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이봉(1119m),목우산(牧牛山,1066m) 산행후기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 상동읍 내덕리, 하동면 내리
-일시 : 2013년 6월 9일 일요일
-날씨 : 대체로 맑고 더운 날
-산행참가 : 47명
-상일에서 7시 40분경 출발
-산행 전날 가족들과 함께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등골산과 삿갓봉에 올라보고,
-쇠이봉은 산의 형세가 소가 누운 모습이라고 하여 쇠이봉이라 불렀고, 목우산(상여봉)은 북쪽 녹전리 쪽에서 바라뵈는 산의 형세가 부드러워 소를 방목한 산 또은 소가 누운 형태의 산이라고 하여 목우산이라 불렀는데, 남쪽 내리 방면에서 보이는 정상부가 흡사 상여처럼 보인다하여 상여봉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목우산은 6.25때 빨치산들이 월북하거나 월남한 경로가 된 산으로 이곳에 진을 치고 있는 빨치산과 싸우다 순직한 경찰들을 위해 경찰전적비가 세워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쇠이봉과 목우산은 아름드리 노송들이 도열되어 있고, 대체로 육산이지만 군데군데 암릉이 숨어 있는 산이면서 목우산 정상부의 조망이 좋은 산이다.
-7시 40분경 상일육교 출발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진출, 38번 국도 88번 지방도 이용(중간 치악휴게소 25분 휴식)
-산행지로 가는 고속도로와 국도변은 하얀색의 개망초와 함께 온통 노란색의 금계국 세상인데, 때맞춰 어김없이 피어나는 꽃들의 계절 감각이 놀랍기만 하고,
-10시 30분경 원골재 공터 도착.
-공터에서 산행 정비와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10시 45분경 출발.
-처음 길은 도로를 건너 오른쪽(동쪽) 봉화 방향으로 약 50m 정도를 지나 왼쪽(북쪽) 계곡 길로 들어서고,
-계곡엔 비록 수량이 풍부하진 않지만 상당한 계곡물이 흐르고,
-원골재의 해발이 750m나 되고 갈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계곡물이 흐르는 걸 보니 쇠이봉이 상당히 깊은 산이라는 느낌이 들고,
-등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흐릿하게 계곡 왼쪽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약 25분 정도 계곡 왼쪽 길을 따르다 계곡 길을 버리고 왼쪽(서북쪽) 능선으로 오르고,
-능선 주변엔 쭉쭉 뻗은 노송들이 우람하고,
-암릉지대를 지나기 전 약 5분 정도 머무르며 목을 축이고,
-이어서 나타나는 암릉지대를 2회 정도 우회하다가 마지막 암봉은 날등을 타고 그대로 오르는데, 조망이 좋고,
-암봉을 내려서니 다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후미를 기다리며 서서히 진행하니 곧이어 삼거리가 나타나고,
-삼거리에서 오른쪽(동쪽)으로 약 20m 정도를 진행하니 드디어 쇠이봉 정상인데 11시 53분경이고,
-쇠이봉 남쪽과 남동쪽은 선달산과 옥돌봉을 지나는 백두대간 능선이 육중하면서 장쾌한 마루금을 그리고,
-그외 방향은 무성한 나무들로 인하여 조망이 좋지 아니하고,
-쇠이봉 정상엔 나무로 된 정상표지목이 걸려 있는데 이곳에서 중식을 하고,
-12시 40분경 삼거리로 되돌아 서서히 출발하고,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북서쪽 방향으로 향하고,
-약 5분 정도 진행하다 잠시 머물러 인원 점검을 해보니 종주 인원은 15명이고,
-등로는 흐릿하면서 무성한 수풀과 잡목으로 인해 진행하기가 수월하지만은 않고,
-여유 있게 서서히 진행하다 1시 33분경 967봉 직전 삼거리에서 15분 정도 머무르며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왼쪽(남서쪽) 뚜렷한 길은 대야치로 내리는 길인데. 흐릿한 등로 오른쪽(북서쪽) 방향이 목우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을 따라 내리니 이곳도 마찬가지로 잡목들로 인하여 진행하기가 쉽지만은 않고,
-목우산 직전 봉우리에 오르니 2시 33분경인데 이곳에서 15분 정도 머무르며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시 서서히 올라 삼거리에서 암릉따라 오른쪽으로 오르니 이내 목우산 정상인데 2시 54분이고,
-목우산 정상은 사방으로 조망이 좋아 남쪽과 남동쪽으로는 선달산과 옥돌봉의 백두대간 능선이 뚜렷하고, 북동쪽으로는 단풍산과 매봉산 그리고 그 너머 육중한 두위봉과 백운산 능선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으로 함백산 태백산 능선까지 바라뵈고,
-정상에서 약 6분 정도 머무르고,
-다시 서서히 내려 15분 정도 진행하니 3시 15분경 거대한 적송이 나타나는데 목우송으로 목우송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고, 그 수령이 약 300년이 넘었다고 전해지고,
