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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BS ‘생로병사의 비밀’을 통해 방영된 ‘수명을 단축시키는 세 가지-설탕·소금·지방’ 세 편을 본 소감은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달고 짠 음식, 지방 덩어리의 유해성은 이미 매스컴을 통해 수차례 들어온 터라 익숙한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명제하에 집결된 세 가지는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존재로 다가왔다. 더욱 놀라웠던 건 우리가 건강을 위해 하고 있는 나름의 노력들이 사실상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설탕이 과도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어렴풋한 자각에 일반 주스 대신 무가당 표시가 있는 주스를 선택하는 노력이 당 수치를 줄이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거다. 과일 자체에 들어 있는 당분의 양도 무시할 수 없고, 설탕이 아닌 대체 성분이 단맛을 주고 있다는 것은 간과하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설탕·소금·지방의 과잉 섭취로 인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랑스 제빵협회에선 매년 빵에 사용되는 소금 권장량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으며, 프랑스 식품의약청은 소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 보건협회에서는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소금에 대한 경고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실제 미국 국민의 소금 섭취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프랑스 국민들은 싱거운 맛에 익숙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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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증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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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물처럼 마시는 이온 음료. 여기에 당분이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온 음료 34ml에 각설탕이 34g이나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입을 다물지 못한다. 페트병 증후군은 이처럼 당분이 들어간 음료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마셨을 때 혈당치가 극과 극을 치닫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청량 음료가 페트병에 들어 있는 것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페트병 증후군에 걸리면 목이 마르고 배고픈 증상이 계속되다 쇼크를 일으키는 등 부작용을 낳는다. 어린아이들에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청량 음료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필요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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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저하, 공부 못하는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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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과잉 섭취는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설탕 섭취량이 지나치게 높다든지, 설탕이 든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지능 검사 결과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 것 등이 그 예이다. 10분 이상 대화를 지속하기 힘든 설탕 과잉 섭취 아동들을 대상으로 집중력 검사와 심리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과잉 행동 장애 증상을 보이면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이다. 집중력이 부족해져 학습 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 실험용 쥐에게 한 달 동안 설탕을 먹이다가 설탕 공급을 끊으면 마약을 복용했을 때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도 굉장히 무서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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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노출된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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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어린아이들은 국수를 먹을 때도 설탕을 넣어 먹을 정도로 당분을 과잉 섭취한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심지어 이 아이들은 일반 질병에 걸린 아이보다 성인병에 걸린 경우가 50%나 많다. 또한 비만도 질병이라면 설탕은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다. 고당분, 고지방, 고콜레스테롤을 한 달 동안 각각 먹인 쥐 실험에서 고지방을 먹인 쥐보다 고당분을 먹인 쥐의 체중이 더 많이 늘었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설탕을 과잉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의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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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면 아예 끊어라 KBS ‘생로병사의 비밀’ 팀이 실험한 많은 그룹들을 살펴본 결과 어린아이일수록 설탕의 맛은 일찍 잊게 해주는 게 좋다. 심리 검사를 실시한 설탕 과잉 섭취 아동들의 경우 한 달 동안 일체의 식단에서 설탕을 제외했더니 즉각적으로 성향의 변화가 나타났다. 설탕이라고 지칭했으나 우리 몸에 적당한 당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체의 설탕을 제외한 것은 당분을 끊었다는 것이 아니라 정제된 백설탕의 섭취를 제한했다는 것을 뜻한다. 나물 등을 무칠 때 설탕 대신 과일즙이나 무말랭이 우려낸 물 등을 사용해 단맛을 냈고, 과자 일색이던 간식 타임을 없앤 것이다. 그 결과 아이들의 성향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단맛을 그리워하지 않는 공통적인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때묻지 않았다. 아이들의 경우 설탕은 줄이는 게 아니라 끊어버리는 것이 유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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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설탕 섭취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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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감각은 미각보다 후각을 강하게 느낀다. 단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단 향이 나는 과일이나 향신료를 음식에 넣으면 코가 먼저 단 향을 느끼고 그 맛에 대해 질려 버린다. 샐러드를 할 땐 시판 드레싱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를 갈아 넣는 편이 나은 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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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케첩을 그냥 먹지 말고 방울 토마토를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긴 후 시판 케첩에 갈아 넣고 섞어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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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먹을 때 처음에는 과일 샐러드를 먹다 시간이 지나면 야채를 섞고, 나중에는 아예 야채 샐러드로 전환하는 식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가족들의 입맛을 바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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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가 필요할 때는 대신 건강에 좋은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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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갈비 등을 재울 때 정백당 대신 꿀을 넣는다. 