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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젊어진다는 안티 에이징 화장품 광고, 전 안 믿습니다. 고작 에센스 또는 크림 하나에 귀티 날 듯 뽀얀 광채가 줄줄 흐르고, 기미 주근깨가 연해지고, 주름도 스물스물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기대, 한때의 저 역시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온갖 작업이 동원된 화장품 모델의 광채 찬란한 피부.. 그 한 컷, 또는 15초를 위해 피부과와 스파를 생활화했을 모델의 노력은 물론이고, 최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스킬, 형광등 100개도 더 켠 듯한 조명, 그리고 고된 컴퓨터 후작업인 포토샵과 CG, 그리고 기타 등등의 노력이 숨어 있단 걸 그땐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다들 아시잖아요. 그 모델의 피부는 그 화장품을 써서 어려진 게 아니라, 애초 관리를 잘한 덕분이란 걸.
뭘 잘 모르던 20대 초중반의 어린 시절, 잡지 광고나 TV CF를 보며 수많은 화장품들의 달콤한 속삭임에 조금은 솔깃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보면요~ 제가 대학생 땐 백화점에서 최고 비싼 화장품이 유명 연예인들이나 쓴다는 라 프레리였거든요. 그걸 쓰면 정말 몇 십 만원의 가치만큼 피부가 놀랍게 재생될 거란 환상이 있었어요. 당시 라 프레리 화장품을 세트로 장만하는 건 가전제품 하나 살 만한 가격이었거든요. 그땐 지금처럼 고가의 가전제품이 별로 없던 시절이라. 어쨌든 그렇게 비싼 화장품이니까 분명 효과가 좋을 거라고, 나도 40대가 되면 저걸 쓸 거라며 ‘내 중년의 화장품’으로 미리 찜해둔 적이 있었답니다. 그 이후엔 또 피부 재생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탄생 스토리로 국내에 론치하자마자 지른 화장품이 생각나네요. 지갑 얇던 어린 저마저도 현혹되어 기꺼이 질렀던 라 메르 크림이요. 그땐 정말이지 라 메르 크림 하나면 피부의 모든 문제가 다 사라지는 반쯤은 기적(?)이 일어날 거란 큰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고가 화장품과는 달리 제게도 대단한 설득력으로 다가왔었거든요. 그래서 라 메르 크림은 화장품이 아니라 반은 약품쯤일 것 같은 그런 이미지가 있을 정도였죠. 그러나 한 통을 다 쓰고서야 알았죠 그게 아니란 걸. 라 메르가 암시하던 놀라운 재생 효과는 그저 이미지 속에 있을 뿐이라는 걸. 그리구요~ 디올이나 겔랑 같은 데에서 감히 아무 데에서나 얻을 수 없는 희귀한 식물 성분을 어렵게 채취해 만들었다며 프레스티지 라인을 출시하며 잡지에 광고를 도배하면요. 차마 가격이 엄두 안 나서 못 쓴 거지~ 맘 속으론 ‘혹시.. 진짜 좋으면 어쩌지?’하는 호기심이 똬리를 튼 적도 있었답니다. 네~! 그랬’었’답니다.
이젠 그 모든 안티 에이징 화장품의 말도 안 되는 속삭임들에 ‘다 뻥이잖아!’라고 반응하는 저에요. 화장품으로 피부가 어려진다는 말 안 믿죠. 하지만 질문을 조금 바꿔볼게요. 안티 에이징 화장품이 100% 뻥이냐고, 화장품을 쓰나 안 쓰나 피부는 똑같다고, 또는 그냥 보습제나 안티 에이징 크림이 똑같다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거기엔 아니라고 대답할 거에요. 분명 빠릿빠릿하게 화장품을 잘 쓰면 확실히 피부 노화 속도가 조금은 더뎌지고, 이미 나타난 노화의 사인들도 경우에 따라 옅어지기도 한다는 신뢰는 있어요. 다만 제가 뻥이라고 생각하는 건 앞서 언급했다시피 ‘광고가 심어주는 어마어마한 환상’, 그러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걸 쓰면 당신의 피부는 어려질 거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에 대해서인 거죠.
