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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4 (일) 08:00 - 12:00
추석연휴에 둘러본 원주의 야산 (용화산 - 배부른산 - 봉화산)
해발 419M의 배부른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성하고 여유로워야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지만 올해는 주말과 겹친 탓에 한 이틀 쯤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귀경길을 서두른 형제들을 떠나 보내고 매주 빠짐없이 이어온 산행을 거를 수 없어 차를 움직이지않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원주의 야산을 찾아 08:00경 집을 나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인구 30만의 원주는 분지형 도시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해발 1,288m의 치악산 자락에 천 미터가 넘는 향로봉, 남대봉, 시명봉이 이어지고 가리파재에서 남쪽으로 백운산이 이어진다.
오늘은 치악산 자락에서 벗어나 명륜동 뒷산인 260m의 용화산을 올랐다가 무실동으로 이동하여 배부른산에서 이어지는 334m의 봉화산까지 네 시간쯤 걸리는 십 여 km의 코스를 둘러보기로 하다.
자욱한 안개로 치악산이 숨어버린 황소마을에서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되는 용화산에 올라 아침 운동중인 부지런한 주민들과 마주하다.
원주교도소 앞을 지나 남원주IC로 이어지는 19번 국도에 접어드니 안개가 걷히며 해발 419m의 배부른산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대성중고등학교 - 남원주 가구단지 - 충정교회를 지나 행가리에서 1.3km 거리의 편안한 등로를 올라 09:55경 배부른산에 도착해 장쾌하게 이어지는 치악의 주능선과 원주 시내를 조망하고 2.7km 떨어진 봉화산으로 향하다.
중간에 거북바위로 불리던 가마바위에 들러 배부른산을 돌아보고 가파른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며 출발 3시간만에 봉화산에 도착하니 치악의 주봉인 비로봉이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봉화산은 원주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야산으로 연초가 되면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명소이기도 하다. 봉화산 정상에서 한참을 쉰 후 하산에 들어 시외버스 터미널 - 치악체육관 - 치악예술관을 지나 50여 분 만에 귀가하다.
깊어가는 가을의 오늘의 원주 근교 산행도 나름대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명륜2동 주공아파트 담장의 나팔꽃이 화사하다
황소마을에서 본 안개에 가려진 치악산
용화산 들머리의 안내문
계단으로 이어지는 용화산 등산로
용화산 등로변의 체육시설
용화산 쉼터
해발 260m의 용화산 정상 풍경
용화산 하산길에 본 원주시
원주교도소 앞을 지나 19번 충주 - 원주간 국도로 진입
무실동 도로변의 파란 하늘과 어울린 단풍
봉화산 자락에 위치한 원주시 청사
남원주 IC로 이어지는 19번 국도
배부른 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19번 국도변의 화단엔 백일홍과 천일홍이 한창이다
19번 국도변 풍경
원주 私學의 명문 대성중고등학교(연합사부사령관에 취임한 황의돈 대장의 모교)
남원주IC 진입로
건너다 보이는 원주 이마트
충정교회 옆으로 진입
행가리 마을의 보호수인 은행나무 뒤로 배부른 산이 보인다
어느 사유지 주택의 울타리로 심은 탱자나무
탱자나무 열매
노랗게 익은 행가리 은행나무
이정표 - 배부른산 1.3KM(봉화산 4.0KM)
뒤늦게 피어난 등로변의 구절초
군락을 이루며 피어난 이름모를 꽃(작은 알갱이가 모여 꽃을 이룸)
알밤도 주우며
행가리 - 사제리간 고갯마루
울창한 송림 속의 등로
1시간 50분 만에 배부른산 정상 도착
배부른산에서의 조망(치악산)
배부른산에서의 조망(양안치고개)
배부른산 정상 풍경
배부른산에서의 조망(흥업면 사제리)
배부른산에서 봉화산을 향하며
가을 가뭄으로 버섯이 흔치 않다
거북바위의 이름이 가마바위로 바뀌었다
가마바위에서의 조망(흥업면 사제리)
가마바위에서 당겨본 원주시 자동차면허시험장
가마바위(거북바위) 전경
가마바위에서 쉬면서 바라본 봉화산
154,000볼트의 고압선 철탑을 지나며
봉화산을 앞두고
봉화산 산림욕장 안내문
봉화산에서 본 치악의 주능선
봉화산 정상 풍경
봉화산에서 하산하여
봉화산 아래의 코오롱 아파트
지난 8월 오픈한 중부내륙 최대의 원주시외버스 터미날
치악체육관 앞을 지나며
산행을 마치며(치악예술관)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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