향이 강한 아카시아 꿀이나 밤 꿀 대신 가장 보편적으로 구할 수 있는 잡 꿀이 요리에 넣기 적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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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자체에 단맛이 나는 것을 고르고 양념에는 설탕을 넣지 않는다. 음식 할 때 단맛을 내고 싶으면 양파를 익혀 갈아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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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재료들이 대부분 재료 자체에서 단맛이 난다. 봄철 당근, 가을 고구마, 가을 무, 초여름 양배추처럼 특별히 양념을 하지 않아도 재료 자체가 맛있는 제철 재료를 주로 먹으려고 애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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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할 때 돈가스는 파는 돈가스를 사다 튀겨도 소스만큼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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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 장수 연구소에서 세계 곳곳의 장수촌을 연구한 결과 모르스타 식이요법이란 것을 알아냈는데, 이것은 정제하지 않은 설탕을 섭취하는 것이다. 수수를 뚫고 나온 즙으로 만들어 미네랄 함량이 높은 일본 오키나와 특산물 흑당이나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장내 비피더스 균을 증가시키는 올리고당, 칼로리가 설탕의 절반인 자일리톨, 설탕의 단맛은 유지하면서 당도는 낮춘 아스파탐 등의 대체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 사람이라면 이미 탄수화물에서 하루 섭취 기준량의 75%를 얻는 셈이다. 그러므로 찻숟갈 2스푼 정도면 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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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시청자 게시판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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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당이 같은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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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설탕과는 엄연히 다른 종류입니다. 당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지요. 우리가 밥과 국수 등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소화기관을 거쳐 최종적으로 몸으로 흡수되는 상태를 당이라고 합니다. 반면 설탕은 단당류로 특별한 소화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우리 몸에 바로 흡수됩니다. 설탕과 당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부작용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당을 많이 먹었을 경우엔 필요 이상의 양은 지방으로 변해 몸에 저장됩니다. 이에 비해 설탕은 혈관 내로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급속하게 고혈당 상태를 만듭니다. 우리 몸은 이를 정상치로 끌어내리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해 다시 저혈당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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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방의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설탕이나 소금이 섭취량을 줄이는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지방은 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방은 얼마만큼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을 먹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앞길이 구만리 같은 30대 남자들의 배 둘레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음식들 속에 들어 있는 기름 덩어리들은 인간을 기름때처럼 찌들게 하고 있다. 지방은 손바닥 뒤집듯이 전혀 다른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똑같이 생긴 기름을 먹어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게 있는가 하면, 먹으면 독이 되는 것이 있다. 더 무서운 것은 그 독약 같은 것을 우리는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먹으면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지방이란 약 아니면 독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그 허우적거림에서 빠져 나올 적기인 웰빙 무드의 정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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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 덩어리가 파열되고, 그 조각들은 혈관에 쌓여 혈전이 된다. 그 혈전들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심장으로 가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되고,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지방이 우리 몸을 타고 소름끼치는 여행을 시작하면 그 순간 우리 몸은 비밀스런 킬러에게 칼자루를 쥐어주는 셈이 된다. 또 다른 지방의 테러는 호르몬계 질병인 전립선암이다. 동물성 지방은 남성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인다. 그래서 특정 고지방 식품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은 매우 유력하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에서 전립선암의 원인을 식생활로 결론 내렸는데 고지방식은 전립선 암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견해다. 붉은 육류의 지방은 에스트로겐의 과다 분비가 원인인 유방암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내 지방의 양이 증가하면 에스트로겐도 늘어나기 때문. 이처럼 지방의 해악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광범위하다. 다행인 것은 식습관의 조절로 이러한 침입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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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2회 이상 기름진 생선을 먹어라 →오메가 3 지방산이 다량 들어 있는 등 푸른 생선을 많이 먹으면 염증 반응을 예방하고, 혈전이 쌓이는 것을 막아 뇌졸중이나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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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이나 들기름을 주로 사용하라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된 올리브 오일은 페놀릭이라는 성분의 작용으로 암과 노화를 억제한다. 