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아나운서 워크숍 1기] 세 번째 후기를 맡은 Ranma 입니다.
어느덧.. 3월도 일주일 남았네요.
전력을 다해서 시간에 대항하라 - 톨스토이 -
선배님께서 저희에게 늘 강조하시는 " 초치기 "
시간을 아껴쓰라는 말씀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 한 주였습니다.
3월 19일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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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 빠진 게 엄청난 타격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저에게 가장 큰 숙제는 제 톤을 찾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평소 톤이 낮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소에 MC할 때가 목소리가 더 좋고 발성도 더 잘되었던 이유를 이제 알았습니다.
보통 뉴스는 '미'정도 MC는 '솔'정도로 잡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뉴스와 MC 분위기만 다른 것이지 톤 자체를 다르게 쓰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생활도 방송이 되어야겠지요.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 같은 경우에는 목소리가 약한 편인데 굵게 내려고 하다 보니
톤을 일부러 낮추고 목 주위가 긴장이 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느낀 것은 제가 입이 작은 편인데,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중에 하나가 바로 '오'와 '우'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단지 입이 작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오'를 제대로 발음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와 '우'의 중간발음을 내고 있더라고요.
그밖에는 'ㅎ'발음이 전체적으로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발성이 약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허사 즉 조사부분에 악센트를 넣지 말고 끌지도 말라는 점을 지적 받았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아서 어느 것부터 고쳐야 할 지 감당이 안 되기도 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정말 이걸 못 고치면 아나운서를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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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저도 톤이 낮았습니다.
지난시간에 비로소 제 톤을 찾기는 했는데, 뉴스를 읽다보면 톤이 점점 내려가고..ㅠ_ㅠ
자꾸 틀리면 자신이 없어져서 또 내려가고..,^^; 제 톤을 꾸준히, 제대로 내기까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버릇(기성 아나운서를 흉내내는..물결치는 아나운싱;;)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첫시간보다는 약간 나아지긴 했지만, 충분한 예독이 없으면 다시 물결이 칩니다. 게다가 조사를 올리는 희한한 버릇까지...반드시 고치겠습니다. 아직도 장단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장단음에 좀더 신경을 써야 제대로 된 뉴스리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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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 입모양 ' 을 정확히 익히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도 망설이는 입술모양이 있고 .연습한 원고가 아닐때는 평소 습관이 나와버리는 때가 많습니다. ( 평소에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단걸 절실히 깨닫고 있어요 T-T) 그리고 여전히 'ㄹ'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특히 받침발음을 할 때는 저도모르게 혀를 내미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한국어 발음 중에는 혀를 내밀어서 하는 발음은 하나도 없기때문에 이 버릇이 발음할 때의 문제점이 되었던거죠. 그리고 이것 역시 평소의 언어습관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제가 평소에 친구들에게 말할 때, 아기같은말투를 많이 썼었는데 그게 무의식중에 습관으로 굳어졌던것 같아요 ㅠㅜ 평소습관이 중요하단 사실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꼭 !!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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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든 것을 뒤로미루고 발음부터 잡겠다라는 목표로 평소 생활 속에서 연습하려 했어요 매일매일 4시간 정도의 지하철 이동 시간을 연습시간으로 쓰기로 마음먹고 신문을 읽을 때에도 발음 연습을 하려고 입을 벌려 읽었어요... 사람들이 이상한듯 처다봤지만 소리없이 읽으면 피해주는 것도 아니란 생각에 그렇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예요... ^^
그런 다음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워크숍에서 했는데 아직까지 제 톤도 찾지 못하고 목소리도 작은 것 같아요... 작게 연습하면 습관이 된다는 선배님 말씀을 기억하며 더 열심히 하려 합니다...
모두 화이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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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말보내세요. ^-^
첫댓글 정말.. 저도 길을 걸으면서 간판을 읽고 다니는데요. 사람들이 혼잣말 하는 사람인 줄 알고 피해간다는.. ^^ 그래도 정말 소리내서 읽기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 모니터는 이렇게 하는 것이군요.... 스스로 모니터 하면 단지 느낌상 이상하다고 느낄뿐.... 진전이 없어서 답답했었는데..... 좀더 면밀히 모니터할 필요가 있겠어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저두 집에서 티비볼때 밑에 자막 지나가면 혼자서 막~ 따라 읽구 거기다 습니다ㅡ 도 붙여보고 그러는데..;;ㅋㅋ 혼자라 덜~ 창피해요^^ Ranma님 저랑 반대ㅡ 전 톤이 높아서 고민ㅠㅠ 톤 변화가 잘 안되네요~ 큰일입니당~ 열씨미 하는 님께 조은 결과 있을거에요~ 화이팅하세요~!!
전 매번 녹음을 해서 모니터를 해보는데 ㅠㅠ 뭐가 잘못된 발음인지 잘 모르겠어요;; 잘못된 것을 듣다보면 그게 그것인것 같고... 표준이 되는 모델이 없다보니;;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정작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후기를 보면서 하나씩 신경써서 들어봅니다.!! 다음에도 꼭 후기 올려주세요!! ^^ -후기 애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