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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6년 4월호
세계
지역교회와 선교사, 미전도종족 선교 회피하지 말아야
2월 말, 벨리포지대학교(UVF)에서 가르치는 아일랜드(Jerry Ireland) 박사는 선교저널 EMS에 기고하면서 선교 패러다임이 바뀌고 글로벌 시대가 되었지만 미전도종족 선교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선교 활동 중 75% 이상이 이미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편중되어 있고, 미전도종족에게 가는 선교사는 전체 선교사의 3.3%(여호수아 프로젝트에 근거)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교회와 선교사들이 보여줄 것 많고 쉽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사역지를 찾는 사역 패턴을 우려했다. 또한 그는 지금 교회의 선교들이 “모든 곳에 가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하라”는 전략을 사용하는 듯하다고 말하면서, 지역교회들이 단순히 매력적인 선교 사업에만 후원하는 것은 소비주의적인 신앙의 모습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마태복음 25장 40절(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선교사는 고난을 감수하면서도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을 찾아 나서는 열심이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가 지극히 작은 자가 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에서 12년 넘게 사역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일랜드 박사는 지역교회와 선교사들은 이 시대에 지극히 작은 자가 누구인지 분별하는 지혜와 균형감을 가지고 선교지와 선교 대상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선교에 참여하는 지역교회와 선교사들이 기도와 숙고의 과정을 통해 적합한 선교지를 선정하고, 어려운 사역지에서도 선교사들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면서 선한 청지기로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EMS Journal 6, no. 1)
강제이주 아동, 지난 15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해
‘이주 아동을 위한 국제 데이터 연합’(IDAC)에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로 전 세계에서 강제이주로 집을 떠나야 했던 아동의 수가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분쟁을 비롯해, 폭력과 기타 인권 침해로 국내에서 실향민이 되거나 국경을 넘어 이주한 아동의 수는 2010년 1,630만 명에서 2024년 4,87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들 중 약 2,940만 명은 국내 이주 아동이고, 약 1,500만 명은 난민 아동이다. 그리고 270만 명은 현재 망명 신청 절차를 밟고 있으며, 170만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 아동은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 등록되어 있다. 이 숫자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밝힌 전 세계의 강제이주민 1억 2,320만 명의 40%를 차지한다. 현재 난민 아동의 거의 90%는 아프간, 시리아,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남수단, 수단, 미얀마, 민주콩고, 소말리아, 중아공 등 10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가니스탄은 강제이주 아동 280만 명이 발생해 전 세계 총계의 19%를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시리아(270만 명, 18%), 베네수엘라(190만 명, 13%), 우크라이나(140만 명, 9%), 남수단(130만 명, 9%), 수단(110만 명, 7%) 순으로 확인된다. 유니세프(UNICEF)는 강제이주 아동은 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집단 중 하나이지만 데이터와 통계조차 심각하게 과소 평가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현재 상위 10개국 중 3개 국가는 연령별 이주민 현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분쟁 관련 국내실향민이 가장 많은 10개국 중에서도 6개 국가는 연령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쟁과 분쟁이 하루속히 중단되고, 집을 잃고 이주하고 있는 아동들이 쉴 수 있는 터전과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준비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data.unicef.org)
Z세대 선교,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는 문화 이해해야
지난해 12월 말, 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IFES)은 “글로벌 학생 사역을 위한 Z세대의 통찰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Z세대의 특성을 ‘디지털 몰입, 문화 간 포용, 웰빙 추구, 영적 개방성 증가’의 네 가지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서 IFES 부사무총장인 아룰라자(Annette Arulrajah)는 세계화와 도시화로 인해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Z세대 문화를 이해하면서 소통과 진정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사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접속 비용은 평균적으로 소득의 1%를 차지하고,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는 6%, 저소득 국가에서는 19%까지 치솟는다. 그런데 전 세계 모든 지역의 Z세대는 이러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출보다 인터넷과 디지털 접속에 대한 지출을 우선시한다. 또한 오늘날 Z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훨씬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이동 수단의 발달로 물리적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농촌이나 시골에서 자라는 경우보다 도시에서 성장할 확률이 많은 Z세대들은 훨씬 더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있다. 셋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는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다양한 국가, 문화, 출신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2014년과 2018년 사이에 국제 유학생 수가 30% 이상 증가했고,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8년과 2022년 사이에도 18%가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Z세대들의 개방성과 문화적 포용력을 이해함과 동시에 디지털 환경에 몰입하는 것으로 인해 삶의 균형을 잃어버리기 쉬운 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선교단체들이 Z세대 선교 전략을 잘 세워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ifesworld.org)
종교 다양성 지수, 싱가포르, 수리남, 대만이 가장 높아
퓨리서치(Pew Research)에서 지난 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는 ‘종교 다양성 지수’(RDI, 10점 기준)가 9.3점으로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종교 다양성 지수는 세계 인구를 기독교인, 무슬림, 힌두교인, 불교도, 유대교인, 기타 종교인, 무종교인 등 7개 범주로 나누어 각 국가에서 이 집단들이 얼마나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는지 측정한다. 싱가포르에서는 불교도(31%)가 가장 다수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무종교인(20%), 기독교인(19%), 무슬림(16%), 기타 종교인(9%), 힌두교인(5%)이 대체로 균등하게 분포하고 있다. 수리남(7.5점)은 종교적 다양성 면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권 국가 중 유일한 남미 국가였는데, 국민의 절반(53%)이 기독교인이고, 나머지는 주로 힌두교인(22%), 무슬림(13%), 무종교인(8%)이었다. 종교 다양성 지수 3위는 대만(7.5점)으로, 기타 종교인이 52%였고, 무종교인(23%), 불교도(19%), 기독교인(6%) 순이었다. 4위를 기록한 한국(7.3점)은 무종교인이 48%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인은 32%, 불교도는 19%였다. 이 밖에도 10위권 내에 있는 국가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가 포함됐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모리셔스, 기니비사우, 토고, 베냉이 포함됐다. 10위를 차지한 프랑스(6.9점)는 인구의 46%가 기독교인이고, 거의 대등하게 무종교인이 43%로 조사됐으며, 무슬림도 9%로 나타났다. 반대로 이슬람 국가 중 예멘, 아프간, 소말리아와 기독교 국가 중 동티모르와 몰도바는 국민의 대부분이 단일 종교를 믿고 있어 종교 다양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종교가 다양해지는 흐름 속에서 교회들이 복음의 내용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선교사들 또한 현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기독교의 진리를 전달하는 데 지혜와 겸손함을 갖추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pewresearch.org)
