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간만에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들쳐보자..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너무나 유명한(유명한가;) 애니메이션
테니스의 왕자님 을 게임으로 만든 테니스의 왕자님 -스매쉬 히트2- 이다.
정식 발매가 된 작품이 아니라 꽤나 성가신 가격(78000원)에 팔다가..
요즘 만원에 떨이로 팔길래(-_-..) 들고왔다...
<구동하면 바로 뜨는 메인 화면.. 동영상이 없다... ㄱ->
1. 테니스의 왕자
본래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만든 작품들은 대게 장르를 구분하기가 좀 애매하다.
드래곤볼Z.. 격투 게임이지만 대전액션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듯한 모습..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레이싱이지만 장르를 레이싱 게임으로 보기엔 약간의 무리가...
테니스의 왕자님도 마찬가지다. 분명 테니스를 치고는 있지만... 스포츠 게임이라기엔
뭔가 테니스 같지 않은 느낌도 살짝 받고.. 아무튼 애매한 부분이다. 그래서 그냥 쉽게
캐릭터 게임이라 칭한다. 뭐 테니프리의 팬들이 보면 버럭 할 법도 하지만 그런 분들에겐
버츄어 테니스 라던가.. 스매쉬 코트 같은 게임을 한번 해보라고 하면 조용히 할듯.
<깔끔한 메인 메뉴 화면... 눈빛이 거슬린다.> <과연 테니프리의 최고 테즈카.. 능력치가 캐사기>
2. 이 게임이 스포츠가 아니게 만든 원작 제현.
테니프리 원작을 보면 상당히.. 멋지다. 엄청난 팔근육의 초등학생 태백산 이후 이런 애니는
처음 인것 같다. 공을 높게 쳐올려 라인에 아슬아슬하게 친다던지.. 분신을 쓴다던지.. 곡예
플레이도 하고.. 심지어는 슈퍼샤이어인으로(..) 변신하고도 한다. 이쯤되면 이건 스포츠라기
보단 판타지만화가 되버린다. 바로 이 부분.. 이런 화려한 부분들을 모두 게임으로 실현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을 스포츠 장르로 구분하기에 애매하다는 것이다.
<필살기 발동 컷인.. 못칠공도 칠수 있다!> <순간적으로 못치는 공에 따라 잡아서...>
<트리플 카운터 히구마 오토시 발동... > <결국 스매쉬 친놈만 ㅄ 되버렸다...>
이렇다 보니 테니스의 용자님 이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원작 제현에는 꽤나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명한 트위스트 서브 부터
드라이브 A, B... 제로식 드롭샷, 백경, 부메랑 스네이크 등등..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역시 캐릭터 게임은 원작 제현이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3. 즐길 요소들..
기본적으로 테니스 경기만 하는게 아니다. 미니 게임으로 볼링의 왕자님 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말 그대로 볼링을 치는건데 200점 이상 나올경우 숨겨진 캐릭터(류자키 할멈;;)가 나온다.
또 280점 이상이 나올 경우 필살기술이 추가 되는 등 조건을 걸어서 유저의 도전심리를 자극한다.
또 미션모드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만화의 주역들. 세이가쿠가 아닌 후도우미네, 성로돌프 등
타 학교로 주어진 조건으로 세이가쿠를 물리치는 방식이다. 상대가 세이가쿠 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난이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올 클리어시 숨겨진 케릭터(효테이 감독)가 등장해서 또다시
열을 올리고 하게 만든다. 그 밖에는 페어 모드가 있는데 미니 게임으로 볼 색깔에 맞는 판자 맞추기나
스매쉬 많이 하기, 스쿼시 방식, 등등 갖가지 요소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테즈카의 제로식 드롭샷 발동...> <그냥 냅다 갈기는거다!!>
<성공할 경우 이런 컷인이 .... > <실패하면 이런 컷인이 뜬다..ㄱ->
4. 부실한 모드...
즐길 거리는 상당히 많다. 갖가지 테니스 연습 코스라던지... 볼링의 왕자님이나...
페어모드, 미션모드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스토리 모드가 없다는게 치명적이다. 물론 원작이 완결이 나오지 않아서
못만든 것 같긴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의 스토리(관동 대회 까지라던지..)는 넣어줬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테니스로는 오직 단식, 복식 대전뿐이다 보니 몇번
하다 보면 질려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 점은 참 아쉽게 느껴진다.
<단식과 복식.. 두가지 밖에 없다...orz> <숨겨진 캐릭터들.. 어라 타치바나 안이 없네;>
5. 테니스 왕자님을 좋아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은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상당히 흡족해 할 만한 게임이다.
단, 스토리 모드가 없는 점이 아쉬울 지도 모른다. 테니스 팬으로써 이 게임을 한다면..
욕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테니프리의 다른 버젼의 게임들.. 최강팀을 결성하라!! 나
학원제의 왕자님 같은 경우는... 일어의 압박이 매우 심하고.. 특히나 학원제의 왕자님은
완벽히 여성 유저를 타겟으로 노리고 만든 연애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이쪽을 권한다.
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게임이니.. (가격도 싸고;;)
한번 쯤 심심풀이로 해보면 좋을 듯하다..
<학원제의 왕자님..이건 분위기부터가..;;> < 트위스트 서브!!>
p.s : 게임 ost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슬레 오프닝으로 ㄱ-;... 했다가 다시 남극탐험으로..;;
첫댓글 만원에 어디서 팔아요?
오옷; 이 배경음악은...
예, 선배님. 저는 국전 한우리에서 건져왔습니당.//패미콤 명작 남극탐험이죠ㄲㄲ
남극탐험 엔딩 있는건가...나 그거 하루죙일해도 엔딩 안나오던데...무한반복...나중엔 프로펠러 사서 날아뎅기기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