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RDAN SYRIA 난민 선교소식
사랑하는 목양제일교회 목사님과 장로님을 비롯한 권사님들 성도님들
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전하는 여섯번째 성탄인사와 새해인사 드립니다.
어느덧 요르단 생활 6년차이고 여섯번째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0년 성탄절과 2021년 새해를 맞아 항상 평안하고 기쁨이 넘치길 바랍니다.
이곳은 올해 들어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추위가 매섭습니다.
광야와 같은 이곳이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 이곳에도 우기가 있고
겨울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여느해보다 더 춥고 비도 자주 오는 듯 합니다.
성탄을 전후로 연말까지 한국의 장마 때를 연상할 만큼의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요즘은 이곳이 정말 중동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낯섭니다.
본래 비가 적게 내리고 건조하고 뜨거운 중동의 기후도 해가 지나며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도 변하듯 이곳의 사람들도 점점 변해가길 바래 봅니다.
지난 여름으로 그동안 섬겼던 난민캠프 사역의 방향을 정리하고 다시 영적전투의
사역방향을 새롭게 정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나올 때 가지고 나왔던 두 가지 마음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예배가 없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자!
둘째는 기존의 모습과 다른 이곳에서 자생하는 사역자가 되자!
그리고 이곳에 처음 왔을 당시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고 특히나 아랍 언어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아랍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6년전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제가 알고 있던 아랍어는 안녕하세요 를 뜻하는 ‘메르하바' 뿐이었습니다.
보통 이곳의 사역자들은 정착 시기를 거쳐 언어 기간을 2년 정도 가진 후에
사역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쏟아지는 시리아 난민들을 보며 지금 시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자는 마음을 갖고 바로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은 30대 초반에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사역들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할 수 없는 체력이 필요한 일들을 하자는 마음이 들었고
비록 준비가 부족하였지만 바로 사역에 들어 갔습니다.
음악교실을 하며 기타와 피아노 드럼, 리코더. 오카리나 등을
축구교실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캠프에 들어가 난민학교에서 음악과 체육을 가르쳤었고
Fc dream 이라는 시리아 난민 축구팀을 1년 6개월 동안 운영하며 난민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4년여의 집중적인 사역을 통해 난민을 알게 되었고 아랍과 이슬람에 대해
알아 가게 되었습니다
언어의 한계와 문화의 차이로 매순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시간 동안 난민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난민들과 아랍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질수록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커져
갔습니다
언어의 한계로 그들에 이야기를 더 들어주지 못하였고 그들에게 더 표현해주지
못하는 아쉬움
물론 불가피한 상황으로 지난 사역들을 정리하였지만 이렇게 잠시 멈추지 않았더라면 언어가 안되는 반쪽짜리 사역자로 계속 살아갔을 것입니다.
지난 여름부터는 사역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사역을 기도하며 언어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음 스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무슬림인 시리아 난민들과 기독교인 이라크 난민들과 함께 할
방법들을 찾으며,지난 12월의 성탄과 연말은 제게는 참 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매해 성탄절에 어떠한 행사들을 하였습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및 발표회
2016년 크리스마스 드림 콘서트 in 난민캠프
2017년 크리스마스 드림 축구대회 in 난민캠프
2018년 12월에는 상당히 바쁘게 보냈던거 같습니다.