미주
미국 – 미국 교회, 미국 내 아프리카계 교회의 성격 이해하고 협력해야
1월 말, ‘아프리카 변혁적 리더십’(TLAfrica)의 대표인 은타무쇼보라(Faustin Ntamushobora) 박사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교회들이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교회들이 이들 교회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협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 교회는 현재 미국에서 부족 교회, 교단 후원 교회, 혼합형 교회와 같이 세 가지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부족 교회는 교회 구성원들이 아프리카에서의 예배 방식과 관습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는 교회이다. 교인들 간의 유대감은 공고하지만,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하고 타 부족을 이방인처럼 느낀다. 또한 전통 신앙과 관습을 고수하면서 사이비 종교로 변질될 위험도 가지고 있다. 교단 후원 교회는 미국 교회의 후원을 받거나 빈 예배당을 빌려 쓰는 등 협력 관계를 맺은 교회이다. 기존 교회에 들어가 아프리카인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교회를 운영하지만 담임목사의 사례가 미국 교회에서 제공되기도 한다. 교회 운영은 안정적일 수 있지만 아프리카인들의 재능과 은사가 다소 제한적으로 발휘될 수 있다는 약점도 있다. 혼합형 교회는 미국 교회의 후원은 받지 않지만 미국인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사람을 교인으로 환영하는 교회이다. 비교적 자유롭고 여성에게도 많은 권한이 주어지지만 모든 교인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은타무쇼보라 박사는 미국 교회가 아프리카계 교회와 좋은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단순한 호의나 의도적인 협력 이상의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프리카 교인들은 효율성보다 관계를, 공로나 보상보다 존중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들을 동역자로 대할 수 있어야 하고, 이들에게서도 배울 수 있다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교회와 아프리카계 교회의 좋은 협력과 동역을 통해서 침체된 지역교회들이 살아나고,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아프리카인들이 모국의 교회를 돕고 후원하는 좋은 기회들이 만들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2, no. 1)
미국 – 텍사스주 캠퍼스 선교단체, 취업 제한으로 불안한 유학생 지원하고 있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텍사스주(州)에서 텍사스 주민들의 일자리 우선 보호를 명목으로 2027년까지 공립대학과 기관의 H-1B 비자의 신규 신청을 동결했다. H-1B 비자는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에게 최초 3년(이후 3년 연장 가능)까지 임시로 발급하는 비자인데, 지난해 말 미국 행정부는 이들의 신규 채용시 고용주에게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추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캠퍼스 선교단체들이 진로와 미래에 대해 불안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남아공 출신의 흘로페(Mpume Hlophe)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공부했지만 취업 제한으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가운데서 개혁주의국제대학생선교회(RUFI)의 도움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했고, 이 단체를 통해 만난 지체들과 함께 살면서 어려운 시간을 이겨냈다. 인도 출신으로 2024년에 텍사스대학교를 졸업한 앤드류스(Catherine Andrews)는 4년 전 신앙을 접하고 국제학생회(ISI)에서 활동하면서 남편을 만났다. 비자 갱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신앙공동체의 도움을 받고 결혼식까지 올릴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 12년 동안 유학생 사역을 해 온 클레멘츠(Daren Clements) 목사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인도 학생이 자살 시도까지 하는 경우를 목격했다면서 지금 캠퍼스와 교회들에게 이들을 돌볼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캠퍼스 선교단체들을 통해 복음을 접하고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유학생들이 많아지고, 위기와 어려운 현실 앞에서도 이들이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브라질 – 카니발 축제와 관련해 종교적 논쟁 격화되고 있어
사순절이 시작되는 5일간 브라질 곳곳에서 카니발(Carnival) 축제가 열린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의 화려한 카니발 퍼레이드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카니발 축제는 노예제, 인종 차별, 국가 폭력에 저항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정신과 문화가 담겨 있지만 1980년대 이후 브라질에서 복음주의 기독교가 성장하면서 카니발을 둘러싼 종교 논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복음주의자들이 소수에 그쳤을 때에는 축제를 피해 조용히 영적 수련회를 열었다. 최근 들어서는 여러 교회들이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대중적인 축제 분위기 속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십자가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올해에도 예수전도단(YWAM)은 연극, 음악, 거리 설교,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도를 했고, 벨루오리존테(Belo- Horizonte)시에서는 제8장로교회 주최로 수백 명의 젊은 기독교인들이 도시 전역을 중보하는 거리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데 일부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기독교 혐오 행위 퇴치 운동을 벌이면서 종교적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올해 1월, 살바도르(Salvador) 시의회는 카니발 기간 동안 예수의 이미지와 기독교 상징을 선정적이거나 무례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와 유사한 차원에서 카니발 축제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상파울루, 마세이오, 세테라고아스, 벨루오리존테와 같이 복음주의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에서는 2024년 이후로 ‘기독교 혐오 퇴치를 위한 시의 날’을 제정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복음주의자들이 축제와 관련하여 술과 향락 등 잘못된 문화와 관습을 고칠 수 있도록 조력하면서도,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포용과 존중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gionnews.com, zenit.org)
아이티 – 10년 만에 임시 선관위 조직해 총선 준비하고 있어