특히, 뜨거운 열을 견뎌내기 때문에 300℃의 열에서 음식을 튀겨도 기름의 성분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 비타민 E도 다량 함유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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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가능한 한 많이 먹되 매일 아침 꼭 과일을 먹어라 →하버드 대학과 오키나와 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하루 7번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고 한다. 특히 공복시 아침에 식사와 함께 먹는 과일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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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 견과류의 섭취를 늘려라 →콩과 견과류에도 역시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는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해야 하며, 체내에선 생성되지 않는 것이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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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지방산의 하루 섭취를 18g 이하로 낮춰라 →고체 상태의 지방산은 혈관을 막아 혈관 계통의 질병을 야기시킨다. 그래서 이중 결합 이상의 액체 상태인 불포화 지방산을 먹어야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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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지방산인 코코넛유와 팜유는 가급적 피하라 →식물성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이라도 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기름이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은 액체 상태이나 포화 지방산이 들어 있어 몸에서는 고체로 작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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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크레타식 식생활의 성패는 얼마나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과 오메가 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에 길들여진다면 심장병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지긋지긋한 다이어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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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시청자 게시판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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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지방이 안 좋다는 거 같은데, 정확히 그게 뭘 의미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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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으로 탈바꿈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트랜스젠더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트랜스지방은 액체인 기름을 고체상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지방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가린과 쇼트닝을 들 수 있죠. 동물성 지방인 버터보다는 식물성 지방인 마가린을 선택하면서 '그래도 건강에는 마가린이 낫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이죠. 마가린도 고체화되면서 트랜스지방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줍니다. 냉동피자, 전자 렌지 팝콘, 감자튀김 등 미각을 자극하는 대부분의 반가공 식품에는 이 트랜스지방이 들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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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관해야 하는 가공 식품일수록 함유량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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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100g당 트랜스 지방 함량 - 햄버거 5.86% - 감자튀김 12.02% - 치킨 14.6% - 페이스트리 25.66% - 냉동피자 43.83% - 레인지용 팝콘 5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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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맛에는 길들여지게 마련이지만, 소금에 대한 맛의 내성은 세월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 식단은 장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간이 짜다는 것이 그 장점을 모두 가로막는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과 한 상에서 똑같은 메뉴의 반찬들을 먹고, 그 간은 애나 어른이나 같다. 어릴 적 매운 김치를 물에 씻어주는 것 정도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 이렇게 짠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그 맛에 익숙해지고, 사회인으로 살아가면서 잦은 외식으로 그 강도는 점점 세어진다. 그러다 노인이 되면 짠 입맛으로 굳어져 줄어드는 수명 앞에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는 것이다. 미각의 특성상 생각보다 짠맛을 버리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일주일 정도만 소금을 제한한 식사를 해도 짠맛에 반응하는 정도의 변화가 확연하다. 소금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효능을 갖고 있는 필수 영양분이므로, 섭취를 완전히 끊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양을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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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하루 6g의 소금을 1일 섭취 기준량으로 정했다. 이에 반해 한국인은 많게는 20g 정도의 소금을 먹는다고 한다. 짜게 먹는 사람과 싱겁게 먹는 사람의 위장을 검사해본 결과 싱겁게 먹는 사람들의 위 상태가 좋았다. 또한 건강검진을 통해 싱겁게 먹는 사람들이 고혈압 등의 질병에 더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우리 혈관은 소금을 저장하는데, 그 양이 과하면 혈관 수축률이 높아지면서 고혈압이 발생한다. 이러한 소금의 위험성은 평상시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뇌출혈 등의 질환으로 찾아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것이다. 일본 국립 암센터에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염분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젓갈류를 매일 먹는 사람의 위암 발병률이 3배나 높았다. 이처럼 짜게 먹는 사람들의 경우 위 점막 출혈에 의해 세포가 죽고, 그것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암 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또한, 위에 살면서 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균은 소금과 결합해 12%였던 암 발생률을 32%로 증가시킨다. 이처럼 수많은 장점을 가진 소금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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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소금을 먹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긴 하지만, 찬장 안에 들어 있는 소금도 적절히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맛소금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겠다. 