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DHD 자녀를 위한 부모코칭
점차 증가하고 있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아동(ADHD)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이란 전반적인
발달은 정상 범위에 있으나 유난히 주의가 산만하면서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항상
부산하게 움직이는 과잉행동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ADHD 아동 또는 이러한 성향을 보이는 아동은 집중력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활동
적 이므로 사회에 적응하는데 심각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아동은 어른이나 또래와의 관계에 있어서 주의력을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대화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거나 실천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동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부모역할이며 이들을 위한 특별한 양육지침이 필요하다.
'주의(attention')라는 단어는 '세상과 관계하면서 경험을 쌓아나간다'는
뜻의 라틴어 '아텐데레(attendere)'에서 왔다. 세상에 있는 무엇(인식대상)인가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인식하는 주체가 있어야하고 인식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능력을 '주의력'이며
다시 말해 주의는 세상을 인식하기 위한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생각과 느낌을 알아차리기
위한 인식기준, 인식주체가 되는 것이다.
외부에는 다양한 환경이 존재하고 내부에는 많은 느낌과 생각과 욕구들이 존재한다.
이것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면 우리들의 주의는 분산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흘러가는 것을 방향성을 가지고 조절하는 능력을 '선택적 주의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 선택적 주의력이 내부, 외부에서 오는 자극들에 대해 주의를 할당하는 방식이
우리가 무엇을 보는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주의력 결핍은 이러한 기능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내가 인식주체가 될 힘이 없으니
환경에서 오는 자극들이 선택되지 않고 흘러들어오게 되며 흘러오는 자극들이 필터링되지 않고
계속 반응하게 되니 산만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내 안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느낌 욕구들이
걸러지지 않고 그때그때 반응하게 되고 이것이 충동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인식주체의 주의조절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고력이 약하고 절제하지 못하고
느낌이 걸러지지 않고 표현되어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올라오는 욕구를 절제할 수 없어서
막무가내로 떼를 쓰게 되고, 감정 성숙이 더디게 되어 친구관계도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선택적 주의력이 부족하면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목적성을 갖기 어렵게 되어
계획성과 실행능력이 약하게 되는 것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하며,
학교에 다니는 아동의 3-5%에서 보이는 비교적 흔한 병이다.
부모님들은 흔히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마치 모터가 달린 것 같다’, ‘
지나치게 기어오른다’고 호소하며,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 돌아다니거나,
팔다리를 흔들어대거나, 수업내용과 관련없는 것을 가지고 놀거나,
다른 아이에게 불필요한 말을 걸고 장난을 걸거나, 쓸데없는 소리를 낸다.
또한 부주의한 실수가 잦고 자주 불필요한 위험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집중력의 문제가 발견되는데 이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과제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청소년기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학습부진이나 정서 및 품행상의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아동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까다롭거나 행동이 많았던 경우가 많지만 대개 철이 없거나,
극성맞다, 남자답다는 등의 말을 들으며 무심코 넘기게 된다. 그러다가 단체생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을
시작하면서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데, 여러 명과의 단체생활에서는 휠씬 심해지고 더 잘
눈에 띄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먼저 상담을 권유하는 경우도 많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대표적 증상
- 집중력 결여
집중을 하지 못하고 쉽게 과님을 다른 것 에 빼앗기며 깜박 잘 잊어버린다.
- 과잉행동
손과 발을 잠시도 가만 좌두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 몸부림을 치고 실내에서도 뛰어다니고
책상 같은 곳에 함부로 올라가고 아무 때나 자리를 뜨는 등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 충동성
남이 말할 때 불쑥 기어들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워하고 남이 하는 일을 방해한다.
1. ADHD의 원인
- 역학 : 유병률은 3~5%로 보며 남아에서 2~10배 정도 많이 보고된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리사회적 요인보다는 중추신경계의
장애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 뇌의 전두엽이 미성숙한 것은 ADHD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해당되는 특징이다.
(1)유전적 요인: 이란성 쌍둥이보다 일란성 쌍둥이에서의 일치율이 높다. 과다활동아의
형제자매는 ADHD에 이환될 위험도가 2배 높다. ADHD아동의 생부모는 양부모보다 ADHD가
있을 확률이 더 높다. ADHD와 행동장애가 같이 있는 소아의 부모에서 알콜중독과 반사회적
인격 장애가 더 빈번히 발생한다.
