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앙통과의 ACL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돌아온 가시마. 이 후 고후,요코하마를 연달아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GK 권순태가 가세한 수비진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검증된 MF 레오 실바의 활약을 통해 MF 시바사키가 떠난 공백도 크지 않아보이는 모습. 기존의 젊은 2선자원들에 FW 페드로,레안드로 등 외국인 공격수들까지 가세한 만큼 폭발적인 공격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원정에 나서는 브리즈번. 홈에서 무앙통을 상대로 고전한 이 후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답답한 공격력으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기동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 호주팀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우고 있지만 세밀함의 부족이 우려된다. 리그에서 뉴캐슬 제츠를 꺾고 5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ACL 2경기에서 보여준 좋지 않은 경기력이 문제다.
무앙통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하고 돌아온 가시마. 하지만 안정된 수비와 짜임새있는 공격을 통해 리그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브리즈번이 무앙통,울산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홈팀 가시마가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추천 - 가시마 승
울산현대는 지난 K리그 클래식 2R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2연승 후에 패했고,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김도훈 감독은 제주전 패배로 말미암아 무앙통전에서 공격과 전술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울산은 비록 지난 제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코바와 이종호, 오르샤, 한상운, 김승준 등을 앞세운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정승현과 리차드, 강민수 등으로 구성한 스리백은 안정감이 다소 부족하다.
무앙통은 지난 태국 리그 6R에서 나콘 랏차시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7년 들어 공식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앙통은 태국 리그에서 6연승을 기록할 뿐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무앙통은 4-4-2 또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고, 셀리오와 시스코 히메네스, 송크라신 등을 앞세운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이호와 프라이눔이 버틴 미드필드도 탄탄한 모습이다. 그러나 아오야마 나오키와 프롬락이 중심인 수비는 울산 원정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 0-2로 패했지만 브리즈번 로어에 6-0으로 승리했다. 반면에 무앙통은 브리즈번 로어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에 홈에서 가시아 앤틀러스에 2-1로 승리했다. 그러므로 울산도 홈에서 무앙통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럼에도 울산은 이종호와 코바, 오르샤 등을 앞세운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무앙통은 울산 원정에서 ‘선 수비, 후 역습’의 전술을 구사할 것이 분명하므로 울산도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울산이 워낙 홈에서 투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이므로 무앙통을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 울산 승/무
이스턴SC는 지난 사플링컵에서 페가수스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스턴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전력을 집중시킬 수 없는 처지다. 이스턴은 홍콩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 덜 치른 키치에 승점 6점이 앞서며 위이스턴은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G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0-7로 패했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에 수원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1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이스턴보다 공수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물론, 어려운 원정 경기를 치르므로 뒷심 부족을 또 노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태로운 1위를 지키고 있어 홍콩 프리미어리그에 전력을 집중시켜야 한다. 설상가상, 팀의 해결사인 마누엘 블레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제이미 맥키가 팀의 중심으로 제 역할을 하지만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 분명하다.
수원삼성은 지난 K리그 클래식 2R에서 전북현대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매튜와 이정수, 구자룡 등으로 스리백을 구성하지만 집중력 부족과 뒷심 부족을 노출하고 있다. 그러나 염기훈과 조나탄, 김민우, 산토스, 박기동 등을 앞세운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원은 2017년 들어 공식 경기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해 이스턴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지만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조나탄과 염기훈, 산토스 등을 앞세운 공격이 파괴력을 보여주므로 이스턴 원정에서 고전 끝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 수원삼성 승/무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이들은 지난 시즌 아쉬움을 달래고자 아시아 대항전에 많이 몰입한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에 돌입하지 못한 이들은 수비진에 고민이 있다. 자국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규정 변화로 파울리뉴, 굴라트, 알란만 경기에 내보내는 중이다. 어차피 김영권은 부상이고 임시로 영입한 김형일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장린펑과 펑샤오팅이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춘다. 그러면서 오른쪽 측면 수비까지 변화가 생겼는데 이 부분이 에버그란데의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수비가 흔들리면서 2골이나 내줬다. 김영권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ACL 무대에서 수비진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그럼에도 외국인 선수들의 결정력은 으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이번 시즌 아직 패배가 없다.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로, AFC 챔피언스 리그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팀은 지난 홍콩 원정에서 비기며 ACL 일정이 완전히 꼬였다. 주전 선수들을 많이 빼고 이스턴을 상대했는데, 이스턴을 너무 얕잡아 보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 경기를 잡았다면 광저우 원정에서 부담을 줄였을 것이다. 하지만 자칫 이 경기에 패한다면 16강 진출은 불투명해진다. 가와사키는 광저우 원정은 주전급 선수들을 많이 기용할 예정이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선발 라인업이 주축이다. 다만 공격 한 축인 이에나가는 다쳤다.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하이네르는 지난 이스턴 원정에서 퇴장당해 이번 경기 뛸 수 없다. 고바야시만이 외롭게 고군분투 해야 하는 상황. 그래도 고바야시는 시즌 초반 컨디션이 아주 좋다.
