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일어선다.
나무가 서 있는 곳은 초록빛 생명으로 가득차 있다.
나무는 영원한 초록빛 생명이라고 누가 말했더라..
숲을 뒤흔드는 바람소리는 <마왕>곡 같아
오늘은 사람의 말로 저 나무들을 다 적을 것 같다.
내 눈이 먼저 하늘을 올려다 본다.
비가 오려나 거위 눈물이 물기를 머금고 있다.
먼듯 가까운 하늘도 새가 아니면 넘지 못한다.
하루하루 넘어가는 것은 참으로 숭고하다.
우리도 바람속을 넘어왔다.
나무에게 간격이 있고,
초록빛 생명에도 얼음세포가 있다.
삶은 우리의 수난 목숨에 대한
반성문을 쓴적이 언제였더라.
우리는 왜 뒤돌아본 뒤에야 반성하는가?
바람을 맞고도 눈을 감아버린 것은 잘한 일이 아니었다.
가슴에 딸을 품은 여장부처럼 바람이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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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예정대회(접수완료)
◈9/25 강화해변마라톤대회(하프)
(초등동창들과 동반주)
◈10/23 춘천마라톤대회
◈12/4 포항호미곶마라톤대회-신청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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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31. 일요일 (30Km, 204Km).
(7월의 마지막을 뜨거움으로...)
7월 달리기 목표 거리를 200Km 이상으로 계획했었는데
오늘 장거리 훈련을 소화하고 나면
그 목표는 간신히 넘길 것 같다.
바쁘게 총총대며 열심히 살아낸 한달..
...
..
..
.
늘 그렇듯이 이 맘때쯤이면 익숙한 행동들..
전날 저녁 배낭꾸리기.
얼음물 얼리기,간식챙기기.
식구들 아침밥 챙겨놓기.
서울마라톤에서 받은 신삥 운동화 챙겨놓기.
새벽녁 용수철 처럼 자동으로 튕겨 일어나기.
자명종 소리가 부드럽고 달콤하게 들리기.
그
리
고
아.양.떨.기....
오롯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듯
실로 오랫만에 새벽바람을 가르며
한강으로 향한다..
먼저 도착하신 회장님,천리마님,가우디님,산성님과 인사 나누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후 21킬로 푯말 아래에서 힘찬 출발을 한다.
천리마님과 산성님은 먼저 튀어 나가시고
장거리에 처음 참여하시는
가우디님,회장님,허브가 팀을이뤄 그 뒤를 따른다.
강가에 안개가 가득하다.
끈적이고 습한게 여간 덥지가 않다.
흐르는 땀을 연신 손등으로 닦아내며
지난주 왕숙천에서 홀로 달릴때의 그 열정을 생각하니
이정도쯤은 견딜만 하다며 나를 위로한다.
5킬로까지 함께 하다가 급수를 위해
잠시 이탈하신 회장님과 가우디님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홀로 레이스에 돌입했다.
오늘은 운동화를 좀 바꿔신어 보았다.
서울마라톤 후기 당선작으로 채택되어 받은
하늘색과 곤색의 시원한 색상이 조화를 이룬
상큼한 운동화로..
그동안 아끼느라 꼽쳐 두었었는데
오늘따라 그 운동화의 눈길을 외면할 수 가 없었던 것이다.
한강주로에 서면 살아있음을 느껴서 좋다.
무더위도 아랑곳하지않고 존재함을 확인하려는듯
그렇게 새벽을 맞는 모습들에서
펄떡이는 은빛 생선의 찬란함을 느낀다.
매 5킬로마다 기록을 확인하는 재미..
쏠쏠한 그 재미에 홀리다보니 어느덧 반포매점을 지나
6킬로 푯말아래에 와 있는 나를 발견한다..
반포매점에서 이온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말총머리를 휘날리며 사뿐사뿐 날아오르는
노란 나비(?)가 웃으며 "허브언니 안녕?" 을 외친다.
아휴~ 잉.간.아...
문잘 넣어도 씹길래 '칼린 니 이제 나흔테 죽었쓰'
했었는데 여기서 일케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다니...
잠시 기다렸다가 칼린이랑 동반주를 한다.
올때완 다르게 바람이 앞에서 불어 시원했다.
그동안 밀린 얘긴 잠시 뒤로 제쳐놓기로 하고
그녀는 엠피쓰리 이어폰을 귀로 가져갔다.
'우린 그렇게도 마음이 통했을까'
마치 의상 약속이라도 한듯이 우린 둘다
2004년 동아마라톤때의 그 노란 민소매 상의를 입고 있었다.
20킬로 넘어가면서 서서히 숨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난 헥헥 거리며 힘들어 하는데
그녀는 노래까지 흥얼대며 전혀 흐트러지지않는 폼이다..