여기서 살~짝! 잠깐 삼천포로 빠져볼까요? 티몬, 위메프, 쿠팡이 인터넷 쇼핑몰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요. 그런 소셜몰을 주요 판매채널로 삼은 화장품들이 있어요. 아시죠? 그런 거 보면 전 진짜 ‘기이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보기엔 말도 안 되는 현혹이라 ‘에이~ 소비자를 어떻게 보고 저렇게 뻥 치시나?’하거든요. 저걸 누가 믿고 사나 싶은데 정말 신기한 건 그 화려한 문구와 사진에 혹해서 엄청 많이들 산다는 거죠. 진짜 그런 소셜몰 전용(?) 화장품들의 뻥치는 수준은 상상초월! 그에 비하면 안티 에이징 화장품이 피부가 어려질 거라는 암시를 주는 건 양반이더라구요. 엉터리 홍보관을 차려놓고 순진한 어르신들을 꼬득여 값비싼 약이나 건강관리기계를 파는 것에 버금 가는 뻥이다 싶기도 하니까요. (노골적으로 브랜드명을 적기가 뭐해서..) 우유드레스는 그 화장품만 쓰면 흑인도 백옥 같은 뽀샤시한 우윳빛깔 피부 미인으로 환골탈태하겠던데요? 말도 안 되는 거 알면서도 사봤다가 역시나 몇 번 안 쓰고 진작 버렸고. 페로몬 향수 어쩌고 하면서 왜 이성 유혹하는 데에 몇 초면 끝이라고, 엄청 싼티 나는 노골적인 문구와 함께 팔던데, 진짜 그런 거면 전 남자친구 100명도 더 사귀겠어요. 사람들 순진하게 그런 향수 엄청 사더군요. 휴~ 미용실에서 10만원 주고 받을 수나 있는 고급 헤어 트리트먼트, 개당 1,400원하는 단백질 앰플 하나로 가능하다고~ 손상모 탄 머리도 다 회복될 것처럼 기대감을 심어주는데 ㅡ,ㅡ; 허허~ 웃어 버리죠. 그리고 유난히 소셜몰에서 파는 모공팩들은 그것만 쓰면 모공이 다 줄어든대요. 어이 없어서. 최근 제일 어이 없었던 것 중 1등은 슬리밍 바디 패치에요. 어마무시하게 많이 팔리는데 그걸 붙이면 군살이 쏙 빠질 것처럼 넌지시 운을 띄우죠. 화장품법에 안 걸릴 정도(?)로. 블로거들의 후기라며 사진 잔뜩 올려놓던데.. 아니 그거 붙여놓고 시원하다 살 빠질 것 같다.. 그게 끝이에요. 실제 증명할 수 있는 임상결과 같은 하나 없어도 불티나게 잘 팔리더라구요. 그런 걸로 살 빠진다면 전 그 회사 슬리밍 바디 패치를 빚을 내 공장 통째로 사들이겠어요. 그런 걸로 살 빠지면 벌써 9시 뉴스에 났게요? 에효~ 순진한 소비자들. 자꾸 완판돼서 딜을 또 진행하는 거라고 광고해도, 단지 판매수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서, 그 화장품이 정말 효과가 있을 거라고 맘대로 해석하지 마세요. 적어도 여러분만큼은요.
