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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2학년도 편입학 한국외대 중국학부, 이화여대 중문학과에 합격한 박유나입니다. 남의 일처럼만 느껴졌던 ‘합격’이 제게 일어났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아직은 더욱 발전해야하는 저이지만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보다 조금 일찍, 조금 더 편입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고 싶기에 이렇게 수기를 씁니다. 그저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고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평범한 제가 편입을 통해 선망하던 학교에 합격하게 된 과정과 느낌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편입계기
“나도 좋은 학교 다니고 싶다.”
대부분의 편입생들이 그렇듯 저도 좋은학교를 가고싶다는 것에서부터 편입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 항상 마음속에 꿈꿔왔던 대학이 있었지만 수능으로는 가지 못했고 전적대를 다니 던 중 배우고 싶은 과목이 개설되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적다는 점 등이 편입을 결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넌 살면서 죽을힘을 다해 무언갈 해본 적 있니?”
사실 전적대에서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배우고 싶은 공부를 포기하고 차선책을 택한다는 전제하에서요.) 편입하기로 결정하기 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편입을 시작했을 때가 이른시기는 아니였기에 더더욱 고민되었고 주변에서는 얼른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해라 혹은 정 그러면 대학원을 가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친오빠가 해준 말이 결정적으로 편입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편입을 하라고 권해준 사람은 오빠였는데 오빠가 그동안 보았던 저는 그저 물흐르듯 무미건조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뿐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넌 살면서 죽을힘을 다해 뭔가를 이루려고 해봤니? 니가 한번이라도 미친 듯이 공부해 본적 있어?” 라고 물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덜컥하고 내려 앉는 느낌이였고 그동안 그저그렇게 열정도 없이 살아온 제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때 편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 인생의 첫 번째 도전은 시작되었습니다.
-편입과정
“나는 니가 붙는다고 해도 내가 인정못해.”
2010년 7월 약 1년간의 중국에서의 파견학생 생활을 마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대형편입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6개월간 열심히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대학교에서 입학할 수 있을 거라는 부푼 꿈을 안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듣던대로 편입영어는 쉽지 않았습니다. 문법은 왜 이렇게 외울것이 많고 해도해도 정리가 안되는지, 논리는 마치 수학문제를 풀 듯 기호를 사용하면서 풀어야 했고, 독해는 강의시간 2/3정도 시시콜콜한 농담을 듣고 하는 둥 마는 둥....이런 시스템하에서 저는 고등학교때 길러진 암기식 공부를 또 다시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독해선생님의 잦은 지각과 변명, 1시간에 1지문도 채 끝내지 않고 잡담만 늘어 놓는 그 분에 대한 반발심으로 일부러 독해 시간엔 수업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학원에 빠지는 일이 잦아졌고 12월 경에는 늘 상 그래왔던 나태한 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입으로는 나는 XX대학교에 들어갈거야라며 외치던 저를 보며 친오빠의 한마디는 또 다시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나는 니가 붙는다고 해도 내가 인정못해. 너말고 XX대학교 들어가고 싶은 애들 중에는 분명히 쉴 틈도 없이 지금도 공부하고 있을텐데 니가 이길 수 있을거 같아? 행여나 니가 들어간다고해도 내가 인정못해. 넌 그대로 (원래)대학교 학생일 뿐이야.” 그 당시에는 그래도 편입준비하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몇 개월간 공부해온 친 동생한테 이런말을 하는 오빠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편입시험을 치루게 되었고 결과는 당연히 좋지 않았습니다. 가까스로 어느대학에 붙었지만 목표하던 곳이 아니였고 무엇보다도 인생 최초로 죽을힘을 다해보자던 다짐이 무색해져 버렸을 때 나란 인간이 너무도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엉엉하고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렇게 서럽게 운적은 어릴적 엄마한테 치과안간다고 맞았을 때 빼고는 처음인거 같아요^^;) 스스로 포장했던 모습과 알고보니 정말 보잘것없는 제 실체를 본 순간 눈물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이 때 기분이 어떤 감정이였는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느낌이였습니다.
