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가기 전에
남들을 의식하고
보는눈이. 무서워. 망설였을까
때로는 꺼이꺼이 세상이 떠나도록
울어보고 싶다
눈물도 철철 흘려보고 싶다
때로는배꼽이 빠지도록. 읏어보고 싶다
박장대소를 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이
모두 쳐다보며 의아해 하도록
읏어보고. 싶다
때르는 계곡이 되었든
거리가 되었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보고 싶다
마음속에. 남아있는
하소연을 해보고 싶다
느끼는대로 감정이
생기는대로 소리치며
살아보고싶다
남자라는이유로
가장이라는 이유로
어른이라는이유로
아버지라는이유로
남편이라는 이유ㅡ로
참고또참고 살아온 세월이
얼마였던가
슬픔을 삭여야 하고
끌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살아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네
일상은 고단하고
불상하다
어릴때. 아기얼굴들은
모두가 천사로. 웃는 모습만
보아도 미소가 절로 나지만
성장함에 따라
굳어지고 어른이 되고
나이깨나. 먹어 놓으면
하나같이 화난 얼굴로 변한다
우리는 노화로 자연적인
불가항력으로 받아 들이지만
어쩌면 슬픔이며.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얼굴이며
몸으로 니타나는 트러블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특히 분노나. 스트레스를
해소 하지 못하고
쌓이고 또 쌓이면 속병은.
물론 치명적 내상으로
나타나는. 예도 우리는
자주 보게된다
어딘가에다 말할곳도.없고지만
나약함을 보이면
앝보는사회
가능함이면 있어 보야야 하고
강한면모를 보야야
살아갈수 있는 사회
너나 할것없이 살아남기위해
위선과 거짖과 타협하며
살아가야 히는사회
한마디로 약유강식의
황량한. 들판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가정도 지키고 아이도
반듯하게. 키워야 하고
행복도 찿고 지켜야 하는
고차적인 삶을 영위해야
하는 남자들의 어른들의
삶이란 고달프다
저멀리. 산너머로
넘어가는 석양의. 노을빛이
황홀하게 비춰지는
하얀. 눈들로 뒤덮힌
들길을 마냥. 걷고싶다
걷고 또걷고
지쳐 쓸어질때까지 걷고 싶다
홀로 걷는그모습이. 쓸쓸해보이고
을씨년 스러울수도. 있지만.
세상사 슬픔이며 분노의
회노애락을 갈무리 하며
걷다보면
마음속의 응어리 진정되려나
주막집 싸릿문이 열린
틈사이로 수건두른
주모가 슨짖하면
못이기는. 척 하며
따라 들어가 농담따먹기
해본지가. 언제 이던가
막걸리 한잔 하며
나라걱정. 세상걱정하며
칭을 튀기며 독립군도. 되고
열사도 되어 본지도꽤나
오래 되었다
집에만 오면
다소곳 하며
잔소리에 짖눌려
기못피는 사내 보통사람들
그들에게도 살다보면
회망이. 오는 사회가
오기를 새하에는
내녠엔는
빌어나보자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12월(1)
이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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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
23.12.1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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