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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당동 - 깔끔한 연탄 불백 정식 6천원 ' 진양 연탄석쇠불백 '
![]() 사이팔사 2012.07.10 08:26 |
안녕하세요....사이팔사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지요?.....저도 덕분에 즐거운 시간들 되었네요......
오늘 소개할곳은요, 연탄 석쇠불백집입니다......
연탄 석쇠불백집 ' 진양 연탄석쇠불백 '.....전번은 부산 623-2555...........
위치는 용당동 동명대학교앞 오거리에서 부산회관쪽으로 살포시 오시면서 오른편을 보시면
작은 단층집이 보입니다....주차장은 없으니 근처에 적당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웃이신 블루노님께서 얼마전에 추천해주신곳인데 가까운곳이라 부리나케 달려가봤네요.....
외관입니다......
알고봤더니 전에 중국집이 있던곳이네요.......^^
가게앞에 이런 텃밭이 있던데 채소는 여기서 조달을 하는건지 아님 다른분 소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도심에서 오랜만에 이런 텃밭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저기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제법 이른시간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으셔서 사진촬영을 못했네요......
왼쪽편으로는 좌식테이블이 좀 있습니다....
그냥 이런분위기다 정도로 참고하시구요.....
서빙은 젊은 남녀학생분들이 하더군요.....아마도 가족분들 아닌가 싶은데 말입니다........
개업하신지 얼마 안되는터라 아마도 시행착오들이 조금씩 있으신듯합니다.....
시골정식은 판매를 중단하신거 같습니다........
메뉴 두개로 집중하시는것도 좋은일이라고 봅니다..........
주문하면 그때부터 준비를 하시는터라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날도 더운데 괜시리 주방 쳐다보면서 인상쓰지 마시고 천천히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밀면집이 아니오니....
나왔네요......
불백 한상(육천원)...........
이래가지고 뭐가 남으시는지 모르겠네요.....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2인이상 가시면 선지국도 서비스로 주시는모양이던데.....
육천원짜리 일인용밥상에 채소가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집 처음 봅니다.......
구색용이 아니라 재대로 나온거죠....
반찬들을 보시죠.....
사실 요건 안주셔도 되실듯.....^^
주시는건 물론 고마운데요, 돼지고기 먹을때 잘 먹게 되지는 않죠.....
아무래도 좀 비리니.....
그냥 쭉~~ 보심 됩니다........
반찬들도 다 괜찮은편입니다.......
사실 반찬이야 사람입맛에 전부 일일히 맞출수는 없죠......
그냥 불백 먹는데 써포트해주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하실듯합니다.....
물론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오해들은 마시고.....
제가 딱 바라던 스타일의 불백입니다........
불백이 원래 이래야죠......
얇게 장만한 고기를 연탄위에서 빠르게 조리한......고소함과 향이 살아있는 스타일.........
양파와 대파도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기름기 없이 아주 담백합니다........
아무래도 양념음식이라 살포시 올라오는 국민조미료스러움 있는데 아주 경미한 수준이라
여러분들은 부담없으실껍니다.....
저야 아시는대로 원래 입이 우찌나 까탈스러워서 그런거니.....^^
간이 조금 약하다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입에는 좋았습니다.....
흔히 볼수있는 조미료하고 설탕범벅이 아니라 더 좋았네요......
부산에도 불백으로 유명한곳들이 있죠......
저는 거기 한번 가보고 안갑니다......
간도 과한데다가 설탕하고 조미료를 너무 많이 쓰죠......
그런 음식들은 진하고 첫맛은 조금 괜찮은듯해도, 다 먹고나면 오후내내 속이 불편합니다......
그런곳들에 비하면 참 괜찮은거 같습니다.......
목이 좀 마르다 싶으시면 시락국 한술씩 드시면 됩니다....
그냥 드시다가 조금 심심하다 싶으시면 남은 불백을 털어서 비비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요맛이 또 다른 별미죠......^^
맥주한잔 할까 무지 고민했습니다........
맛은......
이 그릇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오랜만에 깔끔한 불백 잘 먹었습니다......
블루노님 감사합니다......^^
이집은요......
집근처에 생긴 소박한 돼지 연탄석쇠구이집인데, 참 잘 먹고왔습니다.........
부산에서 잘 볼수있는, 후라이팬에 과도한 양념과 조미료넣고 볶아주는 집들과는 차이가 많죠.....
요즘은 그런음식 먹고나면 소화가 잘 안되는터라 좀 꺼리게 되는군요......
물론 그런음식들이 입에 맞으시는 분들도 계실테니 그거야 개인취향이겠지만......
연탄불이라 기름기도 쫙 빠지고 담백하니 식사하시기에 좋은 음식인듯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찬들도 다 무난하고 푸짐해서 좋구요.......
얼핏 보니 가족분들이 하시는 가계인듯도 합니다....잘은 모르지만요........
음식에서 정성이 보입니다.......
물론 저야 밥한공기하고 불백만 맛나면 다른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만....^^
단지 접근성이 좀 떨지고 주차공간이 전혀 없어서 그게 좀 불편들 하시지 싶습니다........
그거 하나 빼고는 아주 무난한 가게인듯하네요......
요즘 돈 육천원 내고 어디가서 저리 푸짐하게 고기반찬에 밥 먹겠습니까요?.....
그것만해도 이집은 칭찬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용당쪽에 볼일이 있으시거나 문화회관이나 UN공원에 볼일보시러 오시는분들은....
점심식사 고민되시면 살포시 들리셔도 좋지 싶습니다......
안그래도 그 주변에 재대로된 밥집이 없어서 다들 고민들이신데 말입니다......
좋은 대안이 될듯합니다.....
촌에서 별 기교없이 만들어주신듯한 수수한 연탄불백스타일......
맛나고 담백한 불백과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가게도 사장님도 계속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고 건강하세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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