“이정남 편입학원을 선택하다.”
제 자신과의 약속을 또다시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에 빠져있던 저는 두달 정도 집에만 박혀있었습니다. (히키코모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리곤 편입을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시작 되었습니다. 원래학원에 가서 하던 방식으로 계속할지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느냐에 대한 갈림길에 있었는데 이정남편입학원의 ‘합격 수기’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이 곳을 선택했습니다. 이상하게 이정남편입학원의 합격 수기에는 공통된 의견이 써져 있었습니다. ‘공부말고 인생사는데 중요한걸 배웠다.’‘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홍보용으로 썼다기엔 그 수가 너무 많았고 내용에도 진심이 담겨있다고 느껴져 뭔가 있긴 있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 수기에 달린 선생님의 댓글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네 자신을 바꾸지 못할 거라면 오지 말아라.” 아마 그 합격자분은 우리학원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시는분 이였던거 같은데 그 분이 다시 학원에 오겠다고 선생님께 연락했을 때 선생님이 저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 글을 보자마자 여기다 싶었고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신세계를 맛보다.”
사실 등록을 하고서도 만약 학원이 저와 맞지 않는다면 원래 다니던 곳으로 다시 갈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선생님, 좋은 학원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여기서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훈계가 너무 정곡을 찔러서 마냥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제 치부가 다 드러난 느낌이랄까요? 알고는 있지만 정면으로 마주치려고 하지 않는 진실들 말이에요. 그렇지만 이런 훈계도 학생들을 아끼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선생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오히려 고마웠습니다. 다 큰 성인들에게 이런 조언해줄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선생님의 진심어린 조언과 훈계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힘들때마다 자극제가 되어 다시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영어는 말 그대로 신세계였습니다. 문법에서 원리를 이해하니 문장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고 골칫덩이였던 문법문제는 재밌는 퀴즈가 되었습니다. 이제와 보니 이전학원에서 배웠을 때는 우리가 배우듯 큰 가지 먼저배우고 세부사항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세부사항도 마치 큰 가지처럼 배워서 문법문제를 풀 때 쉽게 지나쳐도 될 것을 괜히 의심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약점인 문법에 시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투자하는데 좀처럼 완성되지 않는 느낌이였어요.) 또한 논리완성의 어프로치는 문제를 푸는 응용력도 길러주었습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어프로치를 생각하면서 푸니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당연히 정답률도 높아 졌습니다. 또한 문제에 어프로치를 적용하다보니 글의 구성자체도 파악할 수 있는 눈이 길러졌습니다. 이 점은 독해 할 때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해에서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수많은 배경지식들은 독해지문을 재미있게 만들었고 스스로 관련 사항을 찾아보게끔 호기심도 자극해주었습니다. 어휘에서도 어근과 동의어로 배우니 쉽게 잊혀지질 않았고 또 잊혀질만할 때 다시 반복해주셔서 어휘공부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4가지 파트를 통합적으로 배우다 보니 한 파트에서 배운것을 다른 파트에서 응용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점점 영어에 대한 흥미도 늘어갔습니다.
“Carpe Diem.”
