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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NIVAL : 그리스도교 국가에서 사순절 직전 3~7일에 걸쳐 행하는 제전(祭典). 사육제(謝肉祭)라고 번역하는데, 라틴어의 카르네 발레(carne vale:고기여, 그만) 또는 카르넴 레바레(carnem levare:고기를 먹지 않다)가 어원이다. 기원은 로마시대로서 그리스도교의 초기에 해당하며, 새로운 종교인 그리스도교를 믿는 로마 사람을 회유하기 위하여 그들의 농신제(農神祭:12월 17일∼1월 1일)를 인정한 것으로, 그리스도교로서는 이교적(異敎的)인 제전이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도에 의하여 계승되어 매년 부활절 40일 전에 시작하는, 사순절 동안은 그리스도가 황야에서 단식한 것을 생각하고 고기를 끊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고기를 먹고 즐겁게 노는 행사가 되었다. 12월 25일부터 시작하는 신년 축제와 주현제(主顯祭, 12월제:1월 6일)를 합하여, 유럽의 북쪽 지방에서는 종교적 의의를 가지는 크리스마스가 되고, 남국에서는 야외 축제인 카니발이 되었다. 카니발 행사는, 기원적으로는 옥외의 가장(假裝) ·가면행렬을 하고, 종이 인형으로 된 우상를 장식으로 썼는데, 시대와 나라에 따라 다르다. 농촌에서는 카니발이 봄을 맞아 풍작과 복을 비는 축제가 되어, 가면 ·가장도 악령에 대한 위협이라는 뜻을 가졌으나, 도시에서는 옥외의 놀이가 되어 종이 인형의 우상 따위를 함께 끌어내며 즐기는 행사가 되었다. 옛날에는 로마가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이탈리아의 피렌체, 프랑스의 니스, 독일의 쾰른, 스위스의 바젤 등 로마 가톨릭의 여러 나라에서 성행한다. 이 밖에 미국의 뉴올리언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등지에서도 성행하지만, 프로테스탄트 국가에서는 별로 행하지 않는다.
※ 세계의 축제 1. 일본축제 -히나마쯔리(ひなまつり)축제 히나마쯔리는 3월3일에 여자아이의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로,모모노셋쿠(桃の節句)라고도 한다.그 기원은 고대 중국에서 3월에 막 태어난 여자아이가 3일 후에 죽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술을 준비하고 강으로 떠내려 보냈다는 고사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이 3월3일 물의 축제이고, 이 날에는 사람들이 물가로 나와 몸에 붙은 병이나 재앙을 없애는 행사를 가졌다. 이것이 일본으로 전해져 고대 일본에서는 신상에 일어날 수 있는 불결한 일이나 재난 등을 인형에 옮겨,흐르는 강물에 떠내려 보내면서 액막이를 했는데 이를 히나나가시(ひな流し)라고 하였고 ,이러한 풍습은 일본의 각지에 전해져 그 모습이 남아 있는데, 아와시마 신사에서는 3월3일 전국에서 봉납된 인형을 배에 실어 바다로 떠내려 보낸다고 한다. 이것이 일본 여자아이들의 인형놀이와 결부되었고 ,오늘날과 같이 히나인형을 장식하고 여자아이의 무병과 행복을 기원하는 큰 축제로서 확립하게 된 것은 에도시대(江戶時代1603-1867)이후의 일이다. 일본의 헤이안시대에도 귀족여성사이에서 종이인형에 옷을 입혀서 <히이나놀이(ひいな遊び)>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이것이 에도 시대에 그 형태가 정리,정착되어 히나마쯔리때에 히나 인형을 장식하게 되었다. 이 행사가 궁정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서민 사이에 보급되면서 현대와 같은 히나마쯔리의 형태가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일반서민이 히나인형을 살 수 있게 된 것은 明治시대 말경부터이다. 2. 중국의 축제 -귀주 진달래축제 봄꽃의 대망사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귀주에서는 4월8일부터 25일까지 진달래축제가 펼쳐진다. 3. 하와이 축제 -알로하 페스티발 하와이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1946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이축제는 하와이 최초의 통일국가를 건설한 폴리네시안인 하와이 왕가 재연행사였지만 지금은 매년 9월 중순부터 40여일간 계속되는 세계적인 관광문화축제로 발전하였다. 4. 브라질 축제 -삼바 축제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의 이민자들을 통해 유입되었던 사육제에 기원을 두고 있다. 19세기에 히우의 귀족들이 카니발을 즐길수 있는 다양한 형태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럽으로부터 가면극과 일열종대로 행진하는 방법을 도입하게 되었다. 동시에 일반들이 제 뻬레이라스( Ze Pereiras)라고 하는 형태의 무도회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제 뻬레이라는 큰 북과 기타 타악기를 중심으로 행열이 진행되는 것이었다. 5. 노르웨이 -바이킹 축제 (5월 17일) 매년 5월 17일 열리는 헌범 제정 기념일과 간헐적으로 열리는 바이킹 축제는 비종교적이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축제이다. 1814년 5월 17일 노르웨이 민족의 독립이 선포되고 제헌 정부가 성공적으로 수립된 날이다.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5월 17일은 커다란 봄의 축제로 지켜져 왔다. 본디 노르웨이는 지루하고 추운 겨울이 대부분인 나라이다. 이런 이유로 5월 17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육제 성격으로 강조했다. 5월 17일이 되면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는 어린이 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되며 전국에서 올라온 수만명의 아이들이 자기 학교와 악단과 교기를 앞세우고 행진한다. 6. 독일 -뮌휀의 맥주축제 (9월 중순 ~ 10월 초) 맥주를 빼놓고는 독일을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맥주는 독일의 상징적인 존재 중 하나가 되어 있다. 