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대' LH 최저가공사 32건 낙찰자 윤곽
서희건설,올 최대 규모 공사 수주 유력
한신공영·화성산업은 각각 3관왕 노려
연말 공공건설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최저가 낙찰제 건설공사 32건에 대한 낙찰자 윤곽이 드러났다.
추정가격만 3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물량으로, 1순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와 그렇지 못한 건설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아파트 공사 29건과 토목공사 3건에 대한 1단계 최저가 입찰금액 적정성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심사 결과에 따르면 올 최대 규모의 최저가 공사인 충남도청(내포)신도시 RH-7블록 아파트 공사(추정가격 2200억원)는 서희건설의 수주가 유력해졌다.
한신공영과 화성산업은 각각 한꺼번에 3건의 공사를 수주할 기회를 잡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추정가격 1600억원대 공사인 행복도시1-3 M1블록은 동부건설이, 1400억원대 목포대성 1블록은 대보건설이 수주 기회를 잡았다.
1300억원대 인천가정 2블록의 경우에는 금호건설의 수주가 유력하고 1200억원대 대구대현3 1블록은 한화건설의 낙찰이 기대된다.
비슷한 규모의 하남미사 A7블록과 부산좌천범일 1블록, 수원세류 3블록은 각각 삼호와 우미건설, 동문건설이 수주를 바라보게 됐다.
1000억원대 부산신평 1공구와 성남여수 A2블록, 행복도시1-1 M10블록은 각각 동일토건과 KR산업, 한신공영이 낙찰통지를 기다린다.
이밖에 △하남미사 A12블록-동양건설산업 △하남미사 A16블록-서한 △하남미사 A26블록-현대산업개발 △광주전남혁신 B9블록-경남기업 △김포한강 Ab6블록-화성산업 △경북혁신 Ab8블록-삼부토건 △경북혁신 Ab9블록-우방 △논산내동2 B1블록-한진중공업 △충북혁신 B7블록-한양이 각각 1순위에 올랐다.
또 △대전노은3 A3블록-화성산업 △수원세류 1블록-울트라건설 △수원세류 2블록-한신공영 △서울중계3,9 주거복지동-중앙건설 △분당목련1, 한솔7 주거복지동-흥화 △대구옥포 A1블록-남흥건설 △대구옥포 A2블록-한신공영 △대전노은3 A1,2블록-화성산업 △거제하청 1공구-효성 등이 수주에 도전한다.
한편, 같은 날 1단계 심사를 완료한 국지도23호선(남사~동탄) 도로개설공사 2, 3공구는 흥화와 롯데건설이 각각 수주를 목전에 두게 됐다.
또 화성향남2 동서간선도로(중1-7호선) 건설공사는 LIG건설이 수주에 도전한다.
LH는 이의 신청기간을 거쳐 2단계 심사를 착수, 빠르면 다음주 중 최종 낙찰자를 결정, 통보할 방침이다.
이어 곧바로 계약에 착수해 가능한 32건의 공사 모두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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