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두환 대통령때인 1983년 개장되어 대통령 공식 별장으로 사용되다가 노무현 대통령때인 2003년 부터
일반 대중에 공개되어 충청북도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지금은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80만㎡의 면적에 조경수 11만6천 그루, 야생화 35만본, 천연기념물 수달 삵 너구리 등의 서식지이며
각종 철새도래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12개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입장 방법은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입장이 편리하여 차량입장 사전예약을 통해 총입장인원을 관리하고 있다.
509번 도로에서 주차장까지 6.5km 진입로 좌우로 430여 그루의 백합나무 가로수가 일단 일품이다.
관람안내도를 보면서 예상시간에 따라 코스를 대략 정하고 출발한다.
약 3시간 정도로 잡고 하늘정원 → 솔바람길 → 기념관 → 음악분수 → 메타세콰이어길 → 본관 →
오각정 → 봉황의숲 → 본관앞 → 임시정부광장 → 초가정 → 출렁다리 → 화합의길 → 기념관(별관)
이렇게 정하고 출발한다.
하늘정원은 기념관 옥상인데 잠간 들러서 지나가고
솔바람길은 계속 호수가 오솔길을 걷는데 사람들이 적어 아주 조용하게 길가의 구절초 감상도 하며 지나간다.
양어장 겸(겨울은 스케이트장) 음악분수에서 대통령기념관으로 올라가 실내를 돌아본다.
청와대 건물을 60% 축소해 만들었다는 기념관은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화가 전시되어 있고
지하층에는 대통령체험관으로 집무실 연설대 등 직접 시연하고 촬영도 가능하다.
양어장 옆으로 메타세콰이어길이 있고 나무 아래서 쉬어 갈 수있는 테이블 벤치가 있다.
군대군데 역대 대통령 동상이 있는데 메타세콰이어길 지나 바로 박정희 동상을 만난다.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4명은 기념관과 양어장 주변에
전 노 YS DJ 무현 명박 6명은 각 산책로 입구에 세워져 있다.
본관 마당에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아직 개화가 않된 꽃들이 많다.
본관입장이다.
입구에서 한참동안 설명을 듣고 들어가는데 대통령 전용공간으로
휴가중에 가족과 손님들이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휴양시설이다.
본관을 나와 오각정을 간다.
20년 동안 대통령과 가족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이란다.
가는 길도 좋고 정자에서의 조망도 좋아 청남대 제1경으로 불린다.
오각정에서 내려오면 대부분 다시 돌아가는데
반대편 경사진 산길을 오르면 봉황의숲으로 가는 길이다.
빙글빙글 돌아 꼭대기에 서면 주변 경관이 모두 들어온다.
기념관 본관 그늘집 골프장 모두가 내려다 보인다.
뒤돌아 보면 대청호반과 첩첩의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봉황의 숲을 내려와 오각정길을 나오면 본관 앞뜰을 지난다.
본관 옆 마당에는 분재전시회가 진행중이다.
본관 진입로 양편으로 잘 다듬어진 특별한 소나무 가로수가 눈길을 끈다.
골프장인 임시정부 광장은 건물공사가 진행중이고 오른편 호수는 가을 냄새를 풍기고 있다.
호수 건너 산위에 봉화의숲 전망대가 보인다.
어울림마당에서부터 시작된 민주화의길이 끝나고 초가정 부터 통일의길이 시작된다.
이 길은 거의 등산길 수준의 산길이다.
전혀 출렁거리지 않은 출렁다리를 만난다.
여러 곳의 출렁다리를 생각하고 만나면 실망이다.
여기서 뒤돌아 하산길을 택한다. 하산 길은 화합의길이다.
입장할 때 만났던 기념관 별관을 만난다.
기념관을 한 바퀴 돌아본 후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 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3시간 정도로 예상 했지만 실내 관람을 포함해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