원래 독일에는 물에 석회질이 많이 섞여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맥주를 물대신 즐겨 마시게 된 것이 유래가 되어 맥주 산업이 발달하였는데. 그러한 맥주의 전통답게 독일에서는 매년 9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2주간에 걸쳐 전국적으로 맥주의 축제가 열린다 그 중 뮌헨대학 인근의 테레지아 구릉지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이다. 12만평이 넘는 넓은 축제장 곳곳에는 어린이들의 놀이 시설 등을 비롯한 많은 위락시설들이 설치되어 세계각국의 남녀노소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되어있다. 축제장 한가운데에 설치된 거대한 천막 안의 맥주홀에서는 인종과 나이에 관계없이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머그잔을 높이 들어 큰소리로 건배하며, 유명한 '축배의 노래'를 부르고, 민속밴드의 흥겨운 연주에 맞춰 어깨동무한 채 춤추며 몸 속의 열정을 쏟아 붇는 모습은 과연 장관이다. 또한 이 축제에서는 매년 약 5백만 리터의 생맥주와 60만 마리의 닭, 40만개의 소시지등 엄청난 규모의 음식이 소비되고 있다. 이 축제의 유래는 1810년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황태자와 작센의 테레사 공주와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제에서 비롯됐다. 마을사람들을 초대해경마든 재미있는 볼거리를 펼치고, 축하객에게 맥주와 푸짐한 안주를 제공하고 음악을 곁들이던 모습이 오늘날 전통이 되어 내려온다.또 하나의 볼거리로서 화려한 퍼레이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 뮌헨시장의 마차를 시작으로 맥주 통을 산처럼 쌓아올린 마차와 민속의상을 입은 행렬이 그 뒤를 따른다. 해마다 세계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은 뮌헨의 전통음식과 다양한 맥주를 맛보며 뮌헨의 낭만과 젊음을 느끼고 시민들과 함께 가을수확의 기쁨을 나눈다. -쾰른의 다섯번째 계절 (11월 11일) 매년 11월 11일 11시 11분에 마테킹 '누벨'을 태우는 축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단지 네 개의 계절만을 알고있다. 그러나 쾰른 사람들을 그들의 축제 기간을 자랑스럽게 제 5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이 축제는 한해의 다른 계절과 마찬가지로 3개월 동안 계속된다. 매년 11월 11일에 시작되는 이 축제는 그해 화요일에 이르는 6일동안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이 기간에는 다른 여러 가지 행사도 계속된다. -바이로이트의 바그너 음악제 (7월 ~ 8월) 매년 7∼8월 열리는 바이로이트의 바그너 음악제는 1876년 작곡가 바그너가 바이로이트에 축제극장을 짓고, 그가 '시-음악-연극을 결합한 총체극'이라 부른 악극을 공연한 것에서 유래하여 이후 100년넘게 해마다 이곳의 여름은 음악제로 달아오른다. 북구 바이킹신화를 각색한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라인의 황금' '지그프리트' '발퀴레' '신들의 황혼') '탄호이저'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명가수)' '파르지팔'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주요 레퍼토리다. 바그너 무덤과 바그너 기념관(반프리트)도 이곳에 있다. 매년 정식 입장객은 5만5000명, 우편으로만 신청을 받으며 입장권 신청서를 보내달라는 신청서부터 우편으로 접수시켜야 한다. 55,000장의 입장권을 둘러싼 경쟁률은 평균 10대 1. 신청하고 평균6년 기다려야 겨우 관객 이름이 쓰여진 입장권을 손에 쥔다. 이렇게 어렵게 얻은 입장권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 이외에 혹시 빈자리 있을까' 찾아오는 이까지 약 10만 명이 도시를 가득 메운다. 바그너 음악제는 출연하는 음악가들에게도 영광의 무대인 동시에, 바그너 음악 애호가들에게 심판을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 무대서 200만 마르크는 거뜬히 챙기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도 1만 마르크만 받고 '파르지팔'에 출연할 정도였다. 몇 해전 '발퀴레'를 지휘한 제임스 레바인은 공연뒤 32차례 무대에 불려나왔던 반면 '반지'의 중세무대를 현대 도회 뒷골목으로 재현한 지휘자 피에르 불레즈와 연출자 셰로는 '프랑스 떠중이가 독일악극 망쳤다'며 달려든 열성 팬들에게 날계란 세례를 받았고, 올해 바이로이트 주최측에 의해 배역 및 연출진 캐스팅에 관한 전권을 받아 '반지'를 지휘했던 지휘자 주세페 시노폴리 역시 엄청난 비난과 혹평으로 얼굴을 붉히며 쫓겨나다시피 지휘대를 내려왔을 정도로 음악 애호가들, 특히 바그너 음악애호가들이 몰려드는 세계적 음악축제이다. 7. 루마니아 -착신묘의 오순절 축제 (부활절 5주뒤 일요일) 루마니아의 이스턴 카르파티아 산맥 기슭에 위치한 칙쇼묘는 일년의 대부분이 조용한 마을이다. 일년에 한번, 부활절로부터 5주뒤인 성신 강림절 일요일에는 전망 좋은 언덕 위에 위치한 쌍둥이 타워가 달린 바로크 교회와 작은 예배당은 루마니아의 10만명에 달하는 카톨릭 교도들이 중심지가 된다. 그들은 그룹별로 와서 각자 교회에서 가져온 깃발 아래서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기도한다. 8. 벨기에 -뱅슈 카니발 (2월) 유럽에서는 동지 때부터 춘분에 걸쳐 가면축제가 열리는데 그중 벨기에의 인구 3만 정도의 작은 도시 뱅슈에서 열리는 카니발은 특히 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전통적인 카니발로 유명하다. 유럽에서 가면축제가 유달리 발전된 이유는 가면을 쓴 인물들이 풍요로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고 질병과 악령을 쫓아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카니발의 유래는 1549년 로마제국 황제의 여동생이 뱅슈에서 머물고 있을 때 황제와 그 아들이 이곳을 방문했는데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뱅슈에서 엄청나게 열린 것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축제기간에는 색종이를 뿌려 도시가 온통 형형색색으로 변하고 축제 참가자들은 몇 시간이고 끊임없이 흥겹게 춤을 춘다. 