자 다시~ 삼천포에서 탈출! 전 화장품 없인 안 되는 한 사람이에요. 건강에 관심 많아 온갖 화학독성물질이 우리 건강을 해친다는 걸 알면서도 화장대 가득, 욕실 가득, 그리고 향수, 향초조차도 안 쓰고는 못 살겠다 싶은 딜레마에 빠진 한 사람인 걸요. 화장품 쓰고 난 채소 과일 많이 먹겠다 이걸로 결론냈어요. 그리고 전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그 어떤 카테고리의보다 안티 에이징 페이셜 스킨 케어 제품에 관심이 지대해졌답니다. 피부가 어려지는 데에는 자고로 레이저나 각종 피부 시술을 받는 게 비용 투자만큼 효과가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피부과는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가 안 나는 분도 있을 거고, 시간이 안 나는 분도 있을 거고, 또 그 정도까지 놀라운 효과를 바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늙겠단 분도 있을 거고, 또 저처럼 피부가 민감해서 엄두를 못 내는 분도 있을 거에요. 저는 또 그렇다고 전문가의 손길에 내 얼굴을 맡기고 정기적으로 얼굴에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 것도 안 하거든요. 사실 하고 싶긴 해요. 손 탄다고 하죠? 그 손 타는 힘도 무시 못하거든요. 그런데 돈이 아까워서 안 해요. 사람마다 돈을 쓰는 기준이 다르잖아요? 전 국내에 지금처럼 바디 마사지를 해주는 스파가 얼마 없을 때부터 혼자 정액권 끊고 스파를 다니곤 했던 사람이었던 지라.. 얼굴 말고 몸에 마사지 받는 걸 좋아해요. 대학 졸업 이후론 쭉~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그런 데에 폭풍 니즈가 있죠. 어깨나 목, 손목의 결림이나 뭉침 때문에요. 그래서 얼굴에 마사지 받을 시간과 돈이 있다면 차라리 몸에 양보해요. 그리고 전요 몸이 약간 차거든요. 특히 말단 부위로 갈수록 차기 떄문에 수족냉증도 약간 있는 편. 몸이 찬 거 그거 결국은 심장에서 막 나온 따뜻한 피가 말단 부위까지 빨리, 충분한 양이 전달되지 않는단 얘기라 혈액순환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오메가3 같은 걸 챙겨 먹지만, 그런 영양제 말고 운동, 그리고 마사지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되죠. 그렇게 마사지는 온몸의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서요, 근육 뭉침 해소는 물론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샤르륵 사라지죠 거기에 혈액순환까지 원활해지니까.. 항상 마사지는 얼굴이 아닌 몸에만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안티 에이징 노력은 화장품으로!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게 건강 먹거리,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는 마인드 컨트롤, 숙면 이런 거라고 생각하며 생활습관에서부터 신경 쓰고 있지만요.
바로 전 윤주메일에서 니아24 선스크린, 그러니까 안티 에이징 선크림을 소개했잖아요? 그때 생각했어요. 바로 다음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안티 에이징 크림을 추천해야겠다고. 니아24 얘기할 때 슬쩍 말 꺼냈던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 라인, 그 라인의 대표 아이템인 미라큘러스 모이스처라이저가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사실 미라클 워커 라인에서 핵심 제품이라 할 수 있는 건 a.m. 패드와 p.m. 패드긴 해요. 낮에 사용하는 폭풍 항산화 효과의 a.m. 패드는 비타민 C의 6배나 되는 활성 성분으로 피부톤을 투명하게, 피붓결을 매끄럽고 윤기 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밤에 사용하는 레티노이드 패드는 주름과 탄력 저하 같은 나이든 문제를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구요. 그런데 용액을 패드에 붓고, 그렇게 적셔진 패드를 꺼내서 바르는 타입,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걸 좀 귀찮아하더라고요? 도대체 어느 단계에서 발라야 하는 건지 헷갈려도 하고요. 대부분은 그냥 세럼이나 크림처럼 신경 안 쓰고 바르면 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패드 타입의 화장품 완전 좋아하는데 ㅋ 그래도 추천할 제품은 남들 다 쓰는 품목이 좀 더 낫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크림을 콕!
