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요일 9시 30분경 막힐것을 예상하고 오늘은 어디로 돌아보고 사무실이나갈까 하고...집을 나섰다.</P>
<P>올림픽에 들어서니 저 앞에 6 3.2가 나름 여러차를 제끼며 달리는것이 보였다.</P>
<P>중부 톨게이트를 지나 차선이 갈라지는 지점에 들어설때 옆으로 포르쉐 한대가 "우 왕"하면 지나간다.</P>
<P>엥 뒤를보니 엠블렘이 모두 없어 뭐지 따라가서 자세히보니 카레라 911...제원상 내차보다 제로백 0.4초 앞서고 최고속은 나도 280까지 붙여봤던터라 뒤로 바짝 붙어갔다.</P>
<P>이차가 나를 보고 칼질을 시작한다. 무섭도록 ......칼질은 여러번 봤지만 최고인듯(내가 본것중)</P>
<P>가늘고 길게 사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살지만 조금만 따라가 보자 .....막혔다,뚫릴때 급가속 </P>
<P>쉬프트 패들로만 180~220을 왔다 갔다 하며 달려 나갔다.</P>
<P>잘 달린다 포르쉐 뒷좌석에 한사람이 자리가 비좁아 옆으로 앉아서 가는게 보인다.</P>
<P>그럼 3명이 탔다는 얘긴데,전혀 모자람 없이 달린다.</P>
<P>공간이 없으면 나를 배려한듯 소리를 내어 옆차들에게 신호를 주어 공간을 만들어 치고 나간다.</P>
<P>내가 치고 나갈 공간이 없으면 나가서 나를 기다려 준다. "흠" 매너있네.....</P>
<P>나이먹어서 이렇게 무섭게 막히는 도로에서 소위 칼질을 해보긴 처음이다.</P>
<P>정신 바짝 차리고 달려간다 등에 땀이 차오른다 이때 옆으로 달리던 3.0이 우리 두차를 보고 쫒아오다 포기 ...아쉽다</P>
<P>트렁크에 도마뱀이 붙어 있었으면 포르쉐를 포기하고 같이 달렸을텐데....</P>
<P>청주 공항 표지판을 보고 길게 살자'생각이 다시금 든다.</P>
<P>포르쉐에 비상등을 켜주고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려 하자 포르쉐 아쉬운듯 서행하다 내가 옆으로 나가자 다시 달려 사라진다. 청주 시내를 한바퀴 돌고 서울 사무실로돌아왔다.</P>
<P>12시쯤 됐나....와이프가 12시전에 사무실에 전화를 안했어야 하는데....흐미</P>
<P>휴대폰으로 장보러 안가냐고 능청을 떨며 집에 전화를 해보니 일요일이라</P>
<P>늦잠을 자는 바람에 이놈의 남편이 역마살 때문에 또 차몰고 떠돌았는지 확인을 안했다.</P>
<P>휴 다행이다.</P>
<P>다음에 날도 풀렸으니 우리 아파트 회원 RS4,S4와 같이 한번 모임이라도 나가보자고</P>
<P>해봐야겠다.</P>
<P>RS4모는 회원분외에 나와 S4 모는분은 쪼매 나이가 있어서 모임에 나가기 쑥쓰러워</P>
<P>나가본적은 없지만 꼭나가봐야겠다.</P>
<P>다음에 정모때 만나요^^ 바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P>
<P>쌍둥아빠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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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트레스 확 푸셨네.. 담에 한번 뵙고싶네요...^^
청주 시내라...흠흠.... 나의고향 ..
모임 꼭 나오세용~ 모임나오시면 칼질 더 잘하시는분들 많으세요~ ㅎㅎㅎ 글구 같은 4.2오너분도 뵙고싶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그 폴쉐 오너분도 매너 좋으신 분 같네요~^^ 언제 오프 한번 참석해 주세요...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
말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근데 몸이 안따라주니 이거참 허허 어쨌튼 감솨^^
그 폴쉐 오너분께서도 폴쉐동에 글 남기셨던데..^^ 아주 즐거운 드라이빙 이셨다구요..^^ 첨에 글 읽을때는 몰랐는데 읽다 보니 kony 님이시더 군요..서로 칭찬해주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힛~^^ 검정색 아우디 맞으시죵??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