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0 (수) 한동훈, 강원도당 ‘신년인사회’… 원주, ‘열광·환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자 800여명이 모여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월 8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 (강원도는) 박정하·권성동·한기호·이철규·이양수·유상범 의원을 배출한 곳”이라며 “고맙게도 강원도의 힘이 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그는 “춘천에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원주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속초 고속철도, 영월과 삼척 간 동서 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산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건 시작일 뿐이다. 우리 당은 여러분의 힘으로 지난 대선 정권을 획득했다”며 “강원도에 꼭 필요한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만한 공약을 더 뽑아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강원도에 더 잘해서 모든 의석을 붉은 색으로 채워보자”며 “총선 전까지 강원도에 자주 오겠다. 오는 4월에 승리를 만들고 다시 이 자리에서 모이자”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저는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저희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 사시며 춘천고를 다니셨고, 어머니는 홍천 사람으로 역시 춘천여고를 다녔다. 저는 군 생활 3년 모두 강릉게 있는 제18전투비행단에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있는데 저에게는 강원도가 그런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모두발언이 끝난 후 지역 국회의원들은 당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의원장은 “한동훈과 함께 총선 승리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번 총선에 승리해 대선과 6·1지방선거까지 3연속 홈런을 치자”며 “당원들의 면밀한 선거운동에 강원도가 선거에 이겨 시장과 군수가 16명이 됐다. 총선에서 뺏긴 원주와 춘천의 2석을 포함해 8석을 모두 차지하기 위해 당원의 헌신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한기호·이양수 의원은 당원들을 독려하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정하·한기호·유상범 의원은 지난 대선의 승리를 되짚고 이번 총선 승리를 독려했다.
이낙연 탈당, 김웅 불출마… 총선 앞둔 정치권 '동분서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는 1월 11일 국회에서 탈당을 예고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이 1월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라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꼭 원내 1당이 돼서 지금보다 나은 조건에서 윤석열 정부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달 말 이재명 체제를 비판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했고, 이후 국민의힘은 이상민 의원의 입당을 추진해 왔다. 국민의힘은 이 상민의원의 합류가 외연 확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입당 환영식에서 "권력에 맞서는 것은 어렵다.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기 진영의 지지자들에게 맞서는 것은 더 어렵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이상민 의원의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라고 추켜세웠다.
국민의힘 초선 김웅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면 내 답은 '그렇지 않다'"라며 불출마 사유를 설명했다. 김웅 의원은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를 향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당내 비주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는 1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당 창당도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그동안 당 쇄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체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탈당 방침을 굳혔다.
이미 창당 작업에 착수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직접 국회를 찾아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와 KBS 수신료 폐지 및 조세 지원 등을 신당의 첫 정책으로 발표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총선 불출마를 예고한 김웅 의원의 거취에 대해 "연중 서로 뭔가를 항상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불출마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며 "(신당 합류 의사는) 이따 (김웅 의원이) 오면 물어보라"라고 말했다.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정치권 움직임이 바빠지는 모양새다.
김건희 명품백 전달 목사… “대통령실서 어떤 연락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이 한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가방을 제공한 최재영(62) 목사가 현재까지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여권에선 ‘법적으로 문제없이 처리했다’는 취지로 해명해왔는데, ‘연락이 없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에 따른 조치가 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미동포 통일운동가인 최재영 목사는 1월 8일 한겨레에 “처음 핸드백을 건네준 뒤에도(연락이 없었고), 언론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대통령실 반환 창고에 보관한다는 얘기가 나온 뒤에도 대통령실이나 김건희 여사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말했다. 수수 금지 물품 처리와 관련한 절차는 청탁금지법에 자세히 규정돼 있다. 이 법을 보면, 공무원 등은 배우자가 수수 금지 물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면 제공자에게 지체 없이 반환하거나 반환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 최재영 목사에게 연락을 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실은 최재영 목사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겨레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최재영 목사는 “대통령실에서 설날·추석 선물을 보내왔기 때문에 제 주소나 연락처를 안다”며 “애초에 보낼 생각이 있었으면 비서나 직원을 통해 반환하거나 택배로 보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서울의 소리’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는 모습 등을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고, 이후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및 함정 취재 논란 등이 일었다.
이후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여권 인사들은 김건희 여사가 관저 이전으로 가방 반환 시기를 놓쳤고, 해당 가방은 대통령실 창고에 ‘반환 선물’로 분류돼 보관 중이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최재영 목사는 2022년 7월 23일 김건희 여사를 만나 ‘전태일 실록’,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 등을 비롯한 책 6권과 면세가 30만원 상당의 양주 한병도 전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2022년 6월 선물한 180만원 상당의 샤넬 화장품 세트, 같은 해 9월에 선물한 300만원 상당의 디오르 가방과는 별개의 선물이다.
최재영 목사는 양평고속도로 의혹 당시 김건희 여사가 “가짜뉴스에 선동당하셨다는 생각을 전혀 못 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 것”, “태어나기 전부터 소유한 선산” 등의 주장을 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최재영 목사는 “2022년 6월 김건희 여사와 첫 면담 당시 금융위원 인사 청탁으로 추정되는 통화 장면을 목격했다”며 “대통령실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하고 사유화·독점화해서 그 자리(서초동 아파트 지하)에서 대통령의 행정 업무를 볼 정도의 파워가 (김건희 여사한테) 있는 현실을 고발하려 했다”고 말했다.
폭설이 내린 원주 용화산 설경 속으로.....!!!!!!!
황소마을길.......
10:09 용화산 설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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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용화산 260m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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