특히 '참회의 화요일'에는 뱅슈 카니발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질'이 등장한다. 질은 뱅슈인들에게 위엄 있고 장중한 존재로서 풍요와 행복을 상징하는데 질이 되기 위한 자격조건은 굉장히 까다롭다. 벨기에 국적을 가지고 뱅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이 축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남자여야만 한다. 그는 축제 아침에는 녹색 안경에 구레나룻과 밀랍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오후가 되면 시청 앞 광장을 계속 돌면서 북소리와 함께 그 유명한 타조 털이 달린 엄청나게 큰 모자를 쓰고 사람들에게 오렌지를 던지면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오렌지는 호사스러움을 상징한다. 특이한 복장과 독특한 뱅슈만의 문화를 맛볼 수 있는 뱅슈의 카니발은 유럽을 대표하는 화려하고 예쁜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불러드리고 있다. 9. 스위스 -성알반축제(6월 마지막주) 스위스 취리히에서 북쪽으로 약 30여분 거리에 위치하는 빈터투어는성 알반 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세풍의 거리가 돋보이는 빈터투어에서는 매년 6월 마지막 주말이면거리의 야외 식당에서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일명 알바니페스트. 빈터투어의 성 알반 축제는 역사적인 사건에 근거하고 있으나 유행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많은 야외 식당과 오케스트라, 20여 개의댄스파티가 곳곳에서 마련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 노동자들도 자기 나라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야외 시설을 만들기도 한다. 이 축제의 기원은 1264년 6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빈터투어가 합스부르크의 루돌프(Rudeolf of Habsburg)로부터 시로 승격되었는데 이 날이 정치, 군사 등 골치 아팠던 문제들이 해결된 성 알반의 날(St. Alban's Day)였기 때문에 이 축제의 이름도 성 알반 축제가 되었다. 18세기까지 이 풍습은 지켜졌었으나 이 후에는 완전히 잊혀졌다. 1971년 이후 알바니페스트(Albanifest)가 다시 부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빈터투어는 공업, 보험 등 스위스 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비즈니스 방문객이 많은 도시 중 하나다. 오스카라인하트 컬렉션, 라인하트 미술관, 레마홀츠 미술관 등이 볼거리. -크로이세의 축제 대부분의 유럽의 축제는 양력으로 행해지고 있으나 스위스의 크로이세 축제는 특이하게 축제날을 음력으로 가고 있다. 크로이세 축제의 기원은 19세기 초 기근으로 먹을 양식이 없었을 때 사람들은 맨 얼굴로는 차마 구걸을 할 수가 없어서 얼굴을 가리기로 한 수단으로 화려한 분장을 했고 마을로 내려가 음식을 구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크로이세는 세 종류가 있다. 미 의 크로이세, 추의 크로이세, 그리고 자연의 크로에세가 있으며 크로이세의 구성원은 모두 남자이며 6인이 한조가 된다. 미의 크로이세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분장한 2명을 포함한 6인이며, 추의 크로이세는 6명이 모두 괴물로 분장하고, 자연의 크로이세는 미와 추를 절충하는데 자연을 소재로 한 분장을 한다. -섹세로이텐 축제 (4월 셋째 주말~다음날 월요일) 쮜리히의 오랜 민속 축제이며 매년 4월 셋째 주말에 열린다.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처럼 쮜리히 에서 해마다 열리는 오랜 민속이 있다. 그 이름은 '섹세로이텐' 이며 '여섯시에 울리는 종소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섹세로이텐 축제는 갖가지 행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요일오후 어린이들이 전통의상을 입거나. 어른들이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가장 행렬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행렬은 쮜리히 중심가를 행진하는데 이 대열을 끄는 것은 커다란 눈사람인 '보오그'다. 이 행진이 끝나면 이 보오그는 넓은 잔디공간에 마련된 '섹세로이텐 플라츠'에 옮겨진다.다음날인 월요일 오후에는 25개의 길드 회원들이 각 조합의 특색을 나타내는 의상을 입고 악대를 동반하여 음악을 연주하면서 거리를 행진한다. 6시, 쮜리히의 가장 큰 성당인 '그로뮌스터'의 종이 울리면 사람들은 '보오그' 를 올려놓은 짚단에 불을 붙이고 섹세로이텐 행진곡을 맞춰 노래를 부르며 그 주위를 돌게 된다. 보오그에는 화약이 들어있어 불일 붙으면서 요란한 폭음을 내며 터지게 되는데 사람들은 빨리 보오그의 최후를 보고 싶어한다. 빨리 최후를 맞이할수록 봄이 더 일찍 찾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섹세로이텐은 취리히의 공식적인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9. 스페인 -성주간 축제 (3월) 축제의 시작은 3월에 열리는 성주간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전국적인 행사로 벌어지는 성주간 축제는 종교 행사의 일종으로 스페인에서 열리는 축제 중 가장 아름다운 퍼레이드이다. 밴드를 앞세운 성상의 뒤를 따라서 촛불을 들고 마을 주민들이 따르며 예수의 고난을 재현하는 성주간 행사는 스페인 전역에서 행해진다.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기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거나 기어서 행렬을 따르는 등 지역별로 특색 있게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발렌시아 불꽃축제 (3월 12일 ~ 3월 19일)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불꽃 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매년 3월 12일부터 3월 19일까지 일주일간 행해지는 불 축제는 중세시대부터 전해진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봄이 되면 이 지방 목수들은 겨울의 끝을 기념하기 위해서 나무잔재들을 태웠는데 나중에 발렌시아 사람들은 마분지와 천조각으로 그 지방 사람을 상징하는 인형을 만들어 오래된 가구들과 함께 불에 태우게 된다. 