'우와~ 쫌만 방심하면 칼린고수흔테 뒤통수 맞겠넹..'
그녀는 속력도 일정하게 잘도 달린다.
난 그런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입에 게거품 물고 따라갔다.
음악소리때문에 나의 이런 헥헥 거림을 그녀가 못느낀게 얼마나 다행인지....
잠실 25킬로 지나면서 난 좀 더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가능하다면 이 속도로 쭈~욱 가 보리라...
1킬로,1킬로 숫자를 줄여가면서
목표한대로 출발지로 향하는 내 두발엔
힘찬 '전진'이라는 새 엔진이 함께 하고 있었다..
작년에 훈련하던 호평동 외곽도로를 달리려고 했는데
이른새벽.. 한적한곳이라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어
왕숙천으로 나가기로 했다..
열대야로 잠을 설치고 눈을 뜨니 4시반..
부스럭대며 얼음물이랑 이온음료 간식거리등 챙기고 있는데
짝지도 주섬주섬 옷을 입으며 따라나설 태세다..
너무 이른 시간에 혼자 보내기가 마음 안 놓인다며
같이가서 자기는 자전거를 타겠댄다..
오우~ 달리기생활 몇년만에 이런 친절은 츰이라
약간 주춤 했지만 짝지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동트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후텁지근하다..
그 시간에 26도가 넘어서고 있었으니...
스트레칭하는 10여분동안 그야말로 땀이 줄줄 흐른다.
30Km를 달릴계획을 하고 왔는데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차를 토평교에 주차시키고 한진 그랑빌 쪽으로 달리며 시계를 누른다.
작년 7월 태풍 '매미'가 시끄럽게 울던날 구리마에서 실시한
지구력 향상을 위한 장거리주에 우중주를 한 기억이 있어서
주로가 낯설지않다.
근 1년여만에 다시찾은 왕숙천..
주로가 말끔하게 포장되어 있고 주변이 더 깔끔해진 느낌이다..
휴일 새벽을 빠르게 맞으려는 사람들로 벌써부터 북적인다.
파워워킹으로 살을 빼려는 아주머니,
자전거타시는 아저씨,
인라인을 배우는 초보부터,
능수능란하게 질주하는 멋진 폼의 고수,
강아지 운동시키며 산책나온 학생,
나처럼 뜀박질 하러나온 독립군,
일욜 장거리 나가시는 구리마전사들까지..
다양한 사연을 간직한채
그렇게 왕숙천의 아침은 차오르기 시작했다.
주로의 포장이 잘 돼있는 구리시쪽으로만 왕복으로 달리기로 했다.
작년 구리마 훈련때 한진그랑빌 앞에서 남양주쪽으로 건너가던 다리 위쪽..
그러니까 시멘트공장 위쪽으로 두번째 수문까지 새롭게 포장되어 있었다.
첫세트는 그랑빌아파트 앞에서 턴을해 소각장쪽 포장되어 있는 길까지 달렸다.
중간중간 거리 표시를 해 놓았는데 정확한 거리는 잘 모르겠다.
암튼 첫세트 끝나고 시계를 눌러보니 54'21"였다..
이온음료와 준비해간 미숫가루로 수분보충을 하고
다시 2세트를 위해 길을 재촉한다..
이번엔 포장되어있는 끝까지 가 보기로 했다.
주로 중간중간에 나처럼 뜨거운 가슴을 안고 뜀박질 하는 동족(?)에게
한아름의 수인사를 건네며 이 더위를 점령해 보련다.
2세트를 달리고나자 온몸이 땀으로 다 젖었다.
짝지는 그만 달리라며 옆에서 보챈다..
당췌~ 도움이 되질 않으니..원...
사실 무지막지한 이 더위에 30여 킬로이상을 달린다는게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론 잘 이해가 안갈 것 이다..
순간..너무 더워서 정말이지 여기서 멈추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과 타협하려는 나를 다독이며
오늘 목표한 3세트째의 길로 힘찬 시동을 건다..
천마산 임도에서의 빡센 훈련덕인지 그다지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무더위가 더 나를 괴롭혔다.
주춤거리지않고 목표한 거리를 소화한 내 자신이 참 뿌듯햇다.
1세트 - 54분 21초(한진 그랑빌까지)
2세트 - 1시간 4분 6초(포장길 끝에서 끝까지)
3세트 - 1시간 5분 10초
달린 거리가 30킬로가 안 된것 같아서 2킬로 더 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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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2. 금요일 (8Km, 115Km).