저는 4월에 학원을 등록하고 매일매일을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새롭게 알아가는 영어지식들, 수많은 스키마 그리고 스터디원들과 토의를 통한 공부 등 편입을 공부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단지 잠이 많아서 아침에 일찍오는 것과 자습할 때 졸음을 참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렇게 9월정도 까지 남들 다 겪는 다는 슬럼프 한 번 안 겪고 수험생활 잘 마치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저에게도 힘든 시기는 찾아왔습니다. 그게 아마 10월정도 였던 거 같습니다. 어느 순간 반복되는 생활이 갑갑했고 시험이 다가오니 불안감도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처리 대상’쯤으로 여기게 되버렸습니다. 주말에 학원을 항상 나왔는데 빠지는 경우도 잦아 졌습니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자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들을 되내어 보았습니다. “Carpe Diem." 늘 말씀해주시는 “순간을 즐기라” 말이 힘을 발휘해야 할 시기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공부를 합격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면서 맞고 틀리는 것에 연연하였고 그러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합격이라는 멀리 있는 목적에 집착하다 보니 생긴 결과였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목표는 잠시 뒤로한 채 읽고 있는 지문, 지금 공부하는 내용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만 몰두하다보니 불안감이나 복잡한 생각들은 자연히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관문인 마음 다스리기”
제가 아쉬웠던 점은 ‘마음 다스리기’인데요,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편입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마음 다스리는 것은 물론 공부과정에서도 중요하지만 본 시험장에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물론 저도 안 떨었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지문이 평소같이 훅 읽히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니 이건 떨었다는 증거겠죠. 특히 가고 싶은 학교시험을 볼 때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큰데 이 때도 역시 순간을 즐기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평소 공부하듯 이 지문자체를 이해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안하면 본고사에서 제 실력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 전날 약간 부담이 될 때는 혼자서 “망쳐도 괜찮아.”라면서 주문을 외웠는데 이게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망치면 안됩니다.^^;)
-공부방법
공부방법은 선생님께서 워낙 잘 설명해 주시는데 제가 이렇게 굳이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쓴 것과 선생님이 말씀하시는게 중복이 되면 반복학습(?)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서 씁니다. 제가 여기에 쓰는 방법들은 결국 선생님이 알려주신 그대로 랍니다.
<핵심>
1.수업시간 선생님말씀에 집중해야한다.
: 저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확실히 뒤에 앉는 것보다는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또 한가지는 수업을 선생님과 스터디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질문에 대답도 하게 되고 내가 예습한 것과 선생님이 설명하는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접근방식이나 이해하는 과정을 조금씩 수정하게 되니 성적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편입영어는 결국 영어로 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다.
: 어휘, 문법, 논리, 독해이든 상관없이 한 문장일지라도 이게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평소에 공부하실 때 이 과정이 번거로울 지라도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영어지문에 대한 이해력이 매우 높아 질 수 있습니다.
3.교재반복해서 읽기
: 교재반복해서 보는 것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제가 영어실력이 갑자기 는 것이 입문+알파 상하권을 반복했을 때였습니다. 이론과 문제, 지문, 수업시간에 했던 설명들 이 모든 것을 다시 반복하다보니 공부했던 내용도 잊혀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시 봤을 때 내용들이 새롭게 보이더라구요.
<파트별>
-어휘
: 어휘는 단숨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초반에는 특히 괴롭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계속 반복해서 보다보면 저절로 외워집니다. 예전 수능인터넷강의 들을 때 강사님께서 ‘공부는 결국 익숙해지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스터디카드를 밥 먹을 때, 바람 쐴 때, 버스탈 때 계속 보세요.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말로 한 번 읽고 넘어가고 내일다시보고 일주일후 다시보면 머리도 안아프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어휘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해요. 아참, 예문을 읽는다는 것 잊지마세요!
-문법
: 문법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외울건 외우고 이해할건 이해하세요. 저는 초반에 문법에서 외울 것은 스터디 카드에 파트별로 정리해서 들고 다니면서 봤어요. 그것도 자주 보다보니 저절로 외워졌고 이해해야되는 부분은 교재를 보면서 선생님이 설명하신 흐름을 답습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교재에 있는 문제들은 핵심적인 것들이라 이것들만 반복해서 풀어도 다른 문제푸는데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논리
: 논리도 역시 선생님이 문제를 푸는 과정을 잘 듣고 그대로 적용해보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답에 접근하는 과정을 잘 듣고 이해하세요.
