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연산 송이 채취가 거의 막바지라고 하네요.
올해는 송이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와 정말 푸짐하게 맛을 본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1~2등급은 가격이 나가지만
1~2등급 가격으로 3등듭이나 등외상품을 구입한다면
온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자연산 송이를 한번 맛보신 분들은 향긋한 향에 취해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하죠.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한사람이랍니다.
송이불고기 전골.
송이 불고기.
다하누에서 주문한 한우..샤브샤브용목살입니다.
얇게 썰어져 야들야들~ 해서 전골이나 불고기감으로 좋아요.
한우 목살 650g을 5~6센티로 긁직하니 썰어 넉넉한 그릇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양념....
간장 7큰술,청주 4큰술,설탕 1큰술,물엿1큰술,매실청 2큰술,
다진마늘 1+1/2큰술,참기름 1큰술,후추 1/2작은술을 넣고 고루 잘 섞은 양념에
고기가 겹쳐 덩어리 지지않게 한장씩 떼어 양념에 재워
40분 이상 둡니다.
자연산 송이...
1~2등급정도 되나 봅니다.
갓끝이 전혀 벌어지지 않고 안으로 동그랗게 모아진게 1등급이라고 하고
살짝 벌어지면 2등급이라고 하네요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나 이론상 들은 봐에 따르면
갓이 활짝 피면 3등급 또는 등외급이라고 들었지요.
갓이 활짝 펴도 갓 끝이 안으로 말리면 3등급.
밖으로 피면 등외 ...
그리 구분한다고 하네요.
송이버섯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겉에 묻은 모래를 씻어 주세요.
뿌리에 박힌 모래는 칼로 잘라버리면 아까운 송이 살도 잘려 나가니
칼로 살살~ 긁어 뿌리에 박힌 모래를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손으로 길게 찢어 주세요.
송이버섯 9개...350g.
달군팬에 기름을 살짝이 바르고
기름을 두르지 마시고 키친타올로 살짝 발라 준 후
양념에 재운 쇠고기 1/2을 덜어 볶아 줍니다.
고기가 거의 익어 갈쯤
준비한 송이버섯 1/2을 덜어 넣고 볶아 줍니다.
송이버섯이 한숨 죽으면....
어슷하게 썬 대파 1대를 넣고 볶아 주세요.
요렇게 자연산 송이버섯 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애들아빠가 무슨 버섯을 이리도 굵게 찢어 넣었냐고 한소리 하네요.
올해 처럼 송이가 풍년일때 요래 푸짐하게 먹어보지 언제 먹어 보겠냐고...
그냥 마눌님이 주는 대로 좀 드셔주면 감사하겠다고 한인상 그려주었답니다.
양념에 재운 쇠고기 반..1/2을
달군 뚝배기에 기름을 바르고 볶아 줍니다.
불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멸치,다시마 우린물 2컵을 붓고 끓여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둔 송이버섯을 넣고 한숨 죽으면....
어슷하게 썬 대파 1대를 넣고 끓여 준 후 마무리간을 해주시면 된답니다.
국물맛이 끝내주는 송이 전골입니다.
정말 별 다른 재료없이 자연산 송이가 주는 향긋한 향이 국물에 배어
정말 짱~ 입니다.
저희 아이들 운동회날에 가면 점심시간에
대부분의 가족들이 돗자리 펴고 요 송이 전골을 해먹고 있답니다.
여기가 송이가 나는 지역이라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지역민의 특혜(?)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