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3일 히어로즈4가 발매된것을 인터넷으로 알게되고 들뜨는 마음을 누르며 용산으로 달려갔습니다...
터미널상가에서 바로보이는 게임샵에 갔더니 품절이라고 곧 추가물량이 온다며 5분만 기다리라고 그러더군여...
그런데 허걱 기다리는 다른 분은 한 30살되신 회사원인듯...
저두 복학하구 게임하는데 친구들이 나이값 못한다구 하는데...^^;
저의 5-6년후의 모습인듯 하더군요...
36000원... 정가대로 구입하고 우선 패키지를 흔들어 봤습니다..
덜컹덜컹하는게 아무래도 ㅊㅇ케이스하고 매뉴얼만 있는듯... ㅡ.ㅡ
집에서 확인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ㅜ.ㅜ
여기서 먼저 히어로즈4에 한가지 실망을...
제가 좋아하는 다른겜 발더2에 비교하면 정말로 부실한 패키지더군요..
발더2는 매뉴얼도 소설형식이라 재미있어서 3-4번은 읽었는데.. 그리고 중요한 기능들은 따로 한장으로하고 서비스로 지도도 하나 이쁘게 해줬는데...
정작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게임일수록 그런 팬지원면이 더욱 돋보여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인스톨을 마치고 아이콘을 더블클릭...^^;
로딩화면부터 3와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글자폰트도 독특하고..
친숙한 뉴월드 컴퓨팅로고가 지나가고 오프닝...
뭐랄까 저는 3를 처음했을때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래픽이나 이런게 비슷하다기보다는 전체적인 평가가 3보다 뒤지지도 났지도 않은듯한 느낌...(그런데 주인공(누구더라??)의 어렸을적 구출될때의 모습이 충격... 저는 무슨 몬스터인줄 알았거든요...)
우선 튜토리얼을 실행하고...
정말 많은것들이 봐꿨더군요... 3와의 공백기간동안 뉴월드에서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한듯..
그런데. 튜토리얼에서도 많은것이 바뀌어서 정말 헤맸습니다..
도시부터 맵의 샤린같은것들도...
안되는 영어로 일일이 해석하며 플레이하는게 여간 시간을 많이 잡아먹더군요.
대충 익힌후 시나리오 small로 하나 시작
이제게임을 재밌게 하던중 느낀점들을 적어보죠..(쓸모없는 내용이 너무 많은듯...)ㅡ.ㅡ
우선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운드..
사운드는 한마디로 최곱니다..
각 도시와 맵마다 다른 음악이 나오고 특히 어사일럼인가?(nature마법)의
사운드에서는 어떤 여성의 노래까지도... 허걱 굳...^^;
그래픽면에서는...
3d로의 전환면에서는 점수를 주고싶지만 3에서 느껴졌던 아기자기함이 사라졌더군요..
도시맵에서 건물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느꼈던 기쁨이랄지 유닛에 대한 애정이 그리 살아있지는 못하더군요...
게임 내용면에서는...
우선 달라진점중 하나인 갈라지는 빌드오더..
이건 아직 많은 플레이를 해보지 않아 뭐라하기 힘들지만.. 도시마다의 상성을 위해 한듯 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상성관계가 과연 레인지유닛과 최고유닛의 수 그리고 마법으로 통하는 전투에서 발휘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대폭적으로 능력치를 영구히 올려주던 샤린들이 1회용 샤린으로 많이 바꿨더군요..
이로인해 영웅을 키우던 재미도 어느정도 반감...ㅜ.ㅜ(솔직히 중후반부터는 그런 1회용 샤린의 활용도는 많이 떨어지잖아요...)
여기서 발전된 모습 한가지...
마법에 관한거죠...
이번 시리즈의 마법부분은 지원마법, 공격마법, 정신마법등으로 3에서처럼 각 학파별로 섞여있던거를 종교개념으로 확실히 구분해놓아 상당히 이해하고 활용하기가 편해졌습니다. 특히 헤븐의 지원마법은 전처럼 한두가지만 쓰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높아진 마법들이 많아 파티에서 마법사 유닛 하나는 꼭 데리고 다녀야 하겠더군요...
그런데 이런 마법의 장점이 스킬문제로 빛을 못보네요..
3에서처럼 스킬이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올릴수 있는게 아니라 5가지 단계로 늘어나고 여기저기 스킬이 얽혀 있어서 한가지를 그랜드마스터까지 올리는데 시간이 무지하게 많이 들더군요... 특히 5단계 마법은 거의 게임 후반에서 승패가 결정된후에나 쓸수 있기때문에 5단계 마법 구경하기는 정말 어려워요...ㅡ.ㅡ 하지만 하위 마법들도 재미있고 쓸만한게 많더군요...
그리고 논란이 되는 영웅의 파티 참여...
우선은 수동적인 영웅이 직접 전투를 하는점은 정말 높이 살만한듯...
그리고 영웅(특히 전투영웅)하나 잘 키우면 대부분의 전투를 유닛하나 안잃고 이길수가 있겠더군요...
하지만 여기도 단점이 있으니...
중후반 주력부대와의 전투시 영웅이 첫줄에 있으면 레벨이 20정도(hp 300) 되더라도 적 대규모 레인지유닛의 한벙에 죽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때 후방에 두면 되지만 성 공략시 탑에서는 그런 페널티 없이 아무거나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적이 있는 성 공략에는 정말 너무 어렵더군요...
그리고 장점 한가지 더...
도시에서 카러밴에 의한 유닛 수송과 중립유닛의 공격...
이점은 정말 히어로즈 시리즈의 전략을 전반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 시스템이더군요...
처음 플레이할때 탐험영웅이 중립유닛에게 죽는 경험이란...^^;
마지막으로 단점 한가지...
전투시 이동거리가 표시되지 않아 전략에 차질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레인지유닛의 시야에 따라 공격할 수 있는 우닛이 결정되는데 시야도 불확실하고...ㅜ.ㅜ
이상으로 제가 바라본 장점과 단점이었습니다...
너무 글이 길어져 여기가지 읽는분이 얼마나 될지...^^;
ps. (1) 요즘 게임 연련층이 낮아져 저를 포함한 성인 게이머는 설자리
를 잃어가는데요... 모두들 힘냅시다...^^;
(2) 캠페인 누가 해석해서 올려주심 안될까요...
대충 스토리를 해석하니 꽤 재미있던데... 자세한건 몰라서...
ㅜ.ㅜ
(3) 시나리오중에 middle에서 beebeefee의 모험을 플레이 해보시길
스토리가 넘 재미있습니다...
(4) 제가 발견한 팁한가지... nature(종교)도시에서 페어리드래곤은
마법을 쓰죠.. 그마법중에 혼란시켜서 1턴을 쉬게하는게 있는데
이걸 한마리식 4부대정도 데리고다니면 적부대가 대부분 4부대이
기때문에 모두 혼란 시킬수 있습니다. 이때 강력한 레인지부대
로 서서히 죽이면 유닛을 하나도 안잃더라구요... 선제공격이 대
부분 먹히기 때문에..
(하지만 마법저항 유닛은 안먹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