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중국 민은홍 소프라노 국제성악 아카데미 과정 중에.. 등소염 교수의 훌륭하신 보모님을 뵙고, 사천성 요리를 맛보다.
부모님의 깊고 넓은 은혜를 알고, 효도를 다 한다는 것은 자식된 기본 도리이지만, 효를 실천하는 일은 늘 부족함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망극지은(罔極之恩)이라하여, 부모님의 은혜는 '다함이 없는 끝없는 은혜'라는 뜻으로, 그 은혜가 하늘처럼 높고 넓어 끝이 없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때론 부모님의 은혜가 백골난망(白骨難忘)이라하여, 죽어서 백골이 되어도 잊지 못할 큰 은혜임을 되새기게 해 줍니다.
반포지효(反哺之孝)는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뜻으로, 자식이 자란 뒤에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오늘 국제성악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소프라노 민은홍은 소중한 의자매를 맺어 동생이 된 등소염 교수의 훌륭하신 부모님을 뵙고. 부모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식사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2026년 1월 17일
정부에서 지원하는 30층 빌딩군이 운집한 오흥구정무복무중심(吴兴区政务服务中心)겸 오흥구공공자원교역중심(吴兴区公共资源交易中心)의 오흥국공집단(吴兴) 빌딩 13층에 위치한 등소염 교수의 비지니스공간인 호주사범학원동부신성대학과기창업원(湖州师范学院东部新城大学科技创业园), 대야문화전파유한공사(大野文化传播有限公司) 내에 녹음실과 피아노 연습실이 있어서 소프라노 민은홍의 성악레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교수들은 '교수라는 유능한 능력을 사업에도 적극 활용하라!'는 지침에 따라 비지니스를 정부에서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랍니다.
흑묘백묘론(黑猫白描論) ..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국가경제부흥에 기여하면 된다'라는 鄧小平(Deng Xiaoping, 덩샤오핑) 주석의 개혁 정책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등소염 교수의 딸도 민은홍 소프라노에게서 성악을 배우는데, 본명은 清和月(Qīnghé yuè, 칭허 위예)이지만, 중국에서 흔히 아이들에게 붙여주는 애칭은 巧巧(Qiǎo qiǎo, 치아오 치아오)입니다.
아마도 교묘한(巧) 예쁨과 뛰어난 기교(巧)가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레슨을 마치고 나오니, 늠늠한 浩元(Hào yuán, 하오 위엔)이 데릴러 와서 차를 타고 10분쯤 이동했습니다.
등 교수의 부모님을 뵐 때, 첫 인사말을 위해 '만나뵙게되어 반갑습니다', 很高兴见到你(헌가오싱 지엔 따오닌)'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방문한 등소염 교수의 아파트는 30층 빌딩의 5층에 위치해 있는데, 창문 밖쪽으로 옥상이 있어서, 그 옥상을 확장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해 멋지게 꾸몄습니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등교염 교수와 인자하신 모습의 모친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바로 박자를 맞춰가며 '很高兴见到你'으로 인사드렸네요.
거실 오른쪽,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 아담한 대나무 차판이 놓인 곳에서 초등생 의자같은 작은 의자에 앉아 향기로운 녹차를 몇잔 했습니다.
인사를 드리기 위해 '부친께서는 어디 계셔요?'라고 물으니, 부엌에서 열심히 요리 중이시라고 했습니다.
고향인 사천성(四川省)에서는 남자들이 더 요리를 잘 한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여성이 음식을 준비하지만, 특히 큰 잔치나 손님을 초대할 때는 남성이 요리를 전담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요리를 잘하고, 확실한 내조를 해주는 관습인가 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도 좋은 인상의 부친께서 요리를 들고, 원탁 테이블로 나오셨습니다.
바로 달려가 열심히 연습한 '很高兴见到你'을 외쳤습니다. 너그러운 모습으로,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니 더 없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부친께서는 중국 교육계에서 위대한 업적을 세우신 훌륭하신 분으로 들었습니다. 지금도 사천성에서 거주하고 계시지만, 명절 무렵에는 몇 달씩 이 곳 후저우에 머무신답니다.
부친께서 직접 만드신 요리가 원탁을 가득 채웠고, 구니(鼓倪)회장도 합류해 모두 모였습니다.
贵州(kweichow)茅台(moutai) 가격이 한병당 6만원(말해 생산)~13만원(원숭이해 생산) 정도인데, 보통 9만원 정도라는데, 오늘 준비한 마오타이주(茅台酒)는 병 뚜껑에 3D(쓰리디) 입체 별 모양이 빛나는 것으로 차원이 다른 진품을 의미한다네요. 한병에 50만원쯤 한다니 놀랍습니다.
老陈醋 可乐(노진작 가락)이라는 맛있는 숙성 식초 음료도 했습니다.
표고버섯을 부드럽게 튀긴 요리, 이태리식 소시지인 살시챠(Salsiccia)와 똑 같은 것도 사천성의 요리라네요.
개성있는 맛을 내면서도 항염, 항균 작용을 한다는 한약재료인 어성초(魚腥草)의 뿌리를 부드럽게 삶은 사천성 특유의 요리도 있네요.
한국식으로 삭힌 홍어나 중국의 취두부(臭豆腐)를 먹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많듯이, 어성초 요리도 다른 지역 사람들은 거의 먹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약식동원(藥食同源)의 대표적인 요리같네요.
