득 올라갔을까?
그것은
올랐네 내려왔네 그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르는 길 내리는 길
그 노정 노정의 벅찬 숨과 땀
길 위 행도의 흘러오고 흘러가는
풍류의 찬란함에 있지않은가?
바라보는 것,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이 쉽지는 않다.
특히 사진기란 물건이 손가락이란 것을 만났을 때
꼬물꼬물 계속 셔터를 누르게 한다.
마치 지하철을 타면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듯이 습관적으로 말이다.
잔잔한 바다의 부드러운 물결,
찬란히 빛나는 햇살의 부서짐.
그 흐름 속에 잠시 내 온 시각과 감정을 맡겨 본다.
그리고
나도 몰래, 손가락도 모르게, 바다도 모르게
찰칵~
"아 요고 그림되네!"
그렇때 사진은 시작된다.
글 / 사진가 김주원
산행을 마치고 3시 배시간에 맞춰 목을 축이고 있다.
함께 구비구비 걷고 땀흘리며 풍경과 아름다움을 담아보노라니
어느새 의식의 흐름도 함께 이어져 동화되어가고 있었다.
거기에 함께 음식을 나누고 얼굴을 익히노라니
기어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나, 하품이, 감초, 지구본, 똥고집, 청설모, 이쁜너굴
쌤플 아니 실수 씸플, 민선.
함께 다 불러드리지 못한 님들 여기가 제 한계로소이다~~
다음의 연이 이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입에 익혀지이다~
세화님, 연화님, 내안의 카페인님
더불어 참으로 즐거웠고 감사하였습니다.
삶은 구름.
인연은 생사간에 부는 바람.
이처럼
생의 구름이
끝없는 바람으로
흐르고 흘러 이내몸을 돌고돌아
펄떡펄떡 살아숨쉬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리무진28인승에 타고 잠을 청하다 말똥그리다 하다보니
밤 10시
밤에 출발하여 잠을 청하며 갔다가
밤에 닿아서 잠을 깨우고 내리니
아,
하룻밤 꿈만 같아라~~~
Song of the Seashore(해변의 노래)
[Tamezo Narita(일본 1893~1945) 작곡 / Mischa Maisky, Cello연주]
첫댓글 사무치도록 아름다운 섬! 그대는 사량도
사진기를 들고 산행하기가...
작은 디카로 찍어셨는지요...;;;
핸드폰 사진이예요.^^
대단한 열정^^
역시 울림님 다운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