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등반대 제22회 대박 축제, 단풍 물결 함께 보은군 성황리 개최
https://youtu.be/3dQS_0qoc7c?si=_iiTtLSLZM9hBfnH
바위꽃 & 구곡동천 명산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
'경치의 왕' 문장대를 오르는 클래식한 명품 코스
경업대 위의 바위 전망대. 멋들어진 소나무와 너른 암릉이 천혜의 전망대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는 법주사로 원점회귀하는 문장대 코스이다.
천왕봉이 더 높지만 ‘경치의 왕’이라 할 정도로 문장대는 경치가 빼어나기 때문이다.
오리숲길을 지나 법주사를 지나면서 세조길로 접어든다.
임금 세조가 요양 차 복천암으로 온 역사적 사실에 착안하여 '세조길' 이라 부른다.
법주사에서 세심정 갈림길까지 총 2.5km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속리산등반대회는 세심정 갈림길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비교적 쉬운 길이다.
산들투어 등반대회 참석회원들은 속리산에서 가장 의미 있고 아기자기한 바위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임경업 장군의 사연이 담긴 경업대길로 향한다.
세심정에서 경업대로 이어진 길은 고즈넉한 계곡과 관음암 입구의 세심문의 신비로운 바위틈을 지나는곳이다.
세심정휴게소 삼거리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시원한 물줄기와 곱기고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계곡을 따라간다.
천왕봉과 비로산장 삼거리에서 비로 산장 이정표 따라 비로산장에 도착한다.
단풍길은 이여지고 금강휴게소 있던 구 터를 지난다.
장군수가 있는 관음암으로 들어서려면 묘한 바위틈을 지나야 한다.
금강석문 혹은 세심문이라 불리며 임경업 장군이 거대한 바위를 갈라 문을 냈다고 한다.
안내판에는 세속의 잡다한 번뇌와 망상을 버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오라는 글귀가 있다.
바위틈이 제법 길어 이곳을 지나면 어떤 곳이 나올지 보이지 않는다.
바위 사이로 햇살이 조명처럼 스며들고 바위의 살아 있는 결이 섬세하게 빛난다.
묘한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세심문을 지나면 석간수가 있다.
장군수라 불리는 곳에서 약수 한잔으로 목을 축여본다.
돌계단으로 이여지는 작은 암자로 올라선다
세속의 번뇌를 버리면 닿는 곳 관음암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시원하다.
경업대 안내문이 있는 꼭 정상같은 경치로 최고라는 걸 증명하는 명소이다.
주변을 에워싼 능선의 입석대며 신선대 암봉들이 병풍처럼 화려하게 늘어서 있다.
아래로는 내속리면 일대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아기자기한 전망 터다. 임경업 장군이 심신을 단련한 곳이란 이야기가 전하며 너른 마당바위가 여러 개 있다.
암릉과 소나무의 조화, 오밀조밀한 경치의 맛으로 따지면 속리산 최고 명소 중 한 곳이다.
천왕봉은 경업대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2.3km 더 가면 닿는다.
오늘은 문장대가 최종 목적지이므로 문장대 방향으로 간다.
문장대 능선길을 이어가면 신선대휴게소가 나타난다.
능선의 유일한 휴게소이며 생수를 비롯한 음식을 판다.
장관을 이루는 암릉 줄기를 구경하는 곳이지만 12시까지 문장대 스템프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친다.
빠른 걸음으로 문장대에 도착하여 문장대 등반대회 등반확인 도장을 받는곳에 도착한다.
행사요원이신 한영석님이 도장확인과 농산물 상품교환권을 주면서 오늘 행사 마지막으로 도착했다며 환영해 주었다.
문장대 정상석에서 인중샷 찍고 문장대를 오른다.
문장대는 융기한 암봉이다. 문어 머리처럼 생긴 문장대를 철계단 따라 오르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산국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서북능선을 포함해 천왕봉으로 이어진 주능선은 속리산 특유의 힘 있는 암릉미를 보여 준다. 눈이 시원해지는 전망대인 것이다.
갑자기 구름떼가 몰려오면서 찬바람이 불어 추위를 실감해본다.
문장대를 내려와 옛 냉천골 휴계소 보현재 휴계소 터를 지난다.
수학여행길로 찾아왔던 문장대길이기에 향수에 젖에든다.
세심정 휴계소에 들러 동동주 한잔 거치고 빠른 걸음으로 등반대회 행사장으로 달구질해본다.
총 12km로 당일 산행으로 짧지 않은 거리지만, 전체 거리에서 5km는 완만한 길이라 초보자가 아닌 이상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다.
법주사는 속리산을 대표하는 큰 절이다. 눈요기할 만한 문화재가 수두룩하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팔상전은 한국 유일의 5층 목탑이며, 국보 제55호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국보 제5호 쌍사자석등, 국보 제64호 석련지, 보물 제15호 사천왕석등, 보물 제216호 마애여래상 등 귀한 문화재들이 있다
법주사는 나중에 다시 찾는걸로 하고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속리산 문장대 산행을 마무리한다.
첫댓글 제22회 속리산문장대등반대회 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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