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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아이스더치라떼
여시들 반가워!!
와타시 이렇게 큰 겟판에 글 처음 쪄봐.. 조금 떨린다 ´▽`
예전에 자게에 아이엘츠 시험 글을 썼는데
덧글이 아직도 종종 달려서 콧멍에 글을 써야겠다 생각해서 왔어
내가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혹시 독학으로 준비하는 여시들 있으면 도움 됐으면 좋겠어(찡긋)
나도 독학하면서 혼자 막막하고 힘들었어서
독학 준비하는 여시들한테 이 글이 도움 되길 바라..♥
먼저 나는 아이엘츠 제너럴 모듈을 준비했어.
제너럴이 아카데믹이랑 다른 점은 라이팅이랑 리딩파트가 좀 더 쉽다는 것!
준비 기간은 딱 2달 채워서 공부하고 시험 봤어.
나같은 경우에는 그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아이엘츠에만 올인할 수 있었기에
평일 하루 6시간, 주말은 약 10시간 정도 거의 매일 공부했어
난 좀 빡세도 차라리 빨리해서 빨리 끝내고 싶더라구..
그 결과 첫 시험에서 오버롤 6.5 / L 6.0 / R 8.5 / W 6.5 / S 5.5 을 받아서
한번에 졸업하게 되었어요 키듀키듀
내가 공부한 교재는 캠브리지 시리즈 7, 8, 9, 10권 이야
기본서라 아이엘츠 준비한다면 누구나 아는 흔한 책인데,
기본서인만큼 문제들도 읭?스러운 부분들 없이 깔끔하고 시험 유형이랑 일치하고,
본 시험이랑 난이도도 비슷한 거 같아.
나는 네 권을 시험 전까지 2-3번 돌려가며 반복해서 풀었어.
다시 푸는거라 답이 기억나는 문제들도 있는데 그래도 기억난다고 바로 체크하지 않고!
답의 근거가 어디있는지 확인을 꼼꼼히 하고나서 체크했어.
그리고 다시 풀어도 분명 또 틀리는 문제가 나와...ㅎ
문제 풀 때는 노트를 준비해서 거기에 문제 번호를 1~40 이런식으로 쓰고
노트에 답을 쓰고 채점하는 식 으로 했어.
어차피 본 시험에서도 답은 시험지 말고 답지에 따로 써야되니까
이런식으로 연습하는 거 좋은 거 같아.
음 그리고 리딩 풀면서 책에 어쩔 수 없이 줄 긋고 샤프로 쓰게되는 부분은
귀찮더라도 나중에 다시풀때 지우개로 싹 지우고 풀었어!
귀찮아도 책 새로 다시 사는 거 보다는 낫잖아..? (긁적)
그럼 파트 별로 내가 했던 공부 방법을 써볼게!
먼저 리딩은
캠브리지를 푸는데 처음에는 시간을 재지 않고 풀었어.
시간재고 풀면 초조해서 문제를 꼼꼼히 못풀고 급하게 풀고 넘어가게 되는데
이러면 결국 내 독해 실력을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처음에는 시간을 재지 않았고, 시험보기 2주 전 쯤부터 본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문제를 답에 옮겨쓰는 것처럼 실전 연습을 했어.
문제를 풀 때 문제마다 답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 지 근거가 되는 문장을 반드시 찾아가며 풀었어.
나같은 경우에는 리딩을 풀 때 빨리 풀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답이 긴가민가할 때 감으로 '이런 내용 비슷한거 있었는데? 이건가보다!' 하고 찍다가
틀리는게 많았어. 그래서 이 방법으로 감으로 푸는 습관을 고쳤어.
아이엘츠 시험은 대강 글의 분위기만 읽어서는 문제를 풀 수 없도록 되게 세밀하게 물어봐.
TRUE/FALSE/NOT GIVEN 문제같은 경우도 진짜 꼼꼼하게 읽어야 풀 수 있거든.
그렇기 때문에 꼼꼼하게 읽고 답의 근거를 분명히 찾고 넘어가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
그리고 한 지문을 다 풀고 채점도 하고 틀린 것들 체크하고 나서는
그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문장 하나하나 해석했어.
문제를 풀 때는 지문과 관련없는 부분들은 빠르게 스킵하고 넘어가고
관련있는 부분이 나올 때만 그 부분을 정독하면 되지만,
다 풀고나서는 독해를 전체적으로 꼼꼼히 해서 해석하는 실력을 늘리려고 했어.
이 과정이 처음엔 되게 오래 걸려 그리고 지겨워...
그래도 인내를 거쳐서 이렇게 해석연습을 꾸준히 하면 분명히 도움이 돼!
해석하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게 느껴질거야
나는 처음 리딩을 풀었을 땐 시간을 15분 이상 오버했고 그럼에도 10개 이상 틀렸었어.
근데 이렇게 공부하고서는 본 시험에서는 시간이 10분 남았고 1개 정도 틀린 거 같아.