-목우송 부근에서 약 5분 정도 머무르고,
-다시 내리니 이곳도 거대한 적송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계속하여 내리니 3시 44분경 솔고개와 내려가는 길 2.4km라 표시된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솔고개 삼거리이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내려가는 길 방향으로 따르고,
-이곳 내림길은 계곡 주변이라 그런지 수풀들이 무성하고,
-갈수기라 그런지 계곡은 메말라 있고,
-개 짓는 소리가 요란하여 왼쪽 민가가 있고, 내려가는 길 1.4km라 표시된 이정표 가기 직전 등로에서 약 5분 정도 휴식하고,
-민가와 이정표를 지나니 등로는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고,
-길가엔 줄딸기가 탐스럽게 익어 있어 몇 개 따 맛을 보고,
-주변엔 노란색꽃의 애기똥풀과 하얀색의 찔레꽃도 보이고,
-옥동천변의 응고개 소공원에 도착하니 4시 27분경이고 하산완료.
-간단하게 탁족과 함께 등물을 한 후 5시가 조금 못된 시간 예약한 식당으로 출발하고,
-5시 30분경 영월역 부근의 성호식당에 도착하고,
-성호식당에서 올갱이국과 순두부해장국으로 뒤풀이를 하고,
-6시 23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여주와 호법구간에서 약간의 정체를 겪고 여주휴게소에서 휴식한 후 상일에 도착하니 8시 55분경이고,
-산행거리 약 12km, 산행시간 약 5시간 42분(순산행시간 약 4시간 , 중식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40분)
-초입 원골재 해발 약 750m, 응고개 소공원 해발 약 330m
-버스 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원골재까지 약 200km.
-이번 산행을 위해 고생하신 윤대식 회장님 부부, 김종호 카페지기님, 김석봉 부회장님, 정재우 관리이사님, 송석전, 이상홍, 이상무 산악대장님, 김옥자 총무님 이하 모든 운영진님들과 함께 하여 주신 건주산우회, 참산악회 회원님, 삼육산악회 회원님들 및 그 외 님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님께도 감사드리면서,
2013년 6월 10일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그외!!!!!!! 한병곤 부회장님 수고와 청우 사랑에 감사드리며,,,,,,한변 너무 고마웠고 감사해 울 쭉 같이하세!!!!
금번 산행이 회장님 임기중 마지막 산행이라니 세월이 너무 야속하게 빠르단 생각이,,,그동안 회장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이젠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즐기시길,,,
한부회장님! 산행후기가 더욱 잘그려지내요. 완주덕일까요? ㅋㅋ 종주할수있도록 배려와 인도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디든 종주할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유 있게 종주하면 산의 정기가 충만되지요,,,석봉형도 모처럼 종주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동님 부럽씁당..넘 무리하지는 마시고 즐산하세요~~~~~
복숭아뼈가 완전하지 못해 종주를 할 수가 없었네요...아쉬움 마음을 산행후기로 대신합니다...
언제나 멋진곳으로 산행을 이끌어 주시는 한부히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산행 너무 행복했습니다.....
개복숭아를 닭발과 함께 푹 고와드시면 복사뼈가 잘 나을 것 같은데?,,,종호형 빨리 완쾌되시어 함께 종주할 수 있기를 빌어보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산행지 출력과 콩떡 및 아이스크림 서비스까지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간나면 친구를 위해 닭발에 소주한잔해야것구먼.....
종주인원 15명! 종주인원이 조금은 많아 보였지만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안전하게 종주할수 있도록 인도 하고 배려 해 주신 한부회장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좋은산 함께하는 시간 내내 행복 하였습니다,,,
모처럼 관리이사님과 종주하는 즐거운 산행이 되었고, 장시간 진행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정님 님 덕에 2년 무사히 행복하게 보낸네요 앞으로 늘 같이 행복한 동행이 되기를......사랑합니다.......
종주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대로 좋을 하루였답니다
형님께서도 장시간 기다리는 등 이모저모 수고 많으셨고, 늘 건승하세요,,,
형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