7월로 부릅뜬 싱싱한 태양의 눈빛이
한 낮의 그림자를 한 웅큼만 만들고 있을 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기억 또한
이제 막 구워 낸 빈대떡 처럼 뜨거워
그림자에게 던져 주고 애 꿎은 비만 원망한다.
증발해 버린 장마가 구름 위에 앉아
히히덕 거리며 날 놀리 듯 바라 보지만
토란 알처럼 매끈거리는 하늘만 야속 타 한다.
양정동 체력단련실에서
웨이트 트레닝 30분
T/M 에서 8Km
너무덥다..
그저 덥다는 말론 이 상황이 정리가 안된다..
더위야.. 좀 겸손(?)해질 수는 없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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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0. 수요일 (12Km, 107Km).
아! 이렇게도 만나지는구나..
처리해아할 일이 있어 농협에 들렸는데
지하 주차공간이 한개도 없다.
우짜지?
잠시 망설이다 일렬주차를 한다.
아,물론 사이드 브레이크는 풀어놓고...
은행 볼일을 보고 잠시 하나로마트에 들러
몇가지 장을 보려는데 손폰이 울린다.
낯선 전번이다..
"네에, 장영밉니다"
"저어.. 차 때문에 그러는데요.."
"아 네에~ 죄송합니다.. 곧 내려가겠습니다.. 그런데 사이드 풀어놨는데요~"
'그냥 밀면될껄 왜 전화를 해서 사람을...'
혹시나 해서 이렇게 속으로 궁시렁 대며 내려갔는데...
헐~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 내 차를 밀고 있는게 아닌가..
가까이 가서 보니..
"어머, 안녕하세요? 오랫만이네요.여기서 뵙게 되네요.."
내 인사에 그도 환한 웃음을 머금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허브님..
천리마님을 비롯한 천클님들.. 다들 잘 지내시죠?"
선두그룹은 먼저 출발하고
약수님,반딧불님과 함께 동반주를 실시한다..
올만에 보는 반딧불님은 너무 슬림해져서 첨엔 내 눈을 의심했다.
주중에 두어번씩 형설공님과 함께 이 임도를 달린다고 한다.
속도도 무척이나 빠르고 예전의 반딧불님이 아니었다.
춘천에선 자존심을 되돌려놓을 꺼랜다..
이슬로 인해 운동화가 다 젖었다.
발 안쪽이 어째 불편한게 불안하다..
아니나 다를까.. 또 물집이 생기는갑다..
겨우겨우 힘들게 완주하고
보스턴님 농장으로 가서 정모 분위기에 합류했다.
이곳은 비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깻잎위로,
옥수수가지 사이로,
땅콩껍질 속으로,
.
.
.
보이는 건 모두가 초록인 이 공간으로
그렇게 정모축하의 雨난타를 퍼 붓는다..
간간이 흩뿌리다가
또 다시 세차게 내리기도 한다..
그 어떤 음악소리보다도 더 아름답게 들린다.
雨..
綠..
音..
樂..
精..
마음으로 꽉 차 오르는것..
그리고...길고 긴 여운..
이렇게 하루쯤 바람을 따라가 보아도 좋을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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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 금요일 (13Km, 75Km).
거미가
거미줄 치는걸 봤습니다.
한~ 이십여분?
차츰차츰 완성되어 가는것을 보며
머리가 좋은 놈이란 생각을 했어요.
방사선으로 줄을 치더니
대 여섯번 원을 그리고 나서
한참을 망설이더니
(힘이 들어 쉬는 것이 아닐까?)
드문드문 큰 원을 그리고 나서
촘촘히 원을 그리는 모습이
참 과학적으로 작업을 하더라구요.
일을 하던 중에 나비가 한마리 걸렸는데
거미줄로 재빨리 둘러싸 놓더니
다시 하던 일을 계속 하더군요.
밤에 비가 내리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엄지손가락 만큼이나 한 거미는 보이지 않고
거미줄은 많이 파손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빗방울을 잡아놓고 있더라구요.
삶이란 참 치열하죠?
모든 생명은 방법론의 차이가 나겠지만
자기의 모든 능력을 다하여 악착같이
살아가고자 하는 건 다 똑같아요.
양정동 체력단련실에서
웨이트 트레닝 30분
T/M 에서 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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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2 . 화요일 (13Km, 62Km).
소설?
다큐멘터리?
그저 저도 아닌 한편의 우화?
요즘내가 읽고 있는 책..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픽션임에는 틀림 없으나,
그저 픽션이라고만 하기에는
그 누구의 감동수기보다 깊은 울림을
가슴 속에 전해줬기 때문이다.
이 책은
데이비드 폰더라는 40代 중반의 가장이
인생의 막다른 상황에서 갑자기 역사속으로
환상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플롯으로 삼고 있다.