제너럴 8.5가 점수표에서 문제 1개 틀렸을 때라고 나오더라구
그 다음으로 리스닝은
이것도 캠브리지 7,8,9,10권을 두세번 돌려 풀었고
다 풀고 나서는 스크립트를 5번 읽고 다시 들었어.
리스닝은 리딩보다는 지문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들을 때는 잘 안들려도
막상 읽어보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처음엔 눈으로 2번 읽고 그 다음엔 입으로 3번 읽었어.
이렇게 하고 다시 들으면 관사 하나하나까지 깔끔하게 들리더라구.
나는 처음에 리스닝이 진짜 안들려서 걱정했었는데 갈수록 귀가 트였어.
그리고 팁 하나 적자면
처음 시작할 때 파트1 문제 미리 읽어놓고
시간 남으면 뒷장 넘겨서 객관식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들도 미리 읽었어.
다 못읽고 파트1이 시작하면, 파트2 풀고 남은 시간에 다시 뒤로 넘겨서 못읽은 객관식 문제 읽고
이런 식으로해서 객관식 문제 나올 때는 문제들을 미리 다 읽은 상태가 되도록!!
객관식문제가 제일 어렵고(내기준) 특히 지문이 긴 객관식 문제는
미리 안읽어놓으면 풀기가 진짜진짜 어려워
그리고 한번 페이스 놓치면 뒷 문제 다 놓치게 돼..ㅎ;;
그 다음 라이팅!!
독학으로 제일 힘든 부분이 라이팅이랑 스피킹인데,
라이팅은 인터넷 검색하면 횟수로 결제해서 첨삭해주는 사이트도 많아.
근데 나는 돈이 없었고 돈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엄청 좋은 카페를 발견했어!
네이버 카페 아독사 여기서 무료첨삭 서비스가 있는 걸 알게되서 쭉 여기서 첨삭 받았어.
대신 등업해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공지 보면 어렵지 않고 금방 되요.
무료라서 회원들이 글을 많이 올려서 밀리면 3일도 걸리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무료잖아ㅎㅎ
그리고 여기서 점수 매겨주는 게 본 시험이랑 얼추 일치하는 것 같더라.
나는 라이팅도 처음에 시간을 안재고 썼어.
시간 재는게 의미 없을 정도로 에세이 쓸 때는 1~2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그랬어(...)
시간 맞춰서 쓰려고 하면 압박감 때문에 급해서 글도 개판으로 써지고...
단어도 초딩 단어로만 써지고.. 중구난방이었는데 이렇게 해봤자 실력이 늘겠나 싶더라
그래서 일단! 시간을 재지 않았고 단어도 사전 검색해가면서 썼어.
시간 구애받지 않고 글의 구조, 단어, 문법을 완벽하게 쓰겠다!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나중에 자기만의 틀이 만들어지고 ,쓰면 쓸수록 시간도 점점 단축될거야.
나는 시험보기 2주 전부터 시간재고 푸는 연습을 했어.
내가 라이팅을 쓰면서 느낀 건 고급 단어를 쓰고 문법 오류가 없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의 구조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정말 중요하다는 거야.
그리고 아무리 고급단어 넣고 문법오류 없는 문장을 써도
그게 글의 주제랑 벗어난 문장이면 점수가 팍팍 깎여.
나는 처음에 갈피를 못잡아서 첨삭에서 5.0, 5.5도 많이 받았어. 완전 좌절이었지ㅠㅠㅠ
그래서 에세이를 쓰기 전에는 무조건 글을 어떻게 내가 써나갈건지 브레인스토밍하고
간략하게 적고 시작했어. 나만 알아보면 되는 거기 때문에 문장으로 길게 쓸 필요 없어.
그냥 그 문단에 뭘 쓸 건지 핵심단어만 써도 돼.
이게 한 3분에서 5분정도 소요돼.
내가 봤던 시험에서 나왔던 문제로 예를 들어볼게.
문제는
"요즘에는 사람들이 small shop이나 local market에서 물건을 사기 보다는
large super market에서 쇼핑하는 것을 즐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것이 positive development인가 negative development인가?" 였어.
나는 문제를 보고 시험지 구석에다가 이렇게 쓰고 시작했어.
바디1 (이유)
1) 상품 다양성
2) 편의시설 - 자전거 보관소, 베이비케어룸
바디2 (부정적 발전)
1) 로컬 경제가 타격
2) 문화적 손실 - 지역 특산품, 기념품 ↓
시간 촉박해서 바로 글 쓰기도 바쁜데 언제 이런거 하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냥 글 쓰다보면 '아 이거 아닌데' 싶어서 중간에 지우고 다시쓰고 지우고 다시쓰고 이러잖아?
근데 내가 미리 어떻게 써나갈지 계획하고 쓰면, 중간중간 지우고 다시 쓰는 것도 없어지고
더 좋은 점은 글이랑 관련없는 쓸 데 없는 문장을 안쓰게 된다는거야
이제 마지막으로 스피킹인데
나는 스피킹을 처음 한달 간은 혼자서 해보려고 했었어
근데 혼자하니까 아무래도 이건 다른 과목들처럼 점수가 매겨지는 게 아니라서
내가 제대로 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막막해서 스카이프 영어를 신청해서 한달동안 했어
주 3일, 하루 50분씩 수업했고 스카이프나 전화영어도 인터넷 검색하면 업체가 많이 나와.