이런 부담들로 지난 2018년 12월에도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서 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계획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몸이 힘들어야 마음이 편한 너무도 사역 중심적인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 머무르며 기다리는 시기에 온전히 멈춰서 머무르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있고 열정이 있지만 하지 못하고 가만히 그분 앞에
머물러 있는 시간은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신명기 34장에 모세의 마지막 순간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멈추라고 할 때
멈추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순종이라는 것을 모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40년의 광야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며 성경 역사상 가장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었고 하나님께서 이 지면에서 모세보다 온유한 자가 없다고 하실만큼
온유한 모세의 죽음으로 따르는 순종에 비하면 저의 순종은 너무 작은 것이었기에 잠시 멈춰 있는 시간에 감사하며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신명기 34장 중]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지금의 상황과 올해의 계획들을 말씀드리면 지금 현재는 요르단, 성지순례 가이드를 조금씩하며 아랍어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언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일을 하여야만 하는 상황이고 감사하게도
성지순례 가이드를 하며 성경을 더 알고 싶어졌고 은혜를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 정도 부터 시작할 새로운 사역지를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10월 귀국하여 이스라엘의 비자를 신청하여 어려운 1년 비자를 받고
출국하여 두바이에서 이스라엘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중 1월부터 시작돤 코로나 펜데믹으로 답답하게 기다리는중 아는 형 집에서 5월까지 기다려도 이스라엘 정부에서 우리나라 여행객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나라 여행사들도 입국하지 못하게 하는등으로 이스라엘로 선교지를 옮기는 일을 진행하려해도 도무지 되지 않자
새로운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 대사관에 이력서를 제출해보라는 권유를 받아 예루살렘과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에 서류제출했는데 아쉽기도 이스라엘대사관은 안되고 서북부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 한국대사관에서 7월부터 출근하라고 하여 이곳 아프리카로 오게되었습니다.
코트디브아르는 경제성장률 3.0%에 GDP1221불로 우리나라 60년대초 정도라고 보면 맞습니다. 요르단이 힘들다 생각했는데 이곳은 창문없는 방에서 쉬지 않고 들어오는 벌래로 잠을 이룰 수 없었으나 점점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직 선교지는 찿아볼 여가가 없이 대사관 일을 하며 생활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르단 선교지의 이라크 난민 사역자들에게 생활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이슬람이 가장 많고 기독교 인구는 한창 부흥하고 있어도 아직 교회 찿기가 어렵습니다.
선교지 요르단이나 아프리카는 말할 수 없이 어려우나 국내 교회들도 1년 내내 코로나로 힘들고 힘든가운데서도 선교 후원을 해주신 목양제일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은혜를 너무 감사히 여기며 귀한 사역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목사님은 저를 주일학생 때 가르쳐 주신 은사이십니다
요르단의 사정을 보면 7년의 내전으로 어린아이들만 560만이 난민인 시리아 생각하면 가슴시립니다.
최근에 하나님은 시리아난민들 보다 더 어려운 이라크 기독교인 난민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시고 계시는데 저들은 이라크에서 기독교신앙을 가졌다는 것 때문에 무서운 핍박을 받아 집도 환경도 다 버리고 난민이 되었는데 요르단에 와서도 환영받지 못한 가운데 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저들에게 사랑을 보내 주십시오.
한국에서 작은선교 헌금도 난민들 기독교 신앙 난민들에게 하루 하루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희망 줄이 됩니다.
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난민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함께 기도해요.
끝으로 지금 현재의 저를 잘 나타내고 계속해서 묵상이 되는 찬양의 가사를 같이
보내드립니다. 목양제일교회와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들의 헌신으로 중동땅에 주의나라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 먼곳까지 관심을 가져 주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오직 기도로 사랑의 빚을 갚을려고 새벽마다 무릎을 꿇습니다.
광야에살고있는저와수많은난민들을위해서도계속해서기도부탁 드립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될 함의 자손들의 땅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지의 영적전투는 국내 성도들의 기도가 너무 절실합니다.
무슬림의 땅 그러나 새로운 희망의 땅 코트디브아르도 우간다와 같이 복음 부흥이 일어날줄 믿습니다.
두바이 체제비용과 아프리카로의 이주에 부모님들의 노고를 주님이 갚아 주시기를 기도하며 싱글로있는 제게 알맞은 짝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리며 성도님들의 상사주재원으로나 목사님들의 아프리카 선교 여행에 대사관에 있으니 조금은 도와 드릴
부분있으면 섬기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 더 확장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가지고 가겠습니다.
떠나지 않은 코로나에 성탄 연말 새해에 넘치는 주의 은혜를 빕니다
JORDAN SYRIA 난민선교사 (코트디브아르) 황우림 드림
선교계좌;신한 363-02-647351 황우림
파송후원주소:서울 강서구 허준로 176 목양제일교회
황남길목사(010-6237-0091)후원계좌 우체국 014290-02-054218 황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