결정력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똑같이 수비가 조금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를 확실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차이는 클 것이다. 또 홈이라면 광저우 수비도 원정만큼 흔들리지는 않으리라 예상한다.
추천 - 광저우에버그란데 승
에스테글랄 후제스탄은 현재 2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레크위야는 1승 1무를 거두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상 1위 결정전인 셈이다. 에스테글랄 후제스탄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팀이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1-0, 또는 0-1로 패배했다. 반면 레크위야는 좀 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결국은 에스테글랄 후제스탄의 방패와 레크위야의 공격이 서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접전이 예상된다. 근소하게 한 골 차 승부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경기장이다. 에스테글랄 후제스탄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레크위야가 이란의 지옥 원정길을 버텨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에스테글랄 후제스탄의 우세를 추천한다.
추천 - 에스테그랄 후제스탄 승
UAE의 알 와흐다는 멕시코 명장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일본 대표팀을 떠난 아기레는 벌써 두 시즌 째 팀을 운영한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낸 이들은 첫 판부터 힘겨운 싸움이었다. 알 라이안, 페르스폴리스에 연거푸 패하며 D조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 안정. 리그에서도 21경기 동안 31골을 내줄 정도로 수비가 강하지 못하다. ACL 2경기에서도 5골을 실점했고 3연승을 한 지난 리그 경기에서도 실점은 무려 6점이나 됐다. 수비진들이 대부분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거기에서 나오는 실책이 잦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타글리아베도 AFC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는 약하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경험이 많은 팀이다. 이들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라몬 디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알 힐랄은 자국 리그에서 선두를 달린다. 공, 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특히 21경기에서 13골만 내준 수비가 강하다. 중앙 수비 오사마, 왼쪽 수비 알 샤라니 등은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두 명의 브라질 선수 레오나르두와 에두아르두는 공격의 핵이다. 자국 리그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공격 중심에 선다. 포항-성남에서도 뛰었던 티아구도 있지만 리그에서 활약이 부족한 탓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외국인 선수를 축으로 나와프 같은 선수들도 2선에서 공격을 받친다. 나와프는 최근 상승세인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하는 선수.
원정이지만 공수에서 안정감을 선사하는 알 힐랄의 유리한 경기가 예상된다. 알 와흐다는 지난 2경기에서 이미 많이 흔들리는 수비를 보였고 단기간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추천 - 알힐랄 승
알 파테흐는 1무 1패 승점 1을 기록하며 3위, 알 자지라는 2연패로 최하위에 쳐져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다. 하지만 알 파테흐는 꽤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테글랄 후제스탄, 레크위야와의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반면에 알 자지라는 고민이 많다. 특히 침묵하고 있는 공격진이 걱정이다. ACL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게다가 지난 UAE리그에서 알 자지라는 알 아인을 2-0으로 잡았지만 두 골 모두 알리 아흐메드 마코우트의 원맨쇼였다. 알 파테흐가 알리를 잘 막아낸다면 승리는 무난히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겡서는 알 파테흐의 우세를 추천한다.
추천 - 알파테흐 승
알 라이안은 현재 D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3위, 페르세폴리스는 1승 1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 라이얀 입장에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야 앞으로의 조별 라운드에서 희망을 볼 수 있다. 알 라이안의 전력이 나쁜 편은 아니다. 지난 ACL 알 힐랄전에서도 94분 모하메드 알 샬후브에게 페널티킥 실점만 하지 않았어도 현재 가지고 있는 1패는 없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알 라이안은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알 와크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페르세폴리스 역시 이란 리그에서 난적 에스테글랄 쿠제스탄을 1-0으로 잡아 기세가 좋다. 의외로 접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무승부 또는 알 라이안의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무승부/알라이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