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엠 박세영 매니저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 특별출연
6인조 댄스가수 오빠돌 지아이엠. 매니저업무를 담당하고있는 박세영씨가 지난 8일 MBC라디오 인기프로그램인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까르롤스PD)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라디오방송 음악DJ의 전설 이종환, 이문세에 이어, MC 윤하가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에 래퍼 H유진, 아이돌가수 빅스(VIXX)와 함께 출연해 설날맞이 '세뱃돈 재테크'에 관한 노하우를 실감나게 설명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brand new world'라는 노래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6인조 신인그룹 지아이엠 매니저 박세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매니저로서는 조금 독특한 이력이 있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왔는데요. 저는 4년 정도 금융권에 종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대학원에서 금융.보험학과를 전공했고, 작년 하반기에 있었던 'CFP', 우리말로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 라는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CFP라는 자격은 금융권의 개인컨설팅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자격인데요. 저희 지아이엠 을 홍보하러 MBC라디오를 방문도중, '별이 빛나는 밤에' 까를로스PD님이 '세뱃돈 재테크'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여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매니저가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다니, 저에게는 꿈만 같은 예기치 않은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저의 기획사 대표님이 누나인데요. 별밤 나간다고 하니까 '팀 스케줄 잡아 오라고 방송국 내보냈더니 지가 나가고 있다'고 웃던데요. 우선 오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에 함께 하게 돼서 너무너무 영광이고요, 방송 출연했다고 빈말하는 게 아니라 제가 예~전부터 쭉~ 제일 유일하게 좋아하는 가수가 윤하씨 예요! 어느 정도로 좋아 하냐 면 태어난 날이 무슨 요일인지도 알고 있어요. 또, H유진씨는 제가 예전부터 서브래퍼하던 시절부터 좋아하진 않았고요, 그냥 누군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빅스는 저희 지아이엠과 지난달 27일 KBS2 '출발 드림팀' 프로그램에서 만났었는데, 빅스는 본선가고 저희는 예선만 마치고 집에 갔습니다. 아무튼 오늘 이렇게 굉장한 방송을 함께 하게 돼서 너무너무 영광입니다.
* 세뱃돈 재테크 5계명
1. 효율적으로 접근하라!
무작정 발 품을 파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세뱃돈도 계획적,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시골이나 큰 집 같은 곳은 당연히 필수고요! 명절 아니면 만나기 힘든 가족들까지 새해 인사를 핑계 삼아 만나야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이모할머니의 딸(5촌이모), 엄마의 외삼촌이랑 사촌오빠까지 다 만나서 두둑하게 세뱃돈을 챙긴 기억이 나는데요... 어른들도 설 때라도 얼굴 보고 하면, 속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되게 좋아하세요.
윤하씨, "엄마의 사촌오빠를 뭐라고 불러야 되는지 아세요?" ‘외당숙’이라고 하는데 잘 안 쓰는 말이라 어렵잖아요. 이럴 때는.. 호칭은 그냥 모르겠으면 무조건 삼촌, 이모이모 하면서 친한 척하시면 돼요.
음.. 다른 효율적인 방법을 몇 가지만 간단히 말씀 드리면,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한 번 더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특히 약주하신 어른들이 계시면 꼭 공략하세요! 분명히 생각지 못한 수확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원하는 액수가 나올 때 까지 안 일어나기, 미리 거스름 돈 준비하기, 세배 리액션을 크게 하기 네~ 이런 것들이 있겠죠?
2. 자신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라!
세뱃돈에서도 이제는 자기PR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로, 예체능을 잘하는 학생은 예체능으로! 누가 먼저 물어보지 않아도 집안 어른들께 칭찬 받을 만한 일들을 먼저 이야기하세요. 또, 다가오는 생일이 있으면 생일을 강조하고!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면 중학생 신분이 아니라 '저 이번에 고등학생이 되요~' 하면서 자신의 연령을 꼭 강조하세요.
최근 H모 금융회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정 세뱃돈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치원~초등학생은 1만 원, 중학생은 3만 원, 고등학생은 5만 원, 대학생 역시 5만 원 또는 안 줘도 된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득표를 했다고 하니 이것도 참고하시고요.
