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설날음식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전라도에서는 삭힌 홍어를 경상도에서는 상어고기를 차례상에 올립니다.
제사음식때문에 가족간의 갈등이 커지자 성균관에서도 간소한 차례상을 제시했습니다.
지역별 특산물을 중심으로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두세가지 만들면 어떨까요?
From octopus to shark meat, Seollal foods by region
문어부터 상어고기까지, 지역별 설날 음식
By Park Soong-joo 박승주 기자
Published : Jan 22, 2023 - 14:01 Updated : Jan 22, 2023 - 14:01
Korea Herald
Traditionally, Seollal mornings begin with paying reverence to ancestors through charye, a traditional rite. A variety of home-cooked dishes prepared days ahead are set out, incense burning, and each family member takes time to pay their respects.
전통적으로 설날 아침은 전통적인 제사인 차례를 통해 조상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양한 집에서 조리한 음식들을 미리 준비하고 분향하고, 각 가족 구성원들은 조의를 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Although charye is very structured with a particular way of placing the plates, the food served on the table differs by region. The geographical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each region are mirrored on the charye table.
차례는 접시를 배치하는 특별한 방법으로 매우 구조화되어 있지만 테이블에 제공되는 음식은 지역마다 다르다. 각지방의 지리적이고 문화적인 특성은 차례상에 투영된다.
Gyeonggi Province
경기도
Distant from the ocean, seafood used to be hard to come by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so dried fish delicacies have been served. Dried pollack, which symbolizes abundance, and Mung Bean Pancake are one of the favorites.
서울과 경기지방은 바다에서 떨어져 있어서 생선을 사용하기가 어렵다. 풍요를 상징하는 북어와 빈대떡이 인기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Gangwon Province
강원도
Most of Gangwon Province is made up of mountains, so a small amount of seafood is served, with the exception of Gangneung, which is located near the East Sea.
강원도의 대부분 지역은 산에 있어서 생선은 소량이 사용되고 바다 가까이에 있는 강릉은 예외이다.
Famous for its potatoes, many of the charye dishes in Gangwon Province include locally grown buckwheat and potatoes.
감자로 유명한 강원도의 많은 차례 음식에는 현지에서 재배한 메밀과 감자가 포함되어 있다.
Chungcheong Province
충청도
Sitting at the center of South Korea, delicacies from Gyeonggi, Gangwon, and Jeolla Provinces have mixed into the charye dishes prepared in Chungcheong Province. Depending on which province is closer, food is prepared differently. Households closer to Gyeongsang Province serve stockfish like dried codfish, dried shark, and devilfish, and those closer to Jeolla Province have butterfish and octopus. Inland areas, however, have vegetable pancakes with cabbage and mushrooms instead of fish.
한국의 중심에 위치한 경기, 강원, 전라도의 진미가 충청도에서 준비하는 차례상 요리에 섞여 있다. 지역의 위치에 따라 음식이 다르게 준비된다. 경상도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말린 대구, 말린 상어, 낙지와 같은 음식을 준비하고 전라도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문어와 은대구를 준비한다. 그러나 내륙 지방에는 생선 대신 배추와 버섯을 넣은 야채전을 준비한다.
Jeolla Province
전라도
Blessed with both ocean and the plains, the charye table in Jeolla Province is especially festive with ample food. A variety of seafood delicacies are served, including braised skate, butterfish, octopus, and cockle. Nowadays, butterfish is favored over braised skates because of its pungent smell.
바다와 평야가 모두 축복받은 전라도 차례상은 특히 풍성한 먹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삭힌 홍어, 은대구, 문어, 꼬막 등 다양한 해산물 별미가 제공된다. 요즈음, 톡 쏘는 냄새 때문에 삭힌 홍어보다 은대구를 선호한다.
Gyeongsang Province
경상도
Close to the ocean, seafood delicacies are not to be missed on the charye table in Gyeongsang Province.
바다와 가까운 경상도 차례상에는 해산물 별미가 빠질 수 없다.
Dombaegi, a salted shark meat delicacy specific to Gyeongsang Province, and a boiled, full-size octopus are two of Gyeongsang's specialties. Dombaegi is an onomatopoeia named after the chopping sound of the fish -- "dombak, dombak." Topping off with a full-sized octopus is a tradition started by the seonbi, Confucian scholars, of Andong, and still deemed essential to show full respect. Soju and sikhye, a sweet rice drink, brewed in Andong is also served on the side.
경상도 특유의 소금에 절인 상어고기 별미인 돔배기와 삶은 문어 한 마리 는 경상도의 두 가지 특산물 이다. 돔배기는 "돔박, 돔박"이라는 물고기의 자르는 소리를 따서 명명된 의성어이다. 큼직한 문어로 장식하는 것은 안동 선비들이 시작한 전통이고 아직도 조상에게 존경을 표하는데 필수적으로 간주된다. 달콤한 쌀음료인 소주와 식혜도 안동에서 양조된 것으로 차례상에 제공한다.
Jeju Island
제주도
Surrounded by water, this southernmost island offers more special dishes on the charye table. As an island, Jeju is geographically unfit for rice cultivation but bountiful with other locally grown foods. So instead of rice cake, households of Jeju customarily make bread with barley. Jeju specialties, like abalone, tangerine and tilefish are also particular to Jeju households.
바다로 둘러싸인 이 최남단 섬은 차례상에 더 특별한 요리를 제공한다. 섬으로서 제주는 지리적으로 쌀 재배에 적합하지 않지만 지역에서 재배된 다른 음식으로 풍부하다. 그래서 제주의 가정에서는 떡 대신 보리로 빵을 만드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전복, 귤, 옥돔과 같은 제주 특산품들도 제주의 가구에 특산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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