-독해
: 단순 번역이 아니라 이 글이 무엇을 말하는지(main idea) 이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행간의 뜻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될거에요. 또한 리딩스킬을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교재이든 모의고사이든 리딩스킬을 통해 항상 문제를 푸세요.
-앞으로 공부하실 분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말
(다른건 안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이건 Skip하지 마세요~)
1.무조건 선생님말씀 잘 들으세요.
: 선생님은 10년이상 편입영어계에 종사하셨고 수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전문가입니다. 편입을 막 시작했거나 길어야 2,3년 공부한 학생들보다 편입에 대해 잘 아시는 건 당연하겠죠? 실제 편입시험을 치룬 경험자로서 선생님이 하라는 방식대로 한다면 보다 합격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것 보장합니다. 그리고 공부방식뿐만 아니라 틀이나 마음가짐에 관한 것들도 귀담아 잘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성인이고 이런말을 해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선생님말씀 한마디 한마디 소중히 해주세요. '합격'은 물론이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들입니다.
2.즐겁게 공부합시다.
: 늘 공부가 즐겁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면 즐거워 질 수 있어요. 독해지문을 읽으며 새로운 배경지식을 얻었다고 생각하거나 모의고사에서 많이 틀릴땐 틀려서 더 잊어버리지 않겠네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노력하는자는 즐기는자를 이기지 못합니다.
3.계획을 세우고 공부합시다.
: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야할 일들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풀어지지 않고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더라구요.
4.인내심을 가집시다.
:편입과정 정말 쉽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힘들때면 ‘지금 이 고비가 나를 시험하는 순간이다. 이걸 넘기면 나는 성장한다.’이렇게 생각하세요. 저는 공부하다가 집에 가고 싶거나 휴게실에 나가고 싶을 때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며 견뎌냈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은 어렵지만 그것을 극복했을 때 다시 뒤돌아보면 사실 별것도 아닌것들이 많더라구요. 별거 아닌 것에 굴복해버리면 너무 시시하잖아요. 인내심을 가지고 고비를 넘기다 보면 왠만한 힘든것에는 꿈쩍하지 않는 강한 내가 되있을 겁니다.
5.동기의식을 가지세요.
:저 같은 경우는 무엇보다 이번 편입을 통해 반드시 나 자신을 이겨보고 싶었습니다. 만약 편입에서도 나를 극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아무일도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까운 취업을 생각해봐도 분명 편입경쟁자들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을 텐데 편입에서 또다시 나와의 싸움에서 지게 되면 앞으로의 삶은 더욱 힘들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편입은 장기레이스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힘든 시기가 반드시 옵니다. 그때 나를 잡아주는건 이런 동기밖에 없습니다. 명문대를 가고 싶든지 과를 바꾸고 싶던지 아니면 저처럼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던지 무엇이든지 강력한 동기가 있다면 완주하는데 큰 힘이 될거에요.
-선생님께 드리는 글
선생님, 안녕하세요.^_^
정식적으로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지 모르는 이 곳에 이렇게 편지를 쓰니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4월에 처음와서 선생님의 호된 훈계를 들었을땐 제가 철이 없었던 나머지 기분도 상하고 선생님이 마냥 무섭게만 느껴졌어요. 사실 쓴소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고 용기가 필요한데 거리낌없이 악역을 자처하는 선생님을 보며 어떠한 연고도 없는 우리들에게 저렇게 하시는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아마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려는 책임감이 때문이셨겠죠. 이젠 그 진심어린 조언을 듣지 못한다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어쩌면 지난 한 해는 저에게 굉장히 힘들었을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잘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선생님의 댓글과 칭찬한마디가 제게 정말 큰 용기를 가져다 주었고 덕분에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공부한 적은 제 인생에서 처음일거에요.
6월쯤 첫 상담을 했었을 때 ‘세상은 네가 보는 것 보다 크다. 아집을 버려라.’라고 말씀해주신 것 앞으로 평생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가려구요.