한국에서도 흔히 먹는 연근(蓮根)의 구멍 사이 사이에 찹쌀을 넣어 삶은 요리도 쫄깃하니 정말 맛있네요.
닭볶음 요리, 오리 혀 요리, 땅콩을 버석과 함께 볶은 요리, 목이버섯요리, 특히 면과 숙주나물을 함께 볶은 사천성 요리가 정말 맛있네요.
이 모든 요리를 부친께서 직접하셨다는 것이 더욱 놀랍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성악레슨에서 등소염 교수의 딸인 차오차오가 Eb(이 플렛)의 고음을 냈고, 조만간 F 음까지 낼 수 있겠네요. 식사자리에서 이 또한 축하했습니다.
아울러 등소염(邓小染, 덩 샤오란)교수의 부친께서는 중국 교육계의 공로자이시듯이, 등소염 교수 또한, 사천성을 떠나 북경(北京)에서도 공부했고, 한국에서 7년 간 유학생활을 훌륭하게 마쳤을 뿐만 아니라, 객지라고 할 수 있는 저장성(浙江省) 후저우사범대학(湖州师范学院)의 교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음악분야의 한중(韩中) 교류에 있어서도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부친(父亲)께서 자긍심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서로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나눈 건배사에 맞춰 정겨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매운 음식의 성(省), 중국을 대표하는 맛있는 음식의 대명사인 성(省), 사천성(四川省)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날을 학수고대(鶴首苦待)해 봅니다.
2026년 1월 10일, 등소염(邓小染)의 딸, 차오 차오가 한국 유학을 위한 한국어 시험을 목포대학교에서 실시하는 관계로 김포공항으로 마중 나가 일정을 함께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등교염 교수가 소프라노 민은홍을 '누나'로 삼았으니, 차오 차오에게는 '고모'가 되는 것이니,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하고, 저에게도 큰 기쁨입니다.
차오 차오는 이미 제주도에서 한국어 시험을 치루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더 좋은 성과를 위해 재 도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춘천을 출발해, 김포공항에서 부녀(父女)를 태우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목포대학교를 향해 갔습니다.
목포의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한국어 시험의 시험장인 목포대학교 교정을 둘러보고, 내일 치룰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목포항 바로 앞에 위치한 Ocen Hotel(오션호텔)에 여장을 풀고, 등소염 교수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게장, 이미 검색해 놓은 돌게장 최고의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목포항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철따라 돌게장' 식당에서 한 상차림을 맞이하니, 정말로 풍성했습니다.
여기의 돌게장은 양념장을 배, 사과, 당귀, 대추, 양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등소염 교수도, 딸 차오 차오도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왠지 뿌듯할 정도였습니다.
또 다른 관광을 하고 싶었지만, 내일 치룰 한국어 시험에 대비하게 위해 일찍 숙소에 들어가 한국어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다음 날, 11일의 아침은 온통 아름다운 설경이 목포항을 수 놓았습니다. 눈이 20cm 이상 왔기 때문에, 전 날 찍은 항구의 사진과 오늘 찍은 항구의 배들 사진이 완벽한 대비를 이루었습니다.
한마디로 멋있었죠. 특히 중국 후저우에서는 눈 구경이 쉬운 일이 아닌데, 차오 차오에게 확실한 추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눈길을 헤치고, 조심스럽게 20분쯤 이동하여 도착한 목포대학교 캠퍼스 또한 그 설경이 장관이었습니다.
한국어 시험에 도전하는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모였네요.
시험을 치루는 동안 학교 앞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기울이며, 시험을 잘 마치리를 고대하고, 기다렸습니다.
차오 차오는 처음 한국어 시험을 치룰 때 보다 훨씬 쉬웠다고 말하는 걸 보니, 그 동안 한국어 실력이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다음 날에 중국으로의 출발이기 때문에, 상경하는 길에 추억에 남을 만한 장소를 탐색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운전해 올라오는 곳 중에, 지도에서 정말 멋진 곳을 찾아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충남 서천쪽, 춘장대 IC를 빠져나와 마량포구를 향했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에 위치한 카멜리아 호텔은 생각보다는 최고급 호텔이었습니다.
이미 검색해 둔, 근처의 맛집인 횟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바닷가 횟집'의 메뉴는 온통 바다에서 나오는 재료로 가득해, 모두의 입맛에도 잘 맞고, 풍성한 저녁식사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12일 아침 6시.. 춘장대의 일출이 유명하다고 해서 일찍 기상해서 가봤지만, 날씨가 흐린 관계로 일출 시간에 태양을 찾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바닷가 모래사장과 파도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춘장대 근처에서 맛있는 곰탕을 아침으로 먹고, 김포공항을 향해 출발, 중국행 비행기를 편안하게 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참으로 재미있고, 기분 좋은 2박 3일의 일정이었습니다. 특히 차오 차오가 한국어 시험도 잘 치루고, 성악 실력도 부쩍 늘어서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1월 17일, 등소염 교수의 부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저녁 만찬을 풍요롭게 즐기고, 선물까지 받았답니다.
Miss Dior(Blooming Bouquet) 향수, Miss Dior 로션, DIOR 쿠션, Louis Vuitton 넥타이까지,, 등소염 교수와 너무도 예쁜 동생인 장밍샤(张明霞)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너무도 행복하고, 소중한 인연을 아름다운 은혜로 지켜가겠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