그것이 지금의 불 축제의 유래라고 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밤 불꽃놀이와 댄스 파티가 벌어지고 광장에 세워진 세태를 풍자한 우스꽝스러운 600여 개의 조형물은 이 지방 목수들의 수호성인 산 호세의 날, 3월 19일 자정에 불태워 지며 축제를 마무리한다. 불 태워지는 조형물 중에는 높이가 수십 미터에 이르는 것들도 있어 축제의 마지막 날은 도시전체가 커다란 불꽃에 휩싸인다. -토마토 축제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1932년까지 뷰놀은 투우를 즐겼으나 투우 금지령이 내리면서 뷰놀은 한판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 허전함은 곧 동네 청년들의 토마토를 던지는 행동으로 변하고 그것이 지금의 토마토 축제가 된 유래가 된다. 8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축제는 시작된다. 오전 11시 - 주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에게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아주 맑고 시원한 부놀의 물로 집단 샤워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서로의 옷들을 찢기 시작한 다.12시 정각 - 대포 소리와 함께 함성이 시작 신호가 도니다. 이때 처음으로 5대의 거대한 트럭이 약 100만개의 토마토를 싣고 도착. 그리고 5만 킬로 그램의 토마토를 거리 중앙에 부려 놓기 시작하면 서 토마토 던지기 축제는 시작한다. 그러나 1시 이후, 토마토를 던지면 벌금을 내야 한다. 이때부터 모두 힘을 합쳐 토마토의 흔적들을 청소하기 시작한다. 2시간 정도가 지나면 마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깨끗하게 변한다. -산페르민축제(7월 6일~14일까지) 매년 7월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스페인령 바스크도시 팜플 로나의 성페르민 축제. 이것은 스페인의 축제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이다. 소를 풀어놓아 온통 난장판이 된 길에서 사람들과 소가 뒤엉켜 달리는 모습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소들은 정신없이 풀려져서 달리다가 투우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바로 그날의 투우경기에 출연하게 된다. 소풀이는 축 제기간 내내 거의 매일 펼쳐지며, 도시 곳곳의 광장에서는 밤새 댄스파티가 열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이므로 차라리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이 축제는 매년 스페인 팜플로나의 성인 페르민을 기원하며 바스크전통을 접목시킨 축제로서 무더운 7월 여름 한 열흘을 놀며 더위를 잊어버리자는 것이다.무지 더운 낮에는 활동하기가 힘들어 모든 사람들이 낮잠을 자는데 이를 '시에스타'라고 한다. 이 시간외에는 끊이지 않고 구경거리가 제공된다. 7월6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거대한 군중들의 함성과 다음 날 오전 대성당에서 시작하는 성페르민상의 행렬은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볼거리이다. 8일부터는 아침부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리아우 리아우'라는 거인인형들 행렬이 있는데 이 거인인형들은 솜뭉치 방망이를 갖고 있어 시민이나 관광객에 상관없이 아무나 사정없이 팬다. 산 페르민 축제의 특징은 참가자와 구경꾼이 따로 없다는 데 있다. 보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축제이다. 이 축제는 헤밍웨이의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의 덕분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유명해졌다. 10. 영국 -에든버러 문화예술축제 (8월 마지막 주, 9월 첫째 주) 매년 8월경,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인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축제가 바로 에든버러 축제이다.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몰려와서 오페라, 연극, 영화, 클래식음악, 재즈 등을 비롯하여 발레, 댄스, 서커스 등의 수천 가지의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선보이며 이러한 예술의 향연을 보기 위해 또한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축제이다. 특히 페스티발 개막 전날, 전야제격으로 벌어지는 퍼레이드에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다양한 모습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벌어지는 폭죽놀이가 유명하며 그 밖의 각종 이벤트 역시 최고 수준 예술가들이 벌이는 이벤트이다. 그러나 이 에든버러 축제의 백미는 에든버러 성에서 벌어지는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 퍼레이드이다. 이 퍼레이드에서는 스코트랜드를 대표하는 전통악기인 백파이프밴드가 성안에 입성하는 것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밴드나 댄싱 그룹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면서 다양한 연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관객들 사이에도 일체감이 형성되어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손잡고 모여 서서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메이페스트 (5월) 해마다 5월 글래스고에서 열리는데 재즈와 민속 축제로 유명하다. 