여러 안티 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해 보면서 가격 대비 최고라고 생각했던 건 국내 미수입 브랜드이자 존슨 & 존슨의 대표적 코슈메슈티컬 브랜드인 RoC이긴 해요. 드럭스토어 화장품답게 굉장히 저렴한(?) 편이거든요. 그리고 좋긴 하지만 완전 비싸단 생각이 들었던 안티 에이징 화장품으론 아모레퍼시픽의 타임 레스폰스 라인이 있어요. 시세이도 바이오퍼포먼스 라인에서 나왔던 프로그램(지금은 단종된 듯)도 꽤 괜찮았고, 그리고 디올 캡춰 토탈/캡춰 XP 라인의 각종 세럼들을 역시도 굿이었죠. 허나 그런 애들은 그 헉 소리 나오는 가격만큼의 효과는 주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중간 지점이랄까요? 가격이 아주 크게 부담되지도 않으면서도 나름 효과까지 만족스러운 안티 에이징 화장품에 딱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 라인이 자리 잡고 있어요 제겐.
점점 변해가는 피부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며 더 늦기 전에 뭔가 액션을 취해야겠다 싶은 30대 중후반부터는요, 어렸을 때 번들대던 지성 피부였다 할 지라도 많이 건조해지거든요. 아시잖아요~ 아기와 노인의 피부 수분 함유량은 크게 다르다는 거! 사람은 건강할수록, 어릴수록 몸에 수분이 많고, 나이 들어갈수록 수분량이 점점 줄어들죠. 제가 몇 번 말했던 거. 그리고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수분을 보유한 기관이 바로 피부잖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그래서 점점 건조해질 수밖에 없어요. 건성이 노화가 빨리 온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 얘기죠. 그래서 대부분의 안티 에이징 화장품은 건조한 피부가 좋아할 만한 사용감이 특징이죠.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 미라큘러스 모이스처라이저도 그래요. 처음 쓰고 반했던 몇 년 전만 해도 제 피부는 많이 건조한 편이었거든요. 농축된 듯한 텍스처로 약간은 꿀이나 시럽과도 같은, 그러니까 건성 피부가 딱 좋아하는 끈적임이랄까요? 그로부터 시작되는 윤기랄까요? 바르자마자 즉각적으로 건조하고 거칠었던 피부가 사르르~ 촉촉함에 젖어 들기 때문에 감탄할 수밖에 없어요. 정말이지 이것은 건성 노화 피부에 최고인 크림이다 생각했죠. 지금의 저는 이 크림을 처음 쓸 때만큼 건조한 피부가 아니지만, 건성 노화 피부에 최고란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기에 제 주위에 많이 건조하고, 노화까지 신경 써야 하는 피부에 항상 1등으로 권해주곤 해요.
전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특히 치질 환자들에게 좋기도 하다며 강력한 항산화/항암 성분으로 각광 받고 있는 레스베라트롤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포도, 레드 와인에서 추출되죠. 바로 그 성분이 이 크림에도 들어가 있어요. 아무래도 모든 노화가 그렇듯 피부 노화 역시도 산화에서 시작되다 보니 최근의 안티 에이징 화장품들은 단지 주름 개선 성분, 피부 미백 성분 이런 것 뿐 아니라 항산화 효과를 얼마나 내느냐에 굉장히 신경을 쓰더라고요. 이 크림은 국내에서 ‘주름 개선’ 부분에 기능성 인증을 받은 안티 에이징 크림인데 그건 아데노신 성분 때문이구요. 대표적인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이거든요. 그리고 그 외에도 피부를 강력하게 보호해주는 여러 성분에, 보통의 크림과는 다른 탁월한 촉촉함과 건성 피부가 딱 좋아할 기분 좋은 영양감. 굳이 표현하자면 그냥 크림과는 달리 ‘고농축’ 타이틀이 어울릴 법한 텍스처. 그게 미라큘러스 모이스처라이저의 특징이랍니다. 대충 상상이 되시죠?