정제염과 조미료 성분을 섞어 만든 소금으로, 생긴 것부터 몸에 안 좋은 마약 같다. 천연 미네랄을 고스란히 담은 구운 소금이 있다면 100% 활용하자. 굽는 과정을 거쳐 짠맛이 감소하긴 했으나 대신 구수한 맛이 가미돼 음식에 깊은 맛을 더한다. 수입산 미네랄 소금을 구하기 어렵다면 죽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천일염 속에 있는 미네랄이 대나무와 만나 가벼운 잇몸 질환이나 위궤양에도 도움을 주는 치료제 개념의 약소금이다. 굵은 소금을 씻어내 수분만 말린 꽃소금은 구운 소금보다 수분이 많고 염도가 낮아 맛내기용으로 조리 중간과 마무리 단계에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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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시청자 게시판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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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소금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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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미네랄 소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간단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 소금을 당장 구하기 어렵다면 일반 소금이 아닌 죽염을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미네랄 소금 중 리얼 솔트라는 제품은 255g 기준 1만5000원으로 보통의 소금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셀레늄 등 인체 면역력을 기르는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고 적은 양으로도 짠맛을 낼 수 있습니다. 문의 e-natural(032-344-0380 www.enatural.co.kr), 내추럴 존(063-353-5189 www.naturalzone.co.kr)신이 만든 소금, 제대로 먹으면 약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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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소금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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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에 우유를 넣으면 염도가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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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물로 씻은 후 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 후 요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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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을 무칠 때 소금을 쓰지 말고 삶아서 간장을 찍어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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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대신 레몬즙이나 허브 잎, 향신료를 사용해 맛을 돋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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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가루 등 짠맛을 낼 수 있는 대체 식품을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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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염에 비해 나트륨의 함량이 절반인 미네랄 소금을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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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는 굽지 말고 샤브샤브나 국거리로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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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시 일정한 소금의 양을 정해놓고 한 달 간격으로 미세한 양만 줄여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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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비만이란
내장 지방은 인체의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의 빈 공간 등에 축적된 지방을 말한다. 내장 비만의 경우 대개 배가 볼록 튀어나오는데, 몸이 말랐는데도 내장 지방인 경우도 있다. 내장 비만은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 요즘 현대인들에게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장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는 것은 노화, 과식, 운동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설탕 섭취가 많을수록 내장 지방이 늘어나며 알코올과 스트레스, 흡연 등도 원인이다. 내장 비만인 사람들은 몸에 독소를 쌓아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번 쌓인 독소는 계속해서 체내에 남아 유해 활성산소를 반복해 발생시키면서 몸 속 세포들에게 해를 준다. 세포들이 반복해서 유해산소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에 영향을 받아 각종 성인병과 알레르기 및 암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장 지방의 축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식사조절과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
지방을 절제한 식사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내장 비만을 줄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우선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나 토마토, 아귀, 그리고 지방을 분해하는 고추나 해조류처럼 열량이 낮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만든 음식으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1주에 150분 이상 가벼운 조깅, 간단한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 또한 내장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꾸준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 요법을 통해 내장 비만을 탈출하자.
1. 설탕이란 무엇인가?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정제, 가공한 탄수화물 식품으로 백설탕의 경우 다른 영양소는 전혀 들어있지 않고 수분 0.5%를 제외한 99.5%가 당질이다.
설탕은 이당류(단당류+단당류)로 결합을 하나만 끊으면 단당류의 형태로 곧바로 흡수된다.
2. 설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당공정을 간단히 말하면 분밀·정제 및 결정화의 3단계가 있다. 예를 들면, 사탕수수는 밭에서 벤 다음 줄기에서 즙액을 짜낸다. 이 즙액은 산성이므로 석회를 가하여 중화시키는 동시에 1번 걸러서 농축한다. 결정이 나오면 원심분리기에 걸러 당밀분을 분리하여 원료당을 얻는다.
한국은 이러한 상태의 원료당을 여러 나라에서 수입하여 정당한다. 정당공장에서는 원료당을 일단 물에 용해한 후 백토(白土)·활성탄·이온교환수지 등으로 정제하고 농축관에 보내어 감압상태에서 농축한다.
과포화상태가 되었을 때 모결정(seed crystal)을 넣어 결정을 만든다.이 때 모결정을 많이 넣고 급속히 냉각시키면 작은 결정이 생기고 반대로 모결정을 적게 넣고 천천히 냉각시키면 커다란 결정이 생긴다. 결정이 생기면 원심분리하여 모액과 분리하고 다시 결정의 표면을 물로 씻어 모액을 잘 씻어낸 다음 건조시켜 포장하게 된다.