아이티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선에 참여하기 위해 3월 12일 기준으로 약 280개의 정당이 등록했다. 아이티 임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6일까지 선거에 참여 가능한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아이티는 2010년과 2021년 두 차례의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21년에 재임 중이던 현직 대통령이 피살된 이후 무장갱단 세력이 활보하면서 경찰 기능이 무력화됐고, 일반 시민들을 향한 약탈과 납치, 폭력 사건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4년에는 유엔 안보리 승인하에 케냐 경찰을 중심으로 다국적안보지원단(MSS)이 파견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불안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아이티 전역에서 5,9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7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갱단 폭력으로 인해 140만 명 이상의 난민 또는 실향민이 생겼다. 많은 사람들은 계속되고 있는 갱단 폭력 사태를 우려하고 있지만, 아이티 정부 관계자들은 8월 말에 총선을 치르고 12월 초에 결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대통령 피격 당시 임시 총리였던 조셉(Claude Joseph)이 4년 전에 설립한 개발참여당(EDE)의 데지르(Dalouce Désir) 부사무총장은 현재 아이티의 상황이 불안정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우리는 선거를 믿고 민주주의를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우려와 불안 속에서도 선거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아이티 국민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져 회복과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npr.org)
아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 경제발전과 더불어 이슬람화 강화되고 있어
동남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이 정치, 법률,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발전과 세속화의 영향으로 종교성은 약해지지만, 이 두 나라에서는 공동체 안에서 경건함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문화적 바탕 위에서 오히려 이슬람 세력이 확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에 혼전 성관계를 금지하고 신성모독과 배교죄의 적용을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이 발효되었다. 히잡을 착용하는 비율도 1990년대 후반 5%에서 현재는 70% 이상으로 급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에 한 줌바 강사가 히잡을 쓰고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어 이슬람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또한 테렝가누(Terengganu)주는 지난해 8월부터 금요일 기도에 불참한 무슬림 남성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샤리아법을 시행하고 있다. 두 나라의 이슬람화 양상은 조금 다르게도 표출된다. 인도네시아는 표면적으로 6개 종교를 인정하는 관용 정책이 다른 종교를 이슬람으로 흡수하는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고, 학교와 병원, 대학교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이슬람 가치와 민주주의가 서로를 강화한다는 이념이 자리 잡았다.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정치적 경쟁을 하는 가운데 서로를 능가하는 이슬람화를 추구하고 있다. 말레이 헌법에서 유권자는 명목상 무슬림이어야 하는데, 이들의 표심을 두고 더 보수적이고 강한 이슬람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이슬람을 공식 종교로 인정하는 말레이시아는 2026년에 이슬람 개발과 운영을 위한 예산 26억 링깃(약 6억 4,200만 달러)을 배정했다. 이는 다른 종교들의 예배 장소와 유지 보수에 배정된 예산의 5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슬람화가 강화되고 있는 두 나라에서 선교사들이 지혜와 순전함을 가지고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데 힘을 다하고, 이미 세워진 수많은 교회와 신앙 공동체를 통해 복음이 실제로 그들의 삶에 나타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미얀마 – 지난 한 해 동안 군부의 공습으로 민간인 982명 사망해
3월 초, 유엔인권사무소(OHCHR)는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 2025년에도 최소 98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이는 2024년과 대비해 5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중에 287명은 18세 미만의 아동이었다. 지난해에 라카인(Rakhine)주에서만 공습으로 190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백 채의 주택과 의료 시설, 난민캠프가 파손되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현재 미얀마 인구의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1,200만 명 이상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 있고, 미얀마 경제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거의 1,0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한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습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2021년에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공습은 9건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무려 1,140건에 달했다. 10만 채가 넘는 가옥이 불에 탔고, 미얀마 군부의 지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국 각지의 주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발물에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 주도로 총선이 실시되면서 많은 수의 사람들이 희생됐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선거 기간 동안에만 408건의 군사 공습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최소 17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군부는 또한 반대 의견을 억압할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채택한 선거보호법을 적용해 온라인 활동과 같은 사소한 이유로 남성 324명과 여성 80명을 체포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330개 행정구역 중 263개 구역에서만 실시됐고, 분쟁 지역에 있는 피란민과 로힝야족을 포함한 소수 민족은 투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여전히 불안과 공포 속에 살고 있는 미얀마인들에게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선교단체들과 선교사들이 그리스도의 말씀과 사랑으로 회복과 평안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news.un.org)
인도 – 인도 대법원, 허위 고소로 논란 많은 개종금지법 재검토 합의해
인도 대법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6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체포되어 상당수가 허위 고소라는 논란을 낳고 있는 개종금지법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2월 초에 열린 대법원 심리에서 칸트(Surya Kant) 대법원장은 전국인도교회협의회(NCCI)가 개종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는 여러 주에 걸쳐 제기한 위헌 소송과 관련해 각 주(州) 당국에 심리를 위한 소환장을 발부하고, 해당 사건을 3인 재판부에 배당하겠다고 결정했다. 개종과 관련하여 이미 인도의 12개 주는 강제적 규제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 중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경찰에 공식적으로 신고된 사건은 180건 정도지만, 실제로는 약 600명 이상이 체포된 바 있다. 이 중에서 170명 이상이 무죄 판결을 받아 개종금지법이 무분별하게 적용되거나 허위 사건으로 고소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가장 최근에는 인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정부에서도 3월 5일에 개종금지법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기독교연대(CSI)는 인도 인구의 2.3%에 불과한 기독교인들이 힌두 민족주의 단체에서 퍼뜨리는 강제 개종 혐의에 표적이 되어 왔고, 특히 농촌 지역에서 소규모 기도 모임은 감시와 방해에 더욱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전국인도교회협의회 사무총장인 에베네저(Asir Ebenezer) 목사도 인도 전역에서 기독교 공동체에 잔혹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헌법상 규정되어 있는 종교 자유에 대한 보장을 촉구했다. 개종금지법에 대한 위헌 심리가 공정하게 이뤄져 소수 종교에 대한 보호와 종교 자유의 권리 행사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si-int.org, http://www.mnnonline.org)
