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푸레임(Frame)의 법칙
○ 한 친구가 물었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 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 는데... 신부님께 한번 여쭤보는 게 어떻겠나?”
신부님에게 다가가 물었다.
“신부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신부는 정색하면서 대답했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친구로부터 신부님의 답을 들은 다른 친구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다른 친구가 신부에게 물었다.
“신부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신부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이처럼 동일한 내용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프레임(frame)의 법칙"입니다.
여대생이 밤에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낮에 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질문이 달라지면 답이 달라집니다!
과연 어떤 프레임에 매달려 있지는 않은지?
또 다른 각도로 생각해봅니다.
'프레임의 법칙이란,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갖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입니다.
○ 선생님이 매일 지각을 하는 한 학생에게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날마다 지각을 하는 것을 보고 그 학생이 괘씸해서 회초리를 든 손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선생님은 차를 타고 학교에 가다가 늘 지각하는 그 학생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병색이 짙은 아버지가 앉은 휠체어를 밀고, 요양시설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 선생님은 가슴이 서늘해졌습니다.
지각은 곧 불성실이라는 생각에 이유도 묻지 않고, 무조건 회초리를 든 자신이 부끄러웠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요양시설은 문을 여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학생은 매일 요양원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고,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서 학교에 왔을 텐데,
그래서 매일 지각을 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그 날 역시
지각 한 학생은 선생님 앞으로 와서 말없이 종아리를 걷었습니다.
선생님은"미안하다, 라는 말과 함께 학생을 따뜻한 마음으로 끌어 안았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울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사는 법'을 배울 때 필요한 건 상대방이 되어보는 역지사지입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
[조지 레이코프 교수.
언어학자.
프레임의 법칙. 캘리포니아 버클리캠퍼스] 글에서 발췌.
♤ 오늘도 좋은분들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