향수, 바디 케어, 스킨 케어할 것 없이 팔방미인으로 모든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필로소피가 요샌 갈수록 안티 에이징 스킨 케어 파트에 집중하더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백화점 매장에서는 필로소피의 안티 에이징 아이템들을 전부 만나볼 수가 없어요. 필로소피를 만드는 미국에 비해 출시가 좀 늦어요. 그리고 미국에서 진작 출시된 안티 에이징 제품 중에서도 아직 안 들어온 것도 꽤 있던데. 그건 국내 수입사가 게을러서 그런 건 아닐 거에요. 안티 에이징 화장품의 경우 식약처(식약청에서 식약처로 승급한 거 알고 계시죠?)에서 주는 기능성 인증을 받으려고 하거나 아니면 제품 수입을 하는 데에 있어 우리나라만큼 깐깐하게 검사하는 데가 없거든요. 그래서 각종 서류심사 절차 때문에 수입이 늦어지는 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외국에선 안티 에이징 라인에서 파는 건데, 그 제품명이나 제품 설명을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쓰자니 식약처의 화장품법 제한에 걸리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구요. 어쨌든 그래~서! 필로소피의 미라클 워커 라인 중 제가 좋아하는 것 일부는 국내에선 못 사요. 크림만 해도 기존에는 미라큘러스 모이스처라이저 1개였는데 최근엔 나이트 크림(오버나이트 안티 링클 모이스처라이저)이 추가로 나왔거든요. 걔도 우리나라에선 아직 안 팔고. 다행히 오늘 추천하는 앤 우리나라에서도 파는 안티 에이징 크림! 음~ 그리고 미라클 워커 라인에 보면 여드름 피부를 위한 제품도 나와요. 아무래도 여드름 흔적이 어릴 때처럼 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담은 거겠죠? 그 역시 포괄적인 의미에서 안티 에이징 니즈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주름 등의 노화와 여드름을 동시에 케어하는 컨셉으로 번들거림 없이 맨질맨질한 피붓결을 실현할 수 있는 마스크 겸용 클렌저와 안티 에이징 모이스처라이저 2가지 제품도 있는데 ‘한’여드름하는 저는 땡큐에요. 다만 좀 가격이 조금만 더 쌌음 하는 아쉬움만 있을 뿐!
그리고 필로소피에서 타임 인 어 보틀(time in a bottle)이라고 ‘시간을 담은 통(또는 병 속에 담긴 시간)’이란 혹하는 이름의 안티 에이징 라인(일단은 세럼과 아이 세럼 2가지만 출시)을 추가로 선보였어요. 얘도 아직 국내 미출시! 그 중에서도 세럼(타임 인 어 보틀 데일리 에이지-디파잉 세럼)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미국에서 구입해봤는데 여태까지 필로소피의 세럼 중 가장 고가로 74불이에요. 우리나라 가격이 미국 가격보다 약간 더 비싸니까 국내에 출시될 땐 10만원 정도할 듯! 그 전에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 라인을 쓰면서 꽤 만족했기 때문에 타임 인 어 보틀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사용한지 얼마 안 돼서 코멘트할 건 별로 없어요. 미라클 워커 라인의 세럼은 가격 대비 좀 실망스러웠기에 미라클 워커 세럼보다 훨씬 더 노골적으로 안티 에이징을 이야기하는 타임 인 어 보틀이 더 나을 거란 기대감은 있거든요. 그러나 얘도 좀 과장된 광고는 있는 듯해요. high-potency vitamin c8 activator로 초강력 항산화를 내고, 특별한 효소로 손상된 피부 DNA를 회복시킨다는데.. 글쎄요. 일단은 좀 써보구 물건이다 싶음 언젠가 소개할게요.