컬로든 전투에서 패한 스튜어드 왕가와 승리한 찰스 왕가의 250주년을 맞게 되어 다시 그 일을 재현하는 행사이다. 고지대 게임들, 연극과 음악행사 들이 고지대 전역과 찰스 왕장의 공적을 기리며 펼쳐지게 된다. 이 외에도 영국은 록과 팝 음악에서부터 불꽃 놀이로 끝맺음을 하게 되는 야외 음악회에 이르기까지 일년 내내 행사들이 풍성할 것이다. 특별한 프로그램들과 비공식의 방문들, 음악회, 전람회로 꽉 들어찬 2월에서 3월까지의 런던 예술 시즌에서부터 9월 2일부터 9일까지 있을 장관을 이루는 템즈강 축제와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500가지에 이르기는 전람회와 행사들이 있다. 영국 전체가 축제 소동 속에 빠지게 될 만큼 큰 축제이다. 11. 이태리 -시에나의 팔리오 축제 (7월 2일, 8월 16일) 팔리오 축제란 캄코 광장을 도는 말 경주로서 어원은 라틴어에서 나왔고 경주 우승자에게는 팔리오가 수여된다. 채 1분도 안되는 말 경주가 유명해진 이유는 경주 전에 화려한 중세복장의 행렬이 이어지고 좁은 캄포 광장이 이태리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열광의 도가니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피렌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토스카나 지방의 고도 시에나는 중세의 좁은 골목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풍스런 마을이다. 이 마을의 중심지인 캄포 광장에서 7월2일과 8월 16일 두차례 열리는 팔리오 축제는 이태리를 여행 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은 참여해야 할 축제이다. -베네치아 카니발 (2월 중순 ~ 3월 초) 인구 8만 명의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니스에서는 사순절의 2주전부터 지구상에 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가면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는 민속놀이, 황소 사냥, 곡예사의 가장 무도회가 진행되며 이를 보러 세계각국에서 모여든 수 십만 명의 관광객들로 도시의 좁은 골목골목은 울긋불긋한 고깔모자와 가면들로 포화상태가 된다. 다른 유럽의 카니발에 비해 베니스 카니발이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의 역사적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축제가 처음 시작된 16세기경에는 축제기간동안 만큼은 계급질서가 없어져 귀족들에게 욕을 해도 참는 등 평민들의 불만을 해소해주고 계층간의 갈등을 완화시켜 사회통합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9일과 10일 산마르코 광장 주위에는 얼굴에 화려하고 세련된 문양의 메이크업을 하고 기발한 의상과 가면의 차림의 인파가 몰려들어 자 신의개성을 발휘하며 뜨거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보통 귀족들의 화려한 드레스나 해,달,꽃등의 문양의 의상을 많이 입는데, 어릿광대나 어린이들은 개, 고양이, 토끼문양등도 즐겨 입는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한 아이디어의 의상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젊은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베니스카니발은 다른 축제와는 달리 미리 정해진 순서나 계획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구경꾼이자 동시에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만들어 카니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 (7월 ~ 8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축제로, 매년 여름마다 개최가 되는데, 이 시기는 이탈리아의 실내극장 에서의 오페라시즌이 마감되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오페라 공연장인 아레나 원형경기장은 A.D. 1세기경에 만들어진, 아직까지 원형 그대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을 뿐 아니라 2만 여명이 넘는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모든 공연은 밤 9시에 시작하며 공연 시작 전에 관객들에게 촛불을 들게 하는 의식으로 유명한 베로나 축제는 특히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짜여져, 라트라비아타, 마농레스코 등의공연이, 특히 7월과 8월은 거의 매일 공연이 있으며, 더구나 베로나가 바로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로 설정되어 있어서 이와 관련된 관광을 하기에도좋은 곳이다. 12.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트 음악제 (7월 ~ 8월) 잘츠부르크는 알프스의 산 속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이자 모짜르트의 출생지여서 도시곳곳에서 음악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인, 음악에 애착이 강한 유럽인에게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해마다 7월말부터 8월에 걸쳐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성대하게 개최되며 이 기간 중 도시전체는 음악회장으로 그 모습이 변한다. 시내 중심가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는 야외오페라가 연일 공연되고 잘츠부르크 페스트 슈필하우스등에서는 수많은 음악회가 열려 전세계의 음악 애호가들을 만족시켜준다. 유럽에서 열리는 여름음악제중 가장 크고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음악제'는 1922년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 시인 호프 만슈탈,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의해 시작됐다. 