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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9 철도여행기140 동대구9, 안동3,
영주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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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간단하다면 간단할 수도 있고요. 부담없이 다녀왔습니다. 06:54분 영등포역에서 #203열차를 타고 아침에 일찍 나온 것이 힘들어서 그런지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영동역을 지나서야 겨우 잠이 깨는군요.(열차에서 그렇게 제가 잠을 많이 자는 편은 아닌데 워낙 피곤해서) 영동역을 지나 밖을 잠깐 구경하다 보니 김천과 구미를 지나 동대구역에 도착합니다. 역에서 황재호님을 찾았지만 현재 경산역에서 철도자료를 구하는 중. 한 40여분 시간이 남은지라 #516 영주행 무궁화호 표를 2매 구입하고 제 것과 황재호님의 철도회원카드에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하였습니다. 역에서 그냥 기다리기는 것보다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서 역 옆에 조그마한 관광 안내소에서 관광 안내 자료를 구하면서 잠깐 인터넷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대구역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역 안 관광 안내 창구에서 잠깐 스템프도 찍으며 기다리다 황재호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잠깐 먹을 것을 구입하고 개표 후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3량짜리 #516열차가 진입하면서 탑승하게 됩니다. 11시 38분 정시로 출발을 하는군요. 열차를 타고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본격적인 기차여행이 시작됩니다. 경부선이 아닌 대구선을 이용하여 이제는 없어질 동촌역, 반야월역을 보니 문득 내려보고 싶어지는군요. 대구의 대학, 대학교가 모두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양역 그리고 봉정역을 지나 중앙선을 이용하여 북영천을 지나지만 탑승하시는 손님은 거의 없군요. 이제 간만에 중앙선 안동 아래 부분을 지나가게 되는데 요 근래에 거의 구경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유심히 살펴보게 됩니다. 멋있다거나 그런 것보다도 제가 그 동안 제대로 보지 못했고 한번 실컷 바라보면서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높은 산과 벼를 베고 난 후의 누런 들판, 가끔씩 보이는 흰 눈 등 한적한 모습 그 자체가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 열차가 강릉까지 갔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구에서 영주나 제천까지 가는 열차를 한 편은 청량리, 한 편은 강릉까지 연장했으면......(그런데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죠) 남은 역을 보면 화산, 신녕, 갑현, 봉림, 화본(정차), 우보, 탑리(정차), 비봉, 의성(정차), 업동, 단촌(여기서 #1221열차와 교차운행을 하느라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운산, 무릉, 안동 그리고 아쉬운 것은 단촌역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갈아 끼우지를 못하는 바람에...... 이름 그 자체를 보면 이상하게 타 노선보다는 상당히 낯설군요(자주 안가서 그러나?) 특히 탑리역을 보면 곡성역보다는 작은 규모의 성을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근처 학교에 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탑의 반대쪽 산에는 누각이 보이고요) 의성역에서 잠깐 철가방을 드신 분이 열차 밖에서 승무원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하는데(짜장면이군요.) 이 곳도 꽤 중국요리를 잘하는 중국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안동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업동신호장 같은 곳을 보면 도대체 이런 곳은 어떻게 사람들이 와서 근무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잠깐 여기서 차장님이 저에게 왜 E-mail로 사진을 보내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모르시냐고 반문을 하시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전혀 누구인지 모르겠군요. 누구지? 결국 차장님이 삼곡역에서 일할 때의 수송원님이었다는 사실에...... 아하! 얼른 사진을 보내 드려야겠습니다. 무릉유원지가 있는 무릉을 지나 드디어 하회탈의 고장 안동역에 13:36분 도착합니다. 차장님과 여객전무님께 인사를 드리고 내립니다. 내리자마자 안동역 풀싸인을 찍고 난 후 쇠 기둥에 이상한 글자가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만 지금도 그 의미를 모르겠군요. 그리고 승강장에서 안동역을 보며 사진을 찍고 역으로 나옵니다. 역 안내소에서 열차 시각표와 스템프를 찍는 사이 황재호님은 집표실에서 강득구 역무원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간단히 안동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러 갈 준비를 합니다. 