(2)신경학적 요인 : ADHD환자의 20%이상에서 뇌파 이상이 보고되고 연성신경학적
증후와 미소신체기형이 많기는 하지만, 간질이나 뇌성마비 등 뚜렷한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는 5%에 불과하다. 태아기나 신생아기에 저산소증, 기계적 손상,
독성물질에 노출로 중추신경계의 손상이나 발달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생 후 납, 색소나
방부제, 인공향료, 식품첨가물이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철 같은 무기물의 결핍을 병인으로 볼 수 있다.
유아기 영양실조, 유문협착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만성변비,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 중이염 등의
신체적 질병, 기관지 확장제의 원인도 있다.
2. 임상양상
발병은 7세 이전이며 대부분 3세 이전에 전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3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는 환경적인 원인에 의한 뇌손상이나 약물,
아동학대에 의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1)과다활동 : 자기나이에 적절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동작의 억제가 필요한데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다활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자유로운 상황보다 수업 중에서 처럼 구조화된 환경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다른 아동들보다 사고를 자주 당하며, 공격적인 탐색행동 때문에 파괴적인 행동을 보인다.
(2)주의력결핍 : 생각을 얼마나 강하고 오래 집중할 수 있는가, 특정 문제를 선택적으로 집중하고
이를 자유로이 통제할 수 있는가, 복잡한 문제를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정리해 낼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이 포함된다.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어서 과 활동이 감소된 경우에도 주의력결핍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3)충동성 : 자기 통제력이 결여되어 생각하기 전에 행동부터 하고, 계획성이 없으며,
경험을 통해 배우지 못한다. 좌절에 대한 인내심이 부족하고,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심성 없이 순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무절제함으로 나타나며, 인지적 측면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론으로 뛰어들어 잘못된 결론에 빠지는 문제해결방식으로 나타난다.
(4)부수적 증상 :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데 지나치게 열중하고 남의 감정을 무시하고
두목 행세를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또래에게서는 인기를 끌지 못한다. 대인관계의 장애나
학업부진 등 반복되는 좌절과 실패로 인해 자존심이 저하되고 우울증, 정신신체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5)공존질환 : 가장 흔한 진단은 반항장애나 품행장애로서 반수 이상에서 동반된다. ICD-10에서는
과당활동품행장애라는 진단명을 따로 제시하고 있으며, 주의력결핍보다는 과다활동 증상이
품행장애와 관련이 많다. 약1/3에서는 기분장애가 공존, 1/4에서는 불안장애가
나타나고 1/5에서는 학습장애가 동반된다. 뚜렛 장애, 강박장애, 정신지체, 유분증, 유뇨증 등도 흔한 편이다.
3. 주의력 결핍아동 체크리스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의심되는 아동의 경우,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성격특성 (정상적인),
신체질환, 신경, 정신과적 질환, 아동학대 및 부적절한 양육방법 등에 대한 평가가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며, 이후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는 정신자극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이는 훌륭한 치료효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정신자극제와 함께 몇몇 약제들이 상호보완적으로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 또한 약물치료의 대안으로 많은 다양한
치료방법들 (인지행동요법, 부모교육 등)이 시도 될 수 있다. 비록 단독으로
시행되는 대안적인 치료방법이 약물치료와 같은 효과를 입증하지는 못 했지만,
약물치료와 함께 시행된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하기(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진단편람 개정4판)
: 각 6개 항목이상에서 발달수준에 맞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 될 때
부주의에 의한 증상들
1.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한다.
2. 지속적인 주의집중이 어렵다
3.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한다.
4. 과제나 임무완수를 못한다.
5. 일이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어렵다.
6. 공부나 숙제 등을 자주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거부한다.
7.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8. 외부에서 자극에 의해 쉽게 정신을 빼앗긴다.
9.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과잉행동/충동성에 의한 증상들
1. 손발을 가만두지 않거나, 자리에서 꼼지락거린다.
2.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돌아다닌다.