3. 가장 큰 적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세뱃돈 재테크의 가장 큰 적은 누굴까..요? 바로바로.. '우리 엄마!'에요. '너는 아직 어리다.’, ‘돈 관리는 원래 엄마가 하는 거다.' 이런 이유를 대면서 접근하는 아주아주 무서운 검은 손이죠. 내 피 같은 세뱃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액수를 조금 낮춰 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4. 엄마처럼만 해라!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엄마가 나한테 했던 것처럼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동생이 있다면 그 동생을 아주 그냥 타켓으로 정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제가 너무 안 좋은 것 가르쳐 주는 거 아니에요? '너는 아직 어려서, 돈 관리는 형이 해줄게~ 누나가 해줄게~' 하면서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도 나만의 재테크를 위한 한 방법입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돈 개념이 덜 잡힌 사촌동생 한 명이 있었거든요. 제가 1천 원짜리 지폐 5장 주면서 이게 더 많으니깐 좋은 거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양심은 있었어요 2장만 줘도 됐을 텐데. 네~ 아무튼 1만 원짜리 한 장이랑, 둘 다 기분 좋게! 교환을 했었는데..... 좀 이따가 보니깐 다른 사촌동생들이 걔한테 그걸 다 따라 하고 있는 거예요. 결국, 저희 엄마한테 걸려서 다시 재교환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5. 대화의 스킬을 익히고, 스스로 탐구하라!
엄마에게 이도 저도 안 먹힌다면, 당당하게 대화를 하세요. '나도 이제 철부지 어린아이가 아니고~ 내 돈에 대해서 주관과 경제관념을 가질 나이가 되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이제부터 하는 말을 잘 들어서 덧붙여서 꼭 얘기하세요!
학교에서 안 가르쳐 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돈에 대한 이야기인 거, 알고 계셨나요? 네~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중요한 문젠데 이걸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고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내가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야 돼요. 요즘은 지식이 머리에 있지 않고, 손에 있다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검색만 하면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많기 때문에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분별력을 길러야 해요. 이런 분별력은 단번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한테는 이런 분별력을 기를 수 있도록 조언도 해주고, 도와 달라고 하세요. 겉으로 표현은 안 하셔도, 아마 '우리 아들, 딸 다 컸네!' 하시면서 많이 대견해 하실 거예요.
부모님들께서도 이제는 자녀들에게 무조건 '엄마가 관리해 줄게!'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는 통장이나 금융상품들도 많고요. 어렸을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 아이들이 자기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라디오를 통해 전국의 애청자들과 함께 해서 너무너무 즐거웠고요! 세뱃돈재테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제 이야기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되신 분이 있다면 저는 기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매년 설날이면 할머니가 계시는 땅끝해남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바쁜 스케줄관계로 귀향을 포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설날휴일 즐겁게 잘 보내시고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세영매니저는 작년 11월, 댄스가수 지아이엠을 키우고 있는 누나 박애홍(30. 지아이엠 제작자)의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안쓰러움과 미래지향 적인 문화사업에 이끌려 험난한 연예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유되지만, 막대한 자금으로 연예계를 좌지우지 하는 대형기획사와는 달리 젊음을 밑천 삼아 고난의 가시밭길을 헤쳐 보겠다는 불굴의 의지다. 방송국출연 섭외 매니저업무 1개월만에,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듯이 국제공인재무설계사로서 라디오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행운을 얻었다.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강남스타일' 글로벌가수 싸이!, 박세영(28세)씨는 웃으면서 '매니저 계의 싸이'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다. 박 매니저의 이니셜 PSY, 우연찮게 싸이의 이니셜과 같다. 그는 경영대학원 재학 중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와 일본어능력시험(JLPT)1급 자격증에 합격하고 오는 20일 금융.보험전문가MBA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공부와 담을 쌓았던 박세영씨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당시 오후 5시면 으레 집에 들어갔다. 군대 재대 후에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해 열공하고, 재무설계 전문가로 변신했다. 그가 선택한 가수매니저로서 음악방송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박세영씨는 지아이엠 매니저 일에 매진하면서, 권영순(AFPK종합재무설계사)씨가 운영하고있는 삼성화재SS재무설계 개인사무실에서 재무설계업무를 담당하고있다. 그는 5일제 근무를 안중에 두지 않고 투잡(two job)에 열중이다. 설날 휴일을 잊은 채 다음업무를 준비하고 관계자를 만난다. 방송연예계 매니저업무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들의 전문재무설계사로 거듭나겠다는 큰 야망을 품고있다. 항상 준비하고 도전하는 그에게는, 젊음이 넘쳤다.
[성동신문 박종승 기자]

박세영 매니저 (사진: 별이 빛나는 밤에 제공)

왼쪽부터 켄(VIXX), 박세영, 윤하, H유진, 엔(VIXX)



설날 연휴동안, 발렌타인데이(14일)를 맞이하여 손수 만든 초코렛!
첫댓글 구정연휴에 초코렛 1,000개정도? 작업하느라고 힘들었어요..
아들 박세영(자문회 28기)이 오늘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정성을 방송국은 알아줄런가?? 요즈음 저는 정말 힘든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