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는 대체로 장점 보다는 눈에 띄는 단점 위주로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550을 고심 끝에 구입하게 되었다.
일단 여기저기서 사전 정보를 습득하고,
에누리에서 그나마 싸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178000원에 구입.
500을 살까 하다가 환불 이벤트도 끝나고 해서
내친김에 그냥 확 질러 버렸다.
건전지 12개 짜리와 전용 주머니, 손잡이용 끈이 덤으로 딸려왔다.
주머니는 그런데로 괜찮아 보였는데 손잡이용 끈은 좀.. 마니 싸굴틱 했다.
포장지를 풀어 해칠때 기분이 최고조에 달했고..
처음 본 순간 뿅 갈정도로 무지 세련되 보였다.
가운데 스티커가 있어서 떼어 보았으나.. 뭔가 허전해 보여서 다시 붙여 놓았다-.-;;(쉽게 잘떨어지고 잘붙는다)
모양새는 한손에 딱맞을 정도. 보기와는 좀 달리 약간 무거웠다.
건전지 넣는 뚜껑은 좀 쉽게 열리는 것 같았다(부주의로 잃어 버릴 가능성도 있어 보임)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좀 약해 보임. 소중히 다뤄야 될것 같음.
사전을 접었을 시에 한쪽으로 약간 벌어 진다는 말이 있어서
유심히 살펴 보았으나 뭐 신경쓸 정도는 아니였다.
사전을 열고 닫는 느낌은 폴더형 핸드폰과 유사했고
다른 사전과 달리 잠금 장치가 없어서 여닫는데는 편했다.
뚜껑 열고 화면을 본 순간.. 아.. 씨.. 도트가 다 보이네.. -.ㅜ;
아웅... 글자 크기는 적당하다 치더라도 도트도 눈에 띄고 폰트도 영 아니올시다 였다.
문자만 나오는 내 구형 핸드폰을 보면서는 여태 그런 생각 갖은 적은 없었는데..
'zoom' 기능으로 약간 크게 해서 보았지만. 음.. zoom은 앞으론 쓰고 싶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는수 없이 내 눈을 여기에 맞춰 적응 시켜 버리기로 맘 먹고 몇가지 단어 검색에 들어갔다.
키를 누르는 순간.. 컥.. 느낌이.. 아.. 씨...
눌리는듯 마는듯 한 부드럽기는 하나 깊이감이 없고.. 키를 누름과 동시에 어디서 떼어야 되는
타이밍을 못맞추는 듯한 요상한 느낌 이었다. 그렇다고 살짝살짝 눌러도 쉽게 눌러지는 것도 아닌..
이런걸두고 '타격감' 이라고 하나? 누르면 뭉글 뭉글 해지는 그런 느낌..-.-; 푹신푹신한..
어느정도 맺고 끊어짐이 있어야 눌렀는지 아닌지 쉽게 감 잡을수 있을것 같은데..
이게 신형인550에 와서 키의 재질이 바뀌어서 그런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키감이 좋다'라고 말하는 분들의 말을 절대 공감하지 못 하는 부분 이었다.
키의 배열은 시각적으로 보기에 정말 좋다.
바닥에 놓고 쓴다거나 한쪽손으로 잡고 한손으로 키를 누르면 별 문제가 없지만 속도 면에선 느리기 때문에
양손으로 게임 패드를 만지듯 들고 키를 누르는게 잡기도 좋고 속도 면에서도 빨라서 대부분 이렇게 쓸것이다.
하지만 이땐 가운데 부분의 Enter 키를 누르기가 불편했다.
엄지 손가락이 순간 '땡긴다'라고 해야되나.. 이것도 적응되면 그리 문제 될건 없지만..
그래도 당분간 많이 땡겨야 될거 같다.-.-
일단, 단어를 검색한 상태에서 앞단어나 뒷단어로 바로 옮겨 가는 원터치키가 없다.
쉬프트+앞단어키(뒷단어키) 이런식으로 이용해야 된다.
더군다나 이 두 형태의 키가 근접해 있어 양손가락으로 빠르게 연타 하여 사용할 수 도 없다.
(메뉴-계산) (JUMP-영단어jUMP) (앞'뒷단어-페이지업'다운) 이 키들은 shift키로 공유되는 키인데
기본적으로 반대로 되있었으면 하거나 고정 하게끔 옵션으로 넣었으면 좋을 뻔 했다.
특히 MENU키는 번거롭기만 하고 거의 쓸모가 없다. 공유된 '계산'키만 필요할 뿐이다.
또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될것이 있다.
단어 검색하여 intimidate을 보던중 발음 기호가 [intimideit](인터미데잇)로 되있는 것이다...
알고 있던거랑 달라서 혼란이 왔다.
