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목포산낙지 - 낙지)
경복궁 전철역에서 불광동 방향 앞 쪽으로 나와서
사직공원이나 배화여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사직공원쪽으로 가기 전에 삼거리에서 우측을 보면
"목포산낙지" 간판이 보인다.
739-5108
낙지가 신선하고 국물이 얼큰 시원하다.
하지만 지금은 낙지가 모두 커버려
커다란 낙지만이 나오고 있어 맛은 많이 떨어진다.
낙지는 일년생으로 가을에 제일 맛이 있고
12월이 되면 거의 새끼를 낳고 죽을 팔자로 전락되고
만다는 주인 아짐의 설명인데...잘 모르겠다.
새한(나는 별로인데) 홍어 한 접시에 산낙지 한 접시
그리고 낙지전골에 밥을 비벼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해진다.
한 여름에 죽어가던 소도 다시 살아난다는 낙지를 먹고
집에 가서 "오늘 점심에 낙지를 먹었다"고 마누라에게 자랑하다가는
그날 갑자기 생전 목욕을 안 하던 마누라의 목욕하는 소리는
무서움을 더하여 마치 공포에 전율할 듯 싶으니 쉿!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서울 종로(목포산낙지 - 낙지)
빙혼서생
추천 0
조회 183
05.01.13 21:4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