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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 엊그제 베트남 하노이 다녀왔어. 소소한 팁이랑 동선 공유하고자 한다!
2 일정
19일 오전 11시 인천 출발 - 오후 2시(현지시각)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도착. 체크인하고 주변에서 놀기.
20일 하롱베이 1일 투어
21일 호안끼엠 근처에서 놀기
22일 오전 1시 반 하노이 출발 - 오전 7시 반 인천공항 도착.
3 경비
항공권; 비엣젯항공 왕복 19만 몇천 원. 수하물 없이 핸드캐리만. 올때 갈때 기내식 두번 포함한 가격.
숙소 ; 하노이 골든문 호텔 2박 77,990 원 + 1박 추가 20달러 = 10만 원 정도
환전 ; 130달러 = 15만 원 정도.
면세점 빼고 순수 여행경비만 45만 원 들었당~
4 먼저 공항에서 시내 가는 꿀팁!!! 나오면 거의 택시나 합승 미니벤 타던데, 요금은 한 20달러(400,000동) 정도 한대.
그렇지만 나 여시 여행경비를 택시비로 날릴 순 없음. ㅋㅋㅋ 공항에서 호안끼엠(여행자 베이스캠프st 호수 이름)까지 가는 ★퍼블릭 버스(86번)★ 있음!!!! 꼭 기억해!!!! 30,000동 밖에 안함! 우리돈 천오백 원 정도?? 개이득 ㅋㅋㅋㅋㅋ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한 번 건너서 오른쪽 끝이 버스 정차하는 곳임. 오렌지색 버스고 에어컨 졸빵빵. 시내까지 한 3-40분정도 걸린 것 같아. 호안끼엠 간다고 말하면 내리는 곳 안내해 줄 거고, 나는 마지막 정류장인 하노이기차역에 내려서 근처 맛집 들렀다가 숙소 찾아감. 시내에서 공항 갈 때도 호안끼엠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돼. 시내에서 공항 가는 막차가 기차역에서 오후 9시 40분에 출발해~
5 이제부터 날짜별 동선으로 알랴줌
19일
공항 -> 하노이기차역 이동 -> 꽌안응언에서 넴 조지고 -> 숙소 체크인 ->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서 저녁으로 쌀국수 조지고 -> 빈민재즈클럽에서 재즈 생음악 감상 -> 귀가 후 꿀잠
꽌안응언 넴. 짜조 같은 거야. 개좃맛탱!!! 먹은 넴중에 젤 맛났음. 도착하자마자 너무 허기져서 가볍게 맥주랑 먹음.
넴+사이공맥주+물티슈(이거 쓰면 돈내야함ㅋㅋ) = 97,000동. 우리 돈 4처넌정도.
꽌안응언에서 20분정도 걸어서 골든문호텔 도착.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2박은 더블룸에서, 마지막 하루는 싱글룸으로 방 옮겼어.
방은 둘 다 그냥 딱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어. 무엇보다 창문이 커서 좋았음!! 창문 보고 예약한거. ㅋㅋㅋ
첫날 저녁. 소소하게 쌀국수에 콜라 조짐. 존맛탱. 고수 개조아해서 잔뜩 넣고 먹음. ㅋㅋㅋ
콜라까지 60,000동(3처넌)
여기는 재즈클럽인데 밤 9시부터 라이브 연주가 시작돼. 쉐이크 시켜놓고 선율에 젖어버려 '0'
근데 흡연 가능해서 사람들 담배 존나 피니까 금방 너구리굴 됨. ㅋㅋㅋ 비흡연자는 별로일수도...
음료 가격은 120,000동(6처넌) 정도. 낮이랑 밤이랑 가격이 다름! 공연비 포함이라 생각하면 ㅇㅋ.
20일
하롱베이 1일투어. 29달러 주고 예약함.
아침에 미니버스가 호텔로 픽업 와서 -> 4시간 정도 달려서(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름) -> 하롱베이 선착장 도착해서 유람선 타서 점심 먹음(개존맛없으니까 기대 ㄴㄴ) -> 섬 사이 부릉부릉하다가 카누 or 밤부보트 타는 곳에 도착 -> 카누는 셀프 or 밤부보트는 사람이 노 저어줌 -> 동굴 투어 -> 귀가 -> 타 히엔 (맥주거리)에서 저녁 먹고 -> 숙소 앞에서 혼맥하고 꿀잠
호텔 조식. 기본적으로 과일이랑 샐러드 같은 거 깔려있고 내가 먹을 메인 메뉴 주문하면 만들어줌.
