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남들과는 다른 면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예를 한 가지 들어보면 벽에 못 구멍이 나는 것이 안타까워서 받아놓은 수많은 상장이며 표창장이며, 학위증 등을, 단 하나도 못을 박아 벽에 걸지 않고, 모두 다 바닥에 세워놓은 채로 일생을 보냈다 합니다.
우리는 나를 번듯하게 보이게 하려고,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을 때가 그 얼마나 많았던가요? 벽에 못 구멍 내는 것조차 안타깝게 생각했던 그분의 마음을 우리는 천만 분의 일이라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내가 구석에 밀려나있더라도 예수님 마음에 다시 못을 박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짐하면서, 오늘은 시편 백십구 편, 1절, 2절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1절 :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2절 :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아멘
' 네가 미쳤구나 '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미쳐야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한자로는 狂之生이라 말합니다. 잘못 들으면 섬찟한 말같이 들림니다만, 미친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한 가지 일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하겠습니다.
96세의 원로 영화배우인, 신영균 장로님은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겼으니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내관 속에 성경 책 하나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가진 전 재산을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모교인 서울대에도 100억을 그리고 자신이 졸업한 서울대 치대에도 수십억을 기부했습니다. 서강대에도 수십억을 기부했으며, 문화발전을 위하여 500억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천오백억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서울 강동구 사유지 4000평을 이승만 기념관 부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에게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
신영균 장로님은 서울대 치대를 나와 치과의사를 하다가 배우의 길을 걸었습니다. 화려한 연예인 세계에서, 단 한 번의 스캔들이 없이 평생을 톱스타의 자리를 지켰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지만, 알고 보면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신영균 장로님은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고 사시면서, 술과 담배는 일체 입에 대지도 않았다 하였으니 스캔들 한 번 없는 것은 그가 주님께 마음을 다 바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시편 말씀에서는 "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말씀하였습니다. 전심이 무슨 뜻입니까? 온 마음을 다한다는 말씀입니다.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였습니다.
신명기 육장, 4절, 5절 말씀에,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아멘
이 말씀에서 다하고라는 말씀은 전심으로는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께 완전히 푹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예수께 미쳐 버리는 것입니다.
삼손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능력을 갖고 하나님의 일에 전심을 받친 것이 아니라, 여자를 찾는 일에 전심을 바치다가 결국은 여자로 인하여 두 눈이 뽑히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금부터 라도 예수님께 미처봅시다. 바울 사도는 세상적으로 볼때, 모든 것을 가진자 였지만 모든 것을 배설물 처럼 여기고 예수님께 전심을 다하려 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을 잘 아는 베스도 총독은 도무지 이해가 할 수도 없고, 기가차고 놀라워서 큰 소리로 "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 하고 외쳤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 네가 예수께 미쳤구나 " 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으십니까?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 온 마음을 다바쳐 사랑하며 순종하며 살도록 성령충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 처럼 예수님을 미치도록 사랑 할 수 있는 믿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사진 설명 : 대구대학교 본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