파키스탄 – 청각 장애인 교회, 지난 5년 동안 파키스탄 전역에 8개 세워져
파키스탄의 언어녹음연구소(LRI)에서 사역하고 있는 라시드(Salas Rashid) 선교사에 따르면, 2021년 이후로 5년 동안 파키스탄 전역에는 청각 장애인 교회 8개가 세워졌다. 그는 지난 1월 말에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 홈페이지를 통해 파키스탄에서 청각 장애인 사역의 시작과 성장을 소개했다. 라시드 선교사는 2015년에 결혼을 하고 1년 후에 딸을 얻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딸이 청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낙심과 실망 속에서 몇 년을 보내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2020년에 필리핀에서 구어학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생겼고, 그곳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성경 번역가들을 만나게 됐다. 그는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2021년 1월에 소수의 청각 장애인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면서 파키스탄 수어를 사용해 복음서를 번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내와 함께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이 가정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교회 공동체를 시작하는 꿈을 꾸게 하셨다. 그렇게 6명으로 시작한 이 공동체는 이제 파키스탄 모든 주에 걸쳐 8개의 청각 장애인 교회로 성장했다. 현재 라시드 선교사와 파키스탄수어네트워크(PSLN) 팀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번역, 리더십 개발, 인식 개선 프로그램, 통역사 양성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14명의 파키스탄 청각 장애인 강사를 양성했고, 20명이 넘는 청각 장애인 찬양 인도자들을 멘토링했다. 청각 장애인 교회를 통해 아직까지 복음을 듣지 못한 파키스탄 청각 장애인들에게 하루속히 복음이 전해지고, 또한 이 교회를 통해서 고통 속에 있었던 장애인들이 다시금 소망을 찾도록 기도하자. (출처, lausanne.org)
이란 – 지난해에 종교 활동 관련 사건으로 기독교인 254명 체포돼
2월 19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4곳(Article18, Open Doors, 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Middle East Concer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 이란 당국이 종교 활동과 관련된 혐의로 기독교인 254명을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해 무려 115명이 늘어난 수치로, 거의 90%의 사례가 이슬람의 신성한 가르침에 반하는 선전 범죄 혐의였다. “희생양들”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7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아 2024년보다 23명이 줄었지만, 총 형량은 280년으로 전년도(263년)보다 많아져 투옥된 기독교인들이 더 가혹한 형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기독교인의 수는 11명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에 이스라엘과 벌인 12일 전쟁 이후 새로 도입된 간첩법 규정에 의해 5명의 기독교인에게 총 40년의 징역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또한 이란 당국은 계속해서 성경 배포에 관여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았는데, 최소 21명의 기독교인이 해당 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징역과 벌금, 추방, 기본권 박탈 등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 외에도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점점 더 기독교인 체포에 관여하는 점을 우려했고, 튀르키예에서 열린 신학 세미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등 기독교인들의 해외 활동에 대한 감시가 증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핍박과 박해의 어려움 속에 있는 이란 교회들이 지혜롭고 순전한 방법으로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 나가고, 특히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시간이 속히 지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articleeighteen.com)
이라크 – 미국·이란 전쟁으로 쿠르드 지역교회 상황 더욱 열악해져
최근 중동 지역 정세가 고조되면서 이라크 북부, 특히 에르빌(Erbil)에도 지속적인 군사 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3월 12일, 국제기독교일간지 Christian Daily와 인터뷰한 이베로아메리카 선교단체 소속의 이라크 선교사(익명)는 이곳에서만 최소 100건의 공격이 있었고, 이번 공격으로 쿠르드족 지역교회들의 상황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 발발 이후 기독교인 거주 지역인 안카와(Ankawa)와 국제공항 인근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또한 코르모르(Khormor) 가스전의 가스 수출 중단으로 전력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 밖에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쿠르드 지역교회 안에 남아 있는데, 이번 전쟁으로 또다시 소수 종교 공동체가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쿠르드 무장단체들은 정치적 영향력과 통제력을 강화해 나갈 기회로 삼을 것이고, 이란으로 지상군 파견에 힘을 보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익명의 이라크 선교사는 교회 안에서 사람들이 모이거나 만나는 것을 점점 더 두려워하고 있고, 언제 또다시 공습 범위가 민간인 시설에까지 확대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고 전한다. 선교사들조차도 무슬림이 다수인 지역에서 교회의 안전과 함께 단체들의 철수 상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쟁으로 인해 선교 사역이 활로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쿠르드 교회들이 소망을 잃지 않고 공동체를 잘 유지해 나가고, 전쟁의 상처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daily.com)
레바논 – 베이루트침례신학교, 전쟁 난민 돕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개방해
중동 전역이 전쟁으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레바논의 베이루트침례신학교(ABTS)가 총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피란민 보호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3월 10일까지 신학교 내 게스트하우스에는 레바논 남부와 베카 지역에서 피난처를 찾아온 181명의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나스랄라(Wissam Nasrallah) 총장은 레바논이 또다시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려 대규모 난민 사태에 직면했지만, 이는 또다시 우리 주변과 거리에 사랑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긴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들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결코 그것에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소망은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께 굳건히 서 있는 것이고,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역사하심을 붙들고 이 시간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베이루트침례신학교는 전쟁 초기부터 기숙사와 캠퍼스 내 여러 공간을 피란민을 위한 처소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했고, 힘을 모아 이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제공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아랍 세계의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재학 중인 2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매시간마다 레바논과 중동 전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 전역에서 고통받고 있는 피란민들이 교회와 신학교를 통해 쉼과 안식처를 제공받고, 이들의 수고와 헌신이 복음의 열매로 연결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abtslebanon.org)
