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느 12:27)
귀환 1세대의 대제사장은 예수아였고, 이후로
2대 요야김, 3대 엘리아십, 4대 요야다, 5대
요나단, 6대 얏두아가 그 자리를 지킵니다.
성전의 일은 매일 제물을 드리고, 성소의 곳곳을
수리, 보수하는 등 어찌보면 특별할 것이 없는
반복되는 일들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안전하게 거주하기 힘든 예루살렘에
덩그러니 세워진 성전을 지키며 제사를 이어가는
사역이 초라해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6대를 이어오면서 성전을 떠나지
않고, 매일 드리는 제사를 멈추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그 성전을 지킵니다.
그리고 약 72년 동안 예루살렘을 오가며 성전을
지키고 제사를 드렸던 그 열매로 이제 성벽이
완성되어 하나님께 봉헌식을 올립니다.
성벽 봉헌식을 위해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에서 모여들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얼마나 큰 기쁨이 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따라, 내가
있어야 할 그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감당했던
이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선물이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이 자리를 지킨다고 해서 과연
주님이 기뻐하실까, 이것이 과연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내로 그 자리를 지키며 성벽을
봉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놀라운 은혜와
자신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늘의 기쁨과 감격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명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인내하는 그 사람에게 주어지는 몫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성벽을 봉헌함으로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선포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봅니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며, 인내했던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사명의 자리에서 주의 나라가 세워지는 그 일에
충성스럽게 헌신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첫댓글 아멘! 오늘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 묵묵히 겸손히 감당하는 신실한 주의 백성 되기 원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