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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항 서예가 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古方
동양화의 특징
동양화는 일반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내려온 전통의 동양적인 화풍을 말한다. 동양화는 수묵화와 채색화의 두 가지 양식으로 분류되며 채색화에는 수묵채색화도 포함된다. 당나라 때 일어난 수묵화가 오랫동안 동양화를 특징짓게 된 것은 송대에서 명대까지의 문인 학자들이 그림을 단순히 대상을 묘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아가 사상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인정하고 즐기면서부터이다.
따라서 동양화는 서화로서 발전하여 먹, 벼루, 한지, 낙관등을 사용하며 약간의 채색을 가미하고 여백을 중시하는 고전적인 기법이 중시되어왔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수묵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보편적인 표현양식이었던 채색을 통해 대상을 표현하는 채색화가 발전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양화를 채색화와 수묵화로 구별하는 것은 단순한 사용재료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표현 특징에 따른구분이 포함되어 있다.
수묵화는 단지 먹을 써서 그린 그림이라기보다는 물이 잘 스며들고 번지는 화선지를 이용해서 먹의 농담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림양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채색화
는 물이 잘 스며들지 않도록 처리한 화선지에다 안료를 주로 사용하여 색감의 특성을 살리는 그림양식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편의상의 분류일 뿐 채색화나 수묵화는 서로 공유하고 있는 점이 많다
채색화라는 그림양식은 수묵화와 함께 동양의 그림양식을 대표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채색화가 많이 그려졌으며 수묵화는 조선시대에 많이 그려졌다.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정신적 기반이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불교미술이 많이 발달을 하였다. 당시의 미술품들을 보면 귀족중심의 미술품들이 아주 많은 걸 알수 있는데, 예를 들면 고려청자나 금속공예 그리고 불화 등등 귀족중심의 예술이 매우 활발하게 형성되었다. 고려시대는 문벌귀족(호족)들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이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불교에 대한 종교 활동으로 많은 절을 지었으며 불교행사를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여 화려하고 섬세하며 아름다운 불교미술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그림에도 영향을 주어 색을 사용하여 화려함과 섬세한 그림을 추구하려는 채색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의 채색화는 많은 부분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고려시대 이후 우리나라의 채색화는 명맥을 잃어가기 시작하였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다시 나타나면서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것은 사실상 많은 부분 일본의 영향으로 이루어져왔으며, 일본의 채색화를 도입하여 그리려고 했던 작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는 많은 부분 우리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만의 작품세계를 채색화에서 찾으려는 작가들의 노력으로 많이 발전되었고 또 발전하고 있다. 동양화의 특징과 종류 먹색의 농담 효과를 살린 수묵화에 담담하고 엷은 채색의 느낌을 가미한 한국화(동양화)로 채색보다는 수묵 위주로 그려진다. 사실적인 북화풍의 기법, 채색위주의 그림 4. 북종화와 남종화 사실적,객관적으로 묘사하고 화려한 색채를 즐겨 사용 측면의 표현을 중시하였으며 화려한 색채보다는 수묵위주
** 북화가 외형을 중요시하고 화려한 색채를 구사한데 비해 남화는 먹 위주의 사의적인 그림이었으므로 북화보다 남화를 더욱 가치가 높은 그림 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5. 문인화 : 문인들이 여가를 즐기며,그렸던 그림으로 기분과 운치를 존중하였고 시(詩),서(書),화(畵)의 3요소가 한폭의 그림 속에 표현된다. 소재로는 사군자,고목,암석 등을 다루었다.
동양화의 주요기법
수묵화 기법 검은 물감, 곧 먹으로만 그리는 그림으로, 묵화라고도 한다, 일찍이 먹에도 오채가 들어 있다는 사상이 뒷받침 되면서 이른바 남종화 정신을 표현하는 물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나의 먹만으로 농담의 깊은 효과를 얼마나 잘 나타내느냐에 따라 높은 격을 따지는 문기의 화풍정신이 생겼고, 곧 당이래로 채색화보다 검은 먹만의 오묘한 효과에 의한 수묵화에 대한 숭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수묵담채화 기법 수묵, 곧 검은 물감과 옅은 채색으로 함께 그리는 기법을 말한다. 수묵으로 바탕의 기본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나뭇잎이나 산등성, 물 표면 따위를 옅게 채색하는 기법이다. 담채화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수묵과 채색의 중간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을 보이며 너무 무미건조하거나 현란하지 않은 담담한 화풍의 특징을 지닌다.
채색화 기법 색깔있는 물감으로 그리는 기법을 말한다. 채색은 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백에 적, 청, 흑, 황의 오채를 중심으로 하며 관념성이 강하다. 입체적인 채색법보다는 대강의 색감에 따른 평면적인 채색중심으로 이를 진채, 청록, 금벽 나아가 단청이라고 부른다. 대상의 윤곽을 선으로 먼저 그리고 그 안을 색으로 메꾸는 방법이 중심 기법이다. 수묵화, 수묵담채화보다 강한 전통적, 규범적, 장식적, 도식적인 화풍으로 직업화가나 불화가, 민화가들이 주로 사용해왔다.
묘사법 입체감과 양감, 질감들을 나타내는 데 쓰이는 붓자국 기법으로 준법이라고 하는데 20종 정도가 있다. 삼줄기가 갈라진 기법의 피마준을 비롯하여 물방울이나 볍씨 같은 점을 찍는 우점준과미점준, 도끼로 나무를 빗 찍은 듯한 기법의 부벽준, 뭉게구름의 머리쪽 같은 운루준, 게다리 같은 기법의 해조준들을 들 수가 있다. 이러한 묘사법은 산과 바위 그리고 나무와 나무가지를 비롯한 곳곳에 쓰이고 있다, 동양화(채색화)와 수채화의 차이는? 동양화 물감과 수채화 물감은 원료인 안료는 같지만 미디엄이 다르다. 수채화의 미디엄은 수용성이 높은 아라비아 검인 데 비해 동양화 채색에서는 아교를 사용한다. 아교는 수용성이 낮아 마르고 나면 물에 풀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동양화는 채색할 때에도 색이 잘 번지지 않고, 완성 후에 물로 배접을 해도 그림이 상하지 않는다. 종이도 수채화지와 화선지의 조직은 서로 다르다. 동양화 채색의 기본 요건은 뛰어난 발색, 퇴색이 되지않는 내구성, 혼색에도 유지되는 높은 채도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