나는 프렌치토스트 with 꿀이랑 스크램블애그 주문했엉. 아침부터 개꿀맛.
하롱베이 보트에서 먹은 점심. 왼쪽부터 조개, 달걀말이, 해산물 볶음, 생선찜, 치킨 샐러드?, 넴 같은 건데 다 존맛없.
손이 가는 메뉴가 없었음... 그나마 달걀말이가 젤 맛있었어 ㅠㅠ 하롱베이 투어 가는 여새들은 아침 든든하게 먹고 가라 ㅠㅠ
아줌마들이 밤부보트 노 저어주는 거. 나는 한바퀴 돌고 돌아오면서 일행들이랑 돈 모아서 팁 드렸어.
카누는 두명씩 타서 직접 운전하니까 팁 줄 필요가 없징!
투어 할 때 낸 돈에 밤부보트 체험요금 들어있는데, 신청 안 한 사람들은 현장에서 직접 표 끊기도 하더라.
보트 다음에는 동굴에 가. 날씨가 너무 후텁지근한데 동굴 들어가면 좀 나음. ㅎㅎㅎㅎ
가끔 예쁜 종유석이나 석주 같은 거 있어서 걍 구경하는 재미 쏠쏠. 근데 나는 제주도 동굴이 더 재미난 거 같기도 하궁...ㅎ
근데 완전 요정 나올 것처럼 생겼어. 임시완 같은 요정 왕이 나타나서 길을 잃은 나를 거둬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인생의 반려자로 삼으려다가 내가 인간세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면 눈망울 일렁거리면서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일 것만 같은 느낌? ㅋ
동굴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먹구름 몰려옴. ㅠㅠ
선착장 도착하자마자 장대비 쏟아지고, 우리 배는 아직 안 왔고, 그래서 맥주나 조졌지 머.
다시 하노이 시내로 돌아옴!
저녁은 맥주거리(타 히엔 스트릿)에서 핫폿(Hot Pot) 먹었엉!
샤브샤브 같은 건데 냄비에 육수 나오고 해산물이나 비프 담궈서 먹어. 개썅존맛!!!!!!!!!!!!!!!!!
사이드로 오이랑 넴도 먹었당 ㅋㅋㅋㅋ
음식값 세명이 뿜빠이하고 나 맥주 2병 먹은거 해서 150,000동(8~9천 원?) 암튼 세명이 2~3만 원 정도면 배터짐.
여기 비어스트릿쪽에 노점도 많고 클럽도 많고 바도 많더랑. ㅋㅋㅋㅋ
가는 길에 조명 가게.
비어스트릿에서 밤 찢을라 했는데 나만 그런 거 같아가지고 걍 들어옴. ㅋㅋㅋ
숙소 앞에서 혼자 맥주 한 잔 하면서 아쉬움 달래고 집에가서 꿀잠.
21일
호안끼엠 & 숙소 근처에서 어슬렁 놀기
마지막날은 늦잠~ 그래도 조식은 챙겨먹어야지. ㅎㅎㅎㅎ
쌀국수랑 과일이랑 커피 조졌어용. ㅎㅎㅎ
귀국행이 오전 1시 40분 뱅기라 방을 하루 연장할까 짐만 킵해놓을까 하다가 싱글룸으로 바꿨어.
처음부터 싱글로 할걸 ㅠㅠ 존좋 ㅠㅠ
점심은 분짜 먹었엉~~~~~~~~ 분쨔 분쨔 존맛 분쨔~~~~~~~~ 분짜닥킴이라고 유명한 거 같더라. 나도 여시에서 보고 감. ㅎㅎ
오른쪽에 있는 고기 국물에 가운데 면을 적셔서 먹는 건데 대존맛탱이다... 완죤 양념갈비 아니냐...
양이 많아서 한 1/3정도 남긴듯... 나 여시.. 보스까지는 멀었어...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엄청 흥겨움. ㅋㅋㅋ
넴도 사이드로 시키고 맥주도 하나 먹었어. 110,000동 정도 나옴.
밥 먹고 소화시킬 겸 호안끼엠 호수 찾아가다가 성당 발견.
공부 안해서 뭔지 몰라.. 그냥 멋있어서 사진 박음.ㅋ
이어진 골목에서 절 발견. 꽃 한 송이 사서 불단에 올리고 나옴.
요기가 바로 호안끼엠 호수. 꽤 커. 다 안 돌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어슬렁거림.
아!! 중간에 네일샵 있길래 기본 컬러 했엉. 120,000동!