또한 무설탕은 사탕무를 얇게 썰어 더운 물로 당분을 침출시킨 다음 당액을 정제·농축·결정과정을 거쳐 제조한다. 이때에는 당밀분을 함유하지 않으므로 백설탕만이 나온다.
이때 문제가 되는 과정이 이온 교환 수지법의 정제방법이다. 이때 사용되는 원료는 스티롤, 디비닐벤졸, 과산화벤졸, 폴리비닐알코올, 벤조나이트, 농황산, 메타크릴산, 가성소다, 크롤메틸, 디에틸렌트리아민 등이다. 이 문질들은 대체로 공업용으로 폴리비닐알코올은 전구의 필라멘트를 만드는데 사용되어지고, 스티롤은 도료에 원료이다.
가성소다는 비누를 만드는 물질로 독극물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공업약품을 사용하여 제조되는 이온 교환 수지법이 설탕을 탈색하는데 전면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탈색하는 과정에서 이온 교환 수지의 독성 성분이
수용액에 절대 용출되지 않는다고 단언 할 수는 없다.
3. 보이지 않은 설탕
빵에는 약 15%, 콜라 13%, 케첩 27%, 아이스크림 23-33% 정도의 설탕이 들어간다. 무가당쥬스에는 비록 설탕은 아니지만 액상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있어 설탕과 같은 작용을 하게 된다.
커피, 껌, 과자, 라면, 소스 등 우리가 먹는 것 대부분에 설탕은 어떠한 형태로든 들어가게 된다. 심지어 우리가 달다고 느끼지 못하는 음식, 짭잘한 맛의 스낵, 피클류, 인스턴트 식품에도 상당량의 설탕이 들어간다.
식품 포장뒷면 재료명에 쓰여있는 정백당, 액상과당, 액상 포도당, 설탕 모두 우리몸에서 같은 작용들을 한다.
소비자 보호원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료와 두유를 시험한 결과 '무설탕'이라고 표시된 음료 11가지 가운데 8종에서 설탕이 함유되어 있었다고 발표했다. '무가당'표시 음료 5종의 당류 함량도 '가당' 음료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무설탕' 표시 음료 가운데 축협중앙회의 '목우촌 비피더스(사과)'는 100ml 당 0.22g을 비롯 9.24g의 당류(식품위생법 준용시 무당 표시는 100ml 당 0.50g미만)가 나왔고, 서울우유의 '오델리퀸 드링크 요구르트(사과)'도 0.13g의 설탕을 포함해 7.10g의 당류가 들어있었다.
특히 콩을 원료로 한 두유 제품에서도 100ml당 0.80g 에서 1.23g의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검출되었다.
'무가당' 표시 음료의 경우 서울우유의 '아침에 쥬스(오렌지)'에서는 100ml 당 4.33g의 설탕을 포함해 모두 7.45g의 당류가 검출됐고 매일유업의 '매일 썬업 100 오렌지'에서도 7.13g(설탕은 4.20 g)의 당류가 나왔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프리미엄 오렌지 쥬스 100'에서는 6.60 g,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무가당 훼미리 오렌지쥬스 훼미리 100%'에서는 6.62g,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무가당 하이C100 오렌지' 에서는 6.51g의 당류가 나왔다.
4. 설탕으로 야기되는 질병
(1) 저혈당증 : 설탕은 소화과정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속히 올라가게 한다. 이때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가 되어 혈액내의 혈당을 세포내에 넣어주게 된다. 이러한 과정중 인슐린의 과다분비로 혈당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고, 이때 사람들은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게 되고, 불안정하며, 신경이 날카로와지고, 병적으로 과민한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저혈당증이라고 한다.
떨어진 혈당을 올리기 위해 우리몸에서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내보내게 되고, 이때 다시 혈당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이러한 혈당 롤링이 자주 일어나게 되면 이러한 호르몬을 관리하는 기관들(이자, 부신)이 혹사당하게 되고, 결국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단계까지 오게 된다.