팔레스타인 – 휴전 5개월 지났지만 가자지구 재건 계획 가능성 희박해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이 땅에 남겨진 200만 명의 주민들은 2년간의 전쟁으로 황폐화된 지역이 언제 재건될 수 있을지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유엔(UN)은 지금까지 32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됐지만 휴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반입된 난민용 텐트는 2만 채도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사업체의 약 85%가 폐허가 되었고, 농경지와 농업용 우물은 90% 가까이 피해를 입었다. 도로의 77% 이상이 폭격으로 훼손되어 도로 정비와 복구는 물자 수송과 잔해 제거 작업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이다. 지난해 말 이집트와 미국은 가자지구 재건 계획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이란에서의 전쟁으로 인해 이 계획들이 언제 실현될 수 있을지 더더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집트는 5년간 총 530억 달러의 재건 비용을 추산했고, 유엔은 7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중동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 막대한 비용에 대한 투자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가자지구 전역에 쌓여 있는 6천만 톤의 잔해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전문가들은 잔해 제거에만 적어도 3년에서 길게는 6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폭격이 발생했던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7천 톤의 불발탄을 제거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를 축출하기 위한 9개월간의 전투에서 발생한 불발탄 제거 작업은 9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실업 상태인 만큼 이들을 어떻게 재건 작업에 활용할지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2년간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적실한 구호와 지원이 이뤄지고, 하루빨리 중동 상황이 안정되어 재건 계획이 실효성 있게 진행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시리아 – 분쟁 중에도 여러 사역자들 남아서 지역교회 지키고 있어
전쟁 불안의 여파 속에 상당수의 기독교인들이 시리아를 떠나는 것을 희망하는 가운데 하난(Valentine Hanan) 목사를 비롯한 여러 사역자들이 지역교회 공동체를 지켜 나가고 있다. 3월 초, 기독교잡지 Christianity Today와의 인터뷰에서 하난 목사는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로도 쿠르드족 기독교인들의 상황이 나아진 게 없지만 결코 고국을 떠나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도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족 주도의 시리아민주군(SDF) 간의 교전으로 23명이 사망하고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란을 떠났다. 하난 목사가 담임하는 기독교복음주의연합교회(CEAC)는 50여 가구에 피난처와 식사, 의약품을 제공했고, 약탈로 피해를 입은 교인들의 집을 수리하고 생활용품 마련을 도왔다. 또한 시리아 서북부 알레포(Aleppo)에 위치한 그의 교회는 시리아 동부에 위치한 하사카(Hasakah)에 쿠르드족 교회를 세우는 데도 힘을 보탰다. 다마스쿠스 외곽의 자라마나(Jaramana)에 있는 교회의 한 목사(익명)는 시리아 내 교회 공동체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교회가 연약한 자들에게 가장 큰 안식처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가치 있는 일을 돕기 위해서 아직도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다고 전했다. 타르투스(Tartus)와 사피타(Safita)에서 리디머복음침례교회(REBC)를 맡고 있는 하마테(Mazen Hamate) 목사도 2025년 9월부터 새롭게 어린이 사역을 시작했다. 자신의 교회에서도 수십 가정이 시리아를 떠났지만 여전히 시리아에는 복음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자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결코 이들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시리아가 대내외적으로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고, 이곳에서 끝까지 남아 교인들과 연약한 자들을 돌보고 있는 교회의 사역들이 풍성한 열매로 채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예멘 – 올해 초, 후티 반군에 의해 기독교인 20명 이상 체포돼
2월 9일,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후티 반군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사이에 예멘에서 20명이 넘는 기독교인을 자의적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예멘 및 바레인 담당 연구원인 자파르니아(Niku Jafarnia)는 후티 반군이 예멘 국민들의 심각한 기아와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소수 종교 공동체에 대한 압박과 통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녀는 2024년에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유엔 직원과 구호단체 직원, 인권 활동가, 언론인 등 수백 명에 대한 조사와 체포 이후로 계속해서 정의를 수호한다는 명목하에 인권 탄압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초에 예멘 기독교인 7명이 구금됐고,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이후로 체포 대상이 확대되면서 1월 12일까지 적어도 2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휴먼라이츠워치가 인터뷰한 2명의 기독교인은 체포된 이들에게 체포 영장은 제시되지 않았고, 대부분 구체적인 혐의 없이 집을 급습한 사람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그리고 가족과 연락이 닿은 사람은 단 2명뿐이라고 전하면서 이들의 소재를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요구가 무시됐다고도 했다. ‘캐나다 순교자의 소리’(VOMC)의 브로벨(Floyd Brobbel) 대표는 안사르 알라(Ansar Allah, 알라의 조력자)라고도 알려진 후티 반군에 의한 기독교인 박해 소식은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기독교인의 실종 사건 대부분이 이들의 소행과 연관이 깊다고 지적했다.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예멘 내전 상황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고, 극심한 빈곤과 핍박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견뎌야 하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hrw.org, http://www.mnnonline.org)
아프리카
아프리카 – 아프리카 출신 선교사들의 역량과 사명감 고취되고 있어
