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인부터 청소년까지 마약을 접한다는 기사가 많이 보도되었는데요. 그 기사들을 보고 저도 고등학교 때 사이판을 가서 마약을 접할 뻔했던 기억이 떠올라 그 경험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사이판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사이판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요. 몇몇 학생들이 학교에서 페트병을 들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의 치아를 보니까 분홍색이더라고요. 궁금해서 프리토킹 시간에 물어봤는데 알고보니까 빈랑이라는 열매로 니코틴처럼 각성효과와 중독성이 있고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마약 때문에 충혈된 눈을 완화 시켜주는 안약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학교에 다니다가 한국계 미국인을 만났는데요. 간식을 건네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담배 같은 걸 권유하더라고요. 그 당시에 저는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뭐냐고 물어보니까 알고보니까 '대마'였던 겁니다. 원래 현지 친구들이 나눠주는 걸 아무 의심없이 잘 먹었는데 그 일을 겪고 난 후부터 무언가를 받아먹을 때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여러분들도 누군가가 주는 것들을 잘 확인해보고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