(2) 칼슘 결핍
우리의 혈액은 항상 pH 7.2-7.4의 약 알칼리성을 유지하게 되어있다. 이떄 우리 몸이 산성 쪽으로 기울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상처도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몸은 항상 약 알칼리성을 유지하려 한다. 그런데 우리가 설탕을 먹으면 혈액은 산성상태가 된다.
이때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몸은 알칼리 성분을 몸에서 빼내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알칼리가 바로 뼈속 칼슘이다. 즉 우리가 사탕, 과자, 초콜렛 등 설탕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을 때마다 우리 뼈의 칼슘도 함께 빠져나오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우유역시 체내에서 산성을 띠기 때문에 칼슘을 보급하기보다는 칼슘을 소모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볼수 있다.
(3) 체내 비타민 결핍
설탕은 오로지 당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당이 몸속에서 분해되고, 흡수되어지고, 또 에너지화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비타민 및 무기질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식품으로 당을 섭취할 때는 식품 자체 영양소로서의 비타민, 미네랄이 당의 분해과정에 사용된다.
그러나 설탕은 그러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모두 제거 된 상태이기 때문에 설탕의 당이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서는 몸속에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빼내 써야 한다.
현대인들은 도정된 식사, 농약과 비료로 자란 채소, 과도한 육식으로 인해 항상 비타민 결핍증에 시달린다. 전신 권태감과 같은 미타민 B1 결핍 증상은 현대인이 가장 많이 겪는 증상 중에 하나이다.
(4) 당분의 과잉 축적
과잉 섭취된 설탕은 일부 에너지로 쓰이고 나머지는 모두 간에 저장된다. 또 이때 글리코겐으로 다 저장되지 못한 설탕은 중성지방으로 합성된다. 이러한 중성지방은 보통 피하지방으로 저장이 되면서 많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혈액 속을 떠다니다가 혈관벽에 침착해서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설탕은 간에 지방이 끼는 지방간의 원인으로, 이러한 지방간은 간경화를 불러일으키고 더 나아가 간암으로까지 발전하게 한다. 또한 간에 축적되는 당분이 많아지면서 간의 비정상적인 비대화를 초래해 간 기능을 악화시킨다.
(5) 위장병
공복시 설탕물이 위속에 들어가면 위의 수축 운동이 갑자기 약해져 버리게 된다. 우리가 배고플때 단것을 먹으면 어느 정도 공복감이 사라지는 것이 바로 이떄문이다. 일본 아리야마 교수의 당반사에 관한 연구를 보게 되면 (당반사를 일으키는 분량은 위장의 침투압과 같은 농도(5.4%) 이상의 당액으로 15cc이상일 때이다.) 20%의 포도당액으로 1분동안 5cc씩 3분간 투여하여 당 반사를 일으키게 한 경우 위의 연동 운동이 미약해진 시간을 측정해보면, 민감한 사람의 경우 약 7-10분(5분은 완전 정지 상태), 일반 사람은 약 5분, 둔한 사람은 약 3분 정도였다.
이 시간 동안 위의 정상적인 활동이 방해를 받는 것이다. 또 농도가 짙은 당액은 위장 내에서 소화 될수 있게 묽어지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처럼 식후나 식전 설탕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위의 소화 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
(6) 단백질 흡수 방해
일본의 고이케 교수는 '설탕의 과식은 어린이 성장 발육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리신은 파괴하므로 단백질의 영양가를 떨어뜨린다.' 라고 경고한다.
또한 단백질은 당질과 함께 가역하면 영양가가 급격히 저하되는데, 이때 마일라드 반응 (Maillard reaction)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1912년 마일라드는 콘덴스밀크의 영양가가 낮은 것에 의심이 생겨 이것을 연구하게 되는데, 이때 설탕과 단백질을 섞어 끓이면 서로 반응하여 단백질의 영양가를 현저히 떨어뜨리는 것이다.
볼드윈은 1951년 이것을 추가 실험하여 우유 단백에 당을 섞어 끓이면 리신과 아르기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신속히 파괴되고, 동물 실험에서는 슬레오닌이나 히스티딘, 메티오닌도 파괴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R.R.Baldwin, J.R.Fowry & R.Thiessen ; Food Reaearch 16 107 1951)
( 1 )국내 설탕 판매 회사 제품
1)제일제당 - 하얀설탕, 갈색설탕, 흑설탕, 커피용 슈가 (덩어리 설탕)
2)삼양사 - 가는정백당, 황백당, 흑설탕, 각설탕
3)Foodream - 가는 정백당, 각설탕
( 2 ) 우리나라 설탕 섭취 실태
지난 5년 동안 국민 1인당 설탕 소비량을 보면 98년 이후 계속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설탕의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음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설탕을 대신하는 합성 감미료와 대체 감미료의 섭취량 증가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수도권 지역이 읍, 면지역보다 많고, 탄산음료의 섭취량은 절반 이상 많다.