에티오피아 출신 카베데(Israel Kebede) 선교사는 지난 1월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걸어온 선교 사역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공산주의 정권 시절에 태어나 복음전도자였던 아버지의 투옥과 고초를 경험하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대학생 시절에는 에티오피아에서 기독학생운동을 이끌었다. 해외 선교사 파송에 대한 꿈을 이루기 쉽지 않은 현실에 좌절해 있을 때에는 네덜란드인 기독교 사업가를 만나 네덜란드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그곳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돌보며 교회를 세워 나갔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기독 컨퍼런스에 참석하려고 이동하던 중 이스탄불에서 예기치 않게 발이 묶이게 되었는데, 무슬림 사업가를 만나 교제하던 중 석 달 만에 그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을 보면서 선교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후 카베데 선교사는 미국의 달라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곳에서 아프리카 이민자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는 사역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 그는 아프리카선교협회(AfMA)가 주최한 아프리카선교컨퍼런스(AMC)에 참석했다. 이 대회에 모인 아프리카 전역 40개국에서 온 550명 이상의 선교 사역자들은 “지금이 바로 아프리카의 시대이다”라는 데 공감하면서 시대적 사명을 논의했고, 이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왔다. 카베데 선교사는 자신과 같은 아프리카 출신 선교사들이 협력과 용기를 바탕으로 세계 선교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 교회의 선교사 파송 역량과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들이 계속되고, 아프리카 선교사들의 잠재력과 강점들이 세계 선교에 귀하게 사용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lausanne.org, aeint.org)
아프리카 – 직업 알선을 미끼로 아프리카인 러·우 전쟁에 동원되고 있어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러시아군에 복무 중인 아프리카 국적자가 1,78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케냐국가정보국(KNIS)만 해도 지난해 11월 발표(200명)와 달리 올해 2월에 적어도 1천 명 이상의 케냐인이 러·우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수정했다. 그런데 전쟁에 동원된 아프리카인 중에 허위 정보에 속아 강제로 징집된 경우가 많아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케냐 출신 오디암보(Vincent Odhiambo)는 일자리 업체 소개로 무료 항공권과 비자, 계약 보너스까지 약속받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지만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거나 240만 루블을 내고 떠날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았다고 말한다. 그는 일주일의 훈련을 받은 후 바로 전쟁에 투입됐고, 지금은 부상을 입고 케냐로 송환된 상태이다. 가나 외무부의 아블라콰(Okudzeto Ablakwa) 장관은 최소 55명의 가나인이 러시아에서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지금 수도 아크라(Accra)에서 가난하고 실업 상태에 있는 젊은 남성들을 노리는 모집책들의 활동이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에 참여한 외국인 전투원의 최대 42%가 입대 후 4개월 이내에 사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케냐 정부는 수백 개의 불법 인력 모집 업체를 폐쇄했고, 러시아에도 자국민 모집 중단을 촉구했다. 2월 말에 가나 외무부도 우크라이나 당국에 전쟁 포로 2명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국제적 연합체 결성을 제안했다. 무고한 아프리카인을 전쟁에 동원하는 인신매매 범죄들이 근절되고, 전투에 참전한 후 부상을 입고 돌아온 사람들에 대한 처우가 적절하게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이집트 – 기독 NGO를 통해 정착한 난민들, 난민 지원 사역 이끌고 있어
이집트 카이로(Cairo)에서 활동하는 세인트앤드류난민서비스(StARS)는 강제 이주 과정에서 트라우마와 교육 소외를 경험한 난민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심리 지원, 교육 환경 제공, 재정 지원, 안전한 주거와 직업 교육 등을 통해 희망을 되찾아 주고 있다. 세인트앤드류연합교회(Saint Andrew’s United Church)의 지원으로 1979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직원 중 85%가 난민 출신이라는 점이 다른 난민 지원단체와의 차별점이다. 따라서 직원들은 그 누구보다도 더 난민들의 필요와 요청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세밀한 돌봄과 맞춤형 사역에 집중할 수 있다. 카이로에 피란을 오는 이들의 상당수는 시리아, 수단, 에리트레아, 남수단, 에티오피아, 예멘, 소말리아 출신이어서 전쟁의 상처와 공포 속에 있는 경우가 많다. StARS는 이들에게 기본적인 생활 지원과 장단기적 필요를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국적, 다종교 청소년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실제적인 어려움을 듣고, 이들이 다시 난민들을 위한 자원으로 섬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재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에리트레아 출신의 12세 소녀 와르다(Warda)는 담당자들이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감싸주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제 곧 학교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단 내전을 피해 2023년 10월에 이집트에 도착한 아야(Aya)도 폭력과 학대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는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난민 사역들이 생활고에 허덕이는 이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고, 생존과 안정을 넘어 꿈과 희망을 되찾아 주는 사역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cwsglobal.org, http://www.stars-egypt.org)
나이지리아 – 마코코 빈민가 철거로 1만 명 강제로 쫓겨나
나이지리아에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이어진 마코코(Makoko) 빈민가의 철거 작업으로 인해 1만 명 이상이 강제로 쫓겨났다. 1월 22일,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10개의 비정부기구(NGO)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3천 채 이상의 가옥과 학교, 진료소, 교회들이 파괴되고 1만 명 이상이 주거지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연합 NGO 단체들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라고스(Lagos)주 당국에서 마코코를 비롯한 해안가의 여러 빈민촌을 철거하고 민간 개발을 위한 토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2016년에는 오토도 그바메(Otodo Gbame)에서 3만 명이 쫓겨났고, 2024년에는 오리순미바레(Orisunmibare), 오토(Otto), 오코 바바(Oko Baba) 마을이 철거됐다. 2025년 3월에는 일라제 오투마라(Ilaje Otumara)와 바바 이조라(Baba Ijora) 빈민촌이 철거되면서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나이지리아의 지역신문인 Punch에 따르면, 라고스를 비롯한 나이지리아의 대도시에서 주택 부족은 2016년 295만 채에서 2025년에 340만 채로 증가했다. 라고스주 당국은 이에 대해 고압 송전탑 바로 아래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진행되었고,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재정 지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중순에는 1천 명이 넘는 마코코 주민들이 주 의회로 행진하면서 주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대응하기까지 했다. 지역 지도자들과 주민들은 철거 작업 도중에도 최루탄이 발사되어 어린이를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난하고 차별받는 라고스 해안가 빈민가 사람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무리한 충돌로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bbc.com, allafrica.com)
소말리아 – 지하교회 관련 게시물 공유되면서 기독교인들 위험에 노출돼