내가 했던 곳은 '맘잉글리쉬' 여긴데 이거 쓴다고 홍보는 아니지?;;
여기의 장점은 1회 무료수업이 있다는 점과 아이엘츠 전문이라는 거야
단점은 다른 곳보다 매우 비쌈.. 내가 24만원이었나 줬던 거 같아.
난 한달만 딱 하고 시험보자는 생각으로 했어.
전화영어는 찾아보면 5만원대로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비용 면이랑 여러가지 고려해서 고르기를 추천해!
대신 일반회화만 하는 곳 말고 아이엘츠 영어를 봐줄 수 있는 곳으로 하길 바라.
아이엘츠 스피킹은 물론 영어로 말을 잘하면 고득점을 받지만
이것도 시험이기 때문에 나름 대답하는 스킬이 있어서
일반 회화랑은 조금 다른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야!
내 스피킹 점수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스카이프 수업 자체는 만족스러웠어.
수업에서 다뤘던 문제가 파트1이랑 파트2에서 그대로 나왔거든
일단 스피킹은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아쉬워서 재채점을 신청해놨는데
15만원 냈고 7-9주 후에 알려준대ㅋㅋㅋ...
여시들은 재채점 신청할 일 없도록 한방에 잘 나왔으면 좋겠어.. 하...
그리고 마지막으로 !!! 시험보기 전에 하루에 실제 시험처럼 4과목 다 풀어보는 연습 해보길 추천해!
시험장에서는 스피킹 전까지 거의 쉬는 시간없이 연이어 진행되는데
이게 은근 기빨리고 지쳐 그래서 미리미리 연습해보는 게 좋을거 같아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내 후기는 여기까지야
아이엘츠 준비하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데 여시에서 종종 보이는 것 같아서
막막한 여새들한테 이 글이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혹시 글에 잘못된 게 있으면 꼭 알려주라 9ㅅ9
그럼 안뇽!!! 여새들도 한방에 셤 졸업하길 바라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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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너럴인데 아카데미 리딩 다 푼거예요?
아니 처음에 제너럴 골라서 풀고 이게 양이 얼마 안되니까 반복해서 계속 푼거야! 그러다 나중에는 좀더 욕심나서 아카데믹도 조금 풀긴 풀었어 근데 이건 굳이 필요없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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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고마워오ㅜㅜㅜㅜㅜ참고할게!
질문! 제너럴이랑 아카데믹 용 책이 따로 있지 않고 저 캠브릿지 책에 다 포함이 돼있는 건가? ㅠㅠ대단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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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빛과 소금과도 같은 글이야 ㅠㅠㅠㅠㅠㅠㅠ 지우지 말아줘 여시야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대단하다 멋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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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자세하게 글을 써주다니 ㅠㅠ 지우지 말아줘여 여시 ㅠㅠ
한번에 통과 짱짱 ㅠㅠ공부할때참고할게요 고마워
와 좋다 글 내용 ㅠㅠ지우지말아줘 여시
아이엘츠 겅부 참고할게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하!(에리 하이라는뜻)
아이엘츠 따야하는데 너무 고민이 많은데 여시 글이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웡 ㅠㅠ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갈게요!
연어하다왔는데 전화영어어디서했는지알려줄수있을까?
글써줘서고마워 ㅠㅠ!! 열공해야겠다
나두 오늘부터 아이엘츠!!!화이또
고마워 진짜 상세하고 도움 많이 된다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1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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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5.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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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츠 공부❤️❤️❤️고마워여시야!!
아이엘츠 시험 봐야하는데 ㅜㅜ고마워 엿이! ㅜㅜ
삭제하지말아주라 고마워!!
여시야 지우지 말아줘 고마워!!!!!
고마워~!
대왕연어했지만, 글써줘서 고마워. 어떻게 준비해야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 덕분에 계획짜고 공부할수 있을거 같아!! 6.5좋겠다ㅠㅠ 나도 공부열심히 할게. 고마워!!!!
여샤 재채점 혹시 결과 잘 나왔어?ㅠ 나도 스피킹 때문에 재채점 신청했는데 다들 주변에서 이거 거의 안오른다고 해서 지금 절망 중이야...ㅋㅋㅋ따흐흑
고마워!
여샤 참고할게ㅠㅠ고마워
고마워여시! 글 지우지말아줘 ㅠㅠ
아이엘츠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진짜 도움된다! 고마워!
우와 아직 봐주는 여시가 있구나ㅎㅎ 나도 뿌듯하네 고마워
글 써줘서 고마워 나 지금 시골에 있어서 학원도 없어서 고민했는데 덕분에 어케할지 감잡고 간당
고마워 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