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준 날 : 23년 8월 26일 am10:00~10:30
♧ 읽어준 곳 : 봄의 집
♧ 읽어준 책 : <쿵쾅! 쿵쾅!> <설문대 할망> <가족의 탄생> <그래, 아이작>
♧ 함께한 이 : 기*,은*,수*,기*,연* 총5명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날의 활동이었다. 봄의 집에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는 한 계속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
<가족의 탄생>을 읽어주면서 가족에 대해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응을 보니 아직 어려서 그런지 같이밥먹고 자는 사람들이 한 식구라는걸 인식하기엔 아직은 어려운 개념이었다. 그래서 가족의 소중함까지는 일깨워 주지는 못했다. 그런 가치는 앞으로 조금씩 인식시키기로 하고 오늘은 패스~
<설문대 할망> 제주 옛 설화를 읽어주니 어려운 내용인데도 오히려 집중해서 잘 들어주어 대견했다.
<그래,아이작> 여기부터는 들을 놈은 듣고 놀고 싶은 놈은 빠지고 그냥 들을 놈만 들으라고 자유로이 읽어나갔다. 꼬맹이들의 집중력은 설문대 할망에서 바닥난 듯~ 방 쌤이 미안해 하시길래 그림책의 그림만 보아도 아이들의 정서와 창의력에는 도움이 되니 나는 괜찮다고 말씀 들였다.
<쿵쾅! 쿵쾅> 이 책은 열이 나서 격리된 은* 위로차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읽어주었다. 그 모습이 다정해 보이는지 방쌤이 예쁘게 사진 한컷으로 남겨 주셨다.층간 소음에 시달리는 위층 할아버지가 이웃간에 기분 나쁘지 않고 지혜롭게 대응하는 방법들에 대한 스토리가 주 내용인데 층간 소음을 겪어보지 못한 은*이는 공감하지를 못해 여러번 같은 장을 읽어 주어야했다. 봄의 집 아이들이 마음도 몸도 아프지 않고 잘성장해 주길 다시 한번 바래본다.
돌쟁이 덕*이까지 책 읽어줄 때 함께해 주어서 더욱기분 좋은 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