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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며 혐오스러울 수 있소
잔인한 장면은 최대한 빼려고 노력했으나 그러한 장면 앞두고 경고 하겠소!
얼마전 농장주가 굶겨죽인 소들 생각 나시오? 그때 그 소들이 도입부에 나오오.
뱃가죽이 서로 들러붙을 정도로 야위었으며 서 있는 것 조차 버겁소....
얼마나 굶었는지 사료포대를 씹어먹고 있소.
농장주에게서 동물단체가 억지로 구출을 해왔으나 농장주는 정작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오.
돈이 안되니 사료를 줄 수 없고, 제 값을 못받을 바에야 굶겨죽이기로 결정한거요.
오직 인간이 인간만을 위해 내린 결정
이곳은 미국 뉴욕에 있는 우드스탁 동물 보호소.
살기 위해 도축장을 탈출해 경찰들에게 쫓기며 몇번이나 차에 받치기까지 했던 마이크는
사람을 경계하고 마음을 열어주지 않소. 잘 기억해 두시구랴~
낯선 사람이 다가오자 경계하는 젖소...
그 이유는 농장에 있으면서 몇번이나 새끼를 잃었기 때문이오.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는 것만이 목적일 뿐 본능적인 그 무엇도 허락되지 않소.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인간의 손에 이끌려 어미와 떨어지오.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암송아지는 살 수 있지만 필요가 없는 숫송아지는 젖 한번 먹어보지 못하고 굶어죽소.
한번도 제 새끼에게 젖 물리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이 어미는
보호소에 와서야 처음으로 새끼와 마주하게 되오.
새끼를 지나치게 낳다가 자궁이 이탈된 젖소어미도, 다리가 곪은 젖소도 치료는 받지 못했소.
송아지를 위해 만들어지는 우유는 인간들을 위해 '생산' 되어지기만 하면 그뿐이오.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돼지편...
피가 튀는 장면은 없지만 내용이 무척 잔인하오.
돼지는 영리하고 용변 보는 곳을 구별하는 깔끔한 동물이오.
하지만 몸 한번 뒤척일 수 없는 좁은 공간에 평생 나고 자라 도축될 때까지 벗어날 수 없소.
스트레스로 봉을 씹어대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돼지들이 많소.
다친 상처들이 곪아도 상품성 있는 곳이 아니라면 치료는 이뤄지지 않는다오.
태어나자마자 꼬리는 잘라버리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돼지들이 다른 돼지의 꼬리를 물어 뜯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두번째는...너무 약하게 태어나거나, 작거나, 상품성 없는 숫퇘지는 죽인다오.
주사를 놓는다던지 그런 윤리적인 방법은 없소 맨바닥에 쳐서 죽이오.
마취없이 거세를 하다 상처가 찢어지고 감염되는 일은 흔하오.
위의 모든 과정은 마취 없이 진행된다오.
이제 우리 인간은 이 모든것을 생각해볼 때가 온 것 같소.
내 입에 들어오는 고기가 어떤 방식으로 내 식탁 위에 올랐는지를
잠입 촬영을 했던 이 남자는 그때의 기억을 지옥이라고 표현하고 있소.
도대체 무얼 봤기에?
공장형 농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마치 무생물을 대하듯 가축을 취급하오
그리고 점차 인간으로서의 동정심과 측은함은 불필요한 존재가 되는거지라...
아무런 잘못이 없는 송아지를 주먹으로 내려치오. 놀라 울부짖는 송아지는 더 맞을 뿐이라오.
어미 젖소 또한 영문도 모른채 날아오는 몽둥이에 움찔거리며 놀라오.
마지막 송아지도 바닥에 마구 패대기 쳐진다오....
불필요한 폭력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소.
캡쳐는 안했지만
알을 낳지 못하는 숫병아리는 손으로 잡아눌러 죽여버린다오. 가치가 없기 때문이오
닭을 매달아 빙빙 돌리거나...케이지 바깥에 떨어진 닭은 일부러 죽도록 구석이 밀어 버리오.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가축들을 취급하는 그곳의 사람들 또한 망가지고 있었소.
어쩌면...우리가 알고싶어하지 않는 바로 그 부분일지 모르오.
소를 비롯한 가축들 또한 감정을 갖추고 있다는 점.
(템플 그랜딘이라는 영화도 있다오)
템플 그랜딘 교수는 작은 빛에도 민감한 소들을 위해 빛이 들지 않도록 콘크리트로 막고
안정감을 느끼는 곡선의 길을 고안하오.
비록 도축장으로 가는 길이라 할지라도 마지막까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육식을 비난하고 반대하기 위함이 아니오.
가축으로서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생명으로 존중 받을 수 있기를
(혹시 조류 공포 있으면 조심하시오)
흔히 새대가리 닭대가리라고 하지라ㅋㅋ
하지만 닭들은 생각보다 멍청하지 않소.
방의 위로 열선이 켜지고 온도가 올라가자 부리로 스위치를 누르오!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조절을 할 줄 안다오.
그저 짐승이라 취급했던 가축들에 대한 감정 연구가 진행 중이오.
겨스님의 분노한 돌직구
또
닭 주의 하시오!