박해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2025년 5월에 “소말리아의 숨겨진 교회를 섬기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게시물이 무슬림 인플루언서의 계정에까지 공유되면서 숨어있는 기독교인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국제기독연대는 모가디슈에만 1,500명의 지하교회 교인들이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고,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 가옥 제공과 구호 사역을 소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 계정에서 소말리아 지하교회를 위한 기사는 수백만 명의 관심을 끌었고 놀라운 중보 사역을 일으켰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사가 2025년 8월에 소말리아 출신의 무슬림 인플루언서인 쇼키(Ahmed Showqi)의 틱톡 계정에 공유되면서 발생했다. 이 게시물은 1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소말리아의 기독교인들을 도리어 불안하게 만드는 위험을 초래했다. 쇼키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모가디슈에 많은 수의 기독교인이 숨어있고, 지금 소말리아의 여성과 어린이, 가난한 사람들은 기독교 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후로 틱톡 계정에 소말리아어로 작성된 댓글에는 “알라의 저주가 그들에게 내리기를, 알라시여 소말리아인들의 신앙을 보호하소서, 교회를 없애고 교회와 싸우자, 그들을 화형에 처해야 한다, 이교도들을 붙잡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라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표현이 등장했다. 소말리아에서 신실하게 신앙을 붙들고 살아가는 이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하고, 이번 일이 결코 소말리아 기독교인들을 향한 핍박과 혐오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persecution.org)
우간다 – 캄팔라복음주의신학교, 도시 사역에 맞춘 신학교육 모색 중
캄팔라복음주의신학교(KEST)가 남아공의 프리토리아대학교(UP)의 드 비어(Stephan de Beer) 박사팀 주도하에 진행 중인 “도시 아프리카 2050”(Urban Africa 2050) 프로젝트 차원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도시 사역에 맞춘 신학교육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신학교의 학장인 아카투쿤다(Emmanuel Akatukunda)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 학교가 서구식 신학교육에 입각해 교리와 성경 과목에 치중했고, 우간다 전역에 필요한 목회자 양성이 절박했기 때문에 도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캄팔라도시개발계획(KPDP)에서 밝히듯, 2040년까지 2천만 명 이상의 메가시티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캄팔라가 앞으로 과밀, 불안정한 주거, 물과 위생시설 부족 등으로 도리어 지속 불가능한 도시로 후퇴할 수 있다는 것을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첫째, 도시를 신학적 성찰과 실천의 장소로 재정립하고, 파괴와 갈등으로 점철된 도시 공간 안에 치유와 회복을 위한 만남과 협력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둘째, 신학교육의 교실을 도시로 옮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도시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회와 신학교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학교육에서 도시 빈곤, 실업, 불완전 고용, 주택 문제, 가정 폭력, 약물 남용, 아동 방치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셋째, 캄팔라복음주의신학교가 도시 공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센터의 역할을 하고, 도시 연구와 협력 활동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캄팔라복음주의신학교가 도시 변혁의 과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앞으로 캄팔라의 번영과 발전에 필요한 주제를 잘 선정하고 실천적 도전을 제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Missionalia 51권)
남아공 – 케이프타운, 빈민촌 생활 개선 무시한 정책 논란 휩싸여
1월 말, 남아공의 케이프타운(Cape Town)시 당국이 N2 고속도로를 따라 9km에 달하는 범죄 방지용 담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 빈민촌의 열악한 생활 환경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N2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는 카옐리차(Khayelitsha) 타운십에 자리 잡은 빈민촌들은 2016년 이후로 주택 개선 논의가 시작됐지만 첫 회의가 올해 2월에 시작될 만큼 진전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동안 빈민촌 사람들의 주거 환경은 턱없이 훼손되었고, 공동 화장실과 생활 하수도는 심각할 정도로 노후화된 상태이다. 루이스(Hill Lewis) 시장은 고속도로 주변에서 급증하고 있는 범죄 예방을 위해 조명 개선, 경찰 순찰 강화 등 안보 대응책과 함께 범죄 방지용 담장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로 남아공 국립도로청 자료에 따르면, N2와 R300 고속도로에서는 2024년에 564건,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362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하지만 1억 8천만 랜드(약 650만 달러)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되면서 빈민촌 거주자들의 취약한 생활 환경은 외면한 결정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소속의 티히도(Ndithini Tyhido) 의원은 정부가 그 돈을 지역 자율방범대원 지원금 증액이나 빈민 구제 사업과 같은 지역사회 기반 범죄 예방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이비즈(Chad Davids) 시의원도 역대 최고 예산이 소모되는 이 사업은 노후화된 지역사회 시설과 엉망으로 방치된 진료소와 소방서 보수 계획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케이프타운 빈민촌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져 가난과 소외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aljazeera.com)
오세아니아
호주 – 극단주의 관련 자료 소지만으로 청소년에게 범죄 혐의 적용돼
2025년 12월에 호주 본다이(Bondi) 해변의 유대교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호주에서는 극단주의 관련 자료 소지자에 대한 처벌 강화가 논의되고 있다. 문제는 아동, 청소년들의 경우 아무런 고의 없이 이를 소지할 수 있는데, 무분별하게 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테러 행위 준비와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자료에 대한 소지는 오래전부터 호주에서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었지만, 극단주의 관련 자료를 고의로 소지하는 행위는 2023년에 비로소 연방 범죄로 규정되었다. 호주연방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8세 미만 청소년 37명이 이와 관련한 조사를 받았고, 이들 중 약 60%인 21명이 기소되었다. 호주연방 경찰은 이들이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혐오 발언과 극단주의 선전물, 허위 정보 등의 자료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발생한 테러와 관련하여 호주연방 경찰청장은 현재의 법률이 극단주의자들의 경로를 초기에 파악하고 그들의 행동을 저지하기에 매우 유용했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강력한 법집행을 예고했다. 하지만 기소된 아이들의 경우 자폐증이나 사회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리한 처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지폐증 연구자인 영(Robyn Young) 박사는 어떤 콘텐츠가 법적으로 극단주의 자료가 되는지 판단이 모호한 상황에서 상당수의 아동, 청소년들을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극단주의 혐오 범죄와 테러가 증가하고 있는 호주에서 이를 규제하고 강제하는 방향으로만 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사회적 불안을 최소화하는 논의들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afp.gov.au)
유럽
유럽 – 유럽의회, 튀르키예 내 외국인 기독교인에 대한 추방 규탄해