3. 지나치게 뛰거나 기어 오른다.
(청소년이나 성인은 안절 부절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함)
4. 조용하게 놀지 못하는 수가 많다.
5. ‘쉴 사이 없이 활동’하거나 혹은 마치 '모터가 달린 것' 같이 행동한다.
6.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한다.
7.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 버리는 수가 많다.
8. 차례를 기다리는 것 이 어렵다.
9. 다른 사람의 활동을 간섭하거나 방해한다.
4. 치료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면 적응에 문제가 없음. 마치 당뇨나
고혈압처럼 적절한 시기(초등1,2,3학년 안에)에 치료하면 됨. 다만 치료시기를 놓치게되면,
다른 심리적 문제로 곤란을 겪을 수 있음
1) 약물치료
: 3-4년 정도, 중추신경자극제인 리탈린을 쓰는데, 체중에 맞추어서 약을
조절함. 리탈린의 부작용은 입맛이 떨어져서 약간 마를 수 있음
2) 주의집중력 훈련
3) 부모교육 : 문제 행동에 대처하는 법 가르치기, 과제 해결에 여유시간 주기
4) 심리상담 : 시간, 돈, 공부 관련 관리가 안됨. 생활관리 되도록 교육시켜야 함.
5. ADHD 자녀의 잠재력 찾기
ADHD의 장점
-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과 진정성 여부를 잘 파악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
- 에너지가 많아 활동적이다.
- 창의력이 뛰어나다.
- 대자연과의 친화력이 좋다.
-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있다.
ADHD의 장점을 바라보는 부모코칭
- 아동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면 순순히, 쉽게 빨리 받아들인다.
- 에너지 발산을 위한 활동으로 아동에게 적합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찾아준다.
- 아동의 특별한 장점을 찾아서 인정해준다.
- 자녀의 노력을 인정한다.
- 아동의 감정에 대하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ADHD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
- 체험학습의 기회를 늘려준다.
-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멘토를 만들어 준다.
- 녹색환경치료를 함께한다.
- 운동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심호흡을 하게 한다.
- 어떤 행동이 허락되는지 명확한 한계를 정해준다.
- 감정코칭을 한다.
6. ADHD아동을 위한 사회기술훈련
1) 정정당당한 선수 정신 : 지시와 규칙 따르기 등
2) 결과 받아들이기 : 좌절했을 때 적절히 행동하기 위해 부정적인 상황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
3) 자기 주장 : 수동적, 공격적인 것과 적절히 자기 주장하는 것을 구별하기
4) 자극을 무시하기 : 사소하게 화를 돋우는 것에 대해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작용 억제하기
5) 문제 해결 : 문제를 인지하는 5단계 이용.
* 사회기술 훈련프로그램
주 1회 60분, 총 8회 (부모훈련은 아동의 건강한 행동을 일반화시키는 것에 초점)
< 친구들의 놀이에 어울리기 >
- 어울리기(social entry)란 다른 아이들이 하고 있는 활동에 성공적으로
끼어들거나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 어울리기 기술 훈련 :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 아이들을 칭찬해준다 ->
놀이가 잠깐 멈춰질 때까지 기다린다 -> 같이 놀아도 되는지 물어본다 ->
끼워주지 않으면 그냥 다른 데로 간다.
- 부모가 도와줄 부분 : 아이의 또래가 많은 곳으로 간다 ->
아이와 함께 또래 아이들의 놀이를 관찰한다(누가 이기나, 놀이 규칙이 뭔가 등) ->
아이에게 5가지 기술을 기억하게 한다 -> 아이가 직접 시도해보도록 격려한다 ->
멀찍이 떨어져 앉는다 -> 아이가 5가지 기술을 잘 쓰고 있는 지 관찰 ->
아이의 부족한 면을 기억했다가 feedback, 거절당하고 돌아올 때 잘 위로해주고,
다른 또래 친구들을 찾아보거나 다음 기회를 활용하게 한다.
* 같이 놀아도 되는지 묻는 법 : "나도 하고 싶은데 괜찮니?", "나도 같이 하면 안될까?"
다양한 환경이 존재하고
많은 느낌 생각과 욕구들이 존재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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