잠깐 옆으로 안동시 관광 안내소가 있어서 관광 안내 자료를 얻었는데 혹시나 해서 식당을 물어보았는데 역 근처로 보이는 음식의 거리에 먹을 만한 음식이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역 앞으로 보이는 음식의 거리를 걸으며 적당한 먹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의외로 문을 연 곳이 거의 없군요. 그리고 설사 문을 열었다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들(갈비..... 등)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곳 저 곳을 찾다가 결국 매일 왕만두점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차림표(만두류, 김밥류, 면류)를 보면서 어떤 것을 먹을까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매일 왕만두라는 이름을 생각해볼 때 만두를 잘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만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다 맛보고 싶었기에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5개씩 10개(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만두라면도 주문했고요. 아울러 아주머님이 김치만두를 맵게 할 것인지를 물어보기에 그래 한 번 맵게 해 달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엄청나게 맵더군요. 약간의 시간을 기다려 주문한 음식을 먹는데 가장 관심이 가는 음식은 만두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김치만두였죠. 보기만 해도 맛있게 보이는군요. 음식 사진을 찍은 후 배가 고프지만 맛을 음미하기 위하여 천천히 먹어봅니다. 김치만두는 아끼면서 맛을 느끼며 천천히...... 덩달아 먹는 고기만두, 만두라면도 맛이 있습니다. 다 먹고 나니 다시 먹고 싶어지는군요. 차후에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 소모임 맛집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을 정도...... 이렇게 먹고 나니 벌써 14:30분이네요. 안동역에서 먹는 시간까지 해서 1시간 정도를 보냈군요. 이제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할까 잠깐 고민하다 비교적 잘 알려진 하회마을 같은 곳은 거리도 있고 남은 시간 동안에 힘들 것 같아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신세동7층석탑과 시간이 더 남는다면 안동댐을 구경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신세동7층전탑은 열차를 타고 가면서 잠깐 본 것 같군요. 택시를 타고 5분정도 타고 가니(1,500원 기본요금) 굴다리 입구 옆에 내려주더군요. 길을 건너 굴다리를 지나 위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바로 임청각 군자정 들어가는 곳이 보입니다. 문을 들어가면 문이 하나 보이면서 안동 임청각 정침 군자정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옆으로는 안내판이 하나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갈까요? 들어가면 안동 임청각 정침 군자정 비와 함께 군자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깐 군자정에 대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안동시 홈페이지를 참고 했음) # 군자정 조선 중기 건물이며, 보물 제 182호임 조선 중중 때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 선생의 井자형인 누마루 집으로 된 별당형 정자이다. 상해임시정부 초대국무형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집이다. 주위에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은 것 같군요. 안동의 다른 관광지보다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군자정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이렇게 군자정을 구경하는데 잠깐 군자정 안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오는 것 같아(죄 의식에) 재빨리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왼쪽으로(영주방향) 가면 연못이 보이고 연못 위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옆으로 가면 또 출입문이 하나 보이는데 이 문을 들어가게 되면 또 다른 건물이 보이게 됩니다. 이번에는 오른쪽으로(안동방향)으로 가게 되면 또 다른 측문이 보이는데 이 문 안으로 들어가면 우물이 보입니다. 우물 위의 뚜껑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합니다. 우물 안을 보면 상당히 깨끗해 보입니다. 힘들진 않지만 잠깐 마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다시 군자정으로 가서 사진 하나를 찍고 이번에는 다시 우측으로 보이는 측면 길(안내판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음)을 따라 나왔습니다. 그리고 안내판이 있는 곳을 나와 입구를 보며 우측의 길을 따라가면 뒷간(설명 안해도 알겠죠?)이 나옵니다. 군자정을 나와 다시 영주방향으로 길을 따라가면 멀리 신세동7층전탑이 보이는군요. 약간만 걸어가면 드디어 신세동7층전탑의 모습이 나타납니다.(정말 크고 높군요) 신세동7층전탑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세동7층전탑(안동시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지정 : 국보 16호(1962. 12. 