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첫날 첫 태양 마음에 담아 오세요 소망 풍선 날리기 등 전국 바닷가서 행사 다채 아차산 등서도 장관 볼 수 있어
★...울산 간절곶.
하루만 지나면 2008년을 밝힐 새로운 태양이 솟는다. 날마다 뜨는 것이지만, 새해 첫날의 해는 새 희망을 품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보는 이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 줄 전국의 해돋이 축제를 안내한다
■ 해맞이 축제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간절곶의 2008년 해돋이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31분 18초. 이 때에 맞춰 2008 명의 궁사들이 해를 향해 화살을 날리는 희망의 활쏘기를 펼친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일출 시간에 맞춰 가로 20 m, 세로 50 m의 초대형 삼족오 연에 관광객의 소원지를 매달아 하늘에 날려 보낸다. 이 날 1만 명 분의 떡국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부산에서는 용두산 공원과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갖는다. 새해 소망을 적은 '소망 풍선' 50만 개가 하늘 높이 나는 장관이 연출된다.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에서도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새해 아침에 소원지를 바다에 실어 보내는 띠내놀이 등이 펼쳐진다.
서해안에서도 해맞이 구경을 할 수 있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도 볼 수 있다. 31일 오후 5시부터 새해 아침까지 새해 소원 쓰기, 희망 풍선 날리기, 러시아 무용단 공연 등 가족 체험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된다.
이 밖에 경남 사천 삼천포 대교, 남해 금산 보리암, 강원도 양양 낙산사, 강릉 정동진, 동해 추암 해수욕장, 삼척 소망의 탑 해안, 충남 서천의 마량포구, 여수 향일암 등지에서도 축제를 진행한다.
■ 서울과 수도권의 일출 명소
서울 광진구 아차산은 서울 동쪽 끝에 있어 가장 먼저 해를 맞을 수 있는 곳이다. 정상 팔각정에서는 멀리 검단산 위로 붉게 타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강북구 삼각산은 문화재 명승 제10호로 지정된 곳. 웅장한 산세와 어우러진 일출이 장관이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에 비친 일출을 감상하기 좋으며, 양천구 용왕산은 도심과 한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서초구 청계산 원터골 입구, 송파구 몽촌토성 망월봉,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 동산, 노원구 수락산 용굴암 등도 해맞이 명소다. 경기도에서 새해 일출 감상지로 명성이 높은 곳은 남양주 운길산.
특히 수종사에서 보는 일출이 일품이다. 고양 행주산성도 1일 오전 4시 30분부터 문을 개방하고,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이 밖에 화성 국화도, 파주 삼학산, 하남 검단산 등지에서도 화려하고 장엄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천문 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1월 1일 서울 지역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47분께다. 서원극 기자
★...삼척 해신당 일출
★...강릉 정동진
★...서울 광진구 아차산
▒▒☞[출처]한국일보
☞ 안동 일출봉, 무자년(戊子年) 해맞이
★...정해년(丁亥年)을 마무리하고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는 해넘이 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경북 안동시 녹전면 일출봉 일출암과 안동웅부공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안동시청 제공
☞ 아듀! 2007… 도약의 새 시대를 꿈꾸며
★...2007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둥근 궤적을 그리며 사라지고 있는 해처럼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은 한 해였다. 지나온 시간 중에 갈등과 반목으로 쌓인 응어리가 있다면 지는 해에 모두 실어 보내자.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실은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30일 서울 마포에서 여의도 쪽을 바라보며 일출에서 일몰까지의 광경을 촬영했다. 니콘 F4,렌즈 16㎜,셔터 스피드 1/8000초,조리개 f22,10분 간격으로 60차례 다중노출. 이병주 기자
▒▒☞[출처]국민일보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보다
★...원유 유출로 사상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가 일어났던 충남 태안군 앞바다로 지고 있는 태양. 니콘 D3 카메라와 24-70mm 렌즈로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15분간격으로 촬영했다.
온 국민의 가슴을 새까맣게 태우던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 그 바다 너머로 2007년의 태양이 저물고 있다. 사상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로 아수라장을 이루었던 이 곳 태안. 하지만 먼길 마다않고 달려온 수십만 명의 자원 봉사자가 내민 손길 덕분에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을 되찾고 있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이제 우리도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는다. 태안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한 해 역시 쉽지는 않았다.
연초(年初)부터 시작된 고유가 파동은 우리를 불안에 떨게 만들었고, 온난화로 지구촌 곳곳에서는 재난이 끊이지 않았다. 올 봄 한국계 이민 2세가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격을 가한 사건, 뜨거운 여름에 있었던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 가을철 학계ㆍ연예계 등에 불어닥친 가짜 학력 파문…….
그러나 희망을 안겨 준 일도 적지 않았다.
지난 10월에는 2000년 이후 7 년 만에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났다. 이어 남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경의선 철도를 이었고, 내년에는 비행기로 서울에서 백두산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피겨 스케이트로 은반의 여왕에 오른 김연아와 마린 보이 박태환의 눈부신 활약은 온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커다란 선물이었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 진출 10 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 선수도 자랑스러웠다.
이런 기쁨과 슬픔, 안타까움이 반복되는 것이 바로 삶이 아니런가.
기름으로 뒤덮여 깊은 시름에 빠진 태안의 바닷가에도 웃음소리는 되돌아 올 것이다. 새해에도 여전히 태안으로 달려가는 따뜻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자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보듬고 희망과 기쁨을 나눌 수 있게 해 주소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고요한 바다, 그리고 무심히 떨어지는 2007년의 마지막 해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 기도를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리도 평화로울 것이다.
글=윤석빈 기자 / 사진=태안에서 황재성 기자
▒▒☞[출처]한국일보
☞ 아듀 2007
★...때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늘 아름답다. 떠나는 자에게는 추억의 이름으로 모든 상처를 묻어주는 힘이 있다. 정해년(丁亥年) 마지막 태양이 지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만 물길 위로 오는 배와 가는 배가 교차한다. 모든 아픔과 갈등은 떠나는 배에 실어 보내고, 오는 배에는 환희와 희망만을 싣자. 떠난 자의 흔적은 또 다른 자에게는 길이 되는 법. 잘 가라 2007년이여. [글 = 허연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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