( 3 ) 합성 감미료의 종류와 제품 그리고 문제점
1) 사카린 : 사카린의 단맛은 1만배 묽게 해도 없어지지 않을 만큼 강하다. 의약용으로 치약, 당뇨병 환자 등에 설탕 대신 사용되며 현재 식품첨가물로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식빵, 이유식, 사탕류에 사용금지)
2) 아스파탐 : 칼로리는 1g당 1kcal로 설탕과 같으나 설탕의 1/200로 똑같은 단맛을 얻을 수 있다. 아스파탐은 아미노산 분해산물로 설탕과 같은 탄수화물계가 아니라서 당뇨병 환자식에 사용된다. 86년 11월부터 청량음료수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내에서는 발암성 논란이 계속되어지고 있다.
3) 시클라메이트 : 설탕보다 30배 더 달다. 그 강한 감미성과 사카린보다 먹은 후 쓴맛이 덜 하다는 점때문에 인공감미료로서 더 많이 쓰였다. 더욱이 사이클라메이트는 고온에 강하여 여러 가지 식품에 이용할 수 있었다. 사이클라메이트는 1950년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식이 보조제로 이용되었다. 이것은 사카린보다 20배 더 싸기 때문에, 비록 덜 달다 하더라도 사이클라메이트-사카린 혼합물이 쓰였다. 1970년대 쥐실험 결과 발암물질로 판명되어 미국에서는 사용금지되었다.
4) 아세설팜 : 이것은 사카린과 구조가 좀 비슷하며, 설탕보다 200배정도의 단맛을 낸다. 농도가 좀 높아지면 오히려 쓴 맛이 난다. 1988년에 미국 FDA의 승인을 받고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어지고 있다.
5) 수크랄로오스 : 설탕의 또 다른 대체품으로서 염소 유도체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이다. 이 다양한 유도체는 설탕보다 5∼2000배가량 달다. 1987년에 McNeil에서는 13개 종목의 식품에서 사용을 허가하도록 요청하였다. 수크랄로오스는 굽는 온도에서도 안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합성 감미료에는 >>
* 슈멜로 - 대상에서 판매, 칼로리는 설탕의 1/3, 올리고당, 과당,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구연산으로 구성
* 그린 스위트 - 설탕의 1/5 칼로리, 유당 95.91%, 싸이클로덱스타린 2.5%, 아스파탐1.0%, 아세설팜칼륨 0.44%, 설탕 후레바 0.15% 함유
* 스테비아 스위트 - 정원식품에서 판매, 뉴슈가 설탕 대용 감미료로서 정제포도당 75%, 효소처리 스테비아 25% 함유
* 수크랄로스 - 삼양사에서 출시
* 뉴트라스위트 - 삼양사에서 판매, 아스파탐..
* 뉴슈가 - 승진식품, 한울농산에서 판매, 사카린나트륨 5%, 포도당 95%
* 강화당 - 한울농산, 사카린나트륨 30%, 포도당 70%
* 다고다 - 풍전식품, 포도당 69.5%, 염화나트륨 0.8%, 사카린나트륨 30%
* 신화당 - 신진식품, 도당당 70%, 사카린나트륨 30%
등이 있다.
이러한 합성 감미료의 피해 사례는 잘 밝혀지고 있지 않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식품 첨가물 한가지에 의한 질병의 발견은 쉽지 않다. 지금도 합성 감미료에 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4 ) 대체 감미료
1) 올리고당 : 현재 시판 혹은 식품가공에 사용되는 올리고당에는 프락토 올리고당과 이소말토 올리고당이 있다. 올리고당은 천연에 존재하는 천연감미료이기는 하지만 현재 시판되거나 식품가공에 사용되는 올리고당은 설탕이나 전분을 원료로 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므로 가공과정상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원료가 전분이면 유전자조작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것이다.