그 누구도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정말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제 눈에 비친 세상이 다인 줄만 알았고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때 상담덕분에 제 자신이 얼마나 어린지 깨닫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공부를 배우며 정말 성장한 기분이 들어요.
선생님을 만난 건 제게 크나큰 행운이였습니다.
어쩌면 선생님같은 분을 앞으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지난 시간을 더 소중하게 만드네요.
고맙습니다. 제게 감동적인 1년을 선물해주셔서^^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선생님의 제자로써 선생님처럼 세상에 빛을 밝히는 인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11일 선생님의 제자 박유나 올림
아참!!같이 공부한 친구들 수고 많았습니다.
모두들 저의 좋은 본보기였고 친구들 모습하나하나에서 많은걸 배워갑니다.
다들 좋은결과 있을거에요>_<
화이팅!!
그리고
제가 급하게 마무리를 짓느라 직원분들께 인사드리는 것을 깜박했습니다ㅠ
학원을 위해 힘써주시고 저희들 공부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좋은 직원분들 덕분에 1년간 잘 지내다 가네요.
자주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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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해 유나를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큰 행복이었고, 영광이었다.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누군가 내가 조언을 해 주었을 때 앞으로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유나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유나도 합격자 후기에서 말한 6월의 첫 상담 때 선생님은 유나에게 매우 어려운 주문을 했었다. 너무나 열정적이었던 유나에게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고 단지 질문을 했을 뿐이었던 유나에게 "네가 보는 세계보다 세계는 더 크다,네 안에는 네가 너무 많다. 남은 말이 들어올 틈이 없다."고 매우 추상적인 상담을 했다.
나는 이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원장실에서 유나는 매우 열정적인 눈으로 나의 말을 듣고 있었지. 하지만 나는 두려웠다. 과연 유나가 나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지. 유나도 처음에는 이 말의 의미를 온전히 아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나의 표정에서 일단 선생님의 말을 믿어보고 바꾸어 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그리고 놀랍게 유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 단지 열정에 가득찬 학생이 아니라 완전히 틀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매우 놀랍고 어려운 일을 유나는 해 내고 있었다. 그리고 너의 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여일하게 마지막 순간까지 정진했다.
너무 너무 고맙다. 선생님을 믿어 주어서... 그리고 이렇게 너무나 훌륭하고 멋있는 틀을 갖춘 청춘이 되어 주어서... 이런 처절한 노력 끝에 유나는 드디어 가장 가고 싶었던 고려대에 1차 합격해서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고, 한국외대, 이화여대에 당당히 일반 편입으로 최초 합격을 했다. You deserve it!!! 너무 너무 수고했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으면서 너무 너무 감동했고, 네가 1년 가까이 한 고생을 알고 있었기에 눈물이 날 만큼 짠했다. 다시 한 번 너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유나가 도대체 얼마나 더 큰 사람이 될 것인지 꼭 지켜 보고 싶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으면서 너의 친오빠를 한 번 만나고 싶을 정도로 올해 오빠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런 친오빠와 선생님은 애정어린, 때로는 쓰라린 조언을 본질 그대로만 받아 들일 수 있는 너의 흡수력에 감탄한다. 그래!! 편입을 하는 너의 후배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혹시 누군가가 당신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당연히 그 사람의 손가락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리키는 달을 쳐다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나는 바로 이 점을 몸으로 실천은 너무나 훌륭한 학생이다.
유나야 이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나는 완전히 새로운 청춘의 2막을 시작하고 있다고... 앞으로 너의 제 3막, 제 4막의 인생이 얼마나 화려할 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 구나!! 올해 편입 공부할 때의 그 노력을 절대로 잊지 말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이 순간을 기억하기 바란다. 앞으로 더 발전한 유나를 보면서 아마도 선생님은 유나를 가르친 것에 대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늘 건강하고, 늘 행복하게 순간 순간을 Carpe Diem!!하는 유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유나 멋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최종합격!!!
