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치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막4:3~8)
오늘 본문에 나오는 씨뿌리는 비유는
그동안 수없이 많이 접해 왔던 말씀인데
오늘은 참 새롭게 와 닿습니다.
이 비유를 읽으면서
지금껏 살아온 나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정리가 되었습니다.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내가 예수님을 알지 못하여
믿음없이 불신자로 살아갔던
기간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 때 나에게 복음의 씨를 뿌려주었던
피아노학원 선생님,
초등학교, 중학교 때 친구들,
아버님 소천하실 때 오셔서
기도해 주신 옆집 아주머니,
명절 때 간간이 들었던
사촌 누나의 신앙고백 등...
수없이 많은 복음의 씨앗이
내 마음에 뿌려졌지만
새(마귀)가 와서 먹어버려
뿌리내리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흙이 얇은 돌밭에 뿌려져
믿음의 뿌리는 땅에 박았으나
외부적인 고난과 핍박이 있어서
쉽게 넘어지던 시절입니다.
무교집안에서 태어나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안 믿는 가족들과의 갈등 속에서
믿음생활하면서 뿌리내리느라
고전분투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때로는 마음이 한없이 무너져내리는
아픔을 감수하면서도
이 생명의 길을 포기할 수 없어서
온 가족이 다 구원받기까지
예수님 붙잡고 버티던 기간이었습니다.
다음은 가시덤불...
가족들도 다 주님께로 돌아오고
이제 예수님 믿는데 있어서
외적인 역경이 잠잠해졌을 때에
내적으로 찾아온 고민과 번뇌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주와 복음을 위해 살기로 하고
주님 주신 사명을 따라
제자와 일군된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주인된 삶을 내려놓는
모든 과정들이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하나하나 내려놓는
그 모든 과정이 결코 만만치 않은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착하고 좋은 마음밭으로 기경이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터집니다.
(갈2:20)과의 만남이 바로
제 신앙이 한번더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어 날아가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이 놀라운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복음 안에서 송두리째 변화되었던
그 순간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새벽 한 형제와 새벽기도를 하며
이 감격을 함께 공유하며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삶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인간 스스로 좋은 땅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자만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땅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좋은 땅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내 힘과 의지를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좋은 땅으로 불러주신 은혜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소망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좋은 땅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기경이 불가능한 버려진 땅이었고, 어떠한 씨앗도 자랄 수 없는 죽음의 땅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제 안에 내주하여 주심으로 제 삶은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는 축복의 땅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으로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매순간 주님의 사랑으로 호흡하며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기를 원하오니 주님의 사랑으로 제 삶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믿고 영접함으로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받을 만한 때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싶은 분은
아래 영접기도문을 그대로 읽으면서 기도하세요.
예수님을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접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저는 궁금합니다. 사람의 마음 밭에 따라 복음을 받아들이는게 다르다고 하셨는데, 부드러운 마음 밭은 어떻게 준비되게 된 것인지 그게 궁금합니다. 강팍한 마음을 옥토밭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