씨클로라고, 하노이 명물(?)인데 저거 타고 있으면 아저씨가 뒤에서 자전거 페달 밟아서 운전하는 거임.
200,000 동 부르는걸 130,000으로 깎았는데 끝날때 걍 150,000드림. 1시간 정도 탐.
씨클로 싫으면 호안끼엠 정면(?)쪽에서 쪼끄만 9인승 오픈카 같은걸로 투어하는 것도 있더라. 200,000동이었어.
씨클로 타고 나니까 한 3시 반정도? 넘나 더워서 집에가서 샤워하고 휴식..
마지막 저녁식사는 중국식 꼬치구이 같은 거얌!!
구글맵에 66 hang bong 찍고 찾아가면 사거리에 뜬금없이 이 노점이 나와. ㅋㅋㅋ
각종 고기 꼬치, 새우, 버섯, 야채, 심지어 개구리, 메추리도 있음 ㅋㅋㅋ 옥수수수는 꼭 먹어라 존맛탱이니까..
고르면 이렇게 초벌 구워서 테이블에 가져다줌!
크 비쥬얼 보소 ^ㅠ^
나는 새우, 꽃게, 아스파라거스, 버섯, 닭가슴살, 베이컨말이 이렇게 골랐고, 맥주 각 2병식 총 4병 조졌어.
먹은 중 젤 비쌌는데 총 350,000동(27000원) 정도 나왔당~~
영수증 보니까 새우가 한마리에 100,000 동이야. 젤 비싼데 개썅존맛 ㅠㅠ
밥먹고 코코넛 커피 스무디(왼쪽)이랑 망고 스무디로 입가심...
그리고 집에가서 짐싸서 공항으로 ㄱㄱ
여기가 호안끼엠호수 정류장이야. 버스 운행시간이 2~30분에 한대라고 나와있는데 한 40분동안 차가 안와서 놓친 줄 알고 멘붕..
차비 30,000동 남기고 모조리 다 써가지고 ㅋㅋㅋㅋㅋ 에이티엠이 어디있을까 택시타야할까 발 동동 굴렀는데
9시 50분 되니까 버스가 나타나썽 ㅠㅠㅠㅠㅠ 심장 개쫄림 ㅠㅠㅠㅠㅠ 아마 9시 40분에 기차역에서 출발한 막차였던 것 같아.
에어컨 빵빵한 버스 혼자 타고 공항 무사 도착해서 한국 왔고
지금 이렇게 월루하면서 후기 씀.
6 난 일정이 너무 짧았고 한 것도 없지만 혹시 하노이 가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
나도 가기전에 여시 검색해서 도움 많이 받았거등 ㅎㅎㅎㅎㅎㅎㅎㅎ
유출이나 불펌은 ㄴㄴ 하고 문제시 버키랑 국제결혼 함~~ ㅂ2
빈 민 재즈카페였던 것 같아. 글에도 나와있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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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호수까지는 걸어서 5ㅡ10분 걸리는데 주변에 식당 카페 많고 주요 스팟이랑 가까운 것 같아. 하롱베이 투어같은건 호텔 앞으로 버스가 데리러 오니까 노상관이구. 호텔은 내기준 만족!
와 고마워 여시야!! 이번에 친구랑 첫 여행갈건데 계획짜는데 도움될것 같아ㅠㅠ 고마워~!
하노이...!!!!! 하노이 계획중인데 여시야 저 비엣젯항공은 어땟오? 참고할게!
그냥 노말한 저가항공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행이다! 안좋다는 평을 넘 많이 봐서ㅠㅠ 여시는 수화물 추가했어?
안했다고 본문에 나와있음
크으 이번주에 가는데 참고할게 ㅎㅎ 고마옹 ~~~~~
여시글 보니까 하노이 너무 가고 싶다 ㅎㅎㅎㅎㅎ 얼른 계획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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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닝 현지 여행사에서 전날 했어~~
헐ㅠㅠㅠㅠ 여시 알차게 잘다녀왔다 나도 나중에 하노이 갈 때 참고 해야지 고마워ㅎㅎㅎ
우와 완전 상세하다 ㅠㅠㅠㅠ 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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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한번쯤 해볼만했어. 돌아오는건 잘 기억 안나는데 한창 저녁 먹을 시간
나랑 비행시간 비슷하다!!!!ㅎㅎㅎㅎ 고마워ㅠ
앗 택시타려고했는데 버스있다니...!!! 고마워여샤ㅠㅠㅠ에어컨도 빵빵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