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해외 저명 신학자와 목회자 30여명이 공동 집필한 성서 해설서 'Queer Bible Commentary'의 한국어판이다.
이 책은 그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기독교 성서와 신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이 여성과 성소수자들을 억압하고 혐오하는 가부장적 이성애주의자들만의 하나님인지, 아니면 모든 생명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인지를 물으며 가부장 사회의 억압 속에 여성과 성소수자가 겪는 고통과 저항, 해방에 초점을 맞춰 기술됐다.
2015년 3월 책의 한국어판 출간을 위한 번역자 모집 작업이 시작됐고, 약 6년 만에 번역본 결실을 보게 됐다. 번역자로는 구약신학자인 유연희 목사, 이영미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임보라 목사, 대한성공회 자캐오 신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신학자, 목회자만이 아니라 일반 신자들, 성소수자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번역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번역출판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번역본 출간과 별도로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모금 후원도 전개됐다. 지난 2일 오전까지 약정자 601명에게서 모금 예정액(500만원)의 610%인 3천54만9천원이 약정됐다고 한다.
아래 뉴스에서 여러 책들 중 퀴어성서주석의 내용만 가져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308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