여기 아주 좋은 예가 있소!
공장형 사육의 형태를 버리고 넓다란 땅에 흙을 밟고 방목형으로 양계를 하는 농장이라오.
이곳의 닭들은 본능대로 흙목욕을 하고 땅을 파헤쳐 벌레를 잡아먹고 뛰어 논다오.
하지만 기존의 농장주들이 보기엔 이해할 수 없을거요.
생산성도 떨어지고 비용과 인력이 배로 더 들기 때문이오.
이제껏 인간은 효율만을 따져왔소.
가치가 떨어지면 죽이고 효율적이지 않은 시스템을 버려왔지라....
(구제역은 전염성이 강하지만 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회복 될 수 있소)
노란색은 제작진의 질문
이미 공장형 사육 형태와 시스템으로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농장주들은
받아들이기 힘들 수 밖에 없소.
본능을 박탈한 공장형 사육의 가장 큰 부작용은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소
그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이 투여되지라. 게다가 스트레스는 늘 받고 있소.
모든 것들은 고스란히 이것들을 섭취한 인간에게 돌아오오.
조류 공포 주의!
공장형 사육형태의 케이지는 몸 한번 뒤척이기 힘들 정도로 좁소
그곳에서 운 좋게 실험 대상으로 선택되어 처음으로 흙을 밟아 본 닭들은
처음에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다오. 하지만 이내 흙목욕을 하고 부리로 풀을 쪼아대오.
난생 처음이지만 본능이 알려준거지라!
본래 이곳에서 방목으로 자라던 닭들과 비교하면 몰골이 말이 아니오...
4주 뒤 뽑혀있던 자리에 빽빽하게 새 깃털이 올라오고
달걀의 색이 바뀌기도 했소! 신기방기
자연의 힘, 본능의 힘이 이렇게 크구랴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면역력 수치가 상승했고
난백(흰자)이 탱글탱글 탄력적으로 변했다오!
난백의 높이가 높을 수록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달걀이초ㅑ
그리고 또 하나의 예
이동형 사육장은 소들이 빠져나간 목초지로 이동하오.
그곳에서 소똥을 파헤쳐 유충을 잡아먹고 파헤쳐놓은 소동과 닭똥은 거름으로 풀이 자라게 하오!
소와 닭들이 이동하면서 순환 시스템으로!
뭔가 호탕해 보이는 이 목장 주인 아저씨ㅎㅎ
이게 뭐시여ㅋㅋㅋ
길에서 염소 산책 시키는 중ㅋㅋㅋㅋㅋㅋ시선집중이라오.
벌써 10년 이상 주택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는 중이오ㅎㅎ
직접 짠 신선한 염소젖으로 치즈를 만들고 닭들이 낳은 달걀을 먹소.
그 생각에 동의하오.
고통받지 않는 건강한 고기를 먹고 싶소.
돌직구가 뙇!!!
목초지에서 풀을 뜯던 소들은 원래 소화 시키지 못하는 옥수수를 억지로 먹고 자라고
좁은 우리에서 자라는 가축들은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를 맞고 있지라...
국제 호구 협상으로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광우병 또한 인간의 욕심으로 만든 재앙의 결과물이고 말이오.
요녀석 기억하시오?
초반에 나왔던 도축장 탈출 한 마이크라오!
사람을 경계하던 모습은 많이 사라졌숴ㅎㅎ봉사자가 주는 어륀지 핥아먹는 중이오ㅎㅎ
경계심 가득하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지라~
이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을 거부하지 않소.
끝
스브스 스페셜.120610.동물, 행복의 조건 1부 - 고기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다음편은 17일 일요일 밤에 방송되오
캡쳐 하고 이어붙이고 이것도 일이구랴ㅎㅎㅎ
지금은 없어진 MBC의 W에서 뉴질랜드의 돼지농장과 가축 복지에 관한 내용을 본적이 있소
그 나라가 동물을 어떻게 대우하는지가 그 나라의 수준을 말해준다고...
적어도 우리가 육식을 계속 하는 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오.
소들에게 풀이 아닌 옥수수를 먹이면서 벌어지는 기아 문제...지나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그리고 항생제와 성장촉진제의 오남용은 고스란히 인간에게 부작용을 낳고 있숴
인간과 동일한 도덕적인 잣대와 복지를 들이밀지 않더라도 충분히 비윤리적인 사육의 형태.
인간과 가축 모두를 위해 최대한 그들이 본능을 죽이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라오.
첫댓글 생명을 효율성의 관점에서만 보고 다루는 걸 그만해야하는데 ㅠㅠ
어우 진짜 못보겠다.. 충분히 윤리적으로 할 수 있으면서 말 못하는 이유 하나로.. 진짜 너무하다
맞아 다 같이 공존하는 곳인데 최소한의 생명으로서 대우라도 해줘야지
마음 아파서 다 못 보겠다... 너무 비윤리적이야... 내가 인간이라는 것도 역겨워... 오만한 인간들 때문에 얼마나 더 많은 동물들 고통으로 희생되어야 할까
이거 너무 공감해
ㅠㅠ 글 잘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