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천안시장 출마 앞선 출판기념회
양승조 충남지사, 이재명 방문 독립기념관 불참…북콘서트 참석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최연소 3선 시의원인 황천순 천안시의장은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충남도 17개 기초의회 위상을 드높인 젊은 인재로 나의 국회의원 4선 원동력은 황 의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지금의 천안을 만족하신다면 저를, 뽑지 마세요’ 북콘서트장을 찾아 “천안은 충남의 미래”라며 “동서 균형발전과 구도심 문제를 해결하고 저조한 출산율, 지방소멸 등의 문제를 가장 잘 읽어내고 비전을 제시해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황천순”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양 지사는 이날 같은 시간대인 오후 2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천안시 독립기념관 방문 자리에 불참한 채 황천순 의장의 북콘서트장을 찾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열린 북콘서트장에서 양 지사는 "2007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황 의장은 여태까지 함께한 보좌진 중에서 단 한 번도 지적을 받지 않은 보좌진"이라며 지난 15년 동안 지켜본 검증된 인물로 평가했다.
양 지사는 “황 의장은 나에겐 아끼는 막내 동생이고 가족이다. 하루에 18시간 동안 함께하고 10시간은 기본으로 정치적 동료로 기쁨과 영광을 늘 함께 했다”며 “이 자리에 오신 내빈 한 분 한 분께 황 의장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이어 황 의장과 함께한 정치 인생을 회상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세종시 수정안을 내서 500만 충청인을 우롱하고 자존심을 짓밟았을 때 20일간 단식투쟁을 했다. 수정안 입법 저지 삭발을 같이하고 텐트생활도 늘 함께했다. 마지막 본회장에 나의 휠체어를 끈 사람도 황 의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당시 상대 정당에서 나를 국회의원 재명을 요구와 수천명이 규탄대회를 했다. 저와 주변인들이 고초를 당하면서 ‘양승조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무수한 소리를 듣고도 황 의장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나의 손을 잡고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완주(천안을)·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 윤일규 전 의원, 이재관 전 대전시 부시장, 송토영 천안교육장, 시·도의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현직 국민의힘 박상돈 천안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