처음에는 모차르트 곡만 연주되었으나 지금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작품 등으로 레퍼토리가 매우 다양해졌다. 이 페스티벌기간 동안 세계의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솔리스트 독주회, 관현악, 실내악 연주회 등이 초대된다. 다양한 오페라공연과 수십 여종의 콘서트, 연극발표, 발레 공연등이 곳곳에서 올려진다. 또한 도시에 위치한 모짜르트의 생가에는 생전에 모짜르트가 사용했던 유품 등이 잘 전시되어 있어 이를 보려고 모여든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13. 체코 -프라하의 오월 음악축제 (5월 12일 ~ 6월 말) 체코 공화국의 수도 프라하는 중세의 건물들로 장식된 아름다운 거리풍경 때문에' 백탑의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5월이 되면 이 도시는 봄 을 알리는 달콤한 꽃향내 속에서 화려한 음악축제가 열리는데 바로 '프라하의 봄'음악제이다.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이라는 두 걸출한 음악사의 거장을 배출한 국가답게, 이 음악제는 프라하문화 행사 중 가장 크고 긴 역사를 가졌는 데 제2차 세계 대전후 46년 체코필하모니 관현악단 50주년에 맞추어 당시 상임 지휘자인 라파엘 쿠벨리크에 의해 창설됐다. 그후 1968년의 이른바 '프라하의 봄' 때에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개최될 정도로 체코인 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통적으로 '프라하 의 봄' 음악축제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으로 시작되고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현재는 유럽연합을 상징하는 음악이 되었다)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6월말까지 진행되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음악애호가들은 매년 새로운 음악예술의 정상급 악단과 연주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콘서트와 오페라를 기호에 따라 마음껏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이 축제를 시작으로 프라하에서는 10월까지 다양한 연주회와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축제는 단순히 음악제로 그치지 않고 세계에 체코의 전통과 높은 문화수준을 알리는 국민들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14. 포르투갈 -께이마 다스 휘 따스 축제(꼬임브라 대학의 축제 (5월) 포르투갈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매듭을 태우는 정렬의 대학 축제이다. 꼬임브라 대학은 1290년 동디니스 왕에 의해 세워진 명문대학이다 '께이마 다스 휘따스' 는 '매듭을 태운다' 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5월에 졸업 확정명단이 발표되면 후배들이 이 축제를 준비한다. 이 행사중 가장 중요한 행사가 졸업하게 되는 학생들이 매듭을 태우는 행사이다. 매듭을 태우는 것은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모두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듭은 색깔에 따라 각 단과대학을 상징하며 행사가 끝나면 종이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꽃수레나 꽃자동차에 졸업하게 되는 학생들을 태우고 행렬을 한다. 또 재미있는 것은 축제때 졸업하게 되는 학생들은 그들의 오랜 전통이 되 검정색 교복 '까빠' 와 '바띠나'검은망토를 입고 검은 모자를 쓴다. 마지막 밤에는 볼꽃놀이를 하면서 세레나데의 밤을 장식하며 끝이난다. 15. 프랑스 -덩케르트 카니발 (1월 초~ 3월 초) Dunkirt는 19세기 후반까지 아이슬란드로 원양어선이 떠나는 주요 항구였는데 여러 달 동안 고향이 돌아 오지 못하므로 뱃사람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기 위해 출항 전 마을 사람들이 커다란 축제를 베풀었으며 여기서 기원이 된 축제가 오늘날 까지 이르렀다. -코트 다쥐르의 축제들 코트 다쥐르(Cote d'Azur)란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3대 휴양도시인 칸느-니스-모나코를 통칭하여 부르는 단어이다. 그만큼 이 세 도시는 프랑스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휴양도시로 알려져 있다. 휴양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이 세 도시(모나코는 독립국가이지만 화폐나 언어 등에서 볼 때 프랑스 문화권이라 할 수 있다)에는 여러 축제들이 있는데 이들을 짚어본다. -니스카니발 니스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일년 내내 많은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2월의 니스 카니발이다. 이 카니 발은 꽃마차 경연 대회, 기마행진, 가장행렬, 색종이 뿌리기, 밀가루 전쟁 등이 펼쳐지며 마지막 '참회의 화요일' 밤이 되면 전통에 따라 해변에서 '카니발황제'의 화형식이 거행된다. 그리고 나서 형형색색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펼쳐지는 것을 끝으로 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중에서 '꽃마차경연'과 ' 색종이 뿌리기'는 카니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흥겨운 볼거리이다. 거리 가득 쏟아져 내리는 울긋불긋한 여러 가지 색종이 조각들은 현실을 떠나 마치 꿈의 세 계에 와있는 착각이 들게 한다. 또한 전세계에서 모여든 악단과 무용단, 그리고 수천 개의 꽃송이로 꾸며진 꽃마차에서 아름다운 미녀들이 관중들을 향해 꽃송이를 던져주는 행렬은 온통 니스거리를 축제분위기로 들뜨게 하고 사람들의 가슴을 흥분하게 한다. -칸느영화제 (5월 초) 칸느 영화제는 1946년도에 공식으로 시작되어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영화제이다. 