20) 시대 : 통일신라시대 소재지 : 안동시 법흥동 8-1 크기 : 높이 17m 기단폭 7.75m 재료 : 벽돌(길이 28cm, 폭 14cm, 두께 6cm) 내용요약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으로 8세기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 높이 17m 기단부 7.5m이다. '신세동'은 1962년 국보 지정 당시의 오류. 이 탑이 있는 지명이 '법흥'인 점으로 미루어 법흥사에 속했던 것으로 추측되나 탑 이외의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다. 법흥사지에는 고성 이씨 탑동파 종택이 들어서 있으며, 탑은 바로 문간 앞에 자리잡고 있다. 이 탑은 기단부와 탑신부 및 탑두부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 탑두부는 노반에 남아 있고 상륜부는 유실되었다. 기단부에는 네모꼴로 팔부중상(八部衆像)과 사천왕상을 양각한 판석을 세워 축조했다. 안동 최고의 역사서인 『영가지』에는 본부의 비보사찰로 성화23년(성종 18, 1487)에 개수하였고 당시까지 법흥사가 3칸 정도 남아 있었다고 했으며, 이 탑 상륜부의 금동장식은 임청각을 창건한 "이명"의 아들 "이고(李股)"가 철거해 그것을 녹여 객사에 사용하는 집기를 만드는데 사용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그 후 1919년 개수한 바 있다. 이 탑과 불과 3 m 거리로 왜정시대에 중앙선 철로를 가설하게 됨에 기차 통행이 많아 그 진동으로 곳곳이 균열되어 한국 최고의 전탑 관리에 아쉬움이 있다. 신세동7층전탑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탑을 자세히 보면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군요, 피사의 사탑처럼...... 그리고 이제 보호 울타리를 만드는 것 같고요, 바로 옆이 중앙선 철로라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그 진동이 탑에 그대로 전달되어 내부에는 갈라진 곳도 있는 등 보존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 보입니다. 그림 같은 집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을뿐더러 괜히 억지로 들어갔다가 주거 침입죄로 경찰서를 방문할 것 같은 불안감에 포기하고 할 수 없이 포기하고 앞으로 길을 나섭니다. 뒤로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과 신세동7층전탑을 뒤로 하며 가다 보니 뚜껑이 덮여 있는 약간은 의문이 나는 우물이 보입니다. 호기심에 뚜껑을 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뚜껑을 여니 고기가 살아서 움직이는군요.(이런 곳에 고기가 있었다니...... 놀랍군요) 조금만 더 걸어가면 철교 아래 역시 굴다리가 보이고 그 곳을 지나면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잠깐 장난기가 발동해서 철길 위에서 사진을 찍어 보고 싶은 마음에 올라갑니다.(위험한 일인데......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철길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굴다리를 통해 도로로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나오니까 15:10분이니까 40분 정도 소요되었군요. 이제 버스도 보이지 않고 택시도 보이지 않고 댐까지 걸으려고 했는데 꽤 멀군요. 계속 앞으로 걸으며 구경하며 택시나 버스가 보이면 세워서 타고 가야겠습니다. 일단 강을 따라 열심히 걸어야겠죠? 걷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버스가 나타납니다. 45분 간격이라 못탈 가능성도 많았는데...... 3번 버스이며 700원입니다.(버스 2대로 운영되며, 선착장 종점에서는 매시 20분에 선착장에서 출발을 한다고 하더군요-친절한 기사 아저씨의 설명) 앞으로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이지만 댐이 보이니까 버스를 타면 1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아쉬운 것은 달리면서 좌측으로 멋있는 철교를 지나가고(걸어갔으면 사진도 찍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지만 시간상......) 더 나아가면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민속자료관을 지나(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림) 계속 올라가더니 안동댐이 나오고(여기서 내릴까 하다가 버스 종점까지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더 내려가면 선착장과 함께 왕건 촬영지가 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내려서 처음 방문한 곳이기 때문에 일단 안내도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선착장 버스 정류장을 지나 아래로 가면 KBS 해상드라마 촬영장 안내판이 보이고 멀리 해상 촬영장이 보입니다.(보기만 해도 웅장해 보이는군요) 오른쪽으로는 선착장이 보이고요. 일단 해상 촬영장으로 내려가볼까요? 잠깐 중간에 초가집이 보여서 초가 지붕 아래에서 한 컷 초가집을 지나 아래로 계속 내려가면서 소나무 사이로 해상 촬영장이 보이는군요. 더 내려가볼까요? 전망을 볼 수 있는 망루가 보이고 드디어 해상 촬영장의 위용이 드러나는군요. 마음 같아서는 들어가고 싶은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공사장 작업자들이 내려온 사람들도 모두 올라가라고 이야기를 하는 약간은 강압적인 분위기입니다. 하긴 제천 왕건 해상촬영장 입장료를 받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쉽게 구경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역시 공짜는 없군요) 아마 차 후에는 입장료를 받고 안을 들어갈 수 있겠지요. 