폰더씨는 여행을 통해
해리 트루먼, 링컨,안네프랑크,콜럼버스등
7명의 역사적 인물들에게
인생의 고귀한 메시지 하나씩을 선사 받는다.
이 7가지 선물로 인해 폰더 씨는
이제와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맞으리라는 것을 예감하면서
환상에서 깨어 난다는 내용이다..
여행은 예로부터 문학작품 등에서
우리 인간이 중대한 삶의 문제에 부딪혔을때
마지막으로 택하는 해결방안으로
곧잘 등장해 왔다.
이 책에서 그려낸 폰더씨의 여행역시
처음엔 다소 어리둥절 하지만 ,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전해오는 진솔한 감동에
작가의 의도를 어렴풋이 눈치챌 수 있을 것 같다.
탱글탱글하게 사시는 산수유님의 하루하루도 숭고합니다.빛나는 젊음의 비결이 무엇인지..문호리님,훈련은 꾸준히 하시는거야요? 통~ 뵐수가 음네그려.. 사람들 눈이 다 시퍼렇게 보고있는데 쪽을 하면 어케? 소문나자노..크크.. 2님,담주 보스턴님 농장 모임에 꼭 오세요.. 보고싶어요..아셨죠?
오래만에 같이 훈련했는데 허브님은 그전보다 더 건강해지고 젋어지신것 같아요.비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캔디에게 적용할테니까요.허브님 임도 같다 오시는것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올가을 좋은 결과가 기다릴것 같네요.그런데 언제 바람처럼 사라지셨나요....허브님 힘!!
첫댓글 훈련 열심히 하시는군요? 운동해야하는데. 마음이 게을러서 큰일이구먼요.......허 ..부 ..님..힘....
치타님, 작년에 비하면 운동량이 적은거야욧~그래도 시간이 쪼깨 있을때 살빼려고 하는겁니다용~ 히히....
하루하루 넘어가는것은 참으로 숭고하다...다시 읽어보고 갑니다. 허브님~ 힘
허브님 힘내시와요~~쪽~~~~~~
꾸준히 달리시는 모습 보기좋네요. 허브님 히임!~
탱글탱글하게 사시는 산수유님의 하루하루도 숭고합니다.빛나는 젊음의 비결이 무엇인지..문호리님,훈련은 꾸준히 하시는거야요? 통~ 뵐수가 음네그려.. 사람들 눈이 다 시퍼렇게 보고있는데 쪽을 하면 어케? 소문나자노..크크.. 2님,담주 보스턴님 농장 모임에 꼭 오세요.. 보고싶어요..아셨죠?
능소화 지금 저희집 축대에 대롱 대롱 메달려서...날 보러와요 하구 있습니다,허---브님 몸도 바쁘고 맘도 바쁜 가운데 꾸준이 연습하시는 모습 넘 보기 좋습니다
맞아요..맞아!! 수동의 그림같은 약수님 댁 담장에 아찔한 초록빛 생명인 담쟁이가 가슴 설레게 했던일이 벌써 작년이네요.. 그 멋진 담장에 능소화라... 아름다운 조화가 눈에 선~합니다..
오래만에 같이 훈련했는데 허브님은 그전보다 더 건강해지고 젋어지신것 같아요.비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캔디에게 적용할테니까요.허브님 임도 같다 오시는것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올가을 좋은 결과가 기다릴것 같네요.그런데 언제 바람처럼 사라지셨나요....허브님 힘!!
끝까지 함께하지못해 죄송했습니다.. 분위기깰까봐 바람처럼(?) 톡깠습죠.. 집에 일이 있어서요..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 정말이지 반가웠습니다..
그러케바뿌게생활하면 오래사남요? 나는아까운시간 회원들 한테다드리고 놀고있어요?
그날(정모때) 언니가 준비해주신 부추무침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맑고 고운 언니가 있어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습죠..어느날 새벽에 제갸 부추서리하러 갈런지도...
당췌^^란 말씀이 넘넘 정겹습니다. 힘ㅁㅁㅁㅁㅁㅁ
먼 언덕위의 소나무,그 뒤로 펼쳐진 아늑한 바다..마음이 수평선 처럼 가늘게 떨면서 흔들리네요..곧 8월 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문화생활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달려가시는 허브님을 보자니 젊고 생기있게사는 비결이 따로 있었네요.어느한곳에 치우침없이 모든면에 열성적인 허브님 보기 좋습니다.
어느순간.. 햇빛이 강렬히 눈에 들어오는 때가있어요..그럴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잠시 눈이 멀게 되는 것이죠..요즘 제 달리기 생할이 2년전의 뜨거운 여름날처럼 그렇게 눈이 멀어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