알프스 산맥과 푸른 옥색 빚의 지중해를 모두 품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휴양지라는 열리는 이 영화제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모인다. 매년 5월초에 개막되어 약 1주일 에서 열흘동안 개최된다. -파리 에어쇼 (매년 홀수 해 6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파리 에어쇼는 1909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홀수 해 6월에 열린다. 파리의 부르제 공항 인근에서 열리는 이 에어쇼는 과거 20세기초의 프로펠러비행기부터 시작되어 최신예 전투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비행기들이 참여하여, 여러 가지 부문에 걸친 축제의 한 마당을 벌인다. 에어쇼 관람 예약을 위해서는 미리 예매를 해 둬야 하는데, 특히 인기 있는 이벤트가 있는 날의 경우에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매진되는 게 다반사이다. 에어쇼 부문 중에 중요한 것으로는 각국 공군의 곡에 비행단 시범이 손꼽히는데 저마다 더욱 난이도 높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은 단순히 해당 비행단뿐만 아니라 각국 공군의 자존심이 걸린 '축제 속에서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파리 에어쇼를 통해 데뷔하는 각종 전투기 및 일반 여객기, 기타 비행기 관련 업종들의 상품들은 에어쇼 기간 중 벌어지는 비행기의 성능 시범을 겸한 시험 비행이나 기타 홍보 활동 결과가 구매 상담 및 예약 실적에 직결하며, 이는 회사간의 기술력 및 판매력 차이와 연계되기 때문에 비행기 제작 회사들과 그 회사들이 소재한 국가들의 신경전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16. 모나코 -자동차경주; F-1과 WRC(1월과 5월) 앞서의 칸느와 니스가 인간의 정적(靜的)인 면에서 축제를 연다면 모나코의 자동차 경주는 동적(動的)인 면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모나코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는 1월에 열리는 세계 랠리 경주 시리즈(World Rally Championship. WRC)중 몬테카를로 랠리와 5월에 열리는 포뮬러 1 그랑프리 (Fomula 1 Grand Prix, F-1 GP)시리즈중 모나코 GP를 들 수 있다. 보통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는 일반 승용차를 3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내고 4륜구동으로 움직이도록 개조한 경주차들이 모나코 주변의 좁고 구불거리는 산길을 달리는 경기로 시즌 개막전이라는 것과 손꼽히는 난코스라는 점에서 큰관심이 되는 경기이다. 이에 비해, 모나코 F-1 GP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경주 전용 경기장(서킷, Circit)에서 승부를 겨루는 다른 F-1 시리즈와는 달리 일반 시가지 도로 위에서 경기를 벌이는 것이 특징인데 모나코 시가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경주 코스가 좁고 굴곡이 심할뿐더러 경주차 자체의 성능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게 일반적이어서 전 세계 16∼17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F-1 시리즈 중 최고의 경기로 손꼽히고 있으며 선수들 개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모국에서 열리는 경기와 함께 모나코에서 우승하는 것을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할 정도로 F-1 시리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이다. (내용출처: 네이버) ※ 각 나라별 신년축제 =동양의 신년축제 -중국 설날은 중국에서도 최대의 명절이다. 양력 1월 1일은 하루 휴일이라는 의미 정도밖에 없고, 음력 설을 크게 지내는데, 보통 2주 정도의 기나긴 설 연휴를 갖는다. 중국에서는 설 음식으로 물만두와 중국식 떡을 먹는다. 이 두 가지를 다 먹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북쪽 지방 사람들은 물만두를 먹고, 남방 사람들은 떡을 먹는다. 하지만, 모두 일년 내내 행운이 있도록 빌기 위해서 먹는 음식이다. 불꽃놀이, 화려한 연회, 차이나타운의 좁은 길을 지나가는 화려한 페이퍼-드래곤 댄스(paper-dragon dance) 등을 포함한 각종 행사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중국의 달력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달력과 다른 것으로 음력 달력에서 1월 1일을 새해로 맞이하고 있다. ① 중국의 새해맞이는 온 가족이 함께 대청소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모든 식구들이 깨끗이 청소를 하고 특히 가위나 칼 등의 자르거나 오리는 도구를 감춘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이 새해의 복을 자르거나 쪼갠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② 사람들은 새 옷을 입고 새 구두를 신고, 또 새해의 희망이나 바람을 긴 종이에 써서 벽에 붙인다. ③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데 이때 빨간색 봉투에 담아 준다. -일본 일본 사람들은 보통 1주일 이상의 설날 연휴를 갖는다. 신정만이 유일한 설날이어서 그런지 휴일이 길뿐 아니라 성대하게 보내는데 비해 설 쇠는 방식은 우리와 비슷하다.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고향을 찾아 음식을 함께 먹으며 정담을 나눈다. 일본인들의 새해음식으로는 ‘모찌’와 섣달 그믐날의 특별 야참인 ‘소바(메밀국수)’를 들 수 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고다스(전기난로)에 둘러앉아 소바를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일본인답게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다. 