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
자유
임영봉
그려, 사람 사는 게 자유라는 문제려니
이 세상의 어떤 무엇도, 어느 누구도
남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느니
오직 각자 제 스스로 버려져 있느니
이를 통째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나라는 주체일 뿐이거니
나 스스로를 잘 지키는 것이 자유일지어니
*** 시 해설
임영봉의 시 "자유"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시는 자유를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삶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의 자기 인식으로 제시합니다. 시의 형식은 자유로운 운율을 특징으로 하며, 각 행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연결된 의미를 가집니다. 이러한 형식은 시의 주제와 잘 어우러져, 독자가 자유에 대한 사유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내용적으로, 시는 자유의 본질을 탐구하며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할 수 있는지를 성찰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무엇도, 어느 누구도 남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느니"라는 구절은 개인의 경계와 권리를 강조하며, 각자가 독립된 존재임을 드러냅니다. 동시에 "나라는 주체"라는 표현은 개인의 주체성을 강조하며, 자유는 단순한 상태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지키는 과정임을 나타냅니다.
시인은 이러한 내용을 통해 독자에게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질문합니다. 자유는 외부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하고 보호하는 것임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이는 인문사회과학적 관점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국, 이 시는 자유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를 성찰하게 하며, 독자에게 깊은 철학적 사유를 유도합니다. 임영봉은 이러한 주제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자유의 본질을 탐구하며, 독자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어 번역
Freedom
Lim Young-bong
Indeed, the essence of life for us is the matter of freedom,
In this world, nothing and no one
Shall invade another's realm;
Each of us is solely cast away in our own space.
The only one who can move it all is the subject called "I,"
For protecting myself well, that is true freedom.
첫댓글 자유에 대한 공부 잘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세요
선생님이야, 멈춤이나 절제로 단련된 분이시니 어떤 어떤 어려움이 있으리요. 다가오는 나날을 즐거이 보내셨으면 합니다
온전한 나를 나대로 놔두는 것
마음가는대로 마음이 편안함대로
온전함이란 나를 가리는 일부터, 나를 낮추는 일까지 오직 나를 가꾸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