미라클 워커 크림(미라큘러스 모이스처라이저)은요 제가 니아24 선크림에 이어 추천하는 제품이잖아요? 둘의 공통점이 많아요. 건조한 피부, 노화를 염려해야 하는 피부가 쓸 때 만족스러운 크림, 그래서 둘 다 뭘 발라도 윤기가 안 나고 푸석하게 메말라 보이는 건성 피부에도 윤기가 나기 시작하죠. 어린 피부일수록 수분 함유량이 높아 피부가 촉촉하고 투명하고 윤기가 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수분 함량이 떨어져 각질 과다에 불투명해 보이고 거칠고 메말라 보이잖아요? 그래서 윤기라는 게 쉽게 나지 않는데 니아24 선크림을 쓰면 물광 효과를 내기에 좋다고 했었죠 제가~ 얘도 그래요. 피부에 랩을 씌운 것마냥 촉촉한 윤기가 쟈르르~ 물광 효과를 내기 좋은 크림이죠! 마치 크림을 바른 게 아니라 수면팩을 바른 것마냥 매끌거리는 막이 피부에 형성되거든요. 그래서 바르고 바로 침구에 푹 얼굴을 파묻으면 좀 묻기도 해요. 이 크림을 바르고 자잖아요? 특히 아침에 행복해요. 아침에 일어나 다른 세안제 없이 그저 물로만 가볍게 세안하는 거죠. 물이 닿으면서 미끈하게 피부에서 막이 벗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세안 후 다른 때 같으면 벌써부터 땡기기 시작할 피부가 제법 편안한 것 같아 거울을 들여다 보면, 밤새 한결 투명하고 촉촉해져서 충분히 숙면한 피부의 그것처럼 보이거든요. 음~ 낮에 바르면요, 어느 건조한 환경에 놓여도 피부의 촉촉함이 다른 크림보다 오~래 유지되는 게 확연히 차이나요. 외부 환경 요인의 영향을 좀 덜 받는 거죠.
그래서 건조하고, 노화도 염려해야 할 피부라면, 여름이 오기 전에 이 크림 한번 써보셨음 해요. 아무리 건조한 피부라고 해도 여름에 이 크림을 쓰기엔 너무 끈적거리니까요. 제가 올겨울 잘 썼던 눅스의 꿀 크림도, 겨울엔 좋지만 저에겐 이제 봄만 되도 다소 영양감이 과하다 싶을 수 있는 크림이라, 얘도 그렇거든요.
결론을 내죠!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 미라큘러스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다고 해서 갑자기 피부가 마술처럼 어려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피부처럼 피부가 물기를 오래 머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는 킹왕짱! 당연히 다른 크림을 발랐을 때보다 한결 더 피부가 투명하고 빛나는 느낌과 더불어 윤기가 날 수밖에요. 그 습관이 며칠, 몇 달, 몇 년을 쌓이다 보면 그냥 아무 크림이나 발랐을 때와 달리 노화의 속도가 더뎌질 수 있죠. 암요. 게다가 레스베라트롤과 아데노신 등으로 피부 산화 방지와 주름 개선 등의 효과도 조금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요 이거 얼굴에 바르라고 나온 크림이지만요. 때론 목이나 가슴 부분에도 바르고 그랬어요. 바로 흡수되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바르며 살짝 핑거 마사지하기도 좋거든요. 그렇게도 한 번 써보세요.
지난 2011년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 라인을 추천한 적이 이미 있어요. 그땐 라인 전체였고, 오늘은 크림만 쏘옥~ 그만큼 안티 에이징 크림 중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녀석이니까요. 건성에 노화가 염려된다면.. 이 이름 꼭 기억하시라고 권하며 이만~
첫댓글 어맛??반가운아이네요~^^
첨사용했을때완전....제맘을혹했던제품이었어요!! 매끄러운질감과속당김없는생크림같은모이스처라이저... 빛나는광채는또어떻구요..좋은글과함께한주시작할수있어서완전행복합니다... 두둥...오늘은더더욱대리구매가있어엄청설레는데요?? 부디.... 그시간이제발평화롭길바랄뿐이에요 헤헷...윤주님항상예쁜아이들소개해주셔서넘넘감사합니다... 모두들멋진제품득템하시길바라용~~^^
저 필로소피 향수,비타민 부스터, 파란색병세럼을 쓸정도로 필로소피 좋아하는데! 그런데 학생에게는 조금 가격이 비싸네요ㅜㅜ이 크림은 밤에만 써야하는건가요?