유나야 안녕ㅋㅋ! 와 정말 합격수기를 읽고나니까 니가 여일하게 공부하면서도 때로는 힘든 때가 있었구나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항상 비슷한 자리에서 자습하던 너를 몰래? 보면서(ㅋㅋㅋㅋㅋ) 진짜 대단하다고 느꼇고, 매일매일 꾸준함을 유지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은데 어쩜 저렇게 열심히할까라고 생각하면서 배울점이 참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어! 합격자발표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후에 행복한 고민을 하길 진심으로 바라구!@ 저번에 절대! 중국인이라고 한게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이미지가..아 이것도 아닌데ㅋㅋㅋㅋㅋㅋ 에잇 모르겠고 중어중문학과는 니꺼다!ㅋㅋㅋㅋㅋ정말 축하해 유나야~^^
유나언니 축하해요!!!! 언니 번호를 몰라서 댓글로 남겨요ㅋㅋ 언니랑 같이 공부하면서 많은걸 느꼈어요, 공부적인면뿐만아니라 말투나 태도나, 성격적인 면에서도 배울점이 많다고 느꼈어요ㅎㅎㅎㅎ 언니 보면 '부처'가 생각난다고햇엇잖아요ㅋㅋㅋㅋ 언니가 합격하는건 당연한 결과다 라고 말하면 그동안 언니가 했던 노력을 무색케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염려되지만, 진짜예요ㅎㅎㅎ 언니가 합격 못하는게 이상했을꺼에요, 그만큼 열심히 했고 그만큼 실력이 잇으니까^-^ 작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아있는 고대까지 합격해서 더 큰 기쁨 누렸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 축하드려요 유나언니!
열심히 공부한 건 알았지만 이렇게 글로 다시 보니까 대단했네,언니 ^^ 언니는 스터디를 하면서 나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지만... 그건 겸손이야. 언니가 나에게 준 게 더 많았어. 공부적인 면 말고도 정신적인 충격이랄까?ㅎ 언니는 모르겠지만 언니만큼 따라가려고 했던 게 내 목표였어. 물론 어느 것 하나 언니만큼 한 게 없기 때문에 지금의 내 모습이 초라하지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좋은 자극제가 되었어ㅎ 언니를 만나서 힘든 1년도 즐거웠어~ 바쁘더라도 시간 내서 만나줄 거지?ㅎㅎ
유나야 선생님께서 오늘 말씀해주신 대로 오빠가 너무 큰 몫을 한것 같아. 너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항상 여일하게 공부하는 우직한 소와 같은 너를 보고 나를 채찍질 하기도 했었어. 만약 내가 다시 공부를 결심하고 나서 우리 학원에 너가 없었다면 ? 내가 너를 선의의 경쟁자로 삼지 않았다면 ? 나 또한 많이 변하지 않았을것 같다. 선생님 다음으로 고마운 사람이 너야 ^^ 너의 노력에 비추어보면 네가 합격하는 결과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 했었고 앞으로도 바뀐 틀을 가지고 붕어빵아닌 잉어빵을 만들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랄게. 늦게 스터디도 하고 친구로 지내서 즐거웠고 앞으로도 계속 서신왕래 ㅋㅋ 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자
누나는 안 될 수가 없었지 ㅋㅋㅋㅋㅋ 우리끼리도 누나는 항상 백퍼백퍼 이러고 다녔으니 ㅋㅋㅋ
같이 스터디하면서 서로에게 도움도 많이 되고 의지도 많이 되었지 ㅋㅋ
누나를 보면서 다시 의지를 다잡기도 했으니 ㅋㅋ
아무튼 너무너무 축하하고 하고픈 말이 많지만 그건 만나서 하자고! 아자아자화이팅!