네이버의 두산동아로 검색해 보았다. (인터머데잇) 어라?!..
550의 옥스포드로 검색해보니 두산동아와 같았다.
이번엔 intimate을 카시오로 검색하니 [intimit] (인티밋)..... 550옥스포드와 두산동아는 (인터멋)...
identity를 카시오의 영한은 [aidentiti]아이덴티티 어랴려.. 순간 당황 했다..
실제 발음은 '이' 보다는 '어' 쪽에 가깝게 들리고 여태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무지 혼란 스럽다.
영한으로 Wednesday[wenzdi, -dei] 첫번째 발음이 미국식이고 뒤엣것이 영국식 이었던가..-.-;
옥스포드 [wenzdei, -di]
두산동아 [wenzdei, -di]
영한 Monday[m∧ndi, -dei]
옥스포드 [m∧ndei, -di]
두산동아 [m∧ndi, -dei]
영한 Saturday[-dei, -di]
옥스포드 [-dei, -di]
두산동아 [-di, -dei]
발음을 서로 대등적으로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이것 말고도 다른 표현이 많이 있었다...
참으로 난감할 뿐이다..-.-!@?#$!#?%%#%^&.
검색 속도도 한번 체크 해봤다.
속도는 만족할만 하다. 하지만 절대 눈깜박할 사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뜨는게 눈에 보이긴 하지만. 다른 것들 보단 빠르다 하니 심적 안정은 됬다. (조금만 더 느렸다면 곤란했을지도..)
옥편은 대충 봐도 내용에 충실한거 같고 특이한점은 중국어 일어 영어의 발음이 씌여 있다는 것이다.
단, 李자를 한자음'이'로 검색하면 안 나왔다 -.-;;
다시 '리'로 검색하니까 그제서야 보였다.
참고로 컴터 윈도우즈에서는 '이'와'리' 모두 李가 검색이 된다.
토익과 토플은 특별히 이것 가지고 공부 하기엔 좀 많이 부족해 보였다.그냥 덤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형식이다.또한 발음 기호는 없고 콩크리쉬로 표기가 되어있었다.
550을 종합해보면.
장점
- 작고 이쁘다.
- 여닫기가 편하고 그때마다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 밧데리가 오래간다.(그렇다고한다)
- 크기에 비해 사전 기능이 충실하다.
단점
- 폰트가 보기에 안좋다.
- 키감이 좋지 않다.
- 키 레이아웃이 썩 좋지 않다.
- 비싸다.
'키감'에 대해 의아해 할 수 있는데 기준은 절대적으로 봤을 때 입니다.
다른 전자사전과는 비교불능 이었기에(인터넷으로 구입) 상대적 비교는 못했습니다.
아직 사전을 접한지 몇일 안되서 적응 기간도 필요하고 자잘한 단점도 보이지만
휴대성과 사전이라는 기본 기능에 매우 충실하기에 대체로 사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애착을 가지고 공부에 열중해야 겠습니다.^^V
그러나, 다른분들께는 550보단 500을 권유 하겠습니다.
-자료실 사진 참조-
카페 게시글
‥‥‥‥‥‥‥사용후기
EW-K550 사용기
아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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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44
03.10.30 10:4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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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갑자기 카시오 사기가 꺼려지는-_-;
딴지는 아니고, 발음부분에서 좀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요. day 를 예를 들면, 우린 일반적으로 dei 로 발음하겠죠? 하지만 발음기호에 있듯 di 로도 발음이 되겠네요. 물론 일반적으론 그렇게 발음안하겠죠? 전 dei 나 dai 의 약발음이 di 라 생각하는데요? 맞나요? ^^
인터밋과 인터멋 그리고 아이덴티티과 아이덴터티 위에 문제는 i 의 발음을 강하게 했느냐, 약하게 했느냐의 문제일 것이고요. 대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강세에 따라, 그 단어의 품사에 따라 그리고 특히나 지역에 따라 -.-' 발음기호는 참고용으로 '일반적으로 이런 식으로 발음된다'
라고 전 인식하고 있습니다. 발음기호 안보고 정확한 혹은 거의 근접한 발음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다른 나라, 특히나 프랑스, 로부터 빌려쓰는 단어들의 발음은 전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 발음기호 없이 발음할 수 있 다고 생각됩니다. 참
k550 전체적인 느낌은 굿이죠..작고 이쁘고..쿠쿠
발음기호 없이 발음한다라-_-;; 처음보는 단어인데.. 발음기호가 잘못되 있고.. 듣기를 할경우에 못알아 들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발음을 잘못 알고 있었다면.. 엄청 충격일거 같은데요.. 발음기호가 이상하다는건 큰 문제라고 봄
저는 카쇼 수입 대 만족입니당^^ 귀엽구 가지구 뎅기기두 조쿠 컨텐츠동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