즐겨찾는 블로그에서 소개된 필로소피 어메이징그레이스 향수를 보고 필로소피라는 브랜드를 알게되었는데 윤주님 메일에서도 종종 아니 요즘엔 익숙해서 그런지 더욱 자주 보이네요^^ 직장인인 저에게도 약간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꼭 사용해보고 싶어요~
으흑흑~~요새 건조함 때문에 미칠 거 같아서 좀 수분충만한 쓸만한 크림이 없을까 고민중이었는데, 이렇게 시의적절한 추천이라니!!! ㅎㅎㅎ 제가 필로소피 미라클 워커라인을 잊고 있었네요. 한동안 요 라인만 집중적으로 썼었는데 말이죠. 인간의 기억력이란, 참 한계가 있어요. ^^ 덕분에 고민 끝났네요. 요 아이 사러 달려가야겠습니다. 감사해용!!
역시.. 좋은건 비싸네요.. 슬포라 ㅠㅠ 필로소피 토너도 유명한거 같드라구요. 장윤주가 쓰고 있다며..ㅎㅎ 저도 언젠가 한번 꼭 써보고 싶네요!!!!
대리구매때 이 아이 놓친게 안타깝네요ㅠㅠ 다른크림 구매해서 먼저 쓰고 담번에 요아이 써볼게요
윤주님이 여름엔 부담스럽다하시니 이런 친절한 설명 감사해요♥) 최대한 빠른시일내에ㅋㅋㅋ
이거 20대초반이써듀돼요!? 전 탄력 주름이런건필요없구ㅠㅠ 그냥 피부톤 환하고 좀 수분 !!이 필요해서 ㅠㅜ
저번 니아 선 읽고선 담번에 크림이 소개되길 바랬는데 정말로 크림이!! 텔레파시가 통했나봐요~ 85번=183번
실은 첫댓글로 남겼다가 삭제한거 있죠... 전에도 종종 쓰던 미라클이었는데 제가 더 건조해졌나봐요 오늘 발라보니까 그러네요 늘 기막힌 타이밍에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윤주님~
여기성분이 궁금해요..미네날 워터가 들어가 있는지 궁금해요..
건조해서 수분이 가득 필요한 시점입니다.
피부 관리 열심히 해서!! 멋진 사람되도록 노력해야할거 같아요~ 수분크림 유명한것 많이 알려주세요~
소셜쇼핑과 소비자들 이야기요...네 제가 그 호갱님이었어요*^^* 라ㅁ르와 똑.같.은.성.분.인것두 모자라 더좋은 원료를 썻구 심지어 라ㅁ르 쓰던 사람들이 그걸루 갈아탔다!라고 하기에...제대로 알아보지두 않구 질렀다가 피부 뒤집어지구*^^* 핳핳핳......
암튼 저는 고시식당에서 세끼를 다먹으니 몸이 안좋아지는데, 그게 피부로 느껴지더라구요. 저 폭풍지성이라, 건조함? 그게 뭐죠? 이렇게 살았는데-요샌 오일이랑 가습기없으면 아무것두 못해요. 속당김이 엄청심해졌어요.. 미라클워커 작년부터 말씀해주셨는데..바보같이 잊고 있었네요ㅠㅠ대리구매 뜨면 get할래여!!!!!엉엉
혹하는 사진이네요 +_+ 정말 저렇게된다면 ... !!!!
이거쓰고 저는 트러블났어요ㅠ 흑
윤주언니덕붙에 필로소피 처음 접했어요 몇년전인가?ㅎ 근데 요즘은 아예 매장이드어왔더라구요 ㅎ
필로소피 좋단얘긴 많이 들었는데 아직 써보지 못했는데 쓰던크림 다쓰면 윤주님 믿고 꼭 써보고 싶네요^^
필로소피..윤주님 강의?로 모든제품 구입해서
필링,하고나서 에센스,크림등..완전 만족해요^^
향수까지 구입했네요~~
키엘버리고 필라소피로 갈아타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