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갑자기 술자리가 생기며 한주의 일정이 막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화요일부터는 왼쪽 오금에 통증이 와서 걷는 운동은 커녕 걷는자세도 흐트러지고 생활 자체가 불편한 수준으로 내려갔으니...ㅠㅠ
이 동네 한의원에 갔더니 오금이 아프다는데도 또다시 허리만 붙들고 난리라...한숨만...
허리가 근본적인 원인인건 분명하지만 지금은 급한 불을 끄고봐야 될텐데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게 수요일까지 푹 쉬어준 뒤 오늘 아침엔 출근준비를 모두 갖춰 잔차를 타고 수지구청역으로 달려간다.
기온이 영하8도까지 떨어졌다는데 지난주까진 상당기간 두자리수 기온을 경험했기에 그리 불편하진 않다.
다섯번째 티켓을 이용해 입장을 하고 이리저리 준비를 한 뒤 트레드밀에 올라가 3분 정도 속보로 걸어준 뒤 런닝모드로 재시작해 아주 조심스럽게 벨트위에서 한발 한발~
무사히 10Km를 채우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59분에 걸친 런닝 이후 4분 정도 워킹으로 쿨링다운을 해주고 마무리.
몸무게 68.4Kg
땀이 좀처럼 멈추지 않더니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갈때까지도 계속된다.
여전히 기온은 영하8도를 가리키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동안에도 귀만 시려울 뿐 몸은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