일본 사람들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 따라서 설 음식도 조상 숭배가 아닌 신을 위한 것, 또 그것을 먹음으로써 자신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비는 기원의 성격이 강하다. 차례를 지내지는 않지만, 설날 아침 가족들은 깨끗한 옷으로(여성들은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많이 입는다) 차려 입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예를 갖춘 식사를 한다. 이때 첫 행사는 약초로 만든 '토소'라는 소주를 마시는데 정초에 이것을 마시면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건강에 좋다고 한다. 남자 가장이 정좌를 한 다음 나이 순으로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술을 권하면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넨다. =서양의 신년축제 서양과 동양의 새해 맞이는 매우 다르다. 동양 사람들에게 설은 친척이나 가족끼리 유대감 형성을 위한 따뜻한 명절의 의미라면 서양 사람들에게 설이란 해가 바뀐다는 파티적인 성격이 강하다. 서양인들은 12월31일 밤이면 친구나 가족들이 모여 밤새도록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춤추고 노는 새해 파티를 연다. ‘애수’ 란 영화에서 봤듯이 12시가 가까워지면 누군가의 선창으로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새해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샴페인으로 건배하며 “Happy New Year!” 를 외치면서 서로 포옹과 키스로 축하한다. 이때 가장 인기있는 사람은 검은 머리의 동양 남자. 이는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 검은 머리의 남자를 보면 재수가 좋다는 미신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설날 연휴라는 것이 따로 없고 1월1일 하루, 혹은 길어야 그 다음날까지만 쉰다.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12월31일 밤늦게까지 파티에 참석하기 때문에 새해 첫날에는 집안에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아침을 먹는 것이 보통이다. - 멕시코 멕시코에서는 특별한 새해 음식으로 포도 12알을 먹는 풍습이 있다. 여기서 12란 1년 열 두 달을 의미하는 것으로 멕시코인들은 한 알 한 알의 포도를 먹으면서 새해의 소원을 빈다. 새해에는 집안 구석구석에 돈을 감춘 다음 가족들끼리 함께 찾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가족들끼리의 친목도 다지고 모은 돈으로 근사한 설날의 저녁상을 마련하는 효과가 있다.유럽의 새해에는 특별한 행사는 없지만 미신에 관계된 이야기나 미래에 대한 점괘 등을 이야기 하며 지내고,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는 의복을 차려 입고 성자 Sylverter 전야를 경축한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음악가 슈베르트, 모짜르트, 왈츠의 황제 요한 스트라우스, 500년 역사를 맞는 비엔나 소년 합창단을 배출한 나라답게 신년 축제인 음악회로 새해를 맞는다.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는 Hogmanay라 불리는 새해맞이로 첫번째 방문자가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고 불운을 가져 올 수도 있다고 믿는데, 까만 머리나 어두운 색깔의 머리를 가진 남자가 행운을 가져 온다고 생각한다. 새해음식은 특별한 것이 없고 일반적으로 가족끼리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식탁이 채워지고 12월 31일에는 파티음식이 채워진다. -그리스 그리스의 새해 첫날에는 성자 Basil을 경축하기 위한 축제를 열고 Basil의 신발이라 정한 것을 화로나 불 옆에 놓고 성자 Basil의 선물이 채워지기를 기원한다. 음식으로는 바질로피타(vassilopitta)란 새해 이브 케익을 구워 먹는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새해음식은 녹두를 넣어 요리한 음식과 발톱까지 보이는 돼지 족발 요리. 12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밤부터 새해로 이어지는 만찬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음식이다. 새해맞이 음식으로 이 음식을 먹어야 부자로 잘 산다고 믿는다. -이집트 90% 정도가 회교도인 이집트에서는 회교력을 사용한다. 따라서 1월 1일은 그들에게 특별한 날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이집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1월1일을 특별한 날로 보내는 게 유행인데 이는 서양에서 12월 마지막 날에 여는 파티를 흉내낸 것이다. -유태인 신년(9월 중순 10월초순) 오랜 역사(유태인은 서력에 3761년을 보탬)를 지니고 있는 유태민족은 축제일을 모두 옛 부터 내려오는 태양력으로 정하고 있다. 이 역(曆)으로 최초의 달의 티슈리라고 부르며 태양력의 9월 아니면 10월이다. 그달이 취초의 10일 동안을 Rosh Hashana (신년의 축제)라고 하는데 이는 유태인의 신년이다. 이 기간 동안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보다 두텁게 하기 위해서 옷도, 집안도 모두 흰색으 로 정화한다. 신년을 '기억의 날'이라 부르며 전통적인 음식을 차린다. 특히 단것은 희망 과 기쁨의 상징으로서 식탁을 장식한다. 9일째는 'Yom Kippur(속죄의 날)'라 부르며 유태인의 모든 죄가 용서받으며 새로운 인간관 계가 회복되는 날이다. 저녁식사를 마치면 24시간의 단식에 들어가고 사원에서 예배가 있다. 이 식은 유태인의 의식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일컬어지고 선조대대로 내려오는 시적인 기도문을 읊거나 노래를 부른다. (내용출처 :madein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