유나야~합격수기 남길 수 있게 된 것 정말 축하해!!!!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편입에서 다관왕 했다는 사실 자체가 존경스럽다!!!! 그리고 몇 달 동안 너랑 같이 스터디 하면서 공부 외적인 면에서 많이 배워서 좋았어. 학문을 대하는 태도, 간절함, 열정, 의지........지금 생각해보면, 네가 진정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던 틀을 갖춘 학생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나도 항상 널 보며 자극을 받았고, 동생이지만 참 존경스러웠어~~ 괜히 너한테 형(?)이라고 한게 아니다!!!ㅎㅎㅎㅎㅎㅎ..진짜 넌 앞으로 뭘 해도 잘할거야!!
이제 학교 가서도 하고싶은 공부 맘껏하고, 인생 제 2막 제대로 한번 즐겨봐!!!
언니!!!!!!!! 정말 정말 축하해요!!!!!!!!!!!!!! 이대다니는 유나언니 *^^*
저한테는 언니랑 보낸자 오빠가 신적인 존재였어요!! 우러러 보곤 했는데!!!!!
언니는 진짜 스스로를 잘 컨트롤 하는 것 같았어요. 아, 저러니까 실력이 좋을 수밖에 없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다관왕하네요!!!!!
우리 학교 다니면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요 헤헤
언니 다시한번 축하해요!!!!*^^*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편입설명회때 두 분 덕분에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됬습니다! 설명회때 말해주신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대박!
ㅋㅋㅋ유나언닝~ 정말축하해요!!!일반편입으로 이렇게 다관왕하기 쉽지않은데ㅜㅜ 대단한거 같아요!!!언니랑 같은학교가게되서 너무 좋구, 학교에서 더더 친해져요♥곧 언니번호 따러 갈게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헤 ^_____________^ 언니 진심으로 축하해요 !!!!!!
언니~~ 이대가는여자? +_+ 듬직한 유나언니... 작년7월이었지 그때 언니랑스터디할수있어서 너무영광이었구 많이배웠어ㅠㅠ 맘속으로 언니처럼 공부해야겠다고 얼마나 생각한지몰라ㅋㅋㅋㅋㅋㅋ너무 고맙구 또 너무너무 축하해!!!^_^ 이대가서도 과수석은 언니꺼 ㅋㅋㅋㅋㅋㅋ ♡
언니 합격수기에 댓글을 너무 늦게다네^.^ 내거 다쓰고 달고싶었어~ ㅋㅋ..
언니한테 말한 적 있나? 나 이정남편입학원 다니면서 언니가 나한테 멘토같은 존재였어 ㅎㅎ 언니 몰랐을 때도 '와 저언니처럼 되야지 저언니처럼 되야지' 얼마나 생각했는지 ㅋㅋ.. 언니가 고대가 진짜..고대가 됬어야 했는데 그건..너무 아쉽다..ㅎㅎ 그래 뭐 이미 끝났으니까! 언니랑 같은 학교다닐생각하니까 완전좋다 ㅋㅋ.. 자주봐!!
축하해 너무 축하해!!! 전공 공부를 하는 모습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전형이었음ㅎㅎㅎㅎㅎ
솔직히 고대에 합격 못한게 너무나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나 좋은 결과라서 난 너무 좋음 ㅋㅋㅋㅋ
모르면 물어본 학생 명부에 A조 사람들의 명단은 항상 있었는데 항상 그 명단에 최상위에는 너였기에 너보이면 너한테 달려갔지 ㅋㅋㅋㅋ
고생했어. 그리고 다시 한번 너무 축하해!!
어른스럽고 우직한 유나야 ^^
학원에는 항상 니 칭찬이 자자한 것 같아.
학생이지만 열심히 하고 겸손한 모습에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유나답게 잘해나가리라 믿어.
유나 언니 축하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ㅠㅠ
언니 합격소식은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 ㅋㅋㅋ
정말정말 한결같은 모습으로 공부하는 학생의 표본이 되어주시고
항상 다정하게 대해주는 언니 모습 보면서 참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ㅠㅠ
유나언니랑 열정적으로 했던 스터디는 잊지 못할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