2월 12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최고 대표 기구인 유럽의회가 튀르키예를 상대로 외국인 기독교 지도자와 언론인 추방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찬성 502표, 반대 2표, 기권 59표로 승인되었다. 유럽의회는 최근 몇 년 동안 최소 300명의 외국인 목사와 선교사, 그리고 가족들이 국가 안보 위협 명목으로 튀르키예에서 추방된 것을 규탄하면서 어떠한 재판이나 효과적인 항변 수단 없이 단순한 행정 조치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에르도안(Recep Erdoğan) 정부의 반기독교적 행위가 교회의 종교 활동을 방해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는데, 네덜란드 출신의 얀-루이센(Bert Jan-Ruissen) 의원은 튀르키예가 교회를 표적으로 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23년간 튀르키예에 거주했던 브런슨(Andrew Brunson) 목사는 2016년 10월부터 738일 동안 간첩죄 혐의로 구금된 채 있다가 풀려나 미국으로 추방된 바 있다. 스페인 출신의 마드리갈(Carlos Madrigal) 박사도 36년간 튀르키예에서 복음주의 목사로 활동하면서 문학을 통해 신앙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지면서 유명해졌지만 2022년에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금까지 재입국이 거부된 상태이다. 유럽의회는 이번 결의안과 함께 2024년 12월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있는 ‘종교와 신념 자유’(FoRB) 특사의 재임명도 요구했다. 튀르키예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과 가족들의 신변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튀르키예 교회들이 사회적 억압과 위협 속에서 더욱 신실하게 신앙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러시아 – 1월 말, 이민법 위반 혐의로 한국 선교사 체포돼
1월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Khabarovsk)에서 박태연 선교사가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박 선교사는 러시아에서 33년간 어린이 사역을 해 왔고, 70세 은퇴를 앞두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일주일 전에 갑작스럽게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행히 이민자 구금 시설에 수감되어 있다가 최근에는 가택 연금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박 선교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불법 이주 조직을 통해 한국인의 러시아 입국과 체류를 도왔다는 의혹이다. 또한 하바롭스크 교육부가 올해 1월에 배포한 문서를 근거로, 박 선교사가 러시아 어린이들에게 성경 필사를 강요하는 등 세뇌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신교 신앙을 주입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K)의 대표 폴리(Eric Foley) 목사는 러시아 당국이 박 선교사의 자택과 선교단체를 압류하고, 비자 체류 기간 초과를 이유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선교사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7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중으로 수사가 마무리되면 첫 공판은 4월 말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현재 박태연 선교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개설하고 서명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년 전에도 한국 선교사를 체포한 전례가 있다. 2024년 1월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탈북민을 도우며 선교 활동을 했던 백광순 선교사는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 아직까지 재판이 진행되지 않은 채로 구금된 상태이다.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보호와 안전을 경험하고, 특히 러시아에 붙잡혀 있는 두 분의 한국 선교사가 하루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mnnonline.org)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성서공회, 올해에도 트라우마 치유 사역 집중하기로
우크라이나성서공회(UkBS)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트라우마 치유 사역 세미나와 훈련을 더욱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성서공회 산하 트라우마치유연구소(Trauma Healing Institute)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91회의 행사를 진행했다. 44회에 걸친 교육 세미나에는 1,294명이 참가해 심리적 지원과 함께 영적인 돌봄을 경험했다. 또한 포럼, 컨퍼런스, 어린이 캠프, 그룹별 전문 행사 등 47회의 행사에 참가한 2,313명은 개인적 필요와 요청에 따른 전문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 외에도 전사자 유가족을 위한 19개의 회복 캠프에는 817명이 참여했고,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의료 종사자를 위한 전문가 교육도 시행되었다. 트라우마치유연구소 프로그램은 키이우와 르비우, 하르키우, 테르노필 등 4곳의 도시에서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키이우 회복센터에서 500명 이상의 수혜자가 지원을 받았다. 2026년에는 베르디치우와 드니프로에 추가로 센터가 마련되어 가까운 시일 내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성서공회는 지난해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성경 영상도 제작했다. 현재까지 창세기, 마태복음, 요한복음, 요한서신, 야고보서, 유다서, 디도서, 베드로전서, 디모데전서가 제공되었다. 또한 전쟁이 발생하고 4년이 흐르는 동안 약 160만 권의 성경을 배포하면서 정서적, 심리적, 영적으로 갈급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섬기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의 공포와 불안 속에서도 날마다 말씀이 주는 힘을 공급받고, 특히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이들이 심리 치료와 함께 그리스도인들의 격려와 돌봄으로 하루속히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ukrbs.org)
영국 – ‘조용한 부흥’을 다룬 여론조사, 현실과 다를 수 있어
최근 여러 조사에서 영국의 젊은 성인들의 기독교 신앙이 다시 고취되고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이러한 발표가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퓨리서치(Pew Research)는 최근 발표된 조사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자발적 참여형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퓨리서치는 무작위 표본 추출을 이용한 두 개의 설문조사를 활용해 현재 영국의 기독교 현황을 분석했다. 먼저, 노동력조사(Labour Force Survey)이다. 이 조사는 영국 내 2만 가구 이상을 무작위로 표본 추출하여 분기별로 5만 명 이상의 개인을 대상으로 각종 노동력 지표와 종교적 정체성까지 측정한다. 2025년 말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44%가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했고, 이는 2018년의 54%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18-34세의 젊은 성인의 기독교인 비율은 28%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 또한 2018년의 37%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로, 영국사회태도조사(British Social Attitudes Survey)를 활용했다. 이 조사는 매년 3천 명 이상의 성인을 무작위로 표본 추출하여 여러 사회 지표와 함께 영국인의 종교적 정체성과 예배 참석률도 측정한다. 이 조사에서도 전체 성인 응답자 중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히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은 2018년 12%에서 2024년 9%로 감소했다. 18-34세의 경우에도 이 비율은 2018년과 2024년 사이에 8%에서 6%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교회가 단순히 부흥과 침체라는 현상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진정성 있게 복음을 살아내는 삶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다시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pewresearch.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