2) 물엿 : 투명하고 맑은 물엿과 갈색물엿이 있다. 깨끗한 물엿은 표백과정을 거친것이다.
3) 자일리톨 : 자작나무에서 추출한다고 해서 천연 감미료라고 하지만, 이또한 자작나무를 씹어먹는 것이 아니고 그 안의 당만을 뽑아내는 것이므로 설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에는 인공적으로 (발효과정..)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이때 원료(유전자조작원료)의 안전성이 의심될 수 있다.
4) 수입과당 : 과일의 당만을 뽑아낸 것이지만, 과당이 일반 당보다 지방으로의 전환율이 4배 더 크다. 원료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5) 스테비오사이드 : 남미에 자생하는 국화과 식물 스테비아의 잎에서 추출, 정제한 설탕의 300배 당도를 갖는 고단위 천연감미료로서, 한국.남미.일본.중국.동남아 등 다수 국가에서 저칼로리 감미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일본 설탕시장의 41%를 점유 임상연구에서도 특별히 인슐린이나 혈중 당의 농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알코올과 반응하여 유해한 물질은 만든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새로 개발되고 있는 감미료 역시 자연계에서 추출했다고 하지만, 자연식품의 단맛 성분만을 추출해낸 것으로 설탕과 크게 다르지 않다.
( 5 ) 설탕 소비를 줄이는 방법!
1) 현미 잡곡밥으로 미각을 교정하고, 혈당을 유지한다.
(혈당이 안정화 되어있으면 단것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
2) 거친 통밀 잡곡빵을 먹는다.
3) 청량음료 대신 물을 마신다. (과즙희석음료, 쥬스, 가당커피도 피하자.)
4) 천연 감미료(효소액, 조청, 과즙)를 사용한다.
과자 넘 마니 먹지 마세요 ! 그래도 먹고시픔 쇼트닝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고르세요 ( 찾기 힘들텐데...)
<트랜스 지방> 최근 연구에서는 트랜스 지방에 적어도 포화 지방과 같은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트랜스 지방(트랜스 지방산이라고도 불린다)은 포화 지방을 경화(수소와 결합)시켜서 만든 인공적인 지방으로, 이 화학 변화 과정에서 통상적으로는 실온에서 액체인 지방이 고체로 변화한다. 우리가 평소에 말하는 지방 중, 열을 가하면 액체지만 실온에서 방치하면 곧 굳어지는 것은 포화 지방이나 트랜스 지방 중 어느 하나를 포함하고 있다. 그 성질을 이용하여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있다. 즉, 실온에서 고체인가 아닌가를 보는 것이다. 고체면 그것은 노화를 초래하는 지방이다. 고형(固形) 마가린은 트랜스 지방이다. 도넛의 윗부분에 포함되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포화 지방과 마찬가지로 트랜스 지방도 신진 대사 경로를 부분적으로 변화시켜,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특히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킨다. 트랜스 지방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심장 혈관계의 노화가 빠르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인정되고 있다. 8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어느 조사에서는, 하루에 찻숟가락 네 개 이상의 마가린을 먹고 있는 여성이 마가린을 거의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 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70%나 많음이 확인되었다. 이것을 건강나이식 표현으로 바꿔 말하면, 55세의 여성이 고형 마가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건강나이가 2.7세 낮아진다는 의미다. 1년 간 약 3만 건의 사망 원인이 트랜스 지방 섭취에 있다고 지적한 학자도 있다. 과자, 크래커, 감자칩 등 많은 봉지 식품에는 유통기한을 연장시킬 목적으로 이 지방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쿠키나 크래커의 대부분이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구웠다’느니 ‘노 콜레스테롤’임을 내세워 저지방 식품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대신 트랜스 지방이 잔뜩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이 없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 대신 트랜스 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것 때문에 당신의 동맥은 피해를 입게 된다. 트랜스 지방이 문제시되기 이전부터 많은 패스트푸드점들은 라드(요리용 돼지기름)와 같은 맛을 내기 위해 조리할 때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프렌치 프라이에도 대개 라드로 튀긴 듯한 맛을 내기 위해, 이 ‘동맥의 막힘’을 초래하는, 아니 그 이상의 피해를 초래할지도 모르는 트랜스 지방이 사용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치킨에도 지방이 대량 포함되어 있으며, 그 양은 흔히 스테이크보다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