아무튼 그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촬영장 앞에서 사진을 남기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올라오면서 해상 촬영장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올라오다가 황재호님이 어디 모래가 있는 곳으로 아래로 내려갔던 기억을 이야기하면서 초가집 근처에 길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한 번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막아 놓아 들어갈 수 없게 해 놓았지만 역시 넘어 들어가는 우리들(하지 말라면 더 하라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먼저 물을 깨끗이 합시다 안내판이 보이고 이 곳에도 역시 해상 촬영장을 보며 사진을 찍는데 훨씬 더 멋있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방해 없이 자유로이 찍다 보니 그럴지도) 이제 고기 잡는 사나이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볼까요? 내려가면서 강을 바라보는데 정말 푸르고 깨끗하고 고요한 강물이 멋있게 보이기만 합니다. 황재호님은 그 고요함을 없애고 고기들의 잠을 깨우려는 듯이 갑자기 돌맹이를 잡더니 수레잡기를 합니다.(아쉽게 이 사진은 담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하시는군요(5~6번씩 튀길 때도 있고), 제 솜씨는 지난번 부산에 갔을 때 이미 몇몇 사람들한테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생략했습니다.(저도 5~6번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내려가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어볼까요? 잠시 여기서 각자 상념의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천천히 올라갑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잠시 안내소는 아니지만 관광 안내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안동댐까지 걸어가기에는 약간 거리가 있어서 걸어가기는 그렇고 버스는 잘 안오고 그래서 히치하이킹을 하려는데 황재호님은 혼자 여행하면 잘 하는데 나는 왜 안될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무튼 안동댐까지 걸어가면서 히치하이킹을 하려는데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안동댐까지 걸어오고야 말았습니다. 걸어가면서 보이는 안동댐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안동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선착장 500m라는 안내판이 보이더군요(500m를 걸었다는 이야기죠) 잠깐 여기서 안동댐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겠습니다. # 안동댐(안동시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산 164-19 관리자 :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사무소(Tel 859-1254) 이용시간 : 365일 안 내
교 통 편
옆으로 안동 다목적댐 안내판 그 옆으로 순직자 위령비가 보이는데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위령비 뒤에는 문구가 보이는데 제가 한자 실력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로를 따라 앞으로는 안동 다목적댐 준공 기념탑이 보이기에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밴치 옆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심었다는 나무도 보이는군요. 여기서 식수를 했다는 증거를 찍기 위해 잔디를 약간 밟았다는(여러분들에게 살아 있는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정말 죄송합니다.) 더 옆으로 가볼까요? 안동호라고 적힌 비가 보이고 비단잉어 60만 마리를 풀었다는 문구가 적힌 비도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동댐을 구경해 봅니다. 사실 황재호님이 옛날 아는 친척분으로 인하여 내부를 구경하셨던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직접 보지 않은 이상 잘 모르지요(제가 생각나는 것은 엄청나다는 것......)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매시 20분에 선착장에서 출발하니까 이제 올 시간이 되었군요. 16:20분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서 기억 나는 것들을 찍어 봅니다. 그리고 아까의 철교를 찍어보았는데 어떻게 나왔을지 철교를 지나며(정말 멋있죠, 내리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군요) 그리고 안동역 옆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잠깐 구경 좀 하고 간단히 먹을 것을 구입한 뒤 안동역에서 황재호님은 16:57분 출발하는 #543(강릉->부산)을 타고 영천까지 저는 #508(안동->청량리)를 타고 향합니다. 청량리까지 가려다가 이번에는 그냥 버스를 타고 싶은 마음에 영주역에서 내린 후 택시를 타고 영주터미널에서 18:15분 출발하는 우등고속(아진고속)을 타고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20:50분이군요.(2시간 35분 걸리네요, 열차는 거의 4시간 걸리는데) 그리고 집에 들어와 휴식을 하고 다음날 출근 준비를 합니다. ps. 안동하면 하회마을과 양반만을 생각하지만 오늘 간 곳과 같이 조용하고 좋은 곳을 구경하니 새로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