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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고 싶은 사람
함양농업기술센터 하종희 소장
“새해엔, 기필코 함양 농민상 제정하겠습니다!“
“함양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촌관광의 1번지입니다. 최근 들어 농촌의 문화, 자연경관, 환경, 조용함과 따뜻함을 상품화한 새로운 농촌체험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함양은 농촌체험관광지로서 최적지입니다. 이 테마를 활성화시켜 함양농업을 발전시켜 볼 참입니다”
11월21일, 한미 FTA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미 FTA 체결로 우리 농업은 기로에 섰다. 농촌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국내 농산물 생산액은 이행기간이 종료될 때까지(15년) 12조2252억원의 누적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를 돕기 위해, 농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시설현대화나 연구개발(R&D) 지원 등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함양농업은 한미 FTA 여파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종희 함양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만나 한미 FTA 극복안, 함양농업이 나아갈 길, 함양농업의 비전 등을 들어 보았다.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된 후 여야는 농어업 피해 보전을 위한 13가지 사항에 합의했죠? 피해 보전 직불금 지급기준 완화, 밭농업 수산 직불제 신설, 축산발전기금 2조5000억원 조성, 농어업 면세유 일몰기간 10년 지속, 농어업 시설 농사용 전기 확대 적용, 수입사료 원료 무관세 적용 등이 그것입니다. 이 모든 것 농민에게 도움은 됩니다.
허나, 문제는 단순 피해 보전에 그치지 않고 농업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합니다. 우리 함양군은 진작부터 한미 FTA를 대비해 함양농업을 업그레이드(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컨텐츠를 마련했습니다”
-그게 뭡니까?
“지역특성에 맞는 작목 집중 육성 및 경영비 절감,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 시켜 돈 되는 농업을 지향하는 거죠”
-농산물 유통 활성화는 전국 어느 군에서도 다 합니다. 함양군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할텐데?
“해서, 우리는 새농법 명품단지를 조성할 겁니다, 연말 전국 바이어를 초청, 함양에서 대대적인 명품 농산물 박람회를 개최할 겁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농민들의 기를 살릴 프로그램은?
-함양농업분야에 첨단기술 도입한다는데?
“가축 유전자원 시험장을 유치하고, 농산물 가공사업현대화로 부가가치를 증대시킬 것입니다. 또 한방, 바이오, 식품가공 등 2, 3차 산업과의 복합 산업과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농어촌 경관을 통한 관광산업, 어촌특화산업, 해외농업개발 등을 꾀할 생각입니다. 이로써 함양농업은 세계와의 무한경쟁에 살아남아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합니다”
-농민들의 기를 살릴 프로그램은?
“현재 함양군민상은 있지만 농민상은 없습니다. 며칠 전 최완식 군수님께 반드시 함양농민상을 제정, 농민들의 명예를 진작시켜주자고 건의했습니다. 소장으로 재임 시 반드시 이 상을 제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업대학을 진짜진짜 멋지게 운영, 함양농업의 대명사는 함양농업대학임을 만방에 선포하겠습니다”
-소장께서는 ‘농촌관광(rural tourism) ’에 관심이 많더군요?
“함양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촌관광의 1번지입니다. 최근 들어 농촌의 문화, 자연경관, 환경, 조용함과 따뜻함을 상품화한 새로운 농촌체험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함양은 농촌체험관광지로서 최적지입니다. 이 테마를 활성화시켜 함양농업을 발전시켜 볼 참입니다.
-농촌관광은 단순히 체험을 뛰어넘어 농산물 판매, 식음, 체험, 휴양, 민박 등과 연계하여 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함양 경우 식음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맞습니다. 전남 보성 벌교에 조정래(소설 ‘태백산맥’ 작가) 꼬막, 부산 동래에 박정희 금정산성 막걸리가 유명하듯, 함양에도 이런 먹거리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우리 함양 경우 지리산 산나물이 적격입니다. 산나물 도사 두지터 문상희, 추성산장 여주인 이런 분들을 스타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사과분야는 바보농부(닉네임)가 계시는데, 이 분, 비하인드가 많습니다”
-소장께서는 야생화 전문사진작가로 전국적으로 이름 나 있는데, 소장께서 이번 참에 스타 한번 되어 보십시오?
“어떻게요?”
-소장께서 유홍준이가 되는 겁니다, 유홍준 교수가 베스트 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쓴 것처럼, 하종희 소장의 <나의 지리산 산나물 약성 답사기>, 제가, 미래 점을, 좀 아는데 아마 100만부는 판매될 겁니다, 이로써 일거에 함양 농업은 전국적 명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야! 말이라도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반드시 함양농민상을 제정, 함양 농민 기 팍팍 살려주십시오.
“주간함양도 농민을 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해 주십시오”
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
bsan707@naver.com
주간함양신문(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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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이 되셨군요 마이드리고 함양 농업발전에 큰 업적을 기대합니